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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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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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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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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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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DUMMY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신형의 생각이야 어쨌든, 여론은 이후 조금씩 청룡교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수조의 거부가 한 순간에 탄생했으니 사람들의 관심 역시 덩달아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재단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법인 설립은 별 탈 없었습니다. 문제는 의료계의 반발이지만, 그것은 저와 장 사장이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6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은 한 순간에 청룡교의 덩치를 키웠다. 법무팀은 물론이요 홍보팀까지 꾸렸으니, 점점 종교단체에서 대기업이 되어 가는 모습이다.

“제가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신형이 청룡교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대부분의 업무는 바로 아래의 세 사람이 도맡아 했고, 신형은 뭔가를 하려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세 사람이 신형이 움직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했고.

“신형 님께서 이번에 받아오신 돈만으로도 저와 장 사장이 모은 돈보다 많습니다. 이미 할 일은 충분히 하셨으니, 모임에 한 번씩 모습을 보이시는 것 외에는 딱히 신경 쓰실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런가요?”

신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조금은 쉬어도 될 것 같기도 했다.

본의 아니게 교주가 되었지만, 어쨌든 그것은 직업이라기보다는 책임에 가까웠으니 앞으로 엇나가는 일만 조심하면 될 터였다.

“그러면 저는 가족들을 만나고 와야겠습니다. 다음 모임일에 뵙는 것으로 하지요.”

“예. 편히 쉬다 오십시오.”

이 회장은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신형이 가져온 주식과 채권을 알아서 사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석유 시추권과 석유회사의 지분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었기에, 이것을 이용하면 수정그룹에서 정유업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었다.

수정그룹이 정유업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기존 기업들의 반발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사우디의 시추권만 흔들어도 그들은 덥썩 물 수밖에 없었다.

물론 거기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전부 청룡교로 들어오겠지만, 수정그룹이 얻는 반사이익 역시 상당할 터.

이 회장은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가족들에게로 향하는 신형의 뒷모습에 인사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대기업 회장을 공손히 모시는 비서의 그것과 그다지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




‘캬아. 이 맛에 차를 몬다니까.’

아우디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니 스트레스가 뻥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은 욕을 하며 길을 비켜 주었지만, 신형은 그런 것까지는 잘 몰랐다. 그냥 외제차라서 잘 비켜주는 것 같다고 생각할 뿐.

딩동.

“누구세요?”

“어머니. 접니다. 신형이에요.”

딸깍.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간 신형은 순간 놀랐다. 집 안에는 웬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어쩐 일이니? 마침 잘 됐다. 오랜만에 다들 모여서 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제 이야기요?”

신형은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소파 옆에 내려놓고 사람들을 보았다.

“안녕하세요.”

모여 있는 사람들은 숙모와 삼촌, 그리고 그 가족들이었다.

“혀엉!”

사촌 동생 하나가 신형에게 달려와 안겼다.

“어이쿠. 세상에. 네가 이렇게나 컸어?”

그의 기억에 있는 사촌 동생은 조그만 꼬마였는데, 어느새 신형의 턱까지 머리가 닿는다. 아이는 못 본 사이에 금세 큰다더니, 이대로라면 신형보다 더 커지는 것도 금방일 것 같았다.

“형! 뭐 하느라 이렇게 바빠?”

“아하하. 잠깐만. 우선 어른들에게 인사드리고.”

“응.”

사촌 동생이 손을 놓자 신형은 친척 어른들께 인사하기 시작했다. 무려 4년만에 만나는지라 어쩐지 어색하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어른들은 신형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갑게 맞았다.

“그래. 요즘 사업을 한다고?”

“예.”

“괜찮을지 모르겠구나.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 지금 잘 되더라도 돈 함부로 쓰지 말고 차곡차곡 모으는 것이 좋을 거다.”

삼촌은 사업을 부도낸 일이 있었기에 더더욱 신형이 걱정되는 모양이었다.

신형 역시 삼촌의 쓴웃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친척들 선물도 사오는 건데….’

가족들에게 줄 선물도 태어나서 처음 사 보는 것이었다. 이게 전부 충분한 돈이 생겼기에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였다.

“어머나!”

어머니는 그 사이에 선물을 보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오는 길에 백화점에 들러 사 온 명품 백이다.

신형은 명품 백이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어찌되었든 어머니가 명품 백 한번 가져보는 게 소원이라며 아버지를 타박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에 이 참에 하나 드리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며 사 왔는데, 신형의 생각 이상으로 어머니는 기뻐 하셨다.

“어이쿠. 이거 비싼 거 아냐?”

“비싼 정도겠어요? 상표만 봐도 바로 알겠는데.”

고모와 삼촌은 부럽다는 듯 어머니를 쳐다보고 있었고, 어머니는 급기야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어머니.”

“아이고. 네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랄 거라고는…. 고맙다. 고마워.”

이미 신형이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집도, 차도 전부 신형이 마련해 준 것이니까.

그러나 지금 눈물의 의미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보다는 잘 자라 주었다는 기쁨의 눈물이었다.

“……뭘요.”

신형은 뺨을 긁으며 대답했다. 기쁘기도 하고, 조금은 민망하기도 했다. 친척들도 다 보고 있는데….

“어? 오빠 왔어?”

어머니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지, 동생인 수영이가 방에서 나왔다.

“어. 넌 뭘 하길래 방에서 나오냐? 여기 어른들 다 계시는데.”

“마감 때문에 그렇지.”

“마감?”

“응. 그림 다시 그려볼라고.”

수영은 만화에 취미가 있었다. 그러나 일을 한다고 한동안 만화를 그리지 못했는데, 집에 여유가 생기니 이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을 하는 모양이었다.

“그래. 열심히 해.”

지금까지 자신의 앞가림을 하느라 동생과 연락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조금은 반성을 하며, 신형은 수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응?”

“왜?”

“아냐. 오빠가 머리 쓰다듬어 준 것도 오랜만이라.”

“……그도 그런가.”

수영과는 항상 싸움만 했지, 다정하게 대해 준 적이 별로 없었다.

‘걔들은 잘들 지내고 있으려나.’

아마 이렇게 버릇처럼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게 된 이유는, 나랑과 아을 때문일 것이다.

문득 떠오르는 저쪽 세상의 사람들에 잠시 감회에 잠겼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 앉았다.

“형! 나 쩔해줘!”

“형 게임 안한지 오래 됐다.”

그렇게 오랜만에 친척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신형의 아버지가 들어왔다.

“응? 신형이 왔니?”

“예. 아버지.”

“그래. 자주 좀 들르고 그래라.”

아버지는 장을 봐 오셨는지, 양 손에 비닐을 들고 계셨다. 일을 그만 두어서 그런지 혈색도 좋아 보였고, 건강도 별 탈이 없어 보였다.

“그래, 요즘 일은 어떠냐.”

“잘 되고 있어요.”

“그럼 됐다.”

아버지는 대견스러운 듯 신형을 쳐다보았다.

친척들도 그런 신형이 부러운 듯 쳐다보기에, 신형은 어쩐지 머쓱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친척들은 항상 신형을 걱정하는 눈으로만 봤지 이렇게 무언가 대견하게 본 적은 없었다.

괜히 얼굴이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에 신형은 딴청을 피우며 TV를 켰다.


- 청룡교 신도 이틀만에 100만명 늘어.


TV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지만, 그 아래 자막으로 청룡교에 대한 말이 주욱 넘어가고 있었다.

“어휴. 세상이 말세에요 말세.”

어머니는 자막을 보고 툭 내뱉었다. 아버지의 병이 치료된 후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된 어머니는 청룡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듯했다.

‘끄응.’

어쩐지 괜히 TV를 킨 것 같지만, 이미 청룡교라는 뜨거운 화제가 나온 이상 가족들의 이야기는 멈추지 않았다.

“저 청룡교인가 뭔가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렇게 열을 내고 그래.”

아버지는 청룡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었기에 어머니를 말렸지만, 이런 일에는 당할 수 없는 것이 또 아버지다.

“당신! 당신 고쳐준 게 누군데 그래! 그때 목사님이 안수기도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어.”

“…….”

아버지는 아무 말 하지 못했고, 신형 역시 홍길동의 심정으로 아무 말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런 두 사람을 구한 것은 고모였다.

“솔직히 다른 곳보다 낫지 뭘 그래요?”

“아무리 그래도….”

“어허. 당신!”

“알았어요. 누가 뭐래요?”

고모와 어머니가 언성을 높이려 하는 듯하자 아버지가 사이에 껴 두 사람을 말렸다.

신형은 갑자기 왜 이러나 싶어 수영이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지수 알지? 걔가 청룡교에 취직해서 그래.”

“아하.”

수영의 귓속말에 대충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짐작한 신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뭐 이런 일이 다 있지?’

청룡교에 사촌 동생이 취직했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어쩐지 가족을 직원으로 두고 있는 사장님의 심정이 된 신형은 조금 복잡 미묘한 기분이었다.

‘그나저나, 그럼 나중에 알려야 하나.’

사실 신형은 오늘 부모님께 청룡교에서 일한다고 말하려 했다. 혹시라도 거짓말이 들통날 수도 있으니, 그나마 핑계를 대기 쉬운 청룡교가 낫다고 생각했지만, 어머니의 반응을 보면 그냥 비밀로 하는 편이 나아 보인다.

“아, 이후용 회장이 청룡교 만들었잖아. 그럼 오빠도 청룡교 가본 적 있어?”

“어? 그렇지 뭐.”

“그럼 저 청룡이라는 사람도 본 적 있어?”

“응.”

“나 소개시켜 주면 안 돼?”

수영의 말에 신형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청룡인데 무슨 소개라는 말인가.

“왜?”

신형은 수영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왜긴. 멋있잖아. 나 완전 팬이야!”

“켁!”

신형은 입으로 가져가던 사과를 한 입 물자마자 곧장 뱉어내고 말았다.

“돈 많고, 잘생기고, 게다가 착하기까지. 친구들도 전부 좋아하던데?”

“……그러냐. 그래도 나는 잘 몰라. 그냥 두어 번 얼굴 본 게 전부야.”

“하긴. 오빠가 그런 사람을 알 리가 없지. 나도 그냥 한 번 말해 본 거야.”

뱉어낸 사과를 다시 주워 입에 넣으며, 신형은 창문 밖을 보았다.

‘그냥 몇 군데만 바꾼 것뿐인데.’

신형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그렇게 차이 나지 않게 바꾸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제 3자가 보기엔 어떻게 봐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수영이 너 자꾸 헛소리 할래?”

어머니는 수영이 그러는 것이 마땅치 않은 모양인지 화를 냈지만, 그런 어머니를 아버지가 말렸다.

“어허! 당신 자꾸 그럴 거야? 우리가 이 집을 누구에게 받았는데? 이 회장님이 아니면 가당키나 했어?”

“그건 우리 신형이가 잘 해서 그런 거고요!”

“허허. 당신, 정말 그럴 건가?”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 두 분을 신형이 끼어들며 진정시켰다. 다른 친척들 역시 신형에게 동조하며 두 분을 중재했다.

“어머니! 저 배고파요!”

화제를 돌리기 위해 저녁 이야기를 꺼내자, 어머니는 인상을 쓰면서도 아버지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

“어쩐다니.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금방 밥 해 줄게.”

“아뇨! 아니에요. 음. 그러면, 조금 있다가 나가서 드실래요? 친척들도 오셨으니까 오늘은 밖에서 먹어요.”

“얘는! 집에 밥 있는데 뭐하러.”

“고기 먹고 싶어서 그래요.”

“오빠! 나는 소! 한우 먹을래!”

수영은 신형에게 동조하는 것인지, 혹은 눈치가 없는 것인지 손을 번쩍 들며 말했다.

“그래. 한우 좋지. 소갈비 먹을까?”

“와아-.”

그 말을 들은 사촌 동생이 기뻐 소리쳤다.

그리고 그날 저녁, 식구들은 1++등급 한우를 원 없이 먹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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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8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3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5 142 14쪽
»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1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7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8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7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6 149 12쪽
126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4) +13 16.01.14 3,257 1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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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3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6 129 12쪽
121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3) +15 16.01.09 3,034 1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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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제 32 장 - 습격 (4) +10 16.01.05 3,111 1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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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3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4 152 14쪽
113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3) +17 16.01.01 3,586 144 12쪽
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7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110 제 30 장 - 지진 (3) +28 15.12.29 3,548 1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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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제 29 장 - 판관 (3) +15 15.12.26 3,741 152 13쪽
106 제 29 장 - 판관 (2) +9 15.12.25 3,888 149 12쪽
105 제 29 장 - 판관 (1) +9 15.12.24 3,979 150 13쪽
104 제 28 장 - 철들다? (4) +20 15.12.23 4,307 150 12쪽
103 제 28 장 - 철들다? (3) +16 15.12.22 3,922 182 13쪽
102 제 28 장 - 철들다? (2) +19 15.12.21 4,243 190 12쪽
101 제 28 장 - 철들다? (1) +10 15.12.20 4,485 182 12쪽
100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16 15.12.19 4,369 183 12쪽
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6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7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0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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