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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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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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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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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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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35 장 - 갈팡질팡 (1)

DUMMY

<제 35 장 - 갈팡질팡 (1)>






그러나 신형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 회장은 평생을 기업만 보고 살아온 능구렁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지분은 고작해야 전자에 5%, 그리고 비상장기업인 수정생명과 몇몇 소기업의 지분 약간 뿐이다.

그 약간의 지분으로도 기업의 회장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것은, 그 스스로의 능력과 순환출자라는 구조 덕분이었다.

그쪽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신형은 그 구조 때문에 걱정이었지만, 그들이 쌓아놓은 견고한 성은 그 구조를 튼튼하게 지켜주고 있었다.

청룡교는 고작 1개월만에 그 세를 어마어마하게 불렸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제대로 된 신앙심을 가지고 가입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노리고 가입했던 것이지만, 유별나게 믿음이라는 단어에 약한 사람은 어디에든지 있기 마련이다.

“명심하세요. 이 돈은 어렵고 힘든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지, 우리들 배 불리라고 있는 돈이 아니에요.”

청룡교는 아직 조직 체계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기에 회사의 직급을 그대로 따 와 쓰는 중이었다.

그 중에서도 일반 평신도에서 부장으로 직급이 수직상승한 여성이 있었다. 이태미라는, 올해로 45살이 된 그녀는 자녀가 둘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그건 알겠습니다만, 저…. 정말 괜찮은 겁니까?”

“예. 상부에서 내려온 지시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다만, 그 믿음에 의한 대가만이 다를 뿐입니다.”

청년봉사단의 일원인 그들이 이렇게 이태미의 말에 알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유는, 오늘이 일요일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내려온 지시로는 교회를 가든, 절을 가든, 타 종교활동에 대해 간섭하지 않으며, 주말에 굳이 출근을 하거나 청룡교에 나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다중 종교활동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후우.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군요. 불이익은 없다니까요? 교회를 가셔도, 절을 가셔도, 성당을 가셔도 됩니다. 종교를 대라고 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청룡교라고 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독교라고 하셔도 되고, 불교라고 하셔도 돼요.”

이태미는 정말이지 이 청룡교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착한 일을 하면 돈이 나오고, 배타적이지도 않다.

게다가 헌금도 없다. 자발적인 기부는 각종 자선단체의 영수증으로 대처한다.

세상은 아직 사이비 종교 취급을 하지만, 그녀는 정말 ‘청룡’을 간절하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봉사를 위해 휴일에도 이렇게 자발적으로 나온 청년들을 억지로 내보내려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 빨리 청룡 님 보러 가야 하는데….’

오늘은 청룡교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모임’일이었다.




***




“끄응.”

“좀 참으시지요.”

계속해서 신음과 한숨을 번갈아가며 내뱉는 신형에게 장 사장이 타박을 주었지만, 신형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머리를 감싸쥐고만 있었다.

“장 사장님. 진짜 이건 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청룡포.

청색으로 빛나는 고풍스러운 비단 장포였지만, 신형은 절대로 그 느낌에 익숙해질 것 같지가 않았다.

“제발 옷 좀 어떻게 합시다. 네? 가뜩이나 오기도 싫었는데, 이런 옷을 입고 나가기는 더더욱 싫습니다.”

사람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이 회장과 심 노인이 억지로 입힌 옷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금색 옷이었다. 누가 봐도 딱 사이비 교주라고 보일 그런.

“저도 일단 반대하기는 했습니다만….”

“아, 그 노인네들 센스에 맞추지 말자구요! 쫌!”

도저히 안되겠던지, 결국 신형은 옷을 훌렁훌렁 벗어버리고 구석에 쳐박아 두었다.

장 사장도 가볍게 한두 마디 말로 말렸을 뿐, 행동으로 제지하지는 않았다. 자신이 봐도 정말 최악의 옷이었으니까.

“후우. 두 영감님께 전해요. 저런 옷을 입힐 거면, 두 번 다시 오지 않겠다고.”

신형은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말했다.

지난 1개월간 청룡교의 행보를 보며, 신형은 어느 정도 마음이 누그러진 상태였다.

언론을 구워삶았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언론에서도 호평 일색이었고 어디에도 악평이 없었다.

게다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악평은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1만이나 되는 청년들을 고용해서 사회에 도움을 주었던 것이 컸다.

청년봉사단은 단순하게 고아원, 양로원 등을 방문해 도움을 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들은 마을에서도 각종 사사로운 일까지 도움을 주었다.

그 지저분한 명동 거리가 상시 대기하며 청소를 하는 봉사단원들에 의해 지금은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점차 사이비에서 정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종교로 조금씩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오늘은 청룡교가 창시되고 1개월만의 첫 ‘모임’일이다.

보통 종교에서는 ‘예배’라고 하는, 교리를 전파하는 그 날은 신형의 만류로 인해 ‘모임’이라는 말로 대체되었다.

그저 모여서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행동을 하게 만들자는 취지의 자리일 뿐, 누군가를 공경하고 섬기는 자리가 아니다.

“청룡 님!”

이 회장이 방에 들어오자마자 호들갑을 떨었다. 자신과 심 노인이 애써 맞춘 최고급의 옷이 바닥에 내팽개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아! 안 입는다고!”

“청룡 님.”

심 노인을 포함,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신형을 ‘청룡’이라 불렀다. 신형의 일상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안 입는다니까요.”

“그러면 갈아입을 옷은 준비하셨는지요. 옷만 보고 청룡 님을 파악하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만.”

현재 신형은 신력을 이용해 외모를 변경한 상태다. 굳이 신력을 사용한 이유는, ‘인피면구 생성’이나 ‘역용술 습득’보다 신력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1시간에 고작해야 5.

지금까지 왜 실험을 해 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적은 수치였다.

“윽. 그냥 옷을 하나 사다 주면….”

“시간이 없습니다.”

심 노인은 전화 통화를 할 때를 제외하면 신형에게 공경한 태도와 언사를 보이고 있었다.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는 신형은 심 노인에게만큼은 양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제길.”

투덜대면서 주섬주섬 옷을 입는 신형을 이 회장이 보채기 시작했다.

“시간이 없습니다. 곧 시작입니다.”

신형이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단상 입구에 서자, 사회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말소리가 하나 둘 들리기 시작했다.

“예. 말씀하시지요.”

두꺼운 커튼과 문 사이로 사회자의 말이 들린다.

사회를 맡은 사람은 유명한 토론 진행자였다. 과연 이 회장이라 해야 할까. TV에서만 보던 사람과 전속 계약을 맺고 사회를 보게 만들 줄은 신형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것도 매주라니.

밖에서는 한창 토론 중이었다. 효과적인 봉사, 그리고 효과적인 소비에 대한 이야기었다.

신도들, 그리고 초대된 여야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 인사들이 모여 그에 대한 토론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야말로 TV속의 토론장 못지 않은 열기와 호응이었다.

“역시 종교는 이래야지.”

신형은 밖의 소리를 듣고 계속해서 웃었다.

애초에 이 종교는 제대로 된 종교가 아니다. 사이비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래서 신형은 이렇게 된 거, 사이비 소리 듣더라도 종교로서는 똑바로 굴러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세 사람에게 여러 의견을 내놓았고, 이 회장을 제외한 둘은 환영하며 신형의 생각을 받아 들였다.

첫 번째 모임이지만, 이렇게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방향은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 돈 문제는 괜찮은 겁니까?”

신형은 자발적인 기부금을 받던지 재단을 세울 거라 생각했지만, 세 사람은 돈 문제를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했다.

아무리 그래도 청년봉사단만 1만명이다.

세전 200만원씩 1만.

1개월에 200억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돈이 빠져나가는데도 세 사람은 돈에 대한 걱정이 없어 보였다.

1년만 이대로 진행해도 2,400억이라는 돈이 나가지만, 그들은 다 대비가 되어있다며 신형을 안심시켰다.

‘개인 재산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양이 아닌데….’

신형은 걱정을 놓지 못했지만, 지금은 관여할 생각이 없었다. 뭐, 막말로 청룡교가 이대로 망한다고 해도 딱히 아쉬울 것도 없다.

“청룡 님과 세 분 회장님 나오십니다.”

어느새 토론이 마무리되고, 커튼이 열리며 신형을 포함한 세 사람이 나왔다.

“와아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형은 예상치 못한 이 환호에도 놀랐고, 눈앞을 채운 사람들의 수에도 놀랐다.

대충 봐도 천 명은 훌쩍 넘게 모인 것 같다.

‘아니, 미친? 여길 뭐 이렇게 많이 와?’

신형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많아야 100, 200 수준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그 몇 배나 된다.

그 중에는 신형에게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종교? 신?

그런 이유가 아니다.

일자리를 주었기 때문에 감사하는 거다.

혹자는 속물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직장을 얻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장에게 고개 숙이는 직원은 많다. 그만큼 세상이 혹독하고 각박하다는 증거다.

환호는 꽤 길게 이어졌기에, 결국 사회자가 나서 사람들을 진정시킬 수밖에 없었다.

신형은 중앙의 단상에 올라가 섰다. 딱히 떨린다거나 중압감이 다가오지는 않았다. 저쪽 세상에서 겪은 것에 비하면 이것은 중압감 축에도 끼지 못한다.

‘큭. 그래도 연설문 하나는 마음에 드네.’

단상에는 A4용지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 연설문이 두 장 있었다.

앞으로 교단이 나아갈 길, 그리고 몇 가지의 교리가 적혀있는 연설문이었다.

그러나, 신형은 청룡교의 주축인 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형은 사람들을 둘러보며 인사를 했다. 사람들의 초롱초롱한 눈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이 종교는 신룡촌과는 다르다. 망한다고 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일은 없으니 마음도 가볍다.

“이야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할 말이 있습니다.”

신형은 씨익 웃으며 이 회장, 심 노인, 장 사장을 차례로 보았다.

“저는 신이 아닙니다.”

신형의 그 말에, 세 사람은 눈을 질끈 감으며 뒷목을 잡았다.

그러나 신형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저는 그저 몇 가지 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런 저의 재주를 올바른 곳에 써야 한다고 여기 계신 세 분이 저도 모르게 교단을 만드셨더군요.”

사람들은 의외로 큰 소란을 보이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을 신이랍시고 떠받들 리가 없다. 물론 충격을 받아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만 어느 정도는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그것입니까? 제가 신이고, 아니고가 중요합니까? 저는 이 한 달간 청룡교에서 한 일들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청룡교가, 여러분께 어떠한 이득을 원하던가요? 아니면, 사회에 해악을 끼치던가요?”

신형의 말에,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의 생각에 잠겼다.

청룡교의 신도들 대부분은 신형을 믿는 것이 아니다. 이 회장과 장 사장을 믿고 온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무게추가 점점 신형으로 향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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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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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8 1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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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7 1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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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7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7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5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9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0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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