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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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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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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26 장 - 풍요 (2)

DUMMY

<제 26 장 - 풍요 (2)>







“신력파악. 이수희 정신치료.”


---

<신력파악>

이수희 영혼 치유

필요신력 : 15,000,000 ~ 200,000,000

---


“…….”

수많은 0의 향연에 신형은 침묵했다.

이 회장이 안쓰러워 신력의 소모가 크지 않으면 치료를 해 줄까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신력파악을 해 보았을 뿐인데, 최대 2억이다.

이건 차라리 마법을 배워 사용하는 게 더 빠를 지경이다. ‘마법 습득’이라는 조건의 최대 신력이 1억이었으니.

‘그러고 보니 그 때도….’

처음 신력을 얻고 이것저것 실험을 해 보았을 때도 사람의 생각이나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필요 신력양이 어마어마했었다.

“부탁드립니다!”

겨우 멈췄던 피가 다시 나오며 붕대를 새빨갛게 물들였지만, 신형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요. 나중에 치료를 해 줄 테니, 우선은 의사에게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최소로 잡아도 1,500만의 신력이다. 이럴 때에는 차라리 희망이라도 주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신형은 거짓말을 했다. 그것이 희망고문일지라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회장은 곧장은 불가능하다는 말에 살짝 실망했지만, 그래도 치료를 해 주겠다는 말에 화색이 돌았다.

죽음 직전, 혹은 이미 죽었을거라 생각되는 이수희를 손짓 하나로 살려내는 모습을 보았다.

이 회장은 이제 신형을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는 존재라 인식하고 있었다.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자가 굳이 이런 상황에서 거짓을 말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

“믿겠습니다.”

이 회장은 그래도 걱정이 되는지 한 마디를 보탰다.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아닌, 지금은 벌을 받고 있는 거라 여기며.

“……하아.”

신형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소하다는 마음은 잠시 뿐, 지금은 안쓰럽다는 감정이 더 크다.

‘역시 극단적인 것은 좋지 않아.’

퀘스트를 할 때도 느꼈었다. 드래곤의 영향이 있었다지만, 어찌되었든 힘에 취해 자신만이 옳다고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

결국 결과는 자신이 낳은 거대한 반발과 부작용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대해 반추해보고 있을 때, 고용인이 양복 한 벌을 가져왔다.

“여기 있습니다.”

고용인의 눈썰미가 좋은 것인지 옷은 신형의 몸에 딱 맞았다.

‘Armani’라고 적혀있는 명품 옷은 태어나서 처음 입어보는 것이었으나, 의외로 기성복과의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다.

‘이 정도는 피해보상으로 받아도 되겠지.’

자신은 피해자다. 이상하게 가해자인 것처럼 되어버렸지만.

“우선은 의사에게 최고의 치료를 받게 하세요. 그럼, 가시지요.”

신형은 혹시나 자신만 믿고 치료를 하지 않을까 싶어 이 회장에게 한 마디를 남기고 심 노인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퀘스트를 끝내고 복귀했을 만큼이나 피로가 심했기에 어서 들어가서 편히 쉬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키이이잉. 키이이잉.

그러나 그런 신형의 마음도 모르고, 자동차는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아, 뭐 이래.”

신형은 투덜거리며 심 노인과 함께 집으로 들어와 이 회장을 불렀다.

“차 한 대만 빌려줘요. 아까 너무 난폭하게 차를 몰아서 그런가 시동이 안 걸리네요.”

그냥 달라고 해도 이 회장은 여기 있습니다 하며 바쳐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하기에는 조금 강도같다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 어쩐지 꺼림직한 느낌이라 빌려달라 했지만, 서로 알고 있다. 사실상 기약 없는 대여나 다름없다는 것을.

그야말로 네 것은 내 것, 내 것은 내 것이라는 말이 딱 맞다.

“물론입니다. 김 집사?”

“예. 따라오시지요.”

김 집사의 안내를 받아 지하주차장으로 향한 신형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와. 자동차 수집이 취미라더니….”

주차장에는 세단부터 스포츠 카 등등 다양한 차가 늘어서 있었다. 한국에도 몇 없다는 슈퍼카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평소에 흔히 볼 수 있는 차들은 아니다.

“이건!”

심 노인을 태우고 이동해야 했기에 세단을 타려고 했던 신형은 눈에 띄는 스포츠카 한 대를 발견했다.

아우디 R8 V8.

신형이 가장 좋아하는 차다. V10이면 더 좋았겠지만, 1세대 초창기의 R8도 나름의 멋이 있다.

그 차 앞에서 멈춰 하염없이 바라보자, 김 집사가 냉큼 열쇠를 가져왔다.

“여기 있습니다.”

“어? 어어…. 그….”

어차피 사려고 했던 차다. 자신의 돈으로도 구입할 수 있는 차였고, 여기저기 알아보기도 한 차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냉큼 받으니 어쩐지 심장이 뛰었다.

양심 때문이 아니라, 이 차를 마음껏 몰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럼 나중에 차 뽑으면 돌려드릴게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크릉’하며 웅장한 소리가 주차장에 울려 퍼진다.

‘그런데 생각보다 불편한데?’

겉으로 보기에는 참 편해 보였지만, 늘 아버지 트럭을 타던 것이 버릇이 되어 그런지 생각보다 불편했다.

‘역시 편안함은 세단이구나.’

“허허, 말년에 별 걸 다 해보는구나.”

심 노인이 옆 좌석에 타며 웃었다.

“안전벨트 메시고요.”

신형은 엑셀을 밟으며 운전을 시작했다.

3시간 조금 더 걸려 서울에 도착했을 때, 신형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감탄했다.

“모세의 기적이라는 것이 이건가.”

“허허, 이 늙은이의 차도 나름 비싼 차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보았네그려.”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 동안, 다른 차들은 신형을 보자마자 멀찌감치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일반적으로 그렇게까지 비키지는 않지만, 처음 타는 차에 흥분한 신형이 난폭하게 운전을 한 탓이 크다.

다른 운전자들은 신형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더러워서 피한다’라고 중얼거렸으니까.

“자, 여기면 되나요?”

“그러하네. 그럼 나중에 연락하도록 하겠네.”

“네. 들어가세요.”

심 노인을 내려주고, 신형은 잠시 집에 들러 통장을 챙긴 후, 다시 하행길에 올랐다.

부모님과 동생을 보기 위해서다. 신형을 제외한 가족들은 대전에 살고 있었다.

약 2시간 30분정도 걸려 도착한 집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뭐, 애초에 큰 걱정을 하지 않기도 했다. 이렇게 피곤한 몸으로 집에 온 이유는 정말 ‘혹시’나 싶어서다.

딩동.

“누구세요?”

“오빠다.”

문이 철커덕 열리고 동생인 권수영이 나왔다.

“휴. 무슨 일….”

“야! 이 썅노무 새꺄! 대체 무슨 사고를 치고 다니는 거야! 엉?”

수영은 나오자마자 신형의 멱살을 잡으며 쏘아붙였다.

“허허, 수영아. 이건 좀 놓고….”

“지랄 말고오! 이게 무슨 일이야! 똑바로 말 안해?”

“알았어. 알았으니까. 일단 들어가자. 들어가서 이야기 해 줄게.”

신형은 억지로 동생을 밀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부모님도 소파에 앉아 신형을 기다리고 계셨다.

“다녀왔습니다.”

신형은 부모님께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어이구, 너는 왜 얼굴이 반쪽이 됐니.”

“아하하.”

신형은 멋쩍게 웃었다.

신력을 얻고, 무도공을 익히고, 나린당을 수련했다.

현재 신형의 몸은 어지간한 모델들보다 멋있는 근육질이다. 게다가 뼈의 균형도 잡혀가고 있기에 전체적인 모습도 조금 더 좋아졌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여전히 걱정이신 듯하다.

“왔니.”

아버지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짧게 말씀하셨다. 힐끔힐끔 빠르게 쳐다보시는 것이 차라리 TV를 끄고 자신을 쳐다보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저 모습은 20년 전부터 기억에 남아있는 아버지의 모습이기도 했다.

“예. 다녀왔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아휴, 아빠, TV좀 꺼요.”

“큼.”

수영이 아버지께 핀잔을 주었고, 아버지는 멋쩍게 헛기침을 하며 TV를 껐다. 딸과 마누라의 말은 참 잘 듣는 분이셨다.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하나….”

사실대로 전부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정신병자 취급? 그 정도는 상관없다. 어차피 이 회장과의 연결고리도 있고 돈도 있으니 증명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문제는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가족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돈과 권력은 믿지 못한다. 신형이 항상 과민반응을 보이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가 그것에 있다.

돈과 권력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끝에는 파멸이 기다리고 있다. 설사 파멸을 하지 않아도 변화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것도 안 좋은 쪽으로.

언젠가는 이야기할 수밖에 없겠지만, 받아들이는 것은 그 충격을 조절할 수 있다. 돈과 권력에 완급을 줘 점점 익숙하게 만들면 부작용도 줄어들 것이란 계산이다.

결국 신형은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고, 사실을 빼며 이야기를 각색했다.

“우와! 그럼 오빠가 회장님을 구출한 거야?”

“그래.”

이야기를 꾸며내고 보니 굉장히 듬성듬성한 스토리가 되었지만, 의외로 가족들은 순순히 믿었다.

“와, 그런 일이 현실에서도 있구나.”

‘아, 드라마.’

신형이 자신의 이 어설픈 이야기를 왜 이리 쉽게 믿는지 생각해보니 가족들은 전부 드라마를 광적으로 즐겨 본다. 분명 자신이 꾸며낸 이야기와 비슷한 스토리의 드라마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게. 나도 놀랐지.”

“어? 그럼 그 손녀? 그 사람이랑 연애하는 거야? 예뻐?”

“……응?”

이수희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꺼내지 않았다.

그냥 그런 여자가 있었다 정도였고, 외모도, 성격도, 아무 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가족들은 이수희에 대한 것을 먼저 물었다.

“대체 뭔 소리야?”

가뜩이나 이래저래 복잡한 심정을 주는 여성이 이수희다.

굉장히 싫지만, 한편으로는 동정심이 일어나고, 결국 동정하는 자신이 싫어지고, 자신에 대한 혐오는 다시 이수희로 향하는 악순환.

가능하면 이름조차 듣고 싶지 않은 그런 존재다.

“그래. 신형아. 그 여성은 어떻드니? 사람이 외모가 다가 아니야. 착하니? 아니지. 재벌가의 아가씨인데.”

어머니는 한술 더 떠 이수희에 대한 품평을 하고 계셨다.

“허, 당신도 참. 만나지도 않은 사람을 그렇게 함부로 재단하는 게 아니야.”

“누가 뭐래요? 당신은 걱정되지도 않아요? 혹시라도 우리 아들이 잡혀 살면 어쩌려고 그래요?”

“맞아. 가뜩이나 오빠가 꿀리는 게 많을 텐데.”

“…….”

세 사람이 벌이는 토론에 신형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자신이 무심했다.

군대를 전역하고 7년동안 이렇게 가족이 다 모인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7년만의 가족도 그 정도 수준으로 변한 것 같다.

‘네 이놈! 막장 드라마아!’

신형은 속으로 드라마에 원망을 퍼붓고는 말했다.

“그 여자를 잘 모르는데다가, 딱히 관심도 없어요. 그리고 그 여자는 지금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 누굴 만날 여건도 되지 않구요.”

“어머! 어쩐다니!”

“오빠, 그럼 옆에서 간호를 해 줘야지! 다들 그렇게 시작하는 거라고!”

“거, 신형이가 마음에 없다잖아. 사람이 마음이 맞아야지, 조건을 보면 되겠어?”

호들갑을 떠는 모녀를 아버지가 제지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역시 아버지는….’

신형은 아버지의 이런 점이 좋았다. 과묵하고 마음이 약하시지만, 절대 치우침이 없다. 아마 자신의 성격이 이런 것은 아버지를 닮고 싶어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신형아.”

“예. 아버지.”

“아버지는 널 믿는다.”

“예.”

“……집안에 다른 여성은 없더냐?”

“…….”

아버지도 드라마를 참 많이 보신 것 같다.

“밥이나 좀 주세요.”

결국 한숨을 내쉬고 그렇게 말을 했다.

그래도 가족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말

스포츠카와 슈퍼카의 구분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본문에서 의미하는 슈퍼카는 부가티 베이론, 라페라리, 멕라렌 P1정도로,

아우디 R8은 슈퍼카로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개인적 분류법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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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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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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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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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제 29 장 - 판관 (1) +9 15.12.24 3,979 1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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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제 28 장 - 철들다? (3) +16 15.12.22 3,922 18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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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제 28 장 - 철들다? (1) +10 15.12.20 4,485 1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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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7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7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9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0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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