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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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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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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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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DUMMY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그러나 신형의 고민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무기가 생겼으니 어찌되었든 잘 된 일이고, 실험은 차차 해봐도 되는 일이다.

“황제 폐…, 황제는?”

신형은 ‘폐하’라는 존칭을 빼기로 결정했다.

기분이 상하기도 했지만, 홍화가 이렇게 눈을 까뒤집고 소리치니 최소한 홍화 앞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여겼다.

홍화가 신형을 인간 취급했다면 상황은 달라졌겠지만, 여전히 자신을 더 높은 존재로 생각하는 듯하니까.

“글쎄요. 저도 잘 모른답니다. 시간을 보면 아무래도 건청궁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몇 시인데?”

밖은 아직 해가 떠 있었다.

황제가 건청궁에 들어가는 것은 대부분의 일과를 마치고 나서였으니 홍화의 말에 따르면 현재는 저녁이라는 소리다.

“유시(酉時)에요.”

이 곳에서는 십이시를 사용한다. 유시는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이므로, 해를 보면 이제 갓 5시정도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 가면 황제를 볼 수가 있으려나.”

“글쎄요. 급한 일이 있으신가요?”

“퀘스트 때문에.”

“어떤 임무시기에. 저에게도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신형은 두 개의 퀘스트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럼 우선은 그 회관이라는 것을 짓는 것이 우선이겠군요.”

“그렇지. 황궁에 오기 전에 일러두기는 했는데, 아직도 다 짓지 못했을 줄은 몰랐어. 3년이라는 시간이면 건물 하나 정도는 지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흐음. 그럼 황제를 보고 나서는 곧장 출발하시는 건가요?”

“글쎄. 나는 지금이 오전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곧 해가 진다면 오늘은 출발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렇군요. 그럼 우선 황제를 만나러 가 보도록 하지요.”

홍화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신형을 번쩍 들었다.

“어어?”

목도리 도마뱀이 되고 나서, 신형의 육체는 꽤 커졌다.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대략 1미터는 될 것 같았다. 육체가 커졌으니 몸무게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

그러나 홍화는 아주 가볍게 신형을 들었다.

“후후. 꼭 해 보고 싶었답니다.”

신형을 옆구리에 낀 채로 밖으로 나서는 홍화는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안 아파?”

신형의 몸은 굵은 비늘로 뒤덮여 있었다. 끝이 뭉뚝하기는 해도 삼각형의 촘촘한 비늘이기에 맨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있을 것 같았는데, 홍화는 전혀 아파하는 기색이 없었다.

“전혀요. 이래 뵈도 제 도력은 낮지 않답니다. 신형 님에게만 통하지 않을 뿐이지요.”

홍화가 처음 황궁에 왔을 때 건방지고 무례하게 굴 수 있었던 것은 순수하게 상당한 수준의 무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도력이 얼마 되지 않는 당시에도 황궁 전체를 태울 수 있는 불꽃을 충분히 부릴 수 있었다. 황제도 그것을 알기에 홍화를 신수로 대접해 준 것이고, 신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인식에 무임승차를 했던 것이다.

다만 신력이 도력보다 상위의 힘이기에 홍화가 신형에게 힘을 쓰지 못했던 것 뿐.

“그런데…. 옷 정리는 하고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신형이 15분이 넘는 시간동안 기다렸던 이유는 주변에 널부러진 수많은 옷들이 알려주고 있었다.

“그거야 궁녀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요.”

“……그런 점은 여전하구나.”

“호호호.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요?”

홍화는 연형각을 나와 건청궁으로 향했다.

신형의 그 큰 몸을 옆구리에 끼고 여유롭게 향하는 홍화와 달리 신형은 죽을 맛이었다. 머리와 꼬리가 밑으로 축 처져 배에 통증이 있었지만, 홍화는 내려달라는 신형의 요구를 한사코 거부했다.

“폐하. 신룡 님과 홍화 님께서 드시옵니다.”

“들라 하라.”

다행히 접견은 쉽게 이루어졌다. 때마침 황제는 자신의 방에서 쉬고 있던 모양이었다.

“오랜만이네요.”

“몸이 변했구나. 이제는 정말 완벽한 용이라고 해도 믿어지겠도다.”

“하하. 별 일 없으셨지요?”

“그 때 이후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야속한 사람 같으니. 공주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제야 오는고. 거기다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에 공주는 자리를 비웠군 그래."

"들었어요. 천진으로 시찰 나갔다면서요?"

황제는 예전보다 살이 좀 찐 듯 했지만, 여전히 건강해 보였다. 게다가 예전의 눈빛이 날카로운 도신처럼 보였다면, 그 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조금은 온화해진 듯한 느낌이다.

“마침 잘 되었군. 홍화 그대도 오랜만에 함께 석식을 함께하지 않겠는가?”

“그러도록 하지. 오랜만이라고 하기에도 뭣할 정도로 오래되긴 했군.”

홍화는 황제를 대하는 태도에는 딱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더욱 건방져진 느낌이 강했다.

“그럼 석식이 준비 될 때까지 지나간 이야기나 들려주지 않겠는가?”

황제는 내관에게 일러 3인분을 준비시킨 후, 신형과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부분이 상당히 각색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황제는 재미있었는지 상이 차려질 때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홍화는 이제 인간의 몸으로 둔갑이 가능한데 신룡은 어찌하여 본래의 몸으로 있는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을 터인데.”

“신형 님께서는 나와 다른 힘을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궁금해도 더는 묻지 않아 주었으면 좋겠다.”

신형이 대답하기도 전에 홍화가 먼저 황제의 말에 대답하며 단호하게 끊었다.

“그러도록 하지. 그보다, 홍화 자네. 너무한 것 아닌가? 약조는 지키라고 있는 것일지니.”

황제의 그 말에 홍화는 신형을 힐끔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한 입으로 두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대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야.”

“물론. 짐은 황제이나, 한 아이의 아비이기도 하다. 딸아이의 눈물을 보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터.”

둘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는 모르지만, 알 수 없는 예감에 신형은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겠지? 으으. 어쩐지 그런 느낌인데.’

그 후에도 신형은 모르는 말들이 가끔 오고 갔지만, 신형과 홍화가 연형각으로 돌아올 때까지 대체적으로는 화기애애한 대화가 계속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다른 방으로 가면 되잖아.”

그리고 연형각으로 돌아온 지금.

홍화는 한사코 신형의 옆에서 자려 했다. 예전 닭의 모습일 때는 항상 옆에 붙어서 잤기에 지금도 그런 건가 싶었지만, 문제는 절대로 닭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럴 수는 없지요.”

“그러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던가. 왜 굳이 사람의 모습으로 같이 자려는 거야?”

“신형 님이야 말로, 어째서 굳이 본 모습을 원하시는 건가요?”

홍화는 짓궂은 웃음을 머금고 신형에게 물었다.

“알고 있는 거지! 그 웃음은 분명히 알고 있는 웃음이라고!”

“무슨 말씀이신지요?”

홍화는 이 세계에서 신형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존재다. 신형 스스로가 전부 설명해 주었으니까.

당연히 신형이 이렇게 난리를 치는 이유도 잘 알고 있다. 결국 부끄럽기 때문이 아닌가.

홍화로서는 잘 된 일이니 죽었다 깨도 신형의 말에 따를 생각은 없었다.

“포기하시지요.”

“놔! 야! 어이!”

홍화는 항상 도력을 조금이나마 사용하고 있었기에, 신형이 딱히 내공이나 신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홍화의 힘을 이길 수가 없다.

그렇다고 이 상황에서 내공이나 도력을 사용할 리도 없다. 부끄러운 것이지 싫은 것이 아니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좋다. 좋아 미치겠지만, 그만큼 부끄러움이 컸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것.

결국 홍화의 승리로 끝이 났다.

신형은 홍화의 옆에서 넙죽 엎드려 눈을 감았다.

“소등하겠사옵니다. 편안한 밤 되시옵소서.”

궁녀가 호롱불을 후 불어 끄고 나갔다.

“히힛.”

궁녀가 나가자 홍화는 조금은 경박하게 들리는 웃음을 지으며, 인형을 안고 자듯 신형을 안았다.

“야! 숨! 숨막혀!”

“…….”

홍화는 고작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잠이 들어 버렸다.

“야! 숨! 푸하!”

겨우 얼굴을 빼꼼히 내밀어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꽉 잡힌 몸은 빠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자냐? 정말?”

“……으음.”

“크윽.”

비늘이라 감각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희고 물컹한 감촉의 그 무엇은 신형의 전신을 누르고 있었고, 그 감촉은 잠을 들 수 없게 만들었다.

눈을 감고 양을 세어 보았지만 그 감촉은 더욱 더 선명해질 뿐 사라지지 않았고, 그런 발버둥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차라리 인간이었다면 더 나았을 텐데….’

어쩐지 억울했다. 이건 정신고문도 아니고. 인간의 몸이었다면 좀 더 좋은 일로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욕심이 나기도 했다.

신형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묻혀, 결국 밤새 조금도 잠들지 못하고 말았다.





***





“……넌 파충류 성애자냐?”

밤을 꼴딱 샜기에 신형의 눈은 시뻘건 실핏줄이 서 있었다. 도마뱀의 눈이었다면 공막-눈의 흰 부분-이 없기에 핏줄도 보이지 않겠지만, 안타깝게도 신형의 눈 구조는 도마뱀보다는 인간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인간의 눈과 같은 것은 아니었지만.

“어? 잠자리가 불편하셨나요? 침상도 최고급이고, 예전보다 오히려 더 좋았을 텐데요.”

“불편했지. 엄청나게.”

자기 멋대로 진동하는 물침대가 편할 리가 없잖은가.

물론 그것보다 더 불편한 이유는 머릿속의 마귀 놈 때문이었지만.

“그러면 마차 안에서 눈을 조금 붙이도록 하시지요. 제 전용 봉황거는 상당히 쾌적하답니다.”

홍화의 말대로 봉황거는 상당히 좋았다. 예전에 타보았던 주연림의 봉황거보다도 더 좋은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놔두고, 왜 홍화의 무릎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가다.

“왜 그러시죠?”

“날 좀 가만 놔두면 안 될까?”

“제 무릎이 불편하신가요?”

“응. 무지. 매우.”

신형은 곧장 확답했다.

사람의 몸이라면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버텼겠지만, 도마뱀이 뭐 하러 무릎베게를 하겠는가 싶다.

“히잉.”

그 확신이 담긴 말에 울상을 지으며 거짓 울음을 지어보지만, 신형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그렇게 겨우 편안하게 잠을 청한 이후, 저녁에 잠을 깰 때까지의 이동길은 너무나 평화로웠다.

어차피 말을 타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이 아닌 이상 노숙을 하며 가는 것과 마을마다 들러 객잔에서 묵는 것은 고작해야 며칠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도력은 제한이 없는 거야?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네? 부럽게시리.”

“움-. 꿀꺽. 둔갑술 정도는 쌓이는 양이 소모되는 양보다 많기에 큰 부담이 없답니다. 여기 음식들이 꽤 괜찮은데요?”

객잔에 방을 잡고, 저녁을 먹으며 툭 던진 그 말은 꽤나 사람 염장을 지르는 말이었다.

신력을 도력으로 바꿀 수는 있다. 그리고 둔갑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Q&A를 사용할 수가 없다.

도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효율은 어떨지 알 수가 없었기에 함부로 신력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홍화에게 물어 보았지만,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서 사용한다’라는 전혀 답이 되지 않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그녀의 말은 어쩐지 놀리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기에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다.

“아-. 잘 먹었네요. 확실히 때가 잘 맞았어요.”

“그래. 사람도 없고.”

홍화가 이야기한 때는 신형이 이해하는 것과는 달랐다.

만약에 황궁에 계속 머물렀다면 분명히 이렇게 오붓한 여행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홍화는 이렇게 신형을 구슬려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시각 황궁은 난리가 났다.

“내관! 전서응은 띄웠는가!”

“폐하. 고정하시옵소서. 이미 띄운 지 오래이니, 곧 공주마마께옵서 신룡촌으로 향하실 것이옵니다.”

“홍화! 이 치사한 새 같으니라고! 감히 우리 공주를 따돌리려 해? 어림도 없지!”

사치도 부리지 않고 언제나 예산을 알차게 써서 대신들을 감탄시키는 현명한 황제였지만, 이 일에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도 않고 한 마리를 키우고 조련하는데에도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전서응을 띄웠다.

이런 황제의 모습을 처음 보는 태 태감은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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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제 40 장 - 사천당가 (3) +15 16.02.08 2,624 122 12쪽
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39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7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8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3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5 142 14쪽
135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1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8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8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7 1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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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3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6 129 12쪽
121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3) +15 16.01.09 3,034 143 13쪽
120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2) +9 16.01.08 3,134 1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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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7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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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7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7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0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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