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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최근연재일 :
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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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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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DUMMY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그러나 신입 경호원, 김민철은 그녀가 알려준 목표물을 듣고 깜짝 놀랐다.

권신형.

게스트다. 그것도 모든 경호원이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VIP다.

아무리 신인이라지만 그런 것도 모를 리가 없다.

“오전에는 약을 들고 오니까, 그 이후에 노리는 것이 좋을 거야.”

“……예.”

김민철은 되는대로 대답을 하고 우선 이 자리를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체 이수희는 무슨 생각으로 자신을 치료하고 있는 사람을 노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다.

VIP게스트를 경호원이 건드린다? 그 날로 이 바닥에서 매장이다. 평생 놀고먹을 수 있는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고작 1억으로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커리어를 걸어야 하니 아무리 봐도 손해다.

그렇지 않아도 깡패 노릇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되면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된다. 차라리 해고되고 다른 곳을 알아보는 편이 낫다.

“그럼 가 봐. 다른 사람들 귀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고.”

“예. 그럼 일이 끝나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래. 잘 처리 하고.”

김민철이 나가자 이수희는 낮게 웃었다.

‘귀찮기는 해도, 이걸로 그 건방진 녀석의 코를 뭉개버릴 수 있겠지?’

그녀는 서랍을 열어 통장을 꺼냈다. 주식 배당금이 들어오는 통장이다.

평소에는 이 회장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기에 통장을 살필 일이 없었고, 자신의 현금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했다.

‘쳇. 모자라네.’

통장에는 고작 4천만원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신입 경호원에게 주어야 할 금액은 1억. 6천만원을 마련해야 했다.

‘차를 팔아야 하나? 주식? 아니지, 주식만큼은 건드려선 안 돼.’

이수희는 사회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6천만원이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팔아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지만, 그녀는 그것을 판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

신입 경호원을 구하러 수소문을 한 일도 마찬가지다.

경호원은 기본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 경호 대상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신입이라도 인수인계를 받고 신형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

그러나 그녀는 경호원이 얼마나 준비가 필요한 일인지 몰랐다. 아니, 알려 하지도 않았다. 그녀에게 있어서 경호원이란 싸움 잘하는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 정도였으니까.

‘흠. 굳이 1억을 다 줄 필요가 있으려나? 그냥 4천만원만 줘도 되겠지.’

괜히 생각 없이 1억이라고 말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고용인. 주는 대로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게 이수희가 신형을 무릎 꿇리는 상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을 때, 신입 경호원 민철은 즉시 선배 경호원에게 달려가 상담을 시작했다.

“박 대리님, 아가씨는 대체 어떤 분입니까?”

“아가씨?”

선배 경호원은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목소리를 낮추고 조심스레 대답했다.

“최악이지. 미인이면 다 용서된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일 걸? 그런데 왜?”

“그게 말입니다. 아가씨가 VIP게스트를 혼내 달라고….”

“뭐? 심 회장님을?”

“아뇨. 신형 님 말입니다.”

“……젠장. 너는 여기에 발령받자마자 어떻게 그렇게 꼬였냐.”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우선 VIP는 절대 건드릴 생각도 하지 마.”

“그거야 당연한 일이지요.”

“솔직히 나도 양심을 팔아서 뒤처리 몇 번 한 적이 있지만 VIP는 차원이 다른 일이야. 아무리 아가씨라 해도 이 회장님과 심 회장님이 직접 요청을 한 VIP를 건드리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거다.”

“그럼 이제 저는 어쩌죠?”

민철은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말 그대로 진퇴양난.

“…김 집사님께 말씀드려. 그게 제일 낫겠다.”

“집사님 말씀이십니까? 아무리 김 집사님이라 해도….”

“아니. 김 집사님은 보통의 집사와는 조금 달라. 이 회장님이 신뢰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한 분이니까, 그분이라면 도움을 주실 거다.”

선배 경호원의 말에, 민철은 즉시 김 집사를 찾아 나섰다.

매뉴얼대로라면 저녁 휴식시간까지 자리를 이동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은 어서 이 일을 상담하는 것이 메뉴얼을 지키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시 뒤 부엌에서 고용인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김 집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집사님!”

“음? 김민철 요원님? 무슨 일이십니까? 설마, 비상 상황입니까?”

경호원들은 지금 볼 일이 없다. 이렇게 자신을 찾아오는 것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뿐이니, 김 집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아, 아닙니다. 잠시 시간을 좀 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시지요.”

두 사람은 응접실로 이동했다.

“무슨 일이십니까?”

비상 상황이 아니라는 말에 안심했던 김 집사는 김민철의 설명에 점점 사색이 되며 안심했던 것을 후회했다. 지금은 비상 상황이 맞았다.

“알겠습니다. 우선 자리로 돌아가 계십시오. 요원님께 피해가 가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집사는 한숨을 푸욱 내쉬고 즉시 이 회장을 향해 달려가려던 찰나.

“후. 진짜 정신을 못 차렸나.”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제자리에서 펄쩍 뛸 만큼 놀랐다.

“시, 신형 님!”

김민철과 김 집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아무리 평상심을 유지하는 훈련을 받았다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그런 훈련들도 소용이 없었다.

“하아.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신형은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이수희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다만 치료가 이제 겨우 절반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움직일 줄은 몰랐다.

“잠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어떻게든 피해 없이 처리를 하겠습니다.”

김 집사는 신형에게 고개를 숙이며 빌었다.

화가 나기는 했지만, 지금 가서 냅다 따귀를 갈겨버리면 수정 그룹과 전면전이 될 확률이 높다.

이수희를 때리는 순간, ‘수정그룹’의 손녀를 건드리게 되는 것이다. 자존심 때문에라도 이 회장이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게 된다.

“일단은 지켜볼게요. 그리고 이 회장님이 마음을 잡지 못하는 것 같으면 데리고 오세요.”

신형은 그 말을 하고 냉장고에서 캔커피를 꺼내 마당으로 나갔다.

“보고, 보고를….”

김 집사는 사색이 되어 허둥지둥 댔다.

그는 신형의 내공이 담긴 목소리를 제일 가까이에서 들은 사람이다. 게다가 나린당의 수련 모습도 매일같이 보았으며, 결정적으로 기의 존재를 전부터 믿고 있던 사람이었다.

김민철은 그런 김 집사의 모습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손을 떠난 일이라 생각하며 본래의 위치로 돌아갔다.

“뭐? 그게 무슨 소리야!”

김 집사의 보고를 들은 이 회장은 절로 인상이 찡그려졌다.

이 회장의 눈에는 신형이 이수희의 신랑감으로 가장 이상적이었다. 존재를 드러낼 수 없는 사생아이니 기업인이나 정치인같은 권력자와는 결혼을 시킬 수 없다.

신형은 그런 점에서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알 수 없는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고, 금력, 권력의 기반은 취약하다.

그래서 조심스레 약혼을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 멍청한 딸은 자기 손으로 그것들을 죄다 망쳐버렸다.

“그래서, 그 녀석은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

“의외로 침착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예상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끄응. 우선 수희를 불러오게나.”

이 회장은 그렇게 말하고 시가를 꺼내 불을 붙였다.

이렇게 담배를 다시 마음 놓고 필 수 있게 된 것도 신형 때문이다. 이미 이수희를 치료함으로서 그 효과는 증명이 되었다.

이제는 병마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불렀어요?”

이수희는 곱게 차려입고 이 회장의 방으로 들어왔다.

“왔느냐.”

이제는 병색이 사라지고 예전의 모습을 찾은 그녀는 정말이지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나 이 회장의 반응은 평소와 달랐다.

“앉거라.”

“예.”

평소라면 ‘아이고 우리 이쁜 손녀’라며 허허 웃으며 맞이했을 텐데, 평소와는 다른 그 진중한 모습에 이수희는 쭈뼛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왜 불렀는지 알겠느냐?”

“……아니오. 짐작 가는 것이 없어요.”

“허, 정말 없느냐?”

평소와는 다른 그 말투에 그녀는 몸을 움찔 떨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짐작가는 것이 없었다.

신형의 일이 새어나갔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신입 경호원이 자신에게 밉보일 일을 할 리가 없을 테니까.

그러나 이어지는 이 회장의 말에, 그녀는 고운 아미를 찌푸리고 말았다.

그 멍청한 신입 경호원은 자신의 말을 동네 개가 짖는 것으로 여겼다.

‘내가 가만히 놔둘 줄 알고!’

그녀는 그렇게 한참 동안 이 회장에게 혼이 났다. 태어나서 꾸지람을 듣는 것이 처음인 그녀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흑…. 으흑. 으아아앙.”

그런 이수희의 울음을 보는 이 회장은 마음이 약해졌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 줄 수는 없었다.

“완치까지 2주 남았다. 그 친구가 이 집을 떠날 때까지, 한 번이라도 더 말썽을 부린다면 그 때는 정말 크게 화를 낼 것이니 그리 알거라.”

이 회장은 그렇게 말하고 손을 내저었다.

서럽게 우는 이수희를 김 집사가 부축하여 자신의 방으로 옮겼고, 이 회장은 창문 밖으로 보이는 신형의 수련 모습을 보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





“꺄아아아아!”

이수희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온갖 집기들을 집어던지며 비명을 질렀다.

치욕이고 굴욕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수모를 당한 적은 없었다.

그 시건방진 약초꾼-신형-도, 이름 모를 신입 경호원도, 김 집사도.

감히 자신의 말을 무시하다니.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었다.

“아가씨, 괜찮…, 어머!”

방을 청소하러 오던 고용인은 갑자기 들려온 비명소리에 화들짝 놀라 이수희의 방으로 뛰어 들어왔고, 난장판이 되어 있는 방 안을 보며 경악했다.

“꺼지지 못해!”

이수희는 장식용으로 놔둔 스노우 글로브를 잡아 그녀에게 던지려 했다.

‘한 번이라도 더 말썽을 부린다면….’

그러나 던지는 자세 그대로 손만 부들부들 떨 뿐, 던지지는 못했다. 이 회장의 목소리가 순간 스쳐지나갔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회장의 말 만큼은 최대한 지켜야 했다.

“꺄악!”

자신에게로 커다란 유리구슬을 던지려는 모습을 본 고용인은 눈을 감고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

한동안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자 실눈을 살짝 뜬 그녀의 눈에는, 스노우 글로브를 내려놓고 자신을 노려보는 이수희의 모습이 보였다.

“나가.”

“예! 예에!”

고용인이 겁에 질려 도망가자, 이수희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 어, 왠일이야? 몸은 좀 어때?

“다 나았어. 조만간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그보다, 너 예전에 귀찮은 날파리를 처리해주는 녀석들 알고 있다고 했지?”

- 응? 있지. 왜. 누구 떼어낼 일 있어?

“그 놈들, 뭐든지 다 해 준댔지?

- 그렇지. 가격만 맞으면야. 뭐, 어차피 푼돈이니 그냥 대부분 다 해준다고 봐야지.

“……살인도?”

이수희의 말에 상대방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침이 꿀떡 넘어가는 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들릴 정도다.

- ……야. 대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이래저래 위험한 일이야. 나는 그런 도움 못 주니까 다른 사람 알아봐.

“그런가. 그럼, 납치해서 몇 군데 손봐주는 건?”

- 그 정도야 가능하겠지? 나도 예전에 게임하다 짜증나는 놈들 그렇게 처리했으니까.

“그럼 그 놈들 연락처 좀 줘.”

- 그거야 어렵지는 않지만. 대체 무슨 일이길래?

“그런 게 있어.”

전화를 끊자, 번호 하나가 문자로 도착했다.

‘그래. 2주 동안은 얌전히 있어주지. 대신 마지막 날, 잊지 못할 선물을 주겠어.’

그녀는 마스카라가 번져 판다처럼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그 눈빛은 사람을 죽일 듯 형형하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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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제 41 장 - 방랑자들 (5) +12 16.02.16 2,163 110 7쪽
158 제 41 장 - 방랑자들 (4) +12 16.02.15 2,276 114 8쪽
157 제 41 장 - 방랑자들 (3) +14 16.02.14 2,551 109 7쪽
156 제 41 장 - 방랑자들 (2) +10 16.02.13 2,467 104 7쪽
155 제 41 장 - 방랑자들 (1) +11 16.02.12 2,230 122 12쪽
154 제 40 장 - 사천당가 (6) +15 16.02.11 2,433 117 12쪽
153 제 40 장 - 사천당가 (5) +13 16.02.10 2,429 126 12쪽
152 제 40 장 - 사천당가 (4) +10 16.02.09 2,636 126 12쪽
151 제 40 장 - 사천당가 (3) +15 16.02.08 2,624 122 12쪽
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39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6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8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3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5 142 14쪽
135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0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7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7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6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6 149 12쪽
126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4) +13 16.01.14 3,257 133 12쪽
125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3) +8 16.01.13 2,920 130 12쪽
124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2) +9 16.01.12 3,020 142 12쪽
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3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6 129 12쪽
121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3) +15 16.01.09 3,033 143 13쪽
120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2) +9 16.01.08 3,134 130 12쪽
119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1) +9 16.01.06 3,270 143 12쪽
118 제 32 장 - 습격 (4) +10 16.01.05 3,111 142 12쪽
117 제 32 장 - 습격 (3) +11 16.01.04 3,241 145 13쪽
116 제 32 장 - 습격 (2) +6 16.01.04 3,186 135 13쪽
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3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3 152 14쪽
113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3) +17 16.01.01 3,586 144 12쪽
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6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110 제 30 장 - 지진 (3) +28 15.12.29 3,548 154 13쪽
109 제 30 장 - 지진 (2) +11 15.12.28 3,595 138 13쪽
108 제 30 장 - 지진 (1) +7 15.12.27 3,745 158 13쪽
107 제 29 장 - 판관 (3) +15 15.12.26 3,741 152 13쪽
106 제 29 장 - 판관 (2) +9 15.12.25 3,888 149 12쪽
105 제 29 장 - 판관 (1) +9 15.12.24 3,978 150 13쪽
104 제 28 장 - 철들다? (4) +20 15.12.23 4,307 150 12쪽
103 제 28 장 - 철들다? (3) +16 15.12.22 3,921 182 13쪽
102 제 28 장 - 철들다? (2) +19 15.12.21 4,241 190 12쪽
101 제 28 장 - 철들다? (1) +10 15.12.20 4,485 182 12쪽
100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16 15.12.19 4,368 183 12쪽
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6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6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5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67 188 14쪽
»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4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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