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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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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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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35 장 - 갈팡질팡 (4)

DUMMY

<제 35 장 - 갈팡질팡 (4)>






그가 던진 불씨는 전파를 타고 한국 전역을 조금씩 불태우기 시작했다.

다음 날, 평소 일과대로 웹서핑을 위해 컴퓨터 앞에 앉은 신형은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 청룡교, 실재하는 기적? 사기?


- 신도들 “청룡이 실재하는 증거.” 뇌성마비 환자를 일으킨 청룡, 정말일까?


“이, 이게 무슨 일이여!”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신형은 재빨리 이런저런 기사들을 검색했다. 물론 대부분은 이제 분명히 돈을 걷기 시작할 거라느니, 대국민 사기극이 시작되었다느니 하는 소리였지만, 의외로 큰 신문사의 몇몇 기사들은 ‘기적의 실재’에도 꽤 긴 지면을 할애하고 있었다.

“아니, 왜!”

신형 스스로는 전혀 티를 내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짧은 생각이다.

이 일이 하루만에 이렇게 커진 것은 굉장히 여러모로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신형이야 청룡교를 사이비로 못박고 반쯤은 될 대로 되라라는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지만, 신도들은 아니었다.

신도 대부분은 청룡교를 종교보다는 봉사 단체로 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실한 신자는 어디든 있기 마련이다.

그 독실한 신자의 자식이 신형에게 빌자마자 완쾌가 되었으니 그녀가 신형의 은총으로 완쾌되었다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 외의 이유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설사 다른 이유가 있었다 할지라도, 그녀는 신형에게서 그 이유를 찾았을 것이다.

청룡교에 대해 무엇 하나라도 잡으려는 기자는 널리고 널렸다. 그들이 이런 좋은 먹잇감을 놓칠 리가 없었다.

게다가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녔으니 이야기가 퍼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유는 또 있었다.

이후용 회장.

몇몇 큰 언론사에서 신형에 대해 조심스럽고 긍정적으로 다룬 이유는 이 회장이 뒤에서 종용했기 때문이다.

그 언론사들이 이 회장의 압박을 버티고 소신대로 기사를 썼을 것 같으면 대형 언론사가 되지도 못했다.

이 회장의 입김이 닿지 않는 대형 언론사들도 마찬가지다. 재보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야당이 분열되어 힘을 잃어가는 이 때에 시선을 돌릴 곳이 필요했다.

결국 이렇게 신형의 동정심에 의한 신력 사용은, 청룡교를 전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뜨거운 감자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안일했던 걸까. 벌 받는 걸까.’

신형은 한탄했다.

그 아이를 회복시킨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환자들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타심이 넘치는 것은 아니지만, 눈앞에 보이는 아이 한 명 고친 것을 후회할 정도로 속이 좁지는 않다. 그것이 순간적인 변덕이었다 하더라도.

지금 반성하는 부분은 신력의 남용에 대한 것이 아니고, 그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하고 가볍게 넘겼던 부분이었다.

‘대표자는 나였으니, 당연히 이유가 뭐든 간에 나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데….’

생각이 짧았다.

어쨌든 일은 터졌고, 현재로서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일순간 좁아져버린 자신의 시야를 탓하는 수밖에 없다.

‘별 수 없지. 일은 벌어졌다.’

신형은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자신이 별 뜻 없이 한 행동으로 인해 일이 엄청나게 커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 경험만큼, 신형이 당황하거나 흥분하는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다.

‘기자회견이라도 해야 하나. 아니지, 오히려 일을 더 키울 수 있다.’

어차피 나중에 기자들은 몰리게 될 수밖에 없다. 지금은 당장에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보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떤 순서로 행동해야 하느냐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최악의 경우에는….’

청룡이 신형이라는 것을, 외모와 목소리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들킬 수도 있다. 기자라는 사람들은 그런 점에서는 정말이지 악착같으니까.

‘하아.’

신형은 한숨을 쉬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하아. 미안한데, 집 좀 알아봐 줄 수 있겠습니까?”

“물론입니다. 혹시 원하시는 집이 따로 있으십니까?”

“단독주택이면 좋겠습니다. 크기는 상관없…, 아니, 그렇게 크지는 않았으면 좋겠군요. 옆집이 비어있으면 더욱 좋겠고요.”

“예. 알겠습니다.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신형은 이 회장과의 통화를 마치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며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집이 참 편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이사를 가려고 했다. 돈도 벌어 놓았고, 언제까지 월세방에서 지낼 수는 없었다.

문제는 예상치 못하게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으로 가게 생겼다는 것이다.

이 회장과 심 노인, 장 사장은 나중에라도 분명히 신형의 집에 올 수밖에 없다.

심 노인과 장 사장이야 그냥 오면 되지만, 이 회장이 문제다.

항상 경호원들을 대동하며 다니는 이 회장은 아무리 조심히 다녀도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상대적으로 덜 눈에 띄는 단독주택으로 옮기려는 것이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 두자.’

이제는 발을 빼기도 늦었다.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 두어야 했다.




***




“이곳입니다.”

이 회장과 김 집사의 안내를 받아 이동한 새 주택은, 신형 혼자 살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다란 저택이었다.

“이건 너무 큽니다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김 집사는 이 회장이 무어라 대답하기 전에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이 집과 저기 보이는 옆집은 지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 집사의 말에 신형은 조금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쪽 집은 ‘청룡’이 사는 집으로 남에게 보여줄 것이고, 한쪽 집은 신형 자신이 사는 집일 것이다.

“제가 원하던 바를 정확하게 알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혹시나 멋대로 넘겨짚은 것이 아닐까 고민했지만, 이 회장의 강권에 의해 구한 것이니 감사는 이 회장에게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회장님. 감사합니다. 마음에 쏙 드는군요.”

이 집사의 모든 공을 이 회장에게 돌리고, 자신은 아무런 것도 한 일이 없다는 듯 한발 뒤로 물러나는 모습은 그야말로 집사의 귀감이라는 느낌이었다.

“허허. 저만큼 신형 님을 신경쓰는 사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허허허허.”

신형의 감사가 고마운 것인지, 이 회장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신형과 김 집사의 앞으로 성큼 나서며 집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자자, 이쪽입니다.”

저 사람이 정말 한국 최고의 기업 총수가 맞나 싶은 그 모습에, 신형은 피식 웃음을 짓고 이 회장의 뒤를 따랐다.

집 내부에는 모든 가재도구와 살림살이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다.

‘저건 여기도 있네.’

신형이 가장 신기하게 여겼던 가정용 에스컬레이터까지도.

“어떠십니까?”

자신이 살 집과, 가짜로 꾸며진 집까지 둘러본 신형은 만족했다. 아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나저나, 이거 가격을 어찌 해야 할지.”

신형의 말에 이 회장은 손사래를 쳤다. 그렇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 신형의 집을 마련해줄 수 있을까 고심했던 이 회장이었기에, 이렇게 신형의 부탁을 받아 들어준다는 것을 오히려 잘 된 일로 여기고 있었다.

“음.”

신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들어 조금씩 잊고 있었지만,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이 회장에게 받아야 할 당연할 권리일수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그럭저럭 무마가 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신형을 죽이려 했던 전력이 있지 않던가.

“그럼 여기서 사는 것으로 하고, 슬슬 이동해야 할 시간이 되지 않았습니까?”

“예. 그럼 가시지요.”

신형은 얼굴을 변화시키고 정장을 입었다. 이제는 갈아입을 옷도 준비가 되었으니, 청룡포를 입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 이 회장은 청룡포를 입지 않는 것에 약간 실망하는 눈치를 보이긴 했지만.

세 사람은 차를 타고 모임 장소로 이동했다.

매물로 나온 교회를 산 이 회장은, 그 내부를 전부 뜯어고쳐 마치 국회의사당의 본회의장과 비슷한 모습으로 바꾸었다.

우스운 점은, 그 교회를 살 때 ‘권리금’을 냈다는 것이었다.

신형은 신도들을 ‘재산적 가치’로 보는 그 행태를 비웃으며, 그런 행태들의 반대를 보여주는 것을 청룡교의 기치로 삼았다.

“도착했습니다.”

“아, 벌써 그렇게 됐나요.”

신형은 차 안에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느라 도착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신형은 청룡교의 설립은 물론, 그 중심에 있는 청룡 역할을 맡겠다고 처음부터 나선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조금은 방만하게, 그리고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것은 한편으로 새로운 목적을 새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사회를 바꾼다?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누구나 부조리를 겪으면 분노하고, 타인의 고통에 슬퍼한다. 그리고 그 현실을 규탄하지만, 결국 힘이 없음에, 자신의 코앞에 닥친 생활에 좌절하며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신형이 신력을 가지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도 비슷한 꿈을 꾸었었다. 물론 신력의 양이 그 정도로 많지 않아 그저 꿈으로만 놔두었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어쩌면 그런 일들이 가능할 수도 있었다.

신형은 대기실에 앉아 TV를 틀었다.

그곳에서는 오늘의 패널들이 모여 토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시계가 10시를 가리키자 녹화와 동시에 토론이 시작되었다.

“안녕하십니까. 와. 오늘은 회관이 가득 찼네요?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가득 찬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고작해야 세 번째 모임이니 사회자의 말은 조금 호들갑스럽게 느껴지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2,000이라는 숫자는 적은 것이 아니다.

확실히 청룡교는 이 짧은 시간에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었다.

“오늘의 첫 번째 주제는 ‘북한’, 두 번째 주제는 ‘도덕’입니다.”

주제는 신형이나 다른 세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투표를 받아 가장 많이 표를 얻은 두 가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오늘은 특별히 정부 관계자가 오셨습니다. 통일부의 이장민 장관님, 그리고 지용명 전 장관님, 이렇게 시간을 내 참가를 해 주신 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토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신형은 패널소개를 들으며 이 회장을 보았다. 대체 이게 뭐라고 현 장관에 전 장관을 부른다는 말인가.

그러나 이 회장은 ‘칭찬해주세요’라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신형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신형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눈을 피했다.

나잇살도 지긋하게 먹은 노인이 그런 눈빛을 하니 버티기가 힘들었다.

신형은 다시 고개를 돌려 TV를 쳐다보았다.

‘수준은…. 확실히 장난 아닌데….’

TV안에서는 칼만 안 들었고, 혈흔이 없다 뿐이지 한 편의 장대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어지간한 TV의 토론들도 저것보다는 못할 것 같아 보였으니 확실히 인터넷에 올려놓은 동영상의 반응이 좋을 만도 했다.

이번 토론 역시 신도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모임에서 했던 세 번의 토론은 전부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토론은 그저 진행할 뿐, 판단은 각자에게 맡긴다는 것이 청룡교가 추구하는 것이다.

신형 역시 박수를 치고, 단상 위로 나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나가기 전 살짝 커튼을 열어 밖을 확인한 그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살짝 본 그 객석에는 상당히 많은 휠체어들이 보였다.

‘씨…, 씨벌.’

설마 하기는 했지만, 그 일의 파장은 상상 이상으로 큰 모양이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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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39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7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8 1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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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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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3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5 142 14쪽
135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1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8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8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7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6 1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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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3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6 1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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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3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4 15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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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7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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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제 28 장 - 철들다? (4) +20 15.12.23 4,307 150 12쪽
103 제 28 장 - 철들다? (3) +16 15.12.22 3,922 18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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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6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7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0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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