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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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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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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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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DUMMY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그로부터 일주일.

‘김 집사님이 잘 해결하신 건가?’

이수희는 이 일주일간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삼도 꼬박꼬박 잘 먹었고, 무표정하긴 해도 히스테리를 부리지는 않았다.

‘일주일. 제발 일주일만 별 일 없어라.’

남은 기간은 일주일.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이수희를 볼 일도 없을 것이니, 신형은 제발 남은 시간동안 별 탈이 없기를 빌었다.

이 곳에 와서 보냈던 3주간은 정말 마음고생이 심했다. 오죽하면 지렁이로 살았던 때가 그리워질 정도였을까.

“후우.”

나린당의 수련을 마치고, 타올로 땀을 닦으며 숨을 고르는 시간은 이 집에서 유일하게 기분이 상쾌해지는 순간이다.

“확실히 인간의 모습일 때가 가장 효율적이긴 한데….”

도롱뇽의 모습이어도 쓸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역시나 인간일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아예 인간의 모습으로도 다닐 수 있겠지?’

이번 일이 끝나면 1차적인 걱정은 해결된다.

자신의 집, 부모님의 집, 그리고 멋진 차. 누구나 꿈꾸는 인생의 중요한 목표를 이루고 나면 신력의 사용처도 조금 더 폭넓어질 것이다.

‘슬슬 좀 더 좋은 심법과 무공을 익혀야 할까….’

무공은 그렇다 치더라도, 심법은 조금 더 상위의 것이 필요했다. 무도공은 항상 운용하고 있지만, 이제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효과가 미약하다.

‘천천히 생각해 보자. 아직은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누워 쉬고 있는 신형의 방에 노크 소리가 울렸다.

“들어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방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김 집사였다. 오늘도 몇 번이나 마주쳤지만 그 때마다 정중하게 인사하는 것은 집사의 소양인지, 그가 특이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예. 어쩐 일이시지요?”

“회장님께서 잠시 시간을 내주시길 청하셨습니다. 어떻게, 지금 시간이 괜찮으실런지요?”

“그러지요.”

신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김 집사를 따라 이 회장의 방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어휴. 담배 좀 적당히 피세요.”

명색이 회장의 방이다. 환기가 안 되는 것도 아닐 텐데도, 방에는 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 있었다. 환기가 되지 않을 만큼이나 많이 피웠다는 증거다.

“무슨 걱정인가. 자네가 있는데.”

“……어휴.”

신형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확실히 신력은 어떤 병이라도 치료할 수 있지만, 충분한 양의 신력을 얻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그것을 말할 수도 없으니, 그저 속으로 구시렁대며 불만을 넘기는 수밖에.

“아무튼 걱정해 주니 고맙다.”

‘딱히 걱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회장이 죽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일이 건강을 걱정할 정도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 어쩐 일이시죠?”

“음. 여자 친구 없지?”

“……네.”

이 회장이 내뱉은 그 한 마디는 신형의 심장을 움켜쥐었다.

대답하기 전 그 약간의 시간동안 속으로는 ‘없어! 없다고! 없는데! 왜!’라고 절규했지만, 애써 정신을 추스르고 침착하게 말했다.

“그럼 우리 수희는 어떤가?”

“네?”

신형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가 생각했다.

이 회장의 손녀고, 수정 그룹 이씨 일가의 구성원을 자신과 연결시켜 주려 하다니.

그러나 놀란 것은 그런 점 때문이 아니다.

온몸으로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라고 주장하는 이수희다. 말씨부터 행동, 사고방식까지 제정신으로 보이는 구석이 단 하나도 없다. 그런 여성을 자신과 연결시키려 하다니.

신형의 눈에 이 회장은 자신을 몰락시키려는 마귀로 보이기 시작했다.

“수희가 성격이 조금 좋지 않지만 그건 차차 고쳐나가면 될 일이고, 나이도 젊고 미모도 최고지. 게다가 배경도 이 이상 없지 않겠나? 혹여라도 둘이 결혼한다면 사업체도 맡겨볼 만 하고 말이지. 어떤가? 나도 자네라면 흔쾌히 허락할 수 있지.”

신형이 그런 생각을 하는 지도 모르고, 이 회장은 이수희의 장점을 계속해서 늘어놓았다.

“아뇨. 잠시만요. 그 개…, 수희 씨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겠고요.”

신형은 하마터면 ‘그 개년의 장점이라곤 꼴랑 외모 하나뿐인데 말이 되냐!’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올 뻔 했지만, 간신히 억누르고 급히 말을 바꿨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이 회장의 눈에는 장점이 참으로 많아 보이는 모양이었다.

‘그냥 눈에 콩깍지가 씐 건지, 사고방식이 비슷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네….’

“수희는 내가 말하면 들을 걸세. 그 아이도 생각이 있다면 거절하지는 않겠지.”

“아뇨! 아니에요! 제가 당분간은 다른 할 일들이 많아서 연애를 할 시간이 없어요!”

신형은 손사래를 치며 절규하듯 말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참 별의 별 인간들을 봤지만, 이수희는 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망나니다.

황태자 주천태, 철산그룹의 김준호, 김준호와 함께 있었던 그 사이코패스 여성, 그리고 이수희.

물론 그 중에 제일은 주천태지만, 다른 셋도 만만치 않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맛이 간 여성과 사귀다가는 분명히 고혈압으로 쓰러질 것이다. 신형으로서는 당연히 어떻게든 거절해야 했다.

“음. 내 이 이상 권유하지는 않겠네만, 시간은 아직 여유가 있으니 느긋하게 생각해 봐 주게나. 정 뭣하면 그 할 일이라는 것이 끝나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해봐도 될 것이고.”

신형의 그 강렬한 거절에 이 회장은 한 발짝 물러났다.

놓치기 아까운 인재지만, 서두를수록 더욱 멀어지게 되는 골치 아픈 녀석이다. 게다가 전형적인 소시민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순적인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

지금은 미끼를 놓고 기다려야 할 때. 이런 식으로 조금씩 벽을 허무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신형의 벽은 허물어지기는커녕 더욱 견고해졌지만, 거기까지는 아무리 이 회장이라해도 알 수 없는 일.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방 안으로 들어온 신형은 침대에 푹 엎드려 쓰러졌다.

‘지친다.’

고작 10분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10분동안 머릿속은 미친년 널뛰기하듯 온갖 생각과 가정을 뿜어댔다.

‘으으. 여기서 나가야 해.’

이 회장의 노림수는 대충 짐작이 된다. 신력의 존재는 모르지만, 이유야 어쨌든 어떤 병마든 치료할 수 있는 기적의 능력에 무공까지 익힌 인물과 만난 것이다. 어떻게든 자신의 손에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황제도 그렇고, 이 회장도 그렇고.’

자신의 능력이 보여지는 순간 사윗감 후보로 오르는 이 현실이 달가울 리 없다.

무엇보다, 이 신력이라는 능력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른다.

모든 인류가 모종의 시험을 진행했고, 대부분 실패했기에 기억이 사라졌다는 소리까지는 이해했지만, 자신만이 왜 이 현실에서 신력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이계에서 생을 다 할 경우 기억을 잃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일상생활을 보내지만, 자신은 어찌될지 모르고 있다는 점도 불안하다.

“연애는 무슨 연애냐. 에이! 괜히 쓸데없는 말을 해가지고는….”

신형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베개를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

‘……씨앙. 불타는 청춘이 생각나는구나.’

이제는 돈도 벌었겠다, 조금 정도는 질펀한 유흥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신형은 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는 이수희를 열심히 때리는 꿈을 꾸었다.






***





“이걸로 끝났네요.”

이수희는 조금 전 마지막 산삼 조각을 먹었다. 암세포는 전부 없어졌으니 전이의 걱정도 없을 것이다. 또 담배를 피다 폐암에 걸리게 될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신형은 속이 시원했다. 이제 이 답답한 곳에서 해방이다.

“고생했구먼.”

심 노인이 신형의 어깨를 툭툭 치며 격려했다. 신형과는 다르게 심 노인은 이 곳에서 여기저기 쏘다니며 각종 약초를 캐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걷기도 힘들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노인이 산만 오르면 어지간한 젊은이 못지않게 쌩쌩하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어휴. 드디어 집에 가겠네요. 솔직히 더 이상 여기 있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세. 아, 운전은 할 줄 아는가?”

차는 있지만 기사는 없다. 심 노인은 이 곳에 올 때에 운전했던 경호원을 도착하자마자 돌려보냈다. 어차피 이 곳에 있는 이상 위험요소는 없고, 괜히 고생시키는 것이 미안했기 때문이다.

“할 줄은 알죠. 그런데 그 경호원 분이 마중오는 거 아니었나요?”

“끌끌. 오늘까지 휴가라네. 그리고 자네가 있는데 무슨 걱정인가?”

“뭐, 상관은 없죠.”

신형과 심 노인은 이 회장과 김 집사의 감사 인사를 듣고, 마중을 받으며 차에 탔다.

“그 계집은 결국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구만.”

“차라리 안 보이는 것이 나아요.”

오늘 아침 마지막 삼을 먹고 나서 지은 미소가 어찌나 소름끼치던지.

PC방에서 자신이 맞는 것을 구경하던 여성의 웃음과 너무나도 비슷한 그 미소는 한시라도 빨리 이 집에서 나갔으면 하는 신형의 마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신형이 차를 운전해 빠져나갔을 때, 마당으로 이수희가 나왔다.

“갔나요?”

“예.”

“쯧. 나와서 인사라도 하지 않고.”

“할아버지도 참. 어차피 돈 때문에 온 천민인데요.”

“하아. 수희야. 너는 사람 보는 눈을 길러야겠구나.”

이 회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안타깝다는 듯 말했지만, 이수희는 그저 흰 치아를 드러내며 밝게 웃었다.

“호호. 그 녀석도 곧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게 될 텐데요 뭐.”

“음?”

“아가씨?”

이수희의 그 말에 이 회장과 김 집사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히 다 나을 때까지라고 하셨죠? 이제는 저 천한 것의 버릇을 좀 고쳐놓아도 상관없겠죠.”

“수, 수희야.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게냐.”

“별 거 아니에요. 앞으로 건방지게 굴면 어떻게 되는지 그 몸으로 깨우치게 만들었을 뿐이지요.”

“아가씨. 혹시 신형 님의 가족에 무슨 짓을 하셨습니까?”

“무슨 짓? 그저 한두 군데만 손봐달라고 했을 뿐인걸.”

“……맙소사.”

김 집사는 눈을 질끈 감았다. 자신도 이 회장의 심복으로서 볼꼴 못 볼꼴 다 경험해봤다지만, 최소한 건드릴 사람과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정도는 구분할 줄 안다.

대한민국에서 천하의 이 회장을 아래로 깔아보며 협박하던 사람이 몇이나 되던가.

“아가씨. 혹시 지금 취소하실 수는 없겠습니까? 아직 실행된 일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취소를 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사. 건방지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이수희는 인상을 쓰며 김 집사를 째려보았다.

“게다가 이미 늦었어.”

그녀의 그 말에, 두 사람은 한탄을 했다.

그리고 이 회장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식 교육을 잘못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전화받으숑-.

조금은 유치하기도 한 신형의 전화벨이 울리고, 운전중인 신형은 전화를 받아 스피커폰을 켰다.

“여보세요?”

- 여, 여보세요. 오빠?

“수영이냐? 오빠 돈 없다.”

- 여보세요.

동생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금세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응? 누구세요?”

- 권신형 씨. 의뢰인이 전달해 달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의뢰인?”

- 천한 것은 천한 대로 살아야 한다. 앞으로는 주제 파악을 하면서 살아가도록 해라. 이상입니다.

“이봐요! 대체 무슨!”

- 하아. 저도 이 일을 하면서 별 더러운 꼴을 다 보고 살지만, 솔직히 그 중에서도 최악의 전언이로군요. 신형 씨는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참으로 유감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그럼 이만.

끼이이이익-.

신형은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 세웠다. 어차피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 도로라 사고의 위험은 크지 않았다.

“잠깐! 그 의뢰 취소시킬 수 있어요!”

- ……네?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어찌해야 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신력이 있고, 게임창, 그 중에서도 도움말이 있다.

우선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버는 게 우선.

“1시간. 1시간만 기다려 주세요. 그 안에 의뢰자가 직접 취소하도록 만들 수 있으니까요.”

- ……음. 어차피 기한은 오늘까지. 딱히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니 1시간은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만, 신고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의뢰인은 그저 가볍게 손봐달라 했을 뿐이지만, 경찰이 오면 그 이상이 되겠지요?

“알겠으니까, 건드리지 마요.”

- 정확히 60분 드리겠습니다. 그럼.

그 말을 끝으로 전화는 뚝 끊겼다. 전화번호를 보니 ‘웬수’라고 찍혀있다. 동생의 전화기가 맞다.

신형은 그 즉시 Q&A를 열어 동생을 붙잡은 사람을 파악하려 했다. ‘강남파’라는 대답을 얻기는 했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의뢰인의 정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Q&A를 사용해 의뢰인을 물어보자, ‘이수희’라는 대답이 떴다.

신형이 예상하던 그대로였다.

“어르신. 다시 돌아가야겠네요. 그리고 차 안에서 나오지 마세요. 험한 꼴 보실 수도 있으니까요.”

스피커폰으로 이 모든 대화를 들었던 심 노인은 눈을 감았다.

“걱정 말게. 나도 이런 꼴은 화가 나기 짝이 없으니. 자네 마음대로 하게나. 말리지 않겠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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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제 41 장 - 방랑자들 (1) +11 16.02.12 2,230 122 12쪽
154 제 40 장 - 사천당가 (6) +15 16.02.11 2,433 117 12쪽
153 제 40 장 - 사천당가 (5) +13 16.02.10 2,429 126 12쪽
152 제 40 장 - 사천당가 (4) +10 16.02.09 2,636 126 12쪽
151 제 40 장 - 사천당가 (3) +15 16.02.08 2,624 122 12쪽
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39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6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8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3 1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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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7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7 1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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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3 1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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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제 32 장 - 습격 (4) +10 16.01.05 3,111 1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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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제 32 장 - 습격 (2) +6 16.01.04 3,186 135 13쪽
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3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3 15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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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6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6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5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68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4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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