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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최근연재일 :
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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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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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DUMMY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신형의 단호한 말에, 사영은 환호를 지를 뻔했다.

사영 역시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고, 이것을 지도자의 덕목 중 하나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 그렇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으음.”

주연림은 신음성을 내며 신형을 빤히 쳐다보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신형이라면 사람들을 돕지 못해 안달일 것 같았는데, 전혀 예상 밖의 행동을 했기 때문이었다.

“왜?”

주연림의 눈길을 느낀 신형이 물었지만, 주연림은 아무런 대답 없이 고개만을 저었다.

그런 주연림의 행동에 신형은 잠깐 의문을 느끼긴 했지만, 이내 그러려니 하며 넘어갔다.

“그러면 문제는 그것으로 끝인가?”

“큰 문제는 일단 그럴 것 같습니다.”

“아직 겨울까지는 여유가 있으니, 보상금과 장작의 공급을 미리 준비해 두도록 하고.”

현재의 계절은 초여름이다.

지금부터 장작들을 사 모으기 시작한다면 겨울을 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게다가 하남성은 기후가 좋은 편이니 관리만 똑바로 한다면 동사하는 사람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예.”

어차피 보상금은 논밭의 크기나 재산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인원수에 따라서 지급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불만을 가질 사람은 일정 크기 이상의 경작지를 보유한 사람뿐이라는 것이다.

사영에게 있어서는 배은망덕한 자들에게는 경고를, 동시에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는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결과였다.

“그러면 그 외의 문제는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신형은 사영을 밖으로 보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다.

문득 이렇게 단체로 신형의 방에 모여있는 것도 익숙한 일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잠시 방을 둘러본 뒤, 신형은 입을 열었다.

“당분간은 오히려 한가하겠는데?”

신형의 그 말은 주연림과 홍화를 향한 것이었다.

신룡촌에서 신형이 하는 일은 주로 재판에 관한 것이었고, 그 외의 일은 보고를 받고 약간의 의문점이나 의견을 물어보는 것 정도였다.

가끔씩은 신력이 필요한 일도 있었지만, 당분간은 신력을 사용할 일도 없을 것이다. 정확히는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이지만.

“정말 괜찮으신가요?”

홍화는 자신 때문에 신형이 사람들에게 등을 돌린 것이 아닌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한 기분이기에 조심스럽게 물었다.

“응. 신룡 노릇과 기적 자판기, 아, 자판기라는 말은 그러니까…. 하인? 기적 노비같은 거라고 해 두지. 아무튼 그 둘은 엄연히 다른 것이니까.”

“으음. 과연.”

주연림은 신형의 말을 듣고 이제야 알았다는 듯 살포시 미소지었다.

“뭐가? 아까부터 뭘 그렇게 곰곰이 생각하는 거야?”

“오라버니가 왜 신력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이제야 올바른 군주의 자세를 갖추었다고 해야 하겠군.”

“그런가?”

신형이 그렇게 깊이까지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사람들과 자신의 관계에 대한 정의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내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신형이 이번에 사람들의 원망을 받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자신이 왜 저들을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였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마을 하나를 위임받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을 벌였다.

또한 시간이 지나며 어느 정도 정이 들고, 부조리를 해소하기 위해 재판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제는 신형이 보기에도 상당히 안정권에 들었다.

신룡촌은 현재 빈부의 격차가 굉장히 줄었고, 반역죄를 지은 노예를 제외하면 하하인(下下人)도 거의 없었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본래 세계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상대적인 기준으로는 본래 세계보다 오히려 나은 점이 더 많을 정도다.

더 이상 불쌍한 사람은 보이지 않고, 상대적인 풍족함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약간의 손해를 보았다고 성토를 하게 된다면, 더 이상 도울 이유가 없었다.

“오라버니가 그리 마음먹었으니 잘 된 일이다.”

“글쎄. 그건 두고 봐야 알겠지. 사실 나도 내 마음을 전부 아는 것도 아니고.”

신형은 신룡촌의 사람들을 계약 관계로 생각하기로 했다.

마을에 도움을 주면서, 신력을 받는 관계.

물론 여전히 부조리한 일을 보게 된다면 예전과 같은 행동을 하겠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불쌍한 사람들을 보는 것에서 동등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




신형의 대처는 사실 아주 일부의 사람들만이 불만을 가지게 되는 것이었다.

정말 큰 농지를 가지고 있는 자들은 대부분의 토지가 남쪽 평야에 있었고, 작은 농지의 주인들은 농사를 망친 것만큼의 보상은 충분히 되고도 남을 만큼의 보상을 받는다.

문제는 그 둘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소위 중간 계층이라 불리는 사람들로, 1년 농사를 망치게 되었으니 울상을 짓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 울분을 풀기 위한 행동이 문제가 되었다.

신형과 사영이 마을을 다스리는 기본 정책에 의해, 신룡촌에서 소작을 하는 사람들은 여타 마을에 비해 엄청나게 좋은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소작농의 대우를 올려준 것은 관청의 지시와 지원이었지만, 직접적으로 그 혜택을 주는 사람들은 지주들이다.

그런 지주들에게 좋은 혜택을 받은 소작농들은 지주들이 말하는 것에 하나 둘 현혹되기 시작했다.

“이거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몰러.”

“그러게 말일세. 최소한 원래 벌이만큼은 보존을 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막말로 밭을 태운 것은 그 분이신데.”

전처럼 홍화를 마구 비난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의 불만을 표하는 것은 오히려 신형이 권장하는 바다.

절대적인 언동의 자유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사영에게 명령했던 것이, 3년이 지나면서 상당히 발전하게 된 것이다.

지주들의 설득에 넘어간 농민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병오 역시 곤란에 처했다.

최소한 사람들의 생각이 변할 때까지는 선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사영의 말이 있었는데, 정보원들을 전부 그 쪽에만 가용할 수도 없으니 이래저래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하아. 이대로는 안 되겠다.”

휴식을 취할 시간조차 나지 않는 병오는 결국 신형의 방으로 향했다. 사영에게는 수없이 말했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그저 버텨보라는 말 뿐이었으니까.

“오랜만이다. 요즘 바쁘다면서 어쩐 일인가?”

신형은 최근 수련 외에는 딱히 하는 것이 없었다. 그저 빈둥대며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놀기만 할 뿐이었다.

“신룡 님! 저 좀 살려주십시오!”

신형의 인사를 듣자마자, 병오는 넙죽 엎드려 절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연애나 결혼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조금이라도 쉴 시간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 절절한 병오의 말에, 신형의 대답은 매우 간단했다.

“그럼 하지 마. 사영이 말하면 내가 그렇게 시켰다고 해. 언론 조작은 무슨.”

별 일 아니라는 것처럼 시큰둥하게 말하는 신형을 보며, 병오는 어쩐지 허무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애쓴 것이 뭔가 쓸데없는 일로 느껴졌다.

“그게….”

막상 신형이 대수롭지 않게 말하자, 정말로 그만 해도 되는 것인가 싶은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병오였다.

“병오.”

“예.”

“처음에 너 포졸 시킬 때 말했지? 그저 마을의 정보 정도만을 원한다고.”

“예.”

“지금도 그와 같다. 마을 주변의 정보를 취합하는 것은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그 외의 것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지. 물론 사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말이야.”

사영과 신형의 차이는 이런 곳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사영은 원활한 통제를 위한 정보원을, 신형은 원활한 대처를 위한 정보원을 원한다.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이 한 정보원을 가지게 되었으니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결국 결정권자는 신형이다.

관청은 명목상이라도 황제의 것일지 몰라도, 병오는 전적으로 신형의 사람이었으니.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괜찮겠습니까? 사람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상관없다. 그리고, 나도 바보는 아니야. 과연 그 일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마을 전체에서 받아들여 줄까? 아니, 절반이라도 그에 동조할까 모르겠군. 이 마을은 농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상공업이 중점이다. 땔감에 대한 것을 처리하지 못했다면 큰 일이 벌어졌을지 모르겠지만, 논밭에 대한 것으로는 너와 사영이 걱정하는 것처럼 심각해질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과연.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본래 업무만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고생하고.”

“옛!”

병오는 군례를 마치고 신형의 방을 나섰다.

신형 나름의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을 들으니 한결 가벼운 기분으로 나설 수 있었다.

신형은 밖으로 나서는 병오를 보며 여러 생각을 했다.

‘일벌백계라. 하. 정말 정치인 다 됐군.’

이상을 좇는 사람이라면, 사람들 하나하나의 수입을 비교하고 그에 알맞은 보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형은 반쯤은 고의로 불평등한 보상을 지시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국 손해를 보게 되는 일부의 사람들은 일종의 본보기와도 같았다.

사영은 이번 보상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에 대해 넌지시 소문을 낼 것이다. 손해를 보는 것은 신형에게 일방적인 기적을 바랐기 때문이며, 신형의 마음이 신룡촌에서 조금씩 떠나고 있다는 양념을 곁들여서.

‘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니, 신수처럼 행동해야지. 약해지지 말자.’

어차피 자신의 돈도 아닌데다 예산도 풍족하니 그냥 공정하게 처리해도 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떠올랐지만, 그럴수록 호의를 당연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나는 그렇다치고, 홍화가 그런 것을 언제까지고 참아줄 리가 없다.’

자신이 없을 때 홍화가 열이 받아 마을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신형은 어느새 홍화와 자신을 같은 신수의 반열에 놓고 고민중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했다.


---

<임무>

백호와의 만남.

위치 : 불명.

최소 보상 : 신력 0, 복귀 10일.

제한시간 : 2개월.

---


“어?”

그렇게 한동한 고민하고 있던 신형의 눈앞에 임무창이 떴다.

‘퀘스트? 이제 와서?’

신형은 마을에 대한 것은 까맣게 잊고 눈앞의 퀘스트만을 반복해서 읽었다.

어쩐지 싸한 느낌이 든다.

‘임무창이 떴다. 호운이라는 그 영감은 잡히지 않았다.’

백호와의 만남.

‘백호. 사신수. 영감이 원하는 것은 사신수 전체일 가능성이 많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소 보상 0. 복귀 10일.

‘보상 없이 복귀만 있다고? 이건 강요에 가까운데. 이곳과의 왕복은 자신만 결정할 수 있다는 의사표시인가.’

제한시간 2개월.

‘지금까지 느긋하게 굴다가 이제는 고작 2개월이라고? 이건 영감에게도 급한 일이 있다는 것?’

짧은 시간, 신형의 머리가 급하게 굴러갔다.

“답이 안 나오지만, 일단은…. 선택권이 없다.”

신형은 이를 악 물고, 1:1대화창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말

생각해보니 책으로 따지면 어느새 7권째를 향해 가는군요.

정신없이 살다보니 정말 정신이 사라졌습니다.

조금 더 절제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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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9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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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8 1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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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제 28 장 - 철들다? (4) +20 15.12.23 4,307 1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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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7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7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0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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