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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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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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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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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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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2)

DUMMY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2)>






신형은 사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우선은 인사가 우선이고, 이 이후에 신력의 사용처를 정해야 했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갔을 때 신력이 없는 것보다는 탈피를 늦추더라도 신력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이번에 가면 또 언제 볼 것인지….”

주연림은 이렇게 신형과 잠시간의 이별을 할 때마다 서운함을 숨기지 않았다.

“글쎄. 이번에는 1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복귀 시간은 5개월. 지금까지 경험했던 바로는 1년이나 그 이하일 거라 추측했기에 그렇게 말했지만, 아직은 정확한 것이 아니었다.

“홍화. 사람들을 잘 부탁한다.”

신형은 홍화를 보며 말했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불안한 것은 습격자들도, 이 마을도 아닌 홍화였다.

자신의 옆에 있을 때에는 분명 요조숙녀였지만, 홍화 몰래 알아보니 그 성질머리는 여전하다는 말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를 못 믿으시는 건가요?”

홍화는 입을 가리고 새침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못 믿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홍화가 마을이나 사람들을 해코지 할 것이라 여기지는 않는다. 다만 신형으로서는 홍화가 사람들 위에 군림하면 자신 역시 사람들과 더욱 멀어지는 느낌이라 그것이 싫을 뿐이었다.

“아을아, 홍화를 잘 부탁한다. 너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

“몰라! 흥! 아빠 나빠!”

아을은 신형이 1년이나 없을 거라는 사실을 들은 후부터 말도 섞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신형의 옆에 딱 붙어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이 아이답다면 아이답다고 해야 하나.

“그치! 신형이 나빠!”

그런 아을의 심정에 불을 지르는 것이 나랑이었다.

나랑은 이미 세 번이나 이런 일을 겪었지만 여전히 눈물 가득한 눈으로 원망스레 쳐다보고 있었다.

“응! 아빠 나빠!”

아을과 신형은 그렇게 말하며 함께 발을 동동 굴렀지만, 그 마음은 투정이지 미움이 아니다. 조금은 곤란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나중에 갔다 와서 선물 줄게.”

“선물?”

“정말?”

“물론.”

신형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나랑과 아을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함박웃음을 지었다.

“저는요?”

“흠흠. 오라버니. 선물이라는 것은….”

홍화와 주연림이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며 신형을 바라보았다.

“니들이 애냐…. 음. 봐서, 돌아왔을 때 평탄하게 별 탈 없었으면 생각해 보도록 하지.”

“정말이죠?”

“과연. 성과제인가. 좋도다.”

신형의 말을 어떻게 해석하면 저런 대답이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홍화와 주연림의 눈빛은 손을 대면 데일 듯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그 후로도 3인조와 매난표국의 인물들과 인사를 하고 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신력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인가?’

27,133의 신력이 있으니, 2~3천 정도만 사용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그 이상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침상에 털퍼덕 걸터앉은 신형은 이런저런 고민을 했지만,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좋을까에 대한 해답은 떠오르지 않았다.

신형 개인적으로는 이 이상 무언가 필요한 것이 없었기에 마을 전체나 주변 사람들에게 쓰는 것이 좋을 거란 막연한 생각만이 있었을 뿐, 정확히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콕 집어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문득 부유층들에게 무병장수를 약속했던 것이 떠올랐다.

‘아니, 아니지.’

그렇다고 그들이 병에 걸렸거나 아프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이왕이면 조금 더….’

무언가 잡힐 듯 말 듯 하다.

‘신력이 얼마나 들까.’

“신력파악. 신룡촌 거주자 무병장수. 1년.”


---

<신력파악>

신룡촌 거주자 무화(無禍)

필요신력 : 16,100 ~ 100,000

---


의외로 신형의 생각보다 필요 신력이 낮았다.

‘16,100이라….’

1년간 마을 사람들 중에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데 드는 신력량 치고는 매우 적다.

‘으음.’

투자의 개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신형의 머릿속에 스쳐갔다.

16,100의 신력으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이 사실을 널리 공표하면, 분명 복귀했을 때의 누적 신력은 그 이상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에 얻은 누적 신력이 7,000, 지진을 막았을 때에 얻은 신력이 15,000이다. 다음 누적 신력은 16,100이상이 들어올 것이 분명했다.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나쁘지 않기는커녕,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것을 사용해도 복귀 시에 가져가는 신력은 16,213. 그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았다.

“좋아!”

신형은 즉시 신력을 사용했다.

순수한 선의였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그래도 세상은 기브 앤드 테이크 아니겠는가.

투자라는 생각도 나쁘지는 않다. 손해 보는 사람 한 명 없으니.

신형은 신력을 사용한 후 사영의 집무실로 향했다.

“음? 아직 안 가셨습니까?”

바쁜 일이 있는지 서류에 무언가를 적으면서 신형을 슬쩍 쳐다보기만 했지만, 사영의 저런 점이 오히려 믿음직스럽다.

“지금 갈 건데, 알려 줄 게 있어서.”

“뭡니까?”

“앞으로 1년간, 큰 병에 걸리는 사람은 없을 거야.”

무병장수라고 했지만, 최대 신력이 10만이었던 걸로 봐서는 작은 생채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병들은 막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기에 그렇게 말해두었다.

그래서 신형은 일부러 ‘큰 병’이라고 콕 찍어서 알려주었다.

“네? 설마, 도술을….”

“아아. 뭐. 그렇게 알고, 마을 전체에 알려. 큰 병은 걸리지 않겠지만, 그게 목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무화(無禍)라고 나온 것을 보면 그런 일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여전히 최소 신력이라는 것이 찜찜했기에 일부러 그런 말을 강조했다.

“정말 뜬금없습니다만, 아무튼 알겠습니다.”

사영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한 번 숙이고는 밖으로 나갔다.

평정을 가장했지만, 엄청나게 당황하며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신형의 눈에도 보일 정도였다.

“이제 남은 일은….”

걱정되는 일은 이제 습격자들에 대한 것 하나뿐이지만, 이것은 현재 어떻게 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들이 향한 곳은 신강. 마교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 밝혀졌으니, 황궁에서 확실하게 대처를 할 것이다.

‘후우. 제발 다시 올 동안까지만 조용해라.’

그렇게 마음속으로 빌며, 신형은 이쪽 세상과 잠시간의 이별을 했다.




***




“어? 안녕하세요.”

예상하고 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황할 일도 아니다.

신형은 눈앞의 아리시스를 보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뵈어요.”

“그렇군요.”

“오늘 신형 님을 모신 것은 몇 가지를 설명 드리기 위함이에요.”

“예.”

뭐 언제는 안 그랬냐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신형을 보며, 아리시스는 조금 쓴웃음을 지었다.

신형의 잘못은 아니지만, 호운이 멋대로 저지른 일로 지금 관리자들은 아리시스 자신을 포함해서 그야말로 난리통을 겪고 있는 중이었다. 하마터면 신형에게도 그 불똥이 튈 뻔한 것을 겨우 막아낸 것도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었다.

“우선, 담당 관리자가 바뀌었답니다.”

“담당 관리자요? 그러니까, 그 신선 영감 말입니까?”

처음에 신력을 받은 이후, 그 영감이 뭔가 도움이 되거나 명확하게 설명을 해 준 적이 없다.

신형으로서는 당연히 담당이 바뀐다 해도 그러려니 할 뿐이다.

“예. 지금까지 신형 님을 도와주었던 아이가 새로운 담당이 될 거예요.”

“그 아이라면…설마?”

“카르네? 나와서 인사하세요.”

아리시스가 고개를 돌리며 바라본 곳에는 흰 색 기둥이 서 있었다.

“응?”

그 기둥의 끝에 금발의 머리카락이 살짝살짝 걸쳐 흔들리고 있었다.

“카르네? 어서 인사해야죠? 보고 싶다고 그렇게 난리 치셨잖아요.”

“우. 우우.”

“……엘프?”

금발의 미녀는 엘프라 알려진 모습과 매우 흡사했다. 금발, 벽안, 눈부신 외모, 가냘픈 몸매, 그리고 무엇보다 뾰족한 귀.

“흥!”

카르네라 불린 그 금발의 엘프는 아리시스에게 불만이 있는 듯 뾰루퉁하게 쳐다보더니, 이내 신형과 눈이 마주쳤다.

“우. …흐! 흥!”

하지만 눈을 마주치고 몇 초도 되지 않아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돌렸다.

‘뭐지.’

그 뾰족한 귀가 새빨개져 있는 것이, 부끄러워 그러는지 화가 나서 그러는지 신형이 알 방법은 없었다. 그저 특이한 미인이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후후. 부끄러워 저러는 거랍니다.”

“그런가요?”

확실히 엄청난 미인이지만, 아리시스 앞에서는 보름달 앞의 반딧불이다. 솔직히 아리시스는 외모만 놓고 보면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였으니까.

신형이 아리시스가 수작질을 부린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얼굴을 붉힌 것에는 다 그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 공대장님이 오더의 신이라고 몇 번이나…우웁!”

카르네는 어느새 아리시스의 뒤로 다가와 입을 틀어막았다.

“……으음. 공대원이면, 아이디가 어떻게 되시죠?”

신형은 딱히 우수한 공대장이 아니었다. 오더도 다 다른 공대에서 공략한 것을 따라했을 뿐이고, 공략법 없이 헤딩한 것들은 정말 오래 걸렸다. 물론 맨땅에 헤딩한 것들이 던전을 깼을 때의 보람이 더 크긴 했지만.

“으억?”

그러나 카르네는 대답 대신 어느새 손에 든 검으로 신형의 목을 겨누었다.

“……안 물어볼 테니, 좀 치워주시겠습니까?”

눈물을 글썽이며 검을 휘두르는 여성은, 아무리 미인이라도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까지 나름 겪은 일이 있기 때문인지, 신형은 맛이 간 그 엘프에게 침착하게 말했다.

“그 아이의 아이디가 아마….”

“꺄아아아!”

카르네는 비명을 지르며 다시 아리시스에게로 뛰어갔지만, 이번에는 아리시스 역시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겠다는 듯, 카르네가 휘두르는 검을 요리조리 피하며 말했다.

“니코틴냄새! 니코틴냄새에요!”

아리시스가 그렇게 말을 내뱉자, 카르네는 그 자리에 털퍼덕 주저앉았다.

“……니코틴냄새?”

아이디 니코틴냄새. 나이 42. 유부녀. 아이 셋. 지상 최강의 욕설가. 하루 2갑의 흡연가.

그것이 신형이 알고 있는 ‘니코틴냄새’에 대한 모든 정보였다.

“으에엑?”

그 게임 실력은 둘째치고라도, 채팅 할 때마다 그 고운 목소리로 내뱉는 거친 욕설은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대원들은 모두 그녀를 두려워했다.

그것은 신형도 예외가 아니어서, 그녀에게 눌리지 않기 위해 더 거친 욕설로 오더를 내린 감이 있었다.

“호호. 놀라셨나요?”

“당연히….”

“몇 개는 거짓이랍니다. 저 아이는 미혼이고, 담배는 손에 대 본 적도 없지요.”

“아니, 그게….”

‘딱히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욕이 문제다.’라고 말하려던 신형의 말은 이어지는 아리시스의 말에 의해 끊겼다.

“그보다, 저 아이를 소개시켜드리는 이유가 더욱 중요하지요.”

“이유요?”

“예. 혹시라도 신형 님께 호운이 나타나면, 제압하거나 죽여주실 수 있겠는지요.”

“예?”

신선 할배를 죽여 달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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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41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9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8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5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32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7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4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71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6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3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5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8 142 14쪽
135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3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90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2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9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8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200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8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7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8 149 12쪽
126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4) +13 16.01.14 3,259 133 12쪽
125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3) +8 16.01.13 2,923 130 12쪽
»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2) +9 16.01.12 3,021 142 12쪽
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4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8 129 12쪽
121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3) +15 16.01.09 3,036 143 13쪽
120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2) +9 16.01.08 3,135 130 12쪽
119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1) +9 16.01.06 3,270 143 12쪽
118 제 32 장 - 습격 (4) +10 16.01.05 3,111 1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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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제 32 장 - 습격 (2) +6 16.01.04 3,188 135 13쪽
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5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4 152 14쪽
113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3) +17 16.01.01 3,586 144 12쪽
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7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3 156 12쪽
110 제 30 장 - 지진 (3) +28 15.12.29 3,550 1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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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제 29 장 - 판관 (3) +15 15.12.26 3,743 15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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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제 28 장 - 철들다? (4) +20 15.12.23 4,307 150 12쪽
103 제 28 장 - 철들다? (3) +16 15.12.22 3,922 18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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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제 28 장 - 철들다? (1) +10 15.12.20 4,486 182 12쪽
100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16 15.12.19 4,371 183 12쪽
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80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3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8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7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82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9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4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8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6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1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7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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