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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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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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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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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32 장 - 습격 (3)

DUMMY

<제 32 장 - 습격 (3)>






그러나 그런 춘만의 바람과는 다르게, 홍화는 굉장히 여유롭게 오는 중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슬렁슬렁 걷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전력을 다해 달리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속도로.

“이익.”

일행 중 한 명이 목을 부여잡고 죽는 모습을 보고, 그 옆에 함께 있던 또다른 습격자가 이를 깨물었다.

춘만은 몰랐지만, 그 둘은 형제였다.

“후우.”

그가 죽은 동생의 눈을 감겨주는 동안, 춘만은 움직이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제 자리를 벗어나게 되면 신형의 목숨이 위험하게 되니.

“덤벼라.”

춘만의 어깨에서 흐른 피가 바닥을 흥건하게 적시고 있지만, 그의 정신은 오히려 더욱 또렷해져만 갔다.

그 정도의 출혈이라면 눈빛이 흐릿해져야 하건만, 오히려 눈빛이 더욱 더 맑아지는 것을 보고 습격자들의 대장은 마음을 바꾸었다.

이미 정신이 육체를 뛰어넘은 경지다. 단순히 실혈로 인한 기절은 바라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어쩔 수 없지.”

대장은 남은 한 명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한 명밖에 공격할 수 없는 장소이니, 수하를 보내 힘을 빼고 자신이 마지막에 처리한다는 계산이었다.

어차피 자신들은 살아서 돌아갈 마음이 없다. 누가 먼저 가느냐의 차이니, 딱히 거리낄만한 이유도 없었다.

“합!”

자신도, 동생도 이 곳에서 죽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설사 여기서 살아남는다고 해도 뒤처리를 위해 자결해야 한다.

그렇지만 동생을 먼저 보내는 것은 역시나 괴롭다.

대장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그는 춘만에게 돌진하며 검을 세로로 휘둘렀다.

그 좁은 지형은 가로로 베기에 좋지 않았으니, 찌르거나 세로로 베거나 둘 중 하나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베기.

어차피 저 호위무사는 자신과 같았다. 죽음을 각오하고 필살을 노린다.

그렇다면 더 넓은 상처를 줄 수 있는 베기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자신이 죽는다 하더라도 대장이 자신과 동생, 둘의 복수를 해 줄 테니.

그러나 그의 선택은 확률적으로 현명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은 수가 되었다.

“헉!”

춘만은 그가 검을 휘두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돌진하는 틈에 맞추어 춘만 역시 함께 돌진했다.

습격자는 춘만이 그 자리에 서서 방어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었기에, 돌진한 후 약간의 시간을 두고 검을 휘둘렀지만, 춘만은 아니다. 돌진과 동시에 검을 찔러 들어갔다.

베기와 찌르기. 게다가 먼저 공격을 읽고 선수를 친 찌르기다.

“이, 미친….”

습격자는 그 한 마디를 남기고 절명했다. 심장에 검이 정통으로 꽂혔으니 위로 들어올린 검을 내리칠 수가 없었다.

“흡!.”

퍼억!

재빨리 검을 뽑고 습격자의 시체를 발로 찬 후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춘만은 검을 들어 혼자 남은 습격자들의 대장을 경계했다.

‘아! 이런! 제길.’

대장은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알아채며 한탄했다.

조금 전 춘만은 엄청난 도박을 한 것이다. 그가 돌진했을 때, 대장이 그 옆을 치거나 신형에게로 향한다면 그 도박은 실패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장은 움직이지 못했다.

춘만의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당황하기도 했고, 수하가 춘만을 죽이거나 죽임을 당한 이후에 움직이는 것으로 미리 마음을 정해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려한 몸짓으로 수하를 죽이는 춘만의 검술에 눈을 빼앗긴 점도 조금은 있었다.

“후-. 후-.”

춘만은 숨을 고르며 대장을 경계했다.

사실 수신호위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도박이었다. 그러나 밖에서 여전히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니, 결국은 도박이라는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도박이라는 것은 성공만 한다면 언제나 그 위험성만큼 큰 이득을 주기 마련이다. 지금처럼.

‘…다행이군.’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무섭다. 수하가 죽은 뒤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을 정해두었다면, 그 이외의 일이 발생할 경우 순간적으로 대처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은 정확했던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혹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움직일 대비를 항상 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러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저 쪽의 대장은 천성적으로 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쯧.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던데.”

혼자 남은 습격자들의 대장이 중얼거렸다.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런 식으로 실감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대련과 결투만 주구장창 해왔던 인생인지라 이런 식의 습격에는 초보나 다름없었고, 결국 한 순간의 기회를 놓침으로써 죽음이 코앞에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인생 전체가 부정당할 수야 없지.”

무인. 검과 함께 수련으로 점철한 인생.

“같이 죽어주지는 않을 것이다.”

대장은 춘만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죽더라도 임무는 완수하고 죽겠다는 그 의지의 표현에, 춘만은 검을 쥔 한 손에 힘을 주었다.

“와라.”

“차합!”

팅-. 까릭.

검과 검이 부딪치며 경쾌한 소리를 냈다.

찌르기와 찌르기.

그 찌르기는 서로의 검면을 타고 불똥을 튀기며 전진했다.

내공과 실력, 경험. 춘만이 이길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도 없었다. 결국 그 대결은 춘만의 패배로 끝났다.

“큿!”

검을 살짝 돌려 대장의 검면을 쳐내려 했지만, 그는 춘만의 행동을 먼저 읽었다.

“흐읍!”

그는 춘만의 힘에 맞추어 검에 힘을 살짝 뺐다.

유능제강. 이화접목. 사량발천근.

부르는 말은 많지만, 결국 상대방이 예상할 수 없도록 적은 힘으로 무게 중심을 흩트리는 것이다.

“헉!”

상대방의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춘만은 잔뜩 들어간 힘을 이기지 못해 몇 발자국을 전진하며 비틀댔다.

그 약간의 빈틈은 한 방을 찔러 넣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검은 몸의 옆으로 뺐으니 휘두르기 힘들었지만, 두 발과 한 손은 자유롭고, 무엇보다 몸의 중심이 잡혀있었다.

파각.

대장은 내공을 담아 춘만의 옆구리를 발로 찼고, 정통으로 얻어맞은 춘만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벽에 부딪쳤다.

“컥.”

그러나 춘만은 그대로 쓰러지지 않았다.

“크아아아아!”

새하얀 갈비뼈의 끝 부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지만, 그 통증에 굴복하지 않았다.

악다구니인지, 기합인지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발로 벽을 차고 몸을 돌려 다시 대장에게 돌진했다.

“허엇?”

춘만이 쓰러질 것이라 생각했던 대장은 예상외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이내 검을 잡고 춘만의 목을 향해 찔러갔다.

“큭!”

자신에게로 오는 검이 멈춘 듯 선명하게 보이지만, 춘만은 피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만을 살짝 돌렸을 뿐이다.

어차피 죽이기만 한다면, 죽어도 된다.

그런 일념 하나로 검에 찔릴 각오를 하고 검을 찔러 들어갔다.

피슛-.

춘만의 목에서 피가 솟구쳤다.

검신의 절반, 한 치 두 푼-3.5cm-정도가 춘만의 목 바깥쪽을 찔렀고, 춘만의 검은 대장의 배에 박혀 들어갔다.

“크르-.”

춘만은 억지로 버티려 노력했지만, 결국 피가래를 왈칵 쏟으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필사의 각오였지만, 실패했다.

춘만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렇게 갈 수는 없다. 가더라도 최소한 신형의 안전을 확신해야 한다.

“대단하군. 고작 3년 만에 이 정도라. 너무 안쓰러워 할 것 없네. 나도 곧 따라가게 될 것이니. 그 곳에서 다시 한 번 겨뤄 보세나.”

배에 깊은 검상을 입기는 했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다. 내단을 꺼내고 전달할 정도로는 충분하다. 어차피 멀쩡하다고 하더라도 자결해야 하는 몸.

대장은 감탄하며 춘만에게 말했다. 한 수 이상의 실력 차이가 나는데도 이렇게 선전을 한다면, 적이라 해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것이 무인이다.

“저승에서는 적이 아니라 검우(劍友)로 만나세.”

대장은 검을 들었다. 고통을 덜어주는 것 또한 무인의 자세.

그러나 그의 행동은 이어지지 못했다.

“너 혼자 가.”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 순간, 시야에 들어온 것은 거대한 주먹이었다.

빠각.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경쾌하게 방 안에 울려퍼진다.

“신력사용. 춘만 내, 외상 치료.”

“시…신룡…님?”

그리고 다음 순간, 삐져나온 갈비뼈도 피가 왈칵 뿜어 나오던 목도 순식간에 치유가 되었다..

“미안.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신형은 춘만의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춘만은 황룡포를 입은 그 뒷모습이 어쩐지 전과는 다르게 더 커진 듯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선은 쉬어라.”

신형은 그렇게 말하며 목을 좌우로 꺾으며 몸을 풀었다.

나린당은 상급의 무공이라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어디까지나 실전을 기본으로 하는, 수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박투술이니까.

그러나 신형에게는 남들이 없는 것이 있다.

“신력사용. 내공변환. 20.”

내공. 소모성이긴 하지만 그 절대량만큼은 어마어마하다.

“크. 크으.”

주저앉은 코를 잡고 비척거리며 일어난 대장이 앞을 보았다.

“누구냐? 너.”

“과, 과연 용인가.”

“쯧. 뭐, 됐다. 나중에 알아보면 되는 거겠지.”

신형은 그렇게 말하며 주먹을 들어 나린당의 기수식을 취했다.

“나린당?”

대장은 나린당을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차합!”

그는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하며 신형에게로 돌진했다. 내단을 가져가면 가장 좋겠지만, 죽이기만 해도 임무는 달성이다.

나린당은 확실히 실전적인 박투술이지만 그래봤자 낭인들의 기술.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그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아플 거다. 죽지 마라.”

신형은 주먹을 뻗어 허공을 향했다.

어째서 자신에게로 향하지 않는 것인가 순간적인 의문이 들었지만, 그런 남성의 의문은 다음 순간 바로 풀렸다.

퍼엉-.

신형의 주먹에서 뿜어져 나온 내공의 회오리는 순식간에 지붕을 뚫고 하늘로 뻗어 올라갔다.

“크아아아아!”

그리고 습격자들의 대장은 그 내공의 끝자락에 휘말려 낙엽 마냥 날아가 벽에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후. 죽진 않았겠지?”

신형은 기절한 대장에게로 다가가 숨소리를 들어 보았다.

“다행이군.”

숨소리는 규칙적이었다. 칼에 찔린 배에서 울컥울컥 피가 배어나오고 있었지만, 그 정도면 당분간 죽지는 않을 것 같았다.

“춘만. 무슨 일이지?”

“……예?”

춘만은 얼이 빠진 채로 신형을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신형의 분위기가 미묘하게 변한 것도 그렇고, 조금 전의 그 권풍도 그랬다.

“신나게 꿈을 꾸다 일어났더니, 네가 죽어가던데. 솔직히 아직도 꿈 속에 있는 것만 같거든.”

“시, 신룡 니임….”

신형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실감이 났는지, 춘만이 눈물을 흘리며 신형을 불렀다.

“음? 갑자기 왜 우는 건가? 일단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지.”

밖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들은 신형은 바깥으로 나갔다.

“이건 또 무슨 일이지.”

밖에는 병사들과 검은 복면을 쓴 무인, 그리고 매난표국의 표사들이 뒤얽혀 싸우고 있었다.

“모두 그마안!”

신형은 내공을 담아 소리쳤다. 무려 30년의 내공이 들어간 그 외침은 그들의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멈추기에 충분했다.

목소리에 담긴 내공은 온 몸을 저리게 할 정도로 그들의 몸을 때렸으니까.

“무슨 일이지? 주연림, 사영, 홍화는 어디에 있는가?”

“시, 신룡 님?”

소기 한 명이 신형을 불렀다. 그는 인간으로 변한 신형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었기에 확실하게 알 수가 있었다.

“음. 병사인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습격자가 침입. 갑종 1급 경계령이 내렸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이게 웬 날벼락이지. 아무튼, 알았다. 병사들을 물리도록.”

“존명!”

소기는 재빠르게 병사들을 뒤로 물렸다. 매난표국의 인물들 역시 눈치를 보며 병사들과 함께 뒤로 물러났다.

“나를 노리고 온 것인가?”

신형이 그렇게 말하자, 습격자들 중 대표로 보이는 인물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네가 신룡인가? 인간의 모습이라더니. 정말이었군.”

“내가 맞는 것 같구나. 우선은 좀 잠들어줘야 하겠다.”

그렇게 말하며 신형은 신력을 내공으로 변환했다.

50신력. 5갑자다.

‘크. 내공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가?’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내공을 변환한 것은 처음이라, 몸 안에서 휘도는 그 어마어마한 양에 통증이 몰려왔다.

특별한 육체가 아니었다면 진즉 고통에 기절하거나 내공이 폭주했을 것이다.

“잘 자라.”

그렇게 말하며, 신형은 주먹을 뻗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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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제 40 장 - 사천당가 (5) +13 16.02.10 2,429 1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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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39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6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8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2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5 142 14쪽
135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0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7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7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6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6 149 12쪽
126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4) +13 16.01.14 3,257 133 12쪽
125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3) +8 16.01.13 2,920 130 12쪽
124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2) +9 16.01.12 3,020 142 12쪽
123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3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6 129 12쪽
121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3) +15 16.01.09 3,033 143 13쪽
120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2) +9 16.01.08 3,134 130 12쪽
119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1) +9 16.01.06 3,270 143 12쪽
118 제 32 장 - 습격 (4) +10 16.01.05 3,111 142 12쪽
» 제 32 장 - 습격 (3) +11 16.01.04 3,241 145 13쪽
116 제 32 장 - 습격 (2) +6 16.01.04 3,186 135 13쪽
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3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3 152 14쪽
113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3) +17 16.01.01 3,586 144 12쪽
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6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110 제 30 장 - 지진 (3) +28 15.12.29 3,548 1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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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 28 장 - 철들다? (2) +19 15.12.21 4,240 1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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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6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6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5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67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3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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