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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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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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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 장 - 사천당가 (4)

DUMMY

<제 40 장 - 사천당가 (4)>






같은 신수이기 때문일까.

백호와 아을은 금세 친해졌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원래 조손간이었던 것으로 볼 정도로.

‘허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신형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억울하기도 했다.

자신이 지금까지 얼마나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아을은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 한 번으로 백호의 경계심을 풀어버렸다.

‘어쨌든 잘 된 일이긴 하니까….’

좀스럽게 아이를 향해 질투하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는 없으니, 애써 태연한 척 마음을 다스렸다.

그리고.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이죠?”

“백호는 백호, 오라버니는 오라버니다. 나를 납득시켜 주었으면 좋겠군.”

아직 이 일이 남아있다.

“미안. 그게 말이지….”

신형은 이 일주일간 일어났던 일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찌나 구구절절하던지, 주연림과 홍화가 순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그렇게 된 거야.”

“그래서, 3일 만에 해결될 일 때문에 우리를 버리고 갔다?”

신형의 설득에 넘어가려 했던 주연림은 순간 아차 하며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고 말했다.

“어쩔 수 없었잖아. 그게 3일 만에 끝낼 수 있는 일인지 전혀 몰랐으니까.”

“우리를 데리고 갔어도 고작해야 3, 4일 지체되었을 터. 그런 변명은 그저 우리를 생각하지도 않았다고밖에 들리지 않는다.”

주연림은 팔짱을 낀 채 ‘흥!’하고 콧방귀 소리를 내며 신형을 노려보았다.

“그러셨다면야 어쩔 수 없지요. 대신이라고는 하기에는 뭐하지만, 앞으로는 저와 함께하는 시간을 좀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홍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신형의 옆에 살포시 주저앉아 말했다.

“응. 미안.”

신형은 홍화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아앗! 홍화 너! 이야기가 다르지 않나! 배신을 하다니!”

“배신?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걸.”

“이익! 이 치사한!”

홍화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치는 주연림을 보며, 신형은 뭔가 짐작 가는 바가 있었다.

‘……그렇구만!’

주연림과 홍화는 화가 난 것이 아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겠지만, 그 정도도 이해 못할 존재들이 아니다.

‘괜히 놀랬네. 뭐, 이 정도는 속아 줘야겠지?’

필시 둘은 신형에게 무형의 빚을 지우려 했던 것일 터다.

오기 전 서로 말을 맞춰 신형 자신을 압박하기로 합의를 보았지만, 홍화의 배신으로 주연림 혼자만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라 추측했다.

“앞으로는 같이 지내는 시간을 늘리도록 하지. 그러니까 너무 열내지 말라고. 저기 봐. 백호 아저씨가 놀라잖아?”

신형은 꼬리로 백호를 가리키며 말했다.

백호는 아을을 등에 태운 채로, 주연림과 홍화를 번갈아가며 쳐다보고 있었다.

“……알았다.”

주연림은 억울한 모양인지 두 주먹을 꽉 쥔 채로 떨고 있었지만, 일단 목표로 한 바는 이루었으니 지금은 넘어가는 듯했다.

“그보다 우선은 백호 아저씨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어.”

조금 전에 상세하게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백호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신형은 둘에게 백호의 문제가 무엇인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맙소사.”

“……믿기지 않네요.”

둘이 놀란 부분은 백호의 트라우마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무력.

둘은 신형이 3분만에 8천이 넘는 신력을 사용했다는 소리에 뒤로 넘어갈 듯 놀랐다.

특히 홍화는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알고 있었기에 믿지 못하겠다는 눈빛으로 백호를 보았다.

“허허허. 욘석아. 그러다 떨어질라.”

등 뒤에서 굴러다니다 떨어질 것 같은 아을을 꼬리로 이리저리 잡아주는 백호의 모습은, 오랫동안 살아온 신수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아을 또래의 천진난만한 아이 같아 보였다.

“아무튼 너희들도 앞으로 백호 아저씨를 잘 부탁해.”

신형의 말에 둘은 고개를 끄덕였고, 아을은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 지낸다는 것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했다.

“자, 잘, 부탁한다.”

여전히 서툴기는 했지만,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보아 백호 역시 이곳이 마음에 든 듯했다.




***




“이제 슬슬 됐지 않아?”

백호가 신룡촌에 온 날로부터 다시 일주일이 지났다.

그러나 자신들이 한 말을 지키려는 것인지 주연림과 홍화는 신형의 옆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잠도 신형의 옆에서 잘 정도였다.

그렇게 옆에서 지내는 것이야 익숙하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부담되는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퀘스트 진행을 위한 정보를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예전 같았으면 들키지 않고 Q&A로 물어봤겠지만, 현재로서는 카르네 역시 이곳의 정보를 모르니 1:1대화를 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결국 남은 방법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 뿐.

하지만 주연림과 홍화는 대답을 해주지 않았고, 심지어 병오와 사영, 춘만에게 물어보는 것조차도 차단해 버렸다.

‘신력을 이용하면 되긴 하겠지만….’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는 둘째 치고라도, 어차피 둘이 놔주지 않는 한은 정보를 얻는다고 해도 어떠한 행동을 할 수가 없다.

“흐응…. 확실히 대장부의 앞을 막는 것은 여성의 도리가 아니지. 알았다. 오라버니가 그동안 나를 신경 써 주었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

“크읏! 한 발 늦었나….”

주연림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고, 홍화는 혀를 차며 주연림을 노려보았다.

“아하하….”

신형은 멋쩍게 웃었다.

유교적 사상이 박혀있는 주연림의 말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런 것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는 이곳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에 넘어갈 수 있는 말이기도 했고.

“그럼 우선 군령초에 대해서 알려줄래?”

“죄송해요. 전 그런 쪽으로는 잘….”

신형의 물음에 홍화는 눈을 피하며 애꿎은 바닥을 발로 찼고, 주연림은 의미심장하게 미소를 지었다.

“군령초는 약재다. 감기나 심허(心虛)를 치료하는 데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지. 하지만 그 열기가 강해 음(陰)한 약재와 함께 조합해야 효과가 크다고 하더군.”

“구하기는 쉬운 건가?”

“물론. 무척이나 쉽다. 마음만 먹으면 창고 하나를 가득 채우는 것은 일도 아닐 정도다.”

신형은 그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그럼 약재라는 소리인데….”

“나도 오라버니의 임무를 듣고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다. 당가라 하면 독의 조종(祖宗). 군령초의 양기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독을 만들기는 힘들다는 어의의 말이 있었다.”

주연림은 신형과 함께 보내는 와중에도 전서구를 이용해 어의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런 주연림의 노력을 신형은 모르지 않았다.

“그걸 따로 알아본 건가? 고마워. 역시 연림이야.”

“후후.”

신형은 어지간하면 주연림의 이름만을 부르지 않았다. 항상 성을 붙여 불렀고, 아주 가끔씩 이름만을 불러줄 때가 있었다.

그리고 주연림은 이렇게 이름만을 들을 때마다 행복한 감정이 가슴 속에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따로 알아보니, 군령초와 똑같은 독초가 있었다. 강장이라는 약초인데, 이것은 약초로도 이용되지만 독초로 더욱 많이 이용한다 하더군. 특히 당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독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동창의 추측이었다.”

권력을 듬뿍 사용한 주연림의 보고는, 신형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었다.

‘독초를 약초로 바꾼다? 그렇게 독의 효력을 없애?’

상당히 그럴싸한 가정이긴 했다. 몇 가지 의문점은 여전히 남았지만.

호운이 원하는 것이 당가, 나아가서는 주천태와 마교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흥! 하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지요.”

홍화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만약 그 호운이라는 신선이 악선이라면요? 군령초를 사용해서 더욱 강한 독이 될 수도 있잖아요.”

“글쎄.”

신형은 고개를 저었다. 홍화의 말이 맞다고 하기에는 너무 억지성이 느껴진다.

만약 홍화의 말이 맞다면, 굳이 교체하라는 퀘스트가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알려주라고 하던지, 혹은 제법(製法)을 전달하라는 식으로 진행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치잇.”

홍화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임을 알고 있던 것인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고개만 휙 돌렸다.

“그렇다면 그 약재 창고에 있는 강장을 몰래 바꿔야 한다고 가정하는 편이 좋겠다.”

“그렇긴 한데….”

신형은 여전히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무슨 문제인가?”

“당가가 바보도 아니고, 강장과 군령초를 구분하지 못할까? 바꿔친다면 바로 들킬 것 같은데.”

“구분하지 못할 것이다.”

“……어째서?”

“강장과 군령초는 같은 꽃이다. 다만 색깔이 다를 뿐.”

“어어?”

“군령초는 하얀 색, 강장은 보랏빛의 색이다. 그러니 꽃잎의 색깔만 바꾸면 그 누구도 구별할 수 없다.”

신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모든 조사를 대부분 마쳤을 것이다.

돌다리도 항상 두들겨보고 건너는 것이 주연림이었으니까.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얼마나 많은 양을, 어떻게 운반하느냐 하는 것인가요?”

홍화가 둘 사이로 재빨리 끼어들며 물었다. 이렇게 가만히 대화를 하도록 놔두면 소외감이 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질투가 난다.

“그렇지. 장소하고 군령초의 필요한 양은 내가 알아낼 수 있으니.”

Q&A는 없지만, 신력을 이용하면 답이 나올 것이다.

신력만 충분하다면, 신형은 정말로 전지전능한 신과도 같았다.




***




“뭐?”

당가의 가주 당청은 장로 당군휴가 가져온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

“그, 그게 정말인가?”

당청은 고작해야 40대의 젊은 가주였기에 보통은 당군휴에게 존대를 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급하기 때문인지, 좋지 않은 소식을 가져왔기 때문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장로에게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

“예. 저희 쪽의 정보도 그러했고, 마교 쪽에서 입수한 정보도 마찬가지였다 합니다.”

당군휴 역시 당청의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겼다. 자신도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었으니.

“대체 왜! 우리 당가는 신룡촌에 관여한 적이 없는데!”

신룡촌을 건드려서 좋은 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팽가는 세력의 대부분을 잃었고, 마교 역시 심혈을 기울여 키운 결사대를 상당히 잃었다.

물론 승패는 병가지상사요, 애초에 출혈 없는 전쟁은 없으니 피해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신룡촌의 사상자는 다 합쳐도 백명이 채 되지 않는다.

가문 하나가 작살이 나고, 그 무섭다는 마교의 결사대가 죄다 통구이가 되었음에도.

팽가처럼 완전히 원수로 여기고 있다면 모를까, 당가가 신룡에게 품고 있는 감정은 원한보다는 두려움이 훨씬 컸다.

“이유는 모릅니다. 다만, 당가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흘러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리 짐작할 뿐입니다.”

“허어. 미치겠군.”

“일단은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대책? 무슨 대책? 이곳에 불덩어리를 날릴지, 천둥 번개를 내릴지, 거대한 지진을 일으킬지! 어떻게 알고 대처를 해!”

당청은 탁자를 쾅 내려치며 소리를 질렀다.

탁자는 ‘우직’하는 소리를 내며 두 조각이 났지만, 두 사람 모두 그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선택지는 네 개입니다.”

“네 개?”

“첫째,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것입니다. 둘째, 이 곳을 버리고 신강 내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셋째, 이판사판으로 신룡촌을 먼저 치는 것입니다.”

당군휴는 탁자가 갈라지기 전에 재빨리 잡았던 찻잔을 들어 목을 축였다.

“네 개라면서. 왜 세 가지만 말하는가?”

“넷째. 소공녀를 신룡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보미를?”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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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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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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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7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7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7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6 1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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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6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6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68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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