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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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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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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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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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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DUMMY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반란 토벌은 실패했다.

모든 정보를 알고 있었음에도 어디서 정보가 샌 것인지, 금의위와 동창이 도착했을 때에 칠대 세가의 인물들은 전부 도망친 후였다.

물론 제갈세가의 직계손들과 대부분의 무인들 역시 어디론가 사라졌고, 남은 것은 무력이 없는 방계와 그 식솔들뿐이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아무것도 모르는 방계와 그 식솔들을 살려두어야 하는가.

평소대로라면 당연히 구족을 멸해야 하는 일이니 죽이는 것이 당연했지만, 신형이 보낸 정보 끝자락에는 반역에 직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았다면 목숨만은 살려 달라 적혀있었다.

정확히는 팽가 인원들에 대한 것이지만, 그들을 살려준다면 다른 가문의 방계도 살려주는 것이 이치에 맞았다.

“폐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지 대학사가 황제에게 무릎을 꿇으며 생각을 바꾸기를 청했다.

“대학사. 짐은 가납(嘉納)할 생각이 없다.”

황제는 반란의 무리들을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그것이 신수의 부탁이라 하더라도 그의 입장에서는 들어주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장연태를 대신해 대학사가 된 지방당은 한사코 신룡의 말을 들어주어야 한다 주장하고 있었다.

“혹여, 지주련. 그 계집 때문이 아닌가?”

“폐하.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시옵니다. 이미 그 여자는 반란에 깊숙이 연루된 것이 분명할진데, 어찌 신이 그런 역심을 품었겠사옵니까.”

주천태의 어미이자, 한때 귀비였던 지주련은 장연태의 친딸이지만, 어렸을 적 지방당의 양녀로 들어갔다.

지주련의 양아비인 지방당을 새로운 대학사로 임명할 정도로 황제는 공과 사가 확실했지만, 지금은 그것을 조금 후회하고 있는 중이다.

“큼. 짐이 용서를 하면 어찌 되겠는가. 후환의 싹은 잘라야 하는 것이라 수많은 성현께서 말씀하시었도다.”

“폐하. 신이 감히 직언과 충언을 하고자 하옵니다. 삼족, 구족을 멸하는 것은 폭군들이 해왔던 전례에 불과하옵니다. 폐하. 민심은 천심이라 하였사옵니다. 민심이 폐하께로 향해 있사온데, 어찌하여 폭군이 남긴 그릇된 길을 똑같이 걸으려 하시옵니까.”

“……대학사.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겠지?”

황제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그 으스스한 목소리와 눈빛에 주눅이 들만도 하지만, 지방당은 그에 굴하지 않았다.

“신의 목도, 권력도, 재력도 전부 폐하의 것이니, 미천한 신은 그저 사력(死力)을 다해 충언을 고할 뿐이옵니다.”

지 대학사가 말한 것은 전대 황제들마저 폭군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첫 번째 황제인 태조는 물론이고, 그 이후 명군으로 칭해지는 황제들까지.

“어째서인가. 짐은 그대의 목을 걸만한 일인지 의문이 드노라.”

“저는 폐하께오서 만백성을 평안케 할 성군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사옵니다. 허나 그 길에서 잠시 벗어나시려 할 때, 본래의 길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신의 임무이옵니다. 그것이 대학사인 제가 해야만 하고,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허. 그 정도란 말인가. 모르겠구나. 모르겠어.”

황제는 잔뜩 인상을 쓰고 고개를 저었다.

대학사라는 자리는 각 기관에서 알력이 있을 때 중재하는 것이 주 임무지만, 가끔은 이처럼 황사(皇師)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물론 현재 황사가 없기 때문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대학사의 의견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짐이 정말로 틀렸다 보는가? 아니, 역대 선황들께오서 틀리셨다는 말인가?”

지 대학사는 유능하고 현명하며 충성스러운 신하다. 그렇기에 반역을 저지른 지주련의 아비임에도 대학사로 임명한 것이었고.

“당시에는 그것이 맞았을 수도 있사옵니다.”

“그것은 또 무슨 말인고?”

“시대는 늘 변하옵니다. 일례로 무림을 들겠사옵니다. 태조께오서는 무림의 힘을 얻으시고 그들에게 치안을 맡기셨사옵니다. 허나 지금은 어떠하옵니까? 무림의 치안은 무림의 것. 백성들의 치안은 관청에서 전부 이행하고 있사옵니다.”

“으음.”

대학사의 말을 들은 황제는 생각에 잠겼다.

무림이라는 것이 처음 생겼던 원 말기, 명 초기에는 무림 단체란 자경단에 가까웠다.

명나라가 생기고 난 후에도 한참동안 그러했다.

지금처럼 관도가 정비되고, 관청에서 치안을 대부분 담당하게 된 것은 이십 년이 채 되지 않는다.

대학사는 지금의 무림은 과거와 다르게 치안유지를 담당하지 않는 것처럼, 삼족, 구족을 멸하는 것 또한 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확실히 그 말은 일리가 있단 생각이 든다.

그 옛날 삼족, 구족을 멸했던 이유는 지방 호족들이 왕과 같은 권력을 가지고 있었고, 국가의 분리가 쉬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불가능하니 오히려 자비를 베풂으로 황실의 권위를 더욱 세울 수 있다는 것이 대학사가 말하는 주요 골자였다.

“……그 말도 틀리지는 않는 듯하도다. 짐이 졌다. 대학사의 말을 가납하겠노라.”

황제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




“잘 된 것 같다.”

“그런가. 최근 들은 말 중 가장 반가운 소리인 것 같은데?”

지 대학사가 보낸 전서구를 본 주연림은 신형에게 그 전서의 내용을 읽어주었다.

“흐음.”

“왜? 아직도 그게 그렇게 불만인가?”

신형의 설득에 주연림은 자신의 세력이라 할 수 있는 지 대학사를 움직였다.

“아니다. 오라버니의 의견이 틀렸다 생각했다면 지 대학사를 움직이지도 않았을 터. 내가 생각하는 부분은 다른 것이다.”

“무슨 일이지?”

“그런 생각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대체 그 쪽 세상은 어떤 곳이기에 인권이라는 것이 그렇게 발전한 것인가.”

주연림은 신형이 숨기고 있던 일을 대부분 들었지만, 여전히 신형이 본래 인간이라는 말은 믿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어쩌면 힘들 수도 있지.”

저쪽에서 인권이 발달하고, 민주주의 같은 각종 정치체제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화약무기의 발달, 특히 총의 발달이 큰 영향을 미쳤다.

물론 그 사이에 굵직한 전쟁과 학살이 여러 번 터졌기 때문임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나 이곳에서는 그런 전쟁이 터질까 싶기도 하고, 민중의 혁명, 다른 말로는 반역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일단 내공이 존재한다는 것부터 모든 인류는 평등하다는 기치에 어긋난다. 보통 사람은 쉽사리 가질 수 없는 힘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은 힘의 논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흐음.”

주연림은 그 후로도 계속해서 신형에게 인권이나 정책 등에 대한 질문을 했고, 그런 지식들은 소설을 쓰기 위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나름 대답을 해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다보니,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말았다.




***




“끄응.”

신형은 눈앞의 알림창을 보고 인상을 썼다.


---

<알림>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

<임무>

달성도 : 130%

보상 : 신력 5,200, 복귀 5개월

복귀하시겠습니까? Y/N

---


이번에 완료한 퀘스트는 ‘인구 10만 달성’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5만명 수준이었는데, 각종 공사를 한답시고 여기저기서 인원을 모은 것이 기폭제가 되었다.

신형은 최근 퀘스트에 대한 것을 거의 잊다시피 했다. 언젠가는 채워질 인구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어쩌지….”

24시간 내에 정해야 하지만, 문제는 여기저기 산재해 있었다.

첫째, 신룡촌에 대한 것.

아직 신룡촌에서 신형이 해야 할 일들은 많았다. 무엇보다 신형이 없으면 홍화와 아을을 통제할 사람이 없다.

아을이야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홍화는 가끔 인간들을 너무 아래로 깔아보며 폭력적인 행사를 보인다는 것이 문제다.

홍화는 신형을 잘 아는 만큼 그 앞에서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그런 행동을 보일 때가 있었다.

둘째, 탈피에 대한 것.

지금 신력은 27,112. 퀘스트 완료를 하는 순간 신력이 정산되니 지금 신력을 써 두던가, 아니면 탈피를 하고 약 2천정도의 신력을 가지고 복귀를 하느냐를 정해야 했다.

셋째, 이 다음 퀘스트에 대한 것.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다음 퀘스트가 나올까에 대한 걱정이다.

이 전 퀘스트인 ‘화합하라’를 완료했을 때에는 그 다음 퀘스트가 뜨지 않았다.

그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다음 퀘스트가 나오지 않으면 영영 돌아갈 수 없는 것은 아닐까?’

물론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은 마음 한구석에 조그맣게 남아있었다.

넷째, 반역에 대한 것이다.

이미 신형 자신과 주연림을 노린 자들이 이제 와서 웅크리고 숨어 살 것 같지는 않다.

혹시라도 자신이 이곳에 없을 때 주연림을 해하기라도 하면 어쩔 것인가.

“으으. 고민되네.”

신형은 침상에 머리를 마구 박았다.

“이럴 때는 차근차근 생각해 보자.”

가야 하는가.

‘으음….’

차근차근은 커녕 첫 번째 질문에서 막혀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막힐 때에 필요한 것은 역시 사영. 신형은 바로 사영을 찾아갔다.

“바쁜가?”

“아닙니다. 어쩐 일이신지요?”

사영을 찾아간 신형은 현재 자신의 상황을 말했다.

“다녀오시지요.”

“……응?”

이렇게 흔쾌히 말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신형은 조금 어리둥절해 했다.

“신룡 님이 계시지 않은 날이 계신 날보다 많았습니다만. 새삼스럽게 왜 그러십니까.”

“…어라?”

그리고 사영은 신형이 필요없는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딱히 신형이 뭘 한 것이 없다.

아을이 태어날 때 지진을 막은 것은 신형이 없으면 안 되었던 커다란 사건이었지만, 그 외에는 신형이 굳이 필요한 일들이 아니었다.

재판은 신형이 시스템의 불만을 없애고자,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자기만족을 위해 했던 일이다.

습격자들을 막은 것은 피해의 정도가 문제였지, 신형이 없었어도 일단은 전원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목표로 한 것은 신형이었다.

주연림의 독살 위기도 결국은 아을과 홍화가 처리한 것과 다름없다.

신형이 지금까지 했던 것은 앞서 거론한 일들을 신력으로 조금 더 원활하고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던 것이지, 안 되는 일을 되게 만든 것이 아니었다.

다시 말하자면, 신형이 없어도 그저 조금 힘들어질 뿐이라는 소리다.

“그런가…?”

신형은 약간 민망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영의 그런 말이 서운하기도 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사영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그러니 1, 2년 정도는 문제없습니다.”

“음. 알았다.”

어쨌든 이로서 마음은 정해졌다. 신형은 조금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나갔다.

“……하아.”

사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거짓말이었다.

조금 더 원활? 효율적? 이것이야말로 신형이 필요한 이유고, 이 마을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푹 좀 쉬다 오십쇼. 그 다음은 저도 휴가 좀 가야겠습니다.”

사영은 쓴웃음을 지었다. 지금도 명백한 과로 상태였지만, 아직은 조금 더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휴식이 더욱 필요한 것이 바로 신형이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가 짊어지고 있는 그 무거운 책임감을 조금은 덜어낼 필요가 있어 보였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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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제 41 장 - 방랑자들 (6) +32 16.02.17 2,942 108 7쪽
159 제 41 장 - 방랑자들 (5) +12 16.02.16 2,163 110 7쪽
158 제 41 장 - 방랑자들 (4) +12 16.02.15 2,276 114 8쪽
157 제 41 장 - 방랑자들 (3) +14 16.02.14 2,552 109 7쪽
156 제 41 장 - 방랑자들 (2) +10 16.02.13 2,468 104 7쪽
155 제 41 장 - 방랑자들 (1) +11 16.02.12 2,234 122 12쪽
154 제 40 장 - 사천당가 (6) +15 16.02.11 2,433 117 12쪽
153 제 40 장 - 사천당가 (5) +13 16.02.10 2,430 126 12쪽
152 제 40 장 - 사천당가 (4) +10 16.02.09 2,637 126 12쪽
151 제 40 장 - 사천당가 (3) +15 16.02.08 2,624 122 12쪽
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40 113 11쪽
149 제 40 장 - 사천당가 (1) +10 16.02.06 2,502 120 13쪽
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7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7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5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30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4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3 134 12쪽
136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4) +10 16.01.24 3,025 142 14쪽
135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3) +9 16.01.23 2,942 140 12쪽
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9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8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7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8 149 12쪽
126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4) +13 16.01.14 3,257 133 12쪽
125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3) +8 16.01.13 2,920 130 12쪽
124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2) +9 16.01.12 3,020 142 12쪽
» 제 34 장 - 원하지 않는 신앙 (1) +7 16.01.11 3,184 136 12쪽
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7 129 12쪽
121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3) +15 16.01.09 3,035 143 13쪽
120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2) +9 16.01.08 3,134 130 12쪽
119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1) +9 16.01.06 3,270 143 12쪽
118 제 32 장 - 습격 (4) +10 16.01.05 3,111 142 12쪽
117 제 32 장 - 습격 (3) +11 16.01.04 3,242 145 13쪽
116 제 32 장 - 습격 (2) +6 16.01.04 3,187 135 13쪽
115 제 32 장 - 습격 (1) +12 16.01.03 3,543 148 13쪽
114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4) +22 16.01.02 3,354 152 14쪽
113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3) +17 16.01.01 3,586 144 12쪽
112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2) +7 15.12.31 3,557 152 13쪽
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110 제 30 장 - 지진 (3) +28 15.12.29 3,548 154 13쪽
109 제 30 장 - 지진 (2) +11 15.12.28 3,595 138 13쪽
108 제 30 장 - 지진 (1) +7 15.12.27 3,747 158 13쪽
107 제 29 장 - 판관 (3) +15 15.12.26 3,742 152 13쪽
106 제 29 장 - 판관 (2) +9 15.12.25 3,889 149 12쪽
105 제 29 장 - 판관 (1) +9 15.12.24 3,979 150 13쪽
104 제 28 장 - 철들다? (4) +20 15.12.23 4,307 150 12쪽
103 제 28 장 - 철들다? (3) +16 15.12.22 3,922 182 13쪽
102 제 28 장 - 철들다? (2) +19 15.12.21 4,243 190 12쪽
101 제 28 장 - 철들다? (1) +10 15.12.20 4,485 182 12쪽
100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16 15.12.19 4,369 183 12쪽
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8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8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6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6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80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70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5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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