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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의 성

신룡의 퀘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를레
작품등록일 :
2015.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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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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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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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DUMMY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그건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 하자.”

“오오.”

“왜?”

“…아닙니다. 신룡 님께서 설마 그렇게 말씀하실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난리치며 방방 뛰실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영이 알고 있던 신형은 급진적이고 기분파였다. 한바탕 난리가 날 거라고 생각했기에 나름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던 것이었는데, 의외로 신형은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난리를 쳐 놓고, 또 그럴 수는 없잖아?”

“그렇기는 합니다. 뭔가 깨달음이 있으신 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예전에 뒷수습을 하던 것을 생각하면…”

“신룡 님!”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춘만과 병오, 사삼이 들어왔다. 수염을 길게 기른 춘만을 제외하면 다들 외모에 큰 변화는 없었다.

“여. 잘 지냈어?”

“충!”

“어? 어어. 그래.”

삼인방은 들어오자마자 신형에게 군례를 했다. 그 절도있는 모습에 신형은 잠시 당황했지만, 일단은 침착하게 군례를 받았다.

“그래도 잘 지낸 모양이네.”

셋은 척 보기에도 활기가 돌았고, 예전의 그 자조적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금은 누가 봐도 어엿한 관리로 보일 것이다.

“예. 공주님께서 저희 셋을 정식 군관으로 임명해 주셨기에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됐네.”

신형이 현실로 떠나기 전, 주연림에게 부탁했던 일이 잘 풀린 듯했다.

“헤헤. 공주님은 놀러 안 와?”

옆에서 꼼지락대며 지켜만 보던 나랑이 사삼의 바지를 붙잡고 물었다. 사삼은 그런 나랑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살짝 미소지었다.

“공주님께서는 바쁘시단다. 그래도 신형 님이 오셨으니 아마 조만간 오시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즐겁게 대화하고 있는 나랑과 사삼은 마치 부녀지간처럼 보이기도 했다.

‘호오. 잘 되고 있는 모양이지?’

예전 사삼과 나랑의 엄마가 보여준 그 묘한 기류가 생각났다. 보아하니 조금 더 진전이 된 듯도 싶지만, 아직은 그 둘을 같이 본 것이 아니니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전부 모이는 것은 오랜만이네.”

“저…. 그런데 저 분은 누구십니까?”

사영이 홍화를 가리키며 물었다. 춘만과 병오, 사삼도 고개를 끄덕이며 신형을 쳐다보았다.

처음에는 하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신형의 꼬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분명히 하녀는 아니다.

“아, 얘는….”

“제 소개는 제가 하도록 할게요. 흠. 반갑구나. 본인은 홍화, 황(凰) 중의 황이시다. 앞으로 잘들 지내보도록 하지.”

“황? 맙소사! 설마 신수 님이십니까?”

“…어? 그 때는….”

홍화의 자기소개에 사영과 사삼은 신수라는 것에 놀랐고, 춘만과 병오는 닭이 아니라는 사실이 의아해 서로를 쳐다보았다.

“경지가 올라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할 수 있었던 것이니 그렇게 볼 것 없다.”

홍화는 춘만과 병오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둘이 왜 그렇게 놀랐는지 대충 짐작이 되었다.

“역시 신형 님이 가장 재미있네….”

홍화는 신형이 들리지 않게 중얼거렸다. 춘만과 병오의 반응은 영 심심했다. 신형이 자신을 처음으로 봤을 때의 반응을 생각하면 지금도 실소가 나온다.

“그렇습니까. 과연 전설은 믿을 것이 못 되는가….”

사영이 대답했다. 뒤의 말은 입 속에서 머문 중얼거림이었지만, 홍화는 그마저도 전부 들었다.

“전설이 어떻기에 그러지?”

“아! 죄, 죄송합니다.”

설마 들을 줄은 몰랐기에, 사영은 좀처럼 흐트러뜨리지 않는 평정심이 흔들리며 말을 더듬었다.

“무엇이 죄송한 것인가.”

“그게….”

“답하라. 명령이니.”

“……하아. 전설 속에서 나오는 신수들이 인간으로 둔갑할 때에는 다들 절세미남, 미녀로 표현이 되길래 그랬습니다.”

“과연. 이해했다. 그렇게 죽을상을 쓸 필요 없다. 신경 쓰지 않으니.”

인상을 푹 쓰며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사영은 의외의 말에 화색이 돌았다.

“응? 미녀 아닌가….”

둘의 대화를 듣던 신형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눈에 비치는 홍화는 절세미녀가 맞다. 그것도 자신의 취향에 정통으로 들어오는 돌직구다.

“네?”

“오호호홋!”

신형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전부 놀라며 신형을 보았고, 홍화만이 유일하게 유쾌하게 웃었다.

“아, 시대 차이지…. 맞다.”

사람들이 반응이 뒤늦게 이해가 되었다. 이 시대의 미인은 ‘살’, 그리고 ‘크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얼굴과 몸이 통통한 살이 많을수록 미인이었으며, 가슴과 발이 작고 엉덩이가 큰 것이 매력적인 요소였다.

주연림이 박색 취급 받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으니 저 사람들이 홍화를 평범 이하의 외모 취급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둔갑술은 외모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니었어?”

“물론이랍니다.”

홍화의 말과 동시에 그녀의 외모가 바뀌기 시작했다.

“우와!”

“헛!”

새롭게 변한 홍화의 모습에 사람들은 감탄성을 내질렀다. 통통하게 변한 홍화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미녀상이었다.

‘……이해를 못 하겠는데….’

문화의 다양성이야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저들에게 동조하기에는 마음이 따라 주질 않으니 별 수 없다.

“아니! 그런 모습을 놔두시고 어째서….”

병오가 멍하니 침을 흘리며 중얼거렸다. 홍화는 그런 병오의 모습과 시큰둥한 신형의 모습을 번갈아보더니 이내 처음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럽군. 침 닦아라. 아무튼 그런 거랍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지금 이 모습이 제 ‘본래’의 모습이니, 그렇게 알아주세요.”

“에엣! 조금 전이 훨씬 보기 좋았는데요!”

병오가 불만에 가득 차 말했지만, 홍화는 콧방귀를 뀌며 무시했다.

“시끄럽다. 나는 이게 본 모습이라 하지 않았는가.”

“에에-. 아줌마 아까 모습이 더 예뻤는데.”

나랑도 불만인지 볼을 부풀리며 말해보지만 역시나 마찬가지로 무시당할 뿐이었다.

“본인이 어째서 너희의 심미안을 만족시켜야 하지? 그럴 이유도, 의무도 없다.”

“황 님. 신형 님의 곁에는 조금 전의 모습이 더 어울릴 듯싶습니다. 두 분 다 신수의 모습이면 모르겠지만, 인간일 때에는 그에 어울리는 모습이라는 것이 있지요. 미녀의 모습이 여러모로 신형 님의 행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영은 이것저것 되는대로 붙여 말하며 홍화를 설득하려 애썼다.

과연 신형의 이름이 나오자 홍화는 조금 움찔하며 사영의 말을 무시하지 못했다. 슬그머니 신형에게 어찌해야 할지 눈빛으로 물어보았고, 신형은 그 눈빛을 알아듣고 대답했다.

“왜. 나는 지금 모습이 더 좋은데.”

“그렇죠? 그쵸? 역시! 그럴 줄 알았다니까요! 이 모습이 취향이실 줄 알았어요! 아아. 역시 이게 정답이었어!”

신형의 말에 홍화는 홍조를 띄우며 어쩔 줄 몰라했다.

“……내 취향이긴 한데.”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 신형 자신이 딱히 티를 낸 적이 없었건만.

“후훗. 지나가던 궁녀들에게 점수를 매길 때 전부 파악했답니다.”

“아!”

황궁에서 할 게 없어 빈둥거릴 때에 분명히 그랬던 적이 있었다. 궁녀들은 대부분 이 시대의 미인형을 골라 뽑기에 점수가 상당히 짰던 것도 기억이 났다.

“제길. 흑역사가 하나 더 늘어났다…….”

신형이 중얼거리며 좌절했다.

‘남자라면 가끔 그럴 수도 있잖아!’

자신에게 변명해 보지만 최악의 행동임은 부정할 수 없다.

“망했다….”

“왜 그러시지요?”

“……아냐. 아무것도.”

홍화의 말에 신형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이 곳은 옛 시대다. 남성이 여성에게 점수를 매기는 것이 당연한 시대. 다른 사람들도 홍화와 마찬가지로 신형이 저렇게 민망해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아….’

이걸 안도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부끄러움이라 해야 할까. 여러 가지로 복잡한 감정들이 얽혀 신형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 시대에 맞춘다면 신형은 죄가 없다.

현실에 맞춘다면 최악의 인간이다. 사람에게 점수를 매기는 행동은 당연히 최악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신형은 이 곳에 맞추어 생각해야 하는가, 아니면 현실의 사고에 맞추어 생각해야 하는가.

“어렵네.”

신형이 고개를 흔들며 생각에 잠겨 있자, 주변의 사람들도 그런 기색을 눈치채고 입을 다물었다. 이럴 때의 신형은 방해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신형의 생각은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강제로 끊겼다.

“공주마마 납시오!”

“응?”

콰앙-.

“오라버니는 어디 있는가!”

문이 큰 소리를 내며 열렸고, 봉두난발이 된 주연림이 소리치며 들어왔다.

“어? 너….”

“오라버니….”

사람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주연림을 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얼어 있었다. 짬짬이 시간을 내서 신룡촌에 들르고는 했기에 그녀가 낯선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렇게 예고도 없이 갑자기 온 것은 처음인지라 다들 대처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앗! 공주님! 와아!”

나랑만 제외하고.

“음. 간만이로다. 이야기는 뒤로 미루지. 본 공주는 오라버니와의 재회가 우선이니라.”

주연림은 나랑을 향해 손을 젓고 다시 신형을 쳐다보았다.

“오라버니.”

“간만이네. 꼴이 왜 그래?”

“흑. 오라버니이….”

주연림은 급기야 구슬 같은 눈물을 한 방울 떨어뜨렸다. 그 눈물은 볼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검은색으로 점점 변해갔지만 추해 보이는 모습은 아니었다.

“왜 그렇게 울고 그래. 어디 안 가니까 울지 말고.”

갑자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니 당황스러웠지만, 신형은 침착하게 주연림을 달랬다. 자신이 모를 뿐, 감정이 북받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고 들었다.

“응. 응.”

주연림은 그렇게 신형의 앞에 쪼그려 앉아 한참을 울었다.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끅끅대는 모습은 어쩐지 그녀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쩍.”

“조금 진정됐어?”

“훌쩍. 웅. 훌쩍.”

“여기 있습니다.”

주연림과 마찬가지로 추레한 행색의 장 대위가 재빨리 비단으로 된 손수건을 건네주었다.

“패앵-. 흥. 훌쩍.”

“무슨 일 있었어?”

갑자기 들이닥친것도 그렇고, 이렇게 추레한 행색은 본 적이 없었다. 반란을 막기 위해 잠도 설쳐가며 황궁으로 달렸을 때에도 지금보다는 나았다.

“무슨 일? 무슨 일이라니!”

주연림은 갑자기 도끼눈을 뜨며 신형에게 화를 냈다.

‘아니, 얘는 반가워서 운 거 아니었나? 화가 나서 운 거였나?’

속으로 그리 생각해 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이 바람직한 남자, 아니, 도마뱀의 자세.

“내 홍화와 둘이서 봉황거를 끌고 나갔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아는가!”

“어?”

“그래! 홍화! 너! 이런 식으로 약조를 어길 셈인가!”

“…….”

홍화는 주연림의 눈을 피하며 딴청을 피웠다.

“흥! 내 그 꼴을 놔둘 줄 알았는가!”

“칫. 그래서 천진에서 이 곳까지 쉬지 않고 온 거야?”

홍화가 툴툴대며 물었고, 주연림은 이 곳까지 오면서 겪은 일이 다시 떠올랐는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거. 아무래도 그거 같은데.’

어쩐지 만화 속의 하렘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신형은 억울하다.

현실에서의 자신은 정말 인기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데, 도마뱀인 이 곳에서는 인기 만발.

억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왜! 도마뱀, 아니지, 지렁이보다 인기가 없다는 게 말이 되냐!’

신형의 소리 없는 절규가 울려 퍼졌지만, 둘은 그저 신형을 사이에 두고 다투고 있을 뿐이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늘과 내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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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제 41 장 - 방랑자들 (2) +10 16.02.13 2,467 10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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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제 40 장 - 사천당가 (5) +13 16.02.10 2,429 1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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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제 40 장 - 사천당가 (3) +15 16.02.08 2,624 122 12쪽
150 제 40 장 - 사천당가 (2) +10 16.02.07 2,639 1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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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6) +9 16.02.05 2,726 136 12쪽
147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5) +15 16.02.04 2,753 141 12쪽
146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4) +12 16.02.03 2,636 132 13쪽
145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3) +10 16.02.02 2,764 124 12쪽
144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2) +8 16.02.01 2,728 128 12쪽
143 제 39 장 - 퀘스트의 목적 (1) +17 16.01.31 2,866 137 14쪽
142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2) +13 16.01.30 2,752 126 13쪽
141 제 38 장 - 홍화의 신위 (1) +17 16.01.29 2,853 135 14쪽
140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4) +13 16.01.28 2,869 141 12쪽
139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3) +10 16.01.27 2,883 128 12쪽
138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2) +15 16.01.26 2,921 139 12쪽
137 제 37 장 - 퀘스트 없는 세계 (1) +18 16.01.25 3,093 1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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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2) +28 16.01.22 3,089 141 13쪽
133 제 36 장 - 인간을 본뜬 신, 신을 본뜬 인간 (1) +17 16.01.21 3,171 148 12쪽
132 제 35 장 - 갈팡질팡 (6) +13 16.01.20 3,078 137 11쪽
131 제 35 장 - 갈팡질팡 (5) +19 16.01.19 2,956 141 12쪽
130 제 35 장 - 갈팡질팡 (4) +15 16.01.18 3,197 139 12쪽
129 제 35 장 - 갈팡질팡 (3) +19 16.01.17 2,987 145 13쪽
128 제 35 장 - 갈팡질팡 (2) +11 16.01.16 3,036 141 13쪽
127 제 35 장 - 갈팡질팡 (1) +6 16.01.15 3,136 1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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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제 33 장 - 깊어지는 음모 (4) +6 16.01.10 2,956 1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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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제 31 장 - 나는 신룡이 아니다 (1) +9 15.12.30 3,681 1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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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 28 장 - 철들다? (2) +19 15.12.21 4,241 190 12쪽
101 제 28 장 - 철들다? (1) +10 15.12.20 4,485 182 12쪽
»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5) +16 15.12.19 4,369 183 12쪽
99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4) +10 15.12.18 4,624 193 12쪽
98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3) +9 15.12.17 4,476 184 13쪽
97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2) +12 15.12.16 4,552 192 12쪽
96 제 27 장 - 신룡의 사람들 (1) +13 15.12.15 5,096 200 13쪽
95 제 26 장 - 풍요 (4) +11 15.12.14 4,664 171 14쪽
94 제 26 장 - 풍요 (3) +17 15.12.13 4,645 189 12쪽
93 제 26 장 - 풍요 (2) +12 15.12.12 4,878 160 12쪽
92 제 26 장 - 풍요 (1) +20 15.12.11 4,877 180 13쪽
91 외전 - 신형이 모르는 이야기 +5 15.12.11 4,563 162 4쪽
90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8) +43 15.12.10 4,901 208 15쪽
89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7) +46 15.12.09 5,014 187 14쪽
88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6) +28 15.12.08 4,968 188 14쪽
87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5) +23 15.12.07 4,784 177 13쪽
86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4) +30 15.12.06 4,902 180 12쪽
85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3) +24 15.12.05 4,786 194 12쪽
84 제 25 장 - 첫 번째 갑질 (2) +24 15.12.04 4,916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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