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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푸름 님의 서재입니다.

인생 사진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높푸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2
최근연재일 :
2022.06.08 00:03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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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3
추천수 :
823
글자수 :
168,559

작성
22.05.26 23:59
조회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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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마음의 거리

DUMMY

17. 마음의 거리


“허억!”


꿈이 현실이 되면 이런 느낌일까?


나도 모르게 들이마신 공기.

코를 찌르고 뇌를 심하게 자극하는 냄새.


숨을 쉬기 어려웠다.

눈이 너무 매워서 제대로 뜨기도 버거웠다.


치이이이익! 치이이익! 치이이익!


점점 더 멀리 퍼지는 유독 물질.

휴게소 안에서 먹고 마시던 사람들까지 나와서 대피하느라 더더욱 정신이 없었다.


대피를 알리는 스피커 소리와 여기저기서 내지르는 고함.

먼저 휴게소를 빠져나갔다고 울리는 차량의 경적들.


“현우야!”


지금 이곳에서 입을 벌리는 것은 생명을 깎아 먹는 행위인데도 아버지는 나를 불렀다.


혼자 달아나기도 바쁜 시간에 아들놈의 팔짱까지 끼는 아버지.


“어디에 정신을 파는 거야.”

“어···!”


젊은 아들놈이 아버지를 구해야 할 판에 겁에 질려있었다.

거의 매일 밤 꿈속에서 괴롭히는 존재를 봤다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이 모양이었다.


꿈에서는 두려워도 잘 달렸는데···.

거의 날마다 반복되다 보니 달리는 것 하나에는 자신 있었는데 현실이 되자 아주 바보가 되어 버렸다.


“현우야!”


정신을 깨우는 듯한 아버지의 목소리.

열병을 앓고 난 후 처음 악몽을 꿀 때부터 아버지는 늘 이렇게 날 깨워주곤 했다.


그래서 한동안 아버지가 내 방에서 주무셨는데···.


무거웠던 발이 아버지의 외침에 조금 가벼워졌다.


그런데 그 순간 바람에 훅 일어나는 연기.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헉!”


연기 속의 검은 형체!


저건 허상일까?

아니면 실체가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들리는 119 구급차 소리.


삐포! 삐포! 삐포! 삐포!


다급함이 느껴지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리에 검은 형체가 흐릿해지는 것 같았다.


그 순간 바람이 앞에서 뒤로 불었다.


“후우···.”


유독가스가 가득한 공기가 뒤로 밀려서인지 숨을 쉬기 한결 수월했다.


“어서 가자. 내 새끼.”


아버지의 목소리에서 눈물이 느껴지는 것은 착각일까?


“······.”


그때 옷 속에서 툭 튀어나오는 카메라.

목에서 흔들리는 카메라가 마치 이 순간을 기록하라는 것 같았다.


“왜? 하아···!”


나도 모르게 손이 카메라로 가자 아버지가 한숨을 쉬었다.


당장 현장에서 멀어지기 위해 달려야 하는 상황.

이런 때 카메라를 드는 아들이 어찌 달갑겠는가!


하지만 내 표정을 확인한 아버지가 마음을 정하신 것 같았다.


자신의 포지션을 가드로 정하신 아버지.

사주 경계를 하며 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찰칵! 찰칵! 찰칵!


사진이 찍히는 소리만큼 아버지의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찍는 만큼 빨리 이곳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다.


아버지!


찰칵! 찰칵! 찰칵!


현장 기록을 마치고···.


아버지를 돌아보며 찰칵!


* *


“이것도 좀 마셔.”

“괜찮아요. 아버지부터 드세요.”


“너 지금 엉망이야.”

“그건 아버지도 마찬가지예요.”


“하하하! 그렇긴 하지.”


아버지가 차에 달린 작은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고는 웃음을 터뜨리셨다.

지금 우리는 꼴이 말이 아니었다.


휴게소에서 빠져나오는 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는데 그때까지도 서로의 얼굴이 엉망인 것을 알지 못했다.


다음 휴게소는 박이 터질 정도로 차가 많았다.

그다음 휴게소도 마찬가지였다.


사고가 난 휴게소에서 대피한 차와 사람 때문이었다.

우린 두 개의 휴게소를 지나 그다음 휴게소로 들어왔다.


거기서 물과 음료수를 사서 차로 돌아오자 그때야 정신이 조금 돌아온 것이다.


“어떻게 운전하고 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고생하셨어요. 아버지.”


“그 운전사는 괜찮은지 모르겠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거기서 휴게소로 들어온 것이 여럿 살린 거지. 아마 거기에 방호벽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 것 같더라.”


휴게소 입구에 세워진 시설물을 들이받으며 속도가 줄어서 사고가 그 정도로 끝이 났다.


때마침 거기에 사고를 대비한 시설물이 없었고 운전사가 적절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브레이크 파열이라고 했잖아요. 트럭이 오래돼 보였어요. 아버지도 고집부리지 마시고 이참에 차 바꿔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요.”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밀어붙였다.

내 마음을 안다는 듯 아버지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속아주시려는 모양이었다.


“생각해보자꾸나.”

‘됐다!’


아버지가 이 정도로 말씀하시면 이건 된 것이다.


“어떤 차가 좋으세요?”

“땅을 다 살 때까지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해. 일은 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기 마련이다.”


“이준이 외가만 도와주기로 마음먹어도 일사천리잖아요?”

“그 어르신이 가장 무서워.”


아버지의 말씀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피어올랐다.


좋은 분이니 더 조심한다는 말씀이지만 정말로 아버지는 이준이 외할아버지를 무서워하신다.


그분 앞에 서면 초등학생 같아진달까?

그런 분이 옆에 있어서 좋다고 말씀하시는데 종종 꼼짝 못 하는 모습을 보면 재밌기도 하다.


“우리가 백석 마을로 이사 간다고 하면 좋아하시겠죠?”

“좋아하실 거다. 예전부터 종종 권하셨으니···. 사이가 틀어지면 서로 피곤해서 일부러 마을에서 거리를 좀 두고 자리를 잡았던 건데···.”


옛 생각이 나시는지 푸욱 한숨을 내쉬는 아버지.

한숨보다는 날숨을 쉬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시고 실천하시는 분인데 오늘은 한숨이 잦았다.


“사실 세상과 마음의 거리가 딱 그 정도였을 거다. 당시에는 우리 내외가 세상에 실망을 많이 했을 때거든.”


“오늘 수령은 틀린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지. 빨리 출발했는데도 발목이 묶인 것을 어쩌겠니. 크리스마스이브에 당첨금을 수령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은행 시간 안에 농협 본점에 도착하기에는 아무래도 틀린 것 같았다.

일찍 다녀오려고 서둘러 나왔는데도 사고로 꼬이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방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브가 아니어서 빈방 한두 개는 있을 것 같은데요?”


“징검다리 휴일이라···.”


크리스마스가 수요일이어서 앞뒤로 휴가를 내기 딱 좋았다.


“그런데 조금 전 사진은 확인하지 않는 거냐?”

“저도 기다림을 좀 배워보려고요.”


“나쁘지 않지.”


사실 확인하기 두려웠다.

꿈속의 형상이 찍혔을 것만 같아서.


* *


유난히 막힌 고속도로를 겨우 통과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도착이 늦어 오늘은 당첨금을 수령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농협 근처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농협 근처의 호텔에 전화해서 빈방이 있는지 확인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기 때문인지 번번이 빈방이 없다는 말뿐이었다.

그러다 조금 전 예약이 취소된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이동했다.


내 예상을 한참 벗어난 으리으리한 호텔.

이런 곳은 처음이어서 괜스레 쭈뼛거려졌다.


나와 반대로 아버지는 아무렇지 않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셨다.


“아버지. 너무 비쌀 것 같은데요?”

“들어가자. 오늘은 방을 구한 것에 감사해야 해. 네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방에서 자보는 거지. 솔직히 모텔을 잡기는 그렇잖니.”


뻔쩍뻔쩍한 로비.

은은하게 깔리는 품위 있는 음악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향기.


자꾸 내 옷차림을 의식하게 만드는 공간이었다.


솔직히 어색했다.

아무리 승리자라고 외치며 자랐지만 이런 공간은 처음이었다.


기가 죽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어깨가 무겁게 느껴졌다.


“별거 없다. 내는 만큼 내 것이 되는 곳이야. 그러니 어깨 펴.”


아버지께서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하시는 말씀이었다.

그 목소리에서 미안함 감정이 묻어났다.


미리 전화해둔 덕분에 간단한 절차만을 걸치고 카드키를 받았다.

바로 결제할 줄 알았는데 퇴실할 때 계산하는 것 같았다.


이런 모든 일은 스무 살 내게는 낯선 일들이었다.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유심히 처리되는 과정을 눈에 담았다.


“올라가기 전에 갈아입을 옷을 좀 사야겠는데···? 저쪽이다. 현우야.”


안내해주겠다는 직원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한 아버지가 앞장섰다.


아버지를 따라 걷자 호텔 내에 가게들이 즐비했다.

하나같이 고급스러운 가게들.


가게를 쭉 한 바퀴를 돌면 완벽한 변신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렇게 몇 개의 가게를 지나쳤을 때였다.


움찔하며 멈춰서는 아버지.


“왜?”


아버지의 시선은 쇼핑 중인 한 커플에 닿아 있었다.


성공한 남자의 전형으로 보이는 40대 초반의 남자와 아직은 앳된 티를 벗지 못한 20대 중반의 여자.


여자가 몇 살만 더 어렸다면 딸로 보였을 것 같았다.


열린 가게에서 들려오는 여자의 애교스러운 콧소리.

남자에게 착 달라붙은 여자는 자신의 몸과 목소리, 표정 등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아는 것 같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여자의 표정과 몸짓.

하지만 남자는 시니컬한 태도였다.


남자의 무료한 표정에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의 건조함이 느껴졌다.


그때 꽉 쥔 아버지의 주먹이 파르르 떨리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버지의 표정 또한 여자 못지않게 요동치고 있었다.


“아버···.”

“가자.”


“아시는···?”

“눈에 담을 필요조차 없는 사람이다. 가자.”


아버지가 누군가를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성큼성큼 내딛는 아버지의 발걸음.

조금이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으신 모양이었다.


정확하게는 쇼핑 중인 두 사람과 마주하고 싶지 않으신 것 같았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그런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다.


계산을 마친 커플이 앞쪽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고 하필 아버지와 젊은 여자가 살짝 스쳤다.


그냥 지나가도 무리가 없을 만큼 스친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자는 호들갑을 떨고 싶은 모양이었다.


남자의 혼을 빼놓겠다고 작정을 한 것인지···.


“아!”


과장된 몸짓으로 남자에게 안기는 여자.

상황을 모두 파악한 것 같은데 여자를 안으며 눈에 호기심이 들어차는 남자.


비릿하게 올라가는 입꼬리가 마치 낚싯바늘처럼 보였다.


“아! 더러워.”


여자가 자신의 고급스러운 코트를 털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게 얼마짜린데!”

“······.”


여자가 상투적인 말을 토해냈다.

이미 아버지를 위아래로 훑은 다음에 내뱉은 말이었다.


아버지가 피하고 싶은 사람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인 모양이었다.


살짝 고개를 돌리고는 그대로 지나치려는 아버지.

남자가 아버지를 본 것이 아니니 이대로 지나가면 될 거라고 생각하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여자는 생각보다 드셌다.


“웬 거지가! 오빠. 언제부터 이 호텔에 저런 거지들도 들어올 수 있었어?”


여자의 손가락이 아버지와 나를 가리켰다.

교통사고 현장이 없었다고 해도 저 여자 눈에는 우리가 허접쓰레기로 보였을 것이다.


그런데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르기까지 했으니···.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대충 씻었다고 해도 여전히 우리는 꼴이 말이 아니었다.


겉모습만 따지는 사람들이 무시하기 딱 좋은 정도랄까?


“그러게. 말 한 번 해야겠네.”

“말하기만 해? 당장 처리해야지!”


“해봐. 원하는 대로.”


무료했던 남자의 눈에 이채가 돌며 하는 말이었다.

남자의 승낙을 받은 여자가 득의에 찬 미소를 지으며 눈꼬리가 올라갔다.


다잡은 사냥감에 송곳니만 찔러 넣으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결심한 듯 돌아서는 아버지.

반격의 시작이었다.


“뭐라고 했소!”


중후하고 묵직한 아버지의 목소리.

삶을 그대로 담아낸 목소리는 그 자체로 힘이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얼굴을 확인한 남자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

눈을 두세 번 끔뻑거리더니 자신도 모르게 한 발을 뒤로 빼는 남자.


남자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저 남자를 발견했을 때 아버지의 눈동자보다 더 심하게 흔들리는 눈동자.


아버지보다 감정의 격랑이 한층 심한 것 같았다.


'뭐지?'


남자의 얼굴에 복잡 미묘한 수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뭐라고 하긴! 이거 어떻게 할 거야? 이거!”


젊다 못해 어린 여자가 빽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조금 전과는 살짝 기세가 꺾인 것도 같았다.


남자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느낀 것이다.

동물 같은 감각을 지닌 여자였다.


아버지의 눈이 남자를 향한 것을 알아챘는지도 모른다.

남자의 팔이 잘게 흔들리는 것도 느꼈을 것이고···.


남자가 여자를 살짝 당겼다.


“오빠. 왜?”

“가만히 있어.”


“왜에에? 저 거지···.”

“가만있으래도!”


“치! 알았어. 가만있으면 되잖아. 대신······.”


여자가 요구사항을 줄줄이 나열했다.

아버지와 남자의 얽힌 시선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았다.


이쯤에서는 내가 나서야 할 것 같았다.

뭔지 모르지만 둘은 쉽게 끊어내지 못할 것 같으니···.


“아버지. 아시는 분이에요?”

“······.”

“······.”


아버지라는 내 부름에 남자가 적잖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외아들을 잃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 같았다.


“안녕하십니까? 아들 ‘현’입니다. 한국대 경영대 다니고 있습니다.”


남자에게 손을 내밀며 하는 말이었다.

남자의 눈이 다시 한번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 순간 운명처럼 옷 속에서 카메라가 툭 튀어나왔다.


눈에 카메라가 잡힌 순간 겁에 질린 듯 뒤로 물러나는 남자.


“인사할 필요 없는 사람이다. 가자.”


아버지가 남자를 향해 내민 내 손을 잡아끌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걸음을 옮기는 아버지.


남자가 넋이 나간 듯 서 있다가 번득 내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볼 거 없다. 가자.”


뒤를 돌아보는 내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었다.

남자의 눈에 내가 담기는 것조차 싫으신 모양이었다.


그날 밤 아버지는 뒤척일 뿐 밤새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57 요정피아
    작성일
    22.05.27 01:38
    No. 1

    아들 친구인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높푸름
    작성일
    22.05.27 01:42
    No. 2

    요정피아 님!

    와! 요걸 맞추시는 분이 계시네요.(깜놀!)
    맞습니다. 아들 친구랍니다. 과연 어떤 친구일까요?

    감사드리고 좋은 일 가득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Alexandr
    작성일
    22.05.27 07:45
    No. 3

    때린친구겟지 사진속에찍힌 나는 승리자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높푸름
    작성일
    22.05.27 16:56
    No. 4

    Alexandr 님!

    아버지의 반응으로 보아 좋은 친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과연 뭐가 찍혔을까요?

    감사드리고 좋은 일 가득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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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거리 +4 22.05.26 280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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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얼마나 믿으세요? +2 22.05.23 296 28 13쪽
13 치기 어린 일탈? 22.05.22 301 30 13쪽
12 첫 행보 22.05.21 303 24 14쪽
11 승리한 마법사 22.05.20 327 24 12쪽
10 운명 22.05.19 331 30 14쪽
9 승리자다아아아! 22.05.19 367 27 13쪽
8 증거 나왔어. 22.05.17 377 25 14쪽
7 무임승차 +2 22.05.16 388 29 14쪽
6 성장하는 능력 22.05.15 408 32 14쪽
5 여전사 22.05.14 459 30 14쪽
4 이상한 사진 22.05.13 521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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