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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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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작품등록일 :
2024.02.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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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325

작성
24.05.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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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2. 들어갈 때와 나갈 때가 다르다.

DUMMY

62. 들어갈 때와 나갈 때가 다르다.


-사람은 화장실(Toilet)을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 법이야.-

-화장실?-

-똥 누는 곳.-

-요강을 말하는 건가?-

-그런 셈이지.-


로마 시대엔 제대로 된 화장실이 있었다.

그 후로 중세까지 화장실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다.

나무로 된 오물통에 똥오줌을 받아 버렸다.

변기의 어원 자체가 요강과 같은 도구였다.

베르트랑에게 간단하게 화장실에 관해 설명했다.


-편리하겠어.-

-그건 로마인들처럼 상하수도 시설을 건설해야 가능한 일이야.-

-아를도 가능할까?-

- 쉽지는 않을 거야. 그곳의 기반 시설은 대부분 망가졌으니. 소규모라면 가능하겠지.-


수세식 화장실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로마뿐만 아니라.

소규모이지만 아시아에도 있었다.

먼 동방의 오래된 유적 중에 수세식 화장실도 있었다.


-수세식 만드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야. 관리가 귀찮아서 그렇지.-


여느 때처럼 악마의 이야기가 딴 데로 새어 나갔다.

베르트랑이 다시 주제를 기사들과 관련된 이야기로 돌렸다.


-그런데···. 이번 일과 화장실이 무슨 관계야.-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갈 때의 마음이 다른 법이야.-


급할 때는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 나갈 때는 보인다.

화장실의 더러움이었다.


-문제가 쉽게 해결되면 사람의 마음가짐이 달라져.-


이번 아를 공략은 어려운 문제였다.

아를은 오랜 기간을 걸쳐 요새화되었다.

누구도 아를에서의 전투를 원하지 않았다.

요새화된 곳을 공략하는 건 아까운 정예병을 잃는 일이었다.

기사들은 병사를,

병사로서는 목숨을 잃고 싶지 않았다.

누구도 아를에서의 전투를 원하지 않지만,

그 결과물은 원했다.

전투의 결과물은 약탈이나 전리품이었다.

그것이 위험한 전투에 목숨을 걸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아를에서의 일이 쉽게 해결되면서 약탈이나, 전리품이 생기지 않았다.

베르트랑은 아를을 얻었다.

그러나, 그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들이 불만을 품을만했다.


- 좀. 그렇지 않아?-


그것은 베르트랑도 마찬가지였다.

전투를 원하지 않으면서,

그 결과를 탐하는 것은 기사답지 않았다.


-그들을 이해해야. 다음에도 쉽게 부를 수가 있어.-


이러한 일은 베르트랑이 군주로 있는 한 자주 접하게 될 것이었다.

군주란 사람을 다스리는 이였다.

그중 가장 중요한 이는 무력을 담당하는 기사였다.

기사의 협조 없인 정복도 십자군원정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미리 에드몽에게 준비하게 한 것이야?-

-그렇지. 너도 이해한 줄 알았는데?-

-이해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또 다른 법이야.-

-하하. 그렇긴 하지.-


들어갈 때와 나갈 때의 마음이 다른 것과,

이해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게 인간이었다.

베르트랑이 괘씸해하는 것도 당연했다.


-그 일로 화를 낸다면···. 앞으로 너의 깃발 아래로 모여드는 이들이 줄어들 거야.-

-뭐. 네 말이 맞아.-


인색한 군주는 인기가 없었다.

정치인은 인기로 먹고산다.

사람이 힘이었다.


-사람들의 위에 서려면 달라야 해.-

-어떻게?-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는 게 더 낫겠지.-

-어떤 처지?-

-저들도 너와 크게 다르지 않아.-


기사도 병사와 주종관계로 묶여 있었다.

베르트랑과 기사와의 관계와 다르지 않았다.

폰스와 같은 장원(莊園) 기사의 병사는 토지로 묶여 있었다.

기사에게 토지를 받아 경작하며, 그 대가로 병사로 복무하는 것이다.

농사를 지으며 훈련하며,

무장을 스스로 마련해서 참전해야 했다.

그들이 부농이라지만 전투는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병사가 농사일을 미루고 이곳에 오는 건 큰 손해야.-


아무리 자신의 의무라고 하지만,

공짜로 부려지는 걸 좋아하는 이는 없었다.

국방의 의무도 다르지 않았다.


-각자에게는 각자의 입장이라는 게 있어.-


베르트랑과 장원 기사는 주군과 가신으로 서로의 처지가 달랐다.

동시에 같은 부분도 있었다.


-저들도 너처럼 이번 일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해.-

기사도 병사들의 수고에 대해 보상을 해주어야 했다.

보통은 약탈을 허용하거나 전리품을 나누어줘야 했다.

도시를 점령하면 약탈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이유였다.

이번엔 약탈도 전리품도 없었다.

결국 기사의 자기 돈으로 보상을 해줘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 앞에서 자신의 권위가 살지 않았다.


-누구도 자기 돈이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


기사와 베르트랑의 처지가 다르지 않았다.


***


베르트랑은 마을로 돌아가는 군대의 선두에서 외쳤다.


“너희들의 전리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레방아 마을로 돌아가면 주어질 것이다.”

“저희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것은 아닙니다.”


주군에게 사례를 요구하는 건 기사답지 않았다.

그런 그들의 입장을 배려해 주었다.


“그대들의 충심은 알고 있다. 이것은 나의 작은 선물이다.”


보상을 선물로 포장했다.

선물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그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선물이라 불리는 보호비, 타유(taille)도 그런 것이다.

보호비를 받으면 그들을 보호해 주어야 했다.

한쪽만 일방적으로 주는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기사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졌다.


“감사합니다. 주군(my lord.)”


***


군대는 물레방아 마을로 되돌아갔다.

그곳엔 이번 원정에 참여한 기사들을 위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다.

빵과 올리브유, 마르세유에서 구한 잡화였다.

기사들의 장원은 모두 도시와 떨어진 시골이었다.

빵과 올리브유, 잡화는 그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이었다.

동시에 물레방아 마을에서 싸게 준비할 수 있는 물건이기도 했다.


-아를에서 세금을 받으면 이 정도의 손해는 금방 메꿀 수 있어.-


아직 아를에서 세금을 뭐로 줄지 알 수는 없지만···.

빵과 올리브유, 잡화는 아니었다.

뭘 받아도 물레방아 마을은 이득이었다.


“병사의 숫자에 맞추어 필요한 것을 나누도록 해라.”


병사의 숫자에 맞추어 서로 나누어 가지기로 했다.

많은 병사를 동원한 이들이 더 많이 가져야 했다.

그래야 다음 소집에도 더 많은 병사를 동원할 것이다.

빵과 올리브유, 잡화는 세 명의 기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량이었다.

이번 원정에 참여한 병사들은 각자 몇 덩어리의 빵과 올리브유 단지,

가죽 모자와 신발,

직물로 만든 옷을 집에 들고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묵직한 선물이었다.

병사는 이번 일로 가장으로서 집안에서 체면을 채울 수가 있게 되었다.


[내가 고함을 지르니. 아를의 인간들이 벌벌 떨더라고···. 하하.]

[역시. 우리 남편이 최고예요. 옆집에 안나에게 자랑하고 와야겠어요.]

[아버지. 저도 빨리 커서 병사가 되고 싶어요.]


그들의 아들 중 하나는 가업을 물려받아 병사로 복무하게 될 것이었다.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

남자라면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그래야 대를 이어 기사에게 충성을 바쳤다.


“주군. 언제든지 불러만 주십시오. 바로 달려오겠습니다.”


기사들이 베르트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들이 병사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

쌍무적인 관계란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모두가 그런 관계에 묶여 있었다.

인간관계의 대부분이 그랬다.


***


소집에 응한 기사들을 자신의 장원으로 돌려보냈다.

다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돌아갔다.

다음 소집에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와 줄 것이다.

그런 과정들이 쌓여가면 굳건한 충성심으로 이어지기 마련이었다.

보상과 보상에 대한 기대,

그리고 그동안 쌓인 인간관계가 충성심의 관건이었다.

좋은 평판과 신실한 신앙심은 덤이었다.

그들이 후 떠난 후 물레방아 마을에서 회의했다.

아직 보상은 끝나지 않았다.

그동안 물레방아 마을을 키워준 이들에 대한 보상이었다.

회의의 참석자는 에드몽과 피에르, 그리고 에릭이었다.


“에드몽 경 그동안 고생이 많았소.”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드물지. 나중에 제대로 보상을 해줘야 할 것이야.-


칭찬은 싸게 드는 보상이었다.

돈이 들지 않았다.

그만큼 효과가 약했다.

칭찬을 자주 하면 고래도 춤추게 했다.

그러나 인간은 고래가 아니었다.


-알고 있어. 그를 위해 생각해 둔 게 있어.-


수고했다는 말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보상이 함께 이루어져야 했다.

악마가 일전에 한 조언을 듣기로 했다.


“아를이 안정화되면 그곳으로 갈 것이네. 그땐 그대가 이곳을 맡아줘야 할 것이야.”


아를이 베르트랑 세력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물레방아 마을의 비중이 떨어진다.

악마가 물레방아 마을의 성장 한계를 이야기했다.

물레방아 마을은 아를과 지나치게 가까웠다.

가까운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아를이 계속해서 이곳의 인구를 흡수할 것이었다.

물레방아 마을은 인구 3,000명이 한계였다.

아를의 위성도시로 머물 것이다.

에드몽에게 그런 위성도시를 맡기는 것이었다.


“아닙니다. 이곳은 저에게 과합니다.”


에드몽이 베르트랑의 제안에 사양했다.

그가 받아들이기에 물레방아 마을은 너무 컸다.

이미 인구가 2,000명을 넘었다.

소도시라 부를만했다.

그의 영지인 어촌 마을 비올른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였다.

이곳엔 대규모 물레방앗간이 있었다.

밀가루와 올리브유, 강철을 싸게 생산했다.

그것은 빵과 농기구로 만들어 많은 이익을 남겼다.

물레방아 마을이 생산하는 부라면,

100명 이상의 병사를 키워낼 수도 있었다.

일반 기사의 무력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곳을 기반으로 큰 세력을 일굴 수 있을 정도였다.


“어차피 내가 아를로 가면 누군가는 이곳을 맡아야 할 것이오.”


이건 이 시대의 현실적인 문제였다.

샤를마뉴 대제가 임명한 지방 장관이 독립 영주인 백작이 되었다.

그 밑으로도 계속 영지가 쪼개져서 작은 영주들이 탄생했다.

중세는 행정적, 문화적으로 중앙집권화를 위한 기반이 없었다.

누군가는 물레방아 마을을 맡아야 했다.


“에드몽 경. 그대 말고는 적임자가 없소.”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이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었다.

다른 이보다 에드몽이 나았다.

현실적인 문제였다.


“감사합니다. 주군.”


겸양은 한 번으로 충분했다.

물레방아 마을의 영주 자리를 받아들였다.

너 말고 안된다는 말을 거부하긴 힘들었다.

에드몽은 베르트랑이 아를로 가기 전까지 물레방아 마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의 영지가 될 곳이니.

더욱 애착이 갈 것이다.

물레방아 마을은 아를의 식량 공급원이자,

산업단지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었다.


“피에르 사제. 그대를 주님께서 지켜보고 계실 것이네.”

“주님께서 저 같은 변변찮은 이까지 관심을 두시겠습니까? ”

“그건 모를 일이지. 주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니.”

“하하. 맞는 말씀입니다. 더욱 주님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그 주(主)님은 하나님이 자. 동시에 베르트랑이었다.

성직자는 하나님 외에 다른 이를 섬길 수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군주를 섬겼다.

성직자에게 주님은 이중적인 의미였다.


“내가 그분의 뜻을 알 수는 없지만···. 그대를 더 큰 곳에 쓰실 모양이네.”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피에르 사제도 뭔가를 눈치채었다.

이 정도 이야기했는데 모르면 눈치 없는 사람이었다.


“요새 아이카드 대주교께서 공사다망(公私多忙)하지 않나?”


얼마 전 교황에 의해 파문을 당했다.

파문을 당한 후에는 자신의 지위인 아를 대주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몽마주르 수도원장의 자리가 오랫동안 비어 있네.”


아이카드 대주교가 몽마주르 수도원장직을 겸임하고 있었다.

부수도원장이 그 일을 대신 맡아서 하고 있지만···.

그는 공식적인 수도원장은 아니었다.

그 자리가 공석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이카드 대주교는 아직 몽마주르 수도원에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자리를 너무 오랜 시간 비워두었네. 이제 적법한 이가 그 자리를 맡아야 할 때이지 않겠나?”

“그건 그렇습니다.”


아이카드 대주교 외에 몽마주르 수도원에 강한 영향력을 지닌 이가 한 명 더 있었다.

에티엔 백작 부인과 그녀의 아들인 베르트랑이었다.

베르트랑과 아이카드 대주교가 추천하는 사람이라면 수도원장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몽마주르 수도원은 주님의 일뿐만 아니라. 세속의 일로도 중요하네.”


몽마주르 수도원에서 베르트랑이 모은 은으로 은화를 찍어낼 수도 있었다.

화폐 주조는 막대한 부를 생산하는 일이었다.

그 일을 하기 전에 몽마주르 수도원에 자기 사람을 꼽아둘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그곳에서 생기는 부를 베르트랑이 가져올 수 있었다.



“물레방아 마을과 몽마주르 수도원이 협력하는 지금이 적기이네.”


몽마주르 수도원을 다른 지역과 연결해 주는 다리 공사가 진행되었다.

그 덕분에 물레방아 마을과 몽마주르 수도원이 훨씬 가까워졌다.

그 결과로 상인과 순례객들의 방문이 늘었다.

수도원을 중심으로 르 보 드 프로방스 지역과 아를 지역의 물산이 모였다.

그곳에 눈물을 흘리는 성모상을 둔다면 더 많은 순례객과 상인이 방문하게 될 것이다.

몽마주르 수도원에서 베르트랑과 물레방아 마을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아이카드 대주교가 그대를 후임으로 추천할 것이네.”


이런 상황에서 아이카드 대주교의 추천이라면 피에르가 수도원장이 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았다.


“주님의 뜻이 그러하다면 종이 된 자로서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피에르가 바라는 일이었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했다.

피에르의 눈에 열망이 피어올랐다.

그의 목표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되었다.

원하는 자리로 올라갈 때까지···.

그의 주님은 베르트랑이 될 것이었다.


***


이곳엔 아직 보상을 주어야 할 이가 하나 더 있었다.

“자네가 에릭이라고 했나?”

“그렇습니다. 영주님.”

“주군이라 부르게.”

“감사합니다. 주군.”


주군이라 부르라는 말에 에릭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가 대영주 가문의 일원인 베르트랑에게 등용된 것이다.

그건 그가 오랜 기간 바라던 일이기도 했다.


“자네와 따로 이야기할 것이 있네.”


그 말을 들은 에드몽과 피에르는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들은 충분한 선물을 받았다.

마음이 너그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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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 세금을 내게 하는 법. +2 24.05.13 418 18 14쪽
60 60. 아를의 사람들. +4 24.05.12 43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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