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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작품등록일 :
2024.02.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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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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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0. 아를의 사람들.

DUMMY

60. 아를의 사람들.


“왜 지금과 같은 시기에 떠나려고 하느냐.”


어머니인 에티엔 백작 부인은 베르트랑을 걱정했다.

프로방스가 혼란에 빠졌다.

그런 상황에선 공권력이 약해진다.

영지의 치안이 안 좋아지기 마련이었다.

가장 날뛰는 건 강도와 패잔병, 무법자들이었다.

그들은 지나가는 상인과 순례자,

심지어 마을과 소규모 군대도 털었다.

그런 이들이 모여서 세력을 불리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선 성벽이 튼튼한 타라스콩에 있는 게 최선이었다.


“오히려 지금이기에 떠나야 합니다.”


혼란은 기회였다.

강도와 패잔병, 무법자들도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스스로 영주라 칭하는 이들도 생길 것이다.

그런 이들도 힘을 키울 수 있는 시기였다.

명분과 기반이 있는 베르트랑에겐 더 유리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어머니 에티엔 백작 부인에게 할 수 없었다.


“아기 새는 어미의 품을 떠나야 스스로 날 수 있습니다.”


우선 떠나야 할 당위성을 설명했다.

베르트랑은 논리와 함께 감정에 호소했다.

“바람이 심하다고 떠나지 못하면 어머니의 품을 영영 떠나지 못할 것입니다. 곧 태풍이 올 것입니다.”


지금의 혼란은 쉽게 진정되기 힘들어 보였다.

베르트랑의 말처럼 지금 독립하지 않으면 타라스콩에 계속 머물러야 할 수도 있었다.

그건 아들에 좋지 않았다.


“많은 병사들을 데리고 가거라.”

“말씀은 고마우나. 그럴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어머니의 곁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타라스콩에서 지나치게 병사를 빼갈 수는 없었다.

이곳이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강도와 패잔병, 무법자들만 위험한 것은 아니었다.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곳은 상대가 약해 보이면 언제나 이빨을 드러내 보였다.

적은 성 내부에도 있을 수 있었다.

힘이 없는 백작 부인은 좋은 먹이였다.


“어머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따르는 이들을 데리고 갈 것입니다.”


랑삭의 폰스 경외에도 두 명의 기사가 베르트랑을 주군으로 모시게 되었다.

이번에 함께 아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들은 랑삭과 마찬가지로 타라스콩과 아를의 경계에 영지를 가진 이들이었다.

에티엔 백작부인과 베르트랑의 영향 아래 있는 지역이었다.

그들이 가장 먼저 넘어왔다.


“알겠다. 그래도 병사 몇몇은 더 붙여주마.”

“감사합니다.”


그것마저 거절할 수는 없었다.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기 마련이었다.

그건 악마가 이 시기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에티엔 백작 부인이 죽고 나면,

이러한 지원은 끊길 가능성이 높았다.

이제 2년이 남았다.

인간의 수명은 예측할 수 없지만···.

그걸 무시할 수도 없었다.

지금부터 그때의 일을 준비해야 했다.

일이 벌어지고 나서 후회해 봐야 늦었다.


“아를에 가더라도 종종 서신을 드리겠습니다.”

“가끔은 들리거라.”

“알겠습니다.”


타라스콩과 아를은 그리 멀지 않았다.

서신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는다면 자주 들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게 잘되지 않는 것이 사람이었다.

그래도 베르트랑은 노력해 볼 생각이었다.

정말 2년 후에 그 일이 발생한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


타라스콩에 랑삭의 폰스와 가신들이 모였다.

각자 4~5명의 기병과 20명 내외의 보병을 데리고 왔다.

어머니가 주신 병력을 합하니.

기병 20에 보병 100명이었다.

숫자는 그리 많지 않지만 다들 정예병들이었다.

웬만한 대규모 도적단,

아니, 영주의 군대를 만나더라도 지지 않을 정도였다.

이번에 물레방아 마을로 가는 마지막 이주민 300명과 함께했다.

이 기회를 틈타 안전하게 이동하려는 상인의 무리도 달라붙었다.

그들에게 약간의 보호비를 받고 동행을 허락해 줬다.

혼란스러운 상황은 상인의 활동을 위축시켰다.

500명이 넘는 무리가 느릿느릿하게 남쪽으로 향했다.

물레방아 마을로 다가가자,

에드몽과 피에르, 에릭 등이 미리 마중 왔다.

그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에드몽은 나를 따르게.”

“알겠습니다. 주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뒤에는 50여 명의 병력이 대기하고 있었다.

물레방아 마을의 병사들이었다.

그들을 포함하여 200명에 가까운 병력이 아를의 옛 유적으로 향했다.

그곳엔 베르트랑이 품어야 할 백성들이 있었다.


***


아를로 가기 전 악마와 베르트랑이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레방아 마을은 세력의 중심이 될 수 없어.-

-왜? 잘 성장하고 있잖아.-

-그곳은 론강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 도시는 강을 끼고 있는 것이 좋아.-


물레방아 마을은 론강과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론강에 인접하진 않았다.

물건을 선착장에 내린 후 마차나 수레를 이용해 마을까지 옮겨와야 했다.

마을의 규모가 작을 때는 그건 큰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큰 도시가 되면 문제가 달라졌다.


-큰 도시가 되면 론강 쪽으로 시가지가 확장되지 않겠어?-

-물론 그렇게 되겠지. 그래도 선착장이 도시의 중심과 먼 건 변하지 않아.-


중심지까지 운송비가 늘어나는 건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운하를 파면 되지.-


운하는 물레방아 마을과 론강을 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그럼, 문제가 해결되었다.


-근처에 더 좋은 곳을 두고 일부로 그런 수고를 왜 해.-


물레방아 마을과 가까운 곳에 아를의 유적이 있었다.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도시라 튼튼한 돌로 지어져 있었다.

그 후 상당한 세월이 흘렀다.

성벽은 무너졌지만···.

도시의 기반 시설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조금 손을 보는 것만으로 도시를 재건할 수 있었다.

새로 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그게 훨씬 유리했다.

이탈리아의 도시와 마르세유가 그렇게 재건되었다.

대도시가 아를처럼 버려지는 일은 드물었다.

아를의 상황이 특수했다.

사라센 해적들이 끊임없이 론강을 따라 올라왔다.

그에 반해 아를은 방어에 유리한 곳이 아니었다.

오랜 세월 약탈을 당한 후 결국 버려진 것이다.

그곳에 원주민이 아닌 이들이 숨어 살고 있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런데 아를에선 왜 물레방아 마을로 일하러 오지 않지?-


물레방아 마을과 아를 사이의 거리는 장과 피에르가 있는···.

그라비에르 연못(Étang de la Gravière) 아랫마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물레방아 마을로 일하러 오는 이들은 없었다.


-자신을 드러내는 걸 원하지 않는 자들이야. 숨어 살기 위해 그곳을 택했어.-


베르트랑은 아를의 옛 유적에 사는 이들이 궁금해졌다.


-그들이 대체 누구야?-


숨어 사는 이들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


세상에는 버려진 곳에 살기를 원하는 이들이 있었다.

도망자나 범죄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살 곳이 필요했다.

버려진 고대 유적은 그런 이들에게 좋은 장소였다.

그러한 도망자나 범죄자 외에 그런 곳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었다.

사회에서 차별받고 소외되는 이들이었다.


-집시들인가?-

-그들은 애초에 정착하지 않아.-


집시는 떠돌이였다.

한곳에 정착하지 않았다.

집시를 제외한 다른 이들이었다.


-사라센인과 유대인, 그리고 이단이라 불리게 될 이들지.-

-그런데···. 사라센인이 왜 거기에 살지?-


사라센인들은 아를에서 쫓겨났다.

그들의 일부가 카마르그 지역에 살고 있었다.

넓은 습지대라 토벌이 어려웠다.

바다와 석호가 있어.

언제든 쉽게 도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를은 달랐다.

마음먹고 토벌하면 그들은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사람은 쉽게 고향을 떠날 수 없어. 그들에겐 아를이 고향이야.-


사라센인이 아를에 정착한 지는 수백 년이 넘었다.

아를은 이미 그들의 터전이었다.

그것은 다른 지역도 비슷했다.

대표적인 곳이 이베리아반도와 시칠리아였다.

그곳엔 기독교인들에 의해 수복 당한 뒤에도 한동안 이슬람교도가 살았다.

기독교의 핍박에 일부는 아프리카로 떠났다.

다른 이들은 그들의 종교를 버렸다.

믿음보다 고향을 선택한 것이다.


- 개종한 이들이야?-

-그런 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지.-


개종했다고 말하고,

계속 옛 신을 믿는 이들도 많았다.

아를의 구시가지는 행정력이 제대로 닫지 않는 지역이었다.


-대부분은 아직 이슬람교를 그대로 믿고 있을걸.-

-그럼, 문제가 되지 않아?-

-누가 그걸 문제로 삼겠어?-

-아이카드 대주교는?-

-그가? 그는 세속적인 사람이야.-


아를 대주교 아이카드도 그들을 눈감아 주었다.

자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다.

의지할 데가 없는 이들이라,

대주교에게 세금을 많이 바쳤다.

그 덕분에 사라센인이 아를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


-그럼. 유대인들은?-

-그들은 사라센인들과 함께 이곳에 왔지.-


중세 초 유대인들이 처한 상황은 끔찍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 이후로 동로마 제국에서 유대인에 대한 탄압이 심해졌다.

그들은 강제로 기독교로 개종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추방당했다.

그때 이베리아반도가 사라센에 의해 정복되어 후우이야 왕조가 세워졌다.

후우이야 왕조의 사라센인은 유대인 이민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유대인들은 사라센 지주와 기독교도 농민 사이에서 마름 역할을 하였다.

그들을 세파르딤, 스파라드 유대인이라고 불렀다.

사라센이 프로방스를 점령하자,

그들도 함께 이곳으로 와서 정착했다.

그러나 프로방스는 다시 기독교 세력이 차지하게 되었다.

갈 곳이 없어진 유대인들은 아를 옛 폐허에 숨어 살게 되었다.

사라센인들과 그들의 처지는 다를 바가 없었다.


***


-이단이라 불리게 될 이들은 또 뭐야?-

-카타리파, 알비파라고 불릴 이들이야.-


카타리파는 동유럽에서 시작해서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었다.

이단은 가톨릭 교리와 태도에 반감이 있는 이들 사이에 은밀히 퍼지고 있었다.

독일과 남프랑스엔 교황에 반기를 든 영주들이 많았다.

그들은 그러한 빈팀을 파고들었다.

카타리파는 남프랑스에도 들어왔다.

교황에 불만을 가진 영주와 주교는 자신의 지역에 카타리파가 스며드는 것을 묵인했다.

아이카드 대주교도 그런 인물 중 하나였다.

파문을 당한 대주교에겐 오히려 그런 이들이 더 나았다.

카타리파는 교황의 파문과 상관없이 아이카드 대주교를 지지했다.

그 결과로 아를 지역 전체가 교황에게 파문당하게 된다.

아를은 카타리파가 자리 잡기 좋은 환경이었다.

그들은 더욱 서쪽으로 퍼져나가···.

툴루즈와 알비, 카르카손에서 큰 세력을 이루게 되었다.

훗날 카타리파를 처단하기 위해 알비파 십자군이 그곳에 들이닥쳤다.


-음···. 이단이라···.-


베르트랑은 고민에 잠겼다.

그는 대주교와 상황이 달랐다.

사라센과 유대인, 이단은 그에게 어려운 문제였다.


***


-그런데···. 그곳의 사람들은 왜 물레방아 마을에 일하러 오지 않는 거지?-


그들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풀었다.

그러나 일하러 오지 않는 이유는 알지 못했다.

물레방아 마을로 오면 좋은 보수를 받을 수 있음에도 오지 않았다.


-그곳에는 정말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 하는 이들도 있어.-


도망자나 범죄자들은 일반 마을로 가지 못했다.

해적이 일반 항구에 입항(入港)하지 못하는 것과 같았다.

탈출한 농노는 잡히면 처벌을 받고 원주인에게 넘겨졌다.

도망친 패잔병은 도적이나 무법자가 되었다.

그들은 잡히면 교수형이었다.

그런 위험을 안고 물레방아 마을로 갈 수 없었다.


-사라센인과 유대인, 카타리파 교도들은 공동체 생활을 해.-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배척당하는 이들은 서로 뭉치게 마련이었다.

그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했다.

그런 공동체를 벗어나 외부로 나가는 일은 드물었다.

사라센인과 유대인, 카타리파 교도들은 아를 구시가지에서 각자 그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거기엔 도망자와 범죄자로 이루어진 무리도 있었다.

그런 공동체가 모여 아를 구시가지를 아우르는 조직을 만들었다.


-그들은 스스로 아를참사회라고 불러.-


참사회(chapter. 라틴어: capitulum)는 기독교의 용어였다.

참사회는 각 지역의 교회와 수도원의 장들이 모여 회의하는 기구였다.

그들이 모여 회의하는 곳을 챕터 하우스(chapter house)라고 불렀다.

영국의 하원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챕터 하우스(Chapter House)가 변형된 것이다.

마르세유 의회도 자신을 참사회라고 불렀다.

아를에도 그러한 참사회가 있었다.


-아이카드 대주교를 지지하고 세금을 바치는 이들이야.-


그것이 무법자들의 도시나 다름없는 아를이 유지되는 이유였다.


-그 안에서 대부분의 일을 해결하지.-

-그들의 숫자는 얼마나 돼?-

-정확히는 모르지만···. 3,000명 정도는 될걸.-


도시로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숫자이기도 했다.

아를 내부에서 웬만한 일은 해결할 수 있었다.

그들은 외부와의 교류를 싫어하는 폐쇄적인 이들이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물레방아 마을과 교류할 이유가 없었다.


-외부와 교류를 하지 않으면···. 아이카드 대주교에게 어떻게 세금을 내지?-


자급자족한다는 말은 화폐가 유통되지 않는다는 말과 같았다.

그러면 세금을 낼 화폐를 구하지 못했다.


-그들에겐 그들만의 교류가 있어.-


아를 옆에 카마르크라는 사라센인들이 사는 지역이 있었다.

조금 더 먼 곳은 코르시카와 사르데냐, 팔마, 이베리아반도, 북아프리카에 사라센인의 도시와 거주지가 있었다.

유대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비뇽과 마르세유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다.

이베리아반도에 사는 유대인의 숫자는 상당했다.

유대인은 그들만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었다.

카타리파 교도도 마찬가지였다.

남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에 그들의 교세가 퍼져 있었다.

아를은 실제로는 고립되어 있지 않았다.

그저 물레방아 마을과 이용하는 네트워크가 다른 것뿐이었다.


-두 네트워크를 서로 이어준다면 괜찮은 이득을 볼 수 있어.-

-하지만···. -


베르트랑에게 위험이 컸다.

잘못하면 파문의 빌미를 주었다.

세력이 약한 베르트랑에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 괜찮은 방법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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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들어갈 때와 나갈 때가 다르다. +2 24.05.14 404 21 14쪽
61 61. 세금을 내게 하는 법. +2 24.05.13 418 18 14쪽
» 60. 아를의 사람들. +4 24.05.12 433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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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 은과 금. 24.05.08 429 17 13쪽
55 55. 보 가문에 원하는 것. +6 24.05.07 457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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