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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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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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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0. 어머니의 마음.

DUMMY

50. 어머니의 마음.


“내가 왜 그를 지지해야 한단 말이냐. 그는 더 이상 대주교도 아니다.”


아이카드에 대한 에티엔 백작 부인의 분노는 상당했다.

파문을 내린 그레고리 7세 교황도 밉지만,

가만히 두고 본 아이카드 대주교도 밉기는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그가 파문당한 걸 고소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두 원수가 싸운다면 아몬드를 씹으면서 구경하면 되었다.


“설마 외삼촌을 지지할 생각은 아니시지요?”

“너도 보았다시피. 교황 성하께서 이번에 이기지 않았느냐. 안될 것도 없다 생각한다. ”


프로방스의 베르트랑은 교황의 지지자였다.

이번 기회에 그와 협력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게 너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방스의 베르트랑이 이기면 아를 인근 지역을 아들에게 확실히 물려 줄 수 있었다.

마르세유 자작과 보 가문, 새끼 돼지 가문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베르트랑(아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었다.

불확실한 레이먼드에게 기대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그녀에게 남편은 남의 편이었다.


“그건 교황 성하가 승리했을 경우입니다.”

“이미 이기지 않았느냐?”

“그건 겉으로만 보이는 것입니다. 실제는 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건 어째서 그러냐?”

“교황 성하를 따르는 이들의 면면을 보십시오. 그들은 권력을 가지지 못한 자들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프로방스의 베르트랑이었다.

그는 프로방스를 장악하지 못했다.

마르세유의 자작과 힘센 영주들에 의해 밀려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교황을 지지하는 것이었다.

프로방스의 상위 영주는 신성로마 제국의 황제였다.


“외삼촌이 힘이 있었다면 황제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황제는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고 있었다.

교황에게 모인 이들은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이었다.

이번 분쟁을 계기로 한몫보려는 기회주의자들이었다.


“황제를 따르는 이들을 보십시오. 프로방스만 봐도 누가 강한지 명백히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황제파는 레이먼드와 마르세유 자작이었다.

그 둘이 프로방스에서 가장 강한 영주였다.

그에 비해 외삼촌의 힘은 미미했다.


“보 가문과 새끼 돼지 가문도 결국 아이카드 대주교에 붙을 것입니다.”


그들이 중립적으로 보이지만···.

강한 쪽에 붙는 이들이었다.

황제파는 생각보다 강력했다.


“내가 지지하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느냐?”

“그래도 이기기 힘듭니다. 설령 이긴다고 해도 이곳을 지키기 힘듭니다.”


프로방스는 노리는 사람이 많았다.

그들중 세력이 약한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가장 약한 이가 프로방스의 베르트랑이었다.

그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

약한 이에겐 모두가 이빨을 드러내었다.


***


프로방스 백작이 약해진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상속 문제였다.

게르만법에 따르면 여성에게도 상속권이 있었다.

부계 남성 계승권자의 계승권을 우선시한 살리카 법(Lex Salica, Salic Law)조차 외손자의 권리행사를 막지 않았다.

살리카 법은 여성의 즉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지 모계 계승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많은 전쟁이 상속 분쟁에서 발생했다.

노르망디 공작 월리엄이 잉글랜드 침공한 것도,

툴루즈가 프로방스 침공한 것도,

같은 명분으로 진행된 것이다.

레이먼드의 할머니,

베르트랑의 증조모가 프로방스의 엠마였다.

툴루즈는 모계 계승을 주장한 것이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결혼한 것도 프로방스가 목적입니다.”

“알고 있다.”


아버지 레이먼드는 영토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

프로방스의 베르트랑은 약했다.

가신인 마르세유 자작에게 쩔쩔맬 정도였다.

레이먼드는 프로방스 엠마의 상속권으로 권리를 주장했다.

그것에 추가하여 프로방스의 에티엔과의 결혼을 추진했다.

할머니의 상속권과 부인의 상속권으로 프로방스를 지배하고자 한 것이다.


“그의 욕심이 너에게 도움이된다면 그건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지.”


프로방스가 아들 베르트랑에게 주어진다는 보장이 없어졌다.


“그래서 오빠와 손을 잡는 게 더 낫지 않는가 생각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에티엔이 프로방스의 베르트랑과 손을 잡으면 자기 부인임에도 공격할 수 있었다.


“그럼. 싸워야지.”


자식과 부모, 부부 사이에도 영토를 두고 싸웠다.

레이먼드가 프로방스를 침공할 것이다.


“두 분이 싸우면 중간에서 이득을 보려는 사람이 나타날 것입니다.”


어부지리였다.


“그게 누구냐.”

“어머니의 여동생과 프로방스의 영주들입니다.”


프로방스의 베르트랑과 에티엔 백작 부인에게는 여동생이 있었다.

프로방스의 게르벨가(Gerberga, Countess of Provence)였다.

외삼촌이 적법한 후계자 없이 죽게 되자, 그녀가 프로방스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게 되었다.

그녀의 딸이 바르셀로나 백작 가문과 결혼하게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 백작이 프로방스를 넘보게 되는 것이다.

결국 툴루즈 가문과 바르셀로나 가문이 프로방스를 두고 전쟁을 벌이게 된다.

바우센크(Baussenque)전쟁이었다.

그 전쟁을 계기로 보 가문과 새끼 돼지 가문이 세력을 키우게 된다.

베르트랑이 트리폴리에서 죽고 난 이후의 일이었다.

비슷한 일이 지금 발생할 수 있었다.

내전이 일어나면 툴루즈와 프로방스 모두 세력이 약해진다.


“약한 이에겐 모두가 이빨을 드러냅니다.”


바르셀로나가 프로방스를 노릴 수 있었다.

아니, 바르셀로나가 아니더라도 어디라도 가능했다.

프로방스의 권리는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마르세유 가문과 보 가문과 새끼 돼지 가문도 그 틈을 노릴 것이다.


“그게 제가 이겨도 지키기 어렵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베르트랑으로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싸움을 붙일 이유가 없었다.

둘 다 자신의 배경이 되어 줄 것이다.

아버지에게 한동안 베르트랑을 대체할 후계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후계자가 없으면 서자라도 후계자로 삼는 법이다.

노르망디의 윌리엄도 그렇게 권력을 잡았다.

베르트랑도 동생 알폰소가 태어나기 전까지 레이먼드의 후계자였다.


“지금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보셔야 합니다. 장기적으론 아이카드 대주교를 지지하는 것이 낫습니다.”

“음···.”


어머니가 고민에 잠겼다.

절반은 넘어왔다.

거기에 쐐기를 박아야 했다.


***


“교황 성하의 나이를 생각해 보십시오.”


교황은 교회법에 따라 추기경들에 의해 선출되었다.

상속으로 권좌를 물려받는 왕과 영주들과 달랐다.

어린 나이에 왕과 영주가 되는 경우가 있으나.

교황은 대부분 성직자로서 오랜 기간 활동한 사람이 뽑혔다.

임기 시작부터 고령인 교황이 많았다.

그레고리 7세 교황이 상당히 젊은 나이에 교황이 되었으나.

그도 이미 60대를 넘겼다.

이 시대에 60대는 고령이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이었다.


“황제는 아직 젊습니다.”


하인리히 4세(Heinrich IV)는 아직 20대 청춘이었다.

정식으로 황제의 관을 쓰지 않았을 뿐이지.

황제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독일의 왕과 로마의 왕(이탈리아의 왕), 아를의 왕(부르군트의 왕) 등 신성로마 제국의 핵심 왕위를 다 가지고 있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누구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임기가 많이 남은 이와,

얼마 남지 않은 이에 대한 대우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으면 레임덕 현상이 일어났다.

사람은 그다음을 생각하기 마련이었다.


“저와 아버지도 같습니다. 시간이 흐른다면 유리한 쪽은 이쪽입니다.”


아버지 레이먼드는 아직 젊은 편이었다.

하지만, 그도 나이를 먹는다.

후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레이먼드는 한동안 베르트랑 말고는 후계자가 없었다.

점점 베르트랑에게 권력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가신들도 마찬가지였다.

베르트랑에게 줄을 서는 이들이 늘 것이다.

동생이 알폰소가 태어나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그는 너무 늦게 태어났다.

이미 베르트랑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였다.

그는 아버지에게 후계자로 지목되었음에도 자신의 권력을 되찾지 못했다.

베르트랑이 트리폴리에서 죽고 난 이후에야 툴루즈 가문을 접수했다.

이번엔 그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베르트랑은 트리폴리에서 죽을 생각이 없었다.

대제국을 건설해 자녀들에게 물려줄 생각이었다.

알폰소에게 돌아갈 몫은 없을 것이다.


“시간이 우리 편이라는 거지.”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아이카드 대주교를 지지하고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시간이 우리 편이었다.

힘을 키우고 기다리면 기회가 올 것이었다.


***


-어머니께서 오래 못 사시는 것이 아쉽네.-


1080년에 병으로 돌아가신다.

이제 3년도 남지 않았다.

성공한 아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되었다.


-방법이 없을까?-

-아쉽지만, 방법은 없어. 나는 너를 통해서만 권능을 발휘할 수 있어.-


악마는 베르트랑에 묶인 존재였다.

베르트랑을 벗어나면 그 어떤 영향력도 끼치지 못했다.

녀석을 통해 암살을 시도하거나,

독을 타거나 그런 일은 불가능했다.


-어머니에게 이야기해서 청결에 신경을 쓰도록 말해봐.-


많은 질병이 불결한 환경에 의해 발생했다.

물과 공기에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었다.

그것을 막아도 질병의 상당수는 막을 수가 있었다.


-약을 만들 수는 없을까?-

-무슨 병에 걸릴지 알 수가 없어.-


세상에 무수한 질병이 있었다.

그에 맞는 약은 다 달랐다.


-지금 만들 수 있는 약은 한정되어 있어.-


약은 베르트랑이 만들어야 했다.

아무리 악마가 가진 지식이 많아도 해줄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의 기술 수준에도 영향을 받았다.


-간단한 해열제 정도는 만들 수가 있지.-


버드나무 줄기를 이용해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아스피린 유사체를 만든다고 해도 사용에 주의해야 했다.

약은 독성이 있었다.

아스피린도 부작용이 많았다.

정제되지 않은 아스피린 유사체는 더욱 위험했다.

잘못 쓰면 약이 독이 되었다.


-주목 나무가 괜찮기는 한데···.-


항생과 항암 효과가 있었다.

그만큼 독성이 강한 나무였다.

독 나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았다.

아시아의 주목은 (Taxus cuspidata)이고,

유럽에서 흔히 보이는 주목은 (Taxus baccata)였다.

Taxus말 자체가 Toxin의 어원이었다.

독화살을 만드는 재료이기도 했다.


-잘못 쓰면 죽기 좋아.-


푸른곰팡이는 배양 기술과 정제 기술이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너는 곧 아를로 가야 해.-


아를을 언제까지 에드몽과 그의 동료들에게 맡겨 놓을 수는 없었다.

영주가 직접 가서 그곳을 성장시킬 필요가 있었다.

악마가 알려준 지식을 본격적으로 활용해야 했다.


***


“결국 아이카드를 지지하라는 말이구나.”

“그렇습니다. 지금은 기다리며 힘을 키울 때입니다.”

“음···.”


어머니의 입에서 승낙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었다.

머릿속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도 감정 때문에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은 더욱 감정에 영향받기 쉬웠다.

파문으로 인한 수모를 생각하면 지금도 속에서 열불이 났다.

교황과 아이카드 대주교 모두 쉽게 용서할 수 없었다.

[적의 적은 아군이다.]는 말은 이해해도 적을 아군으로 받아들이긴 힘들었다.


“저를 생각해서 그를 지지를 해주십시오.”


자녀에게 약한 것이 어머니였다.


“알겠다. 아이카드 대주교를 지지하겠다.”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서 적을 용서하고 아군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결국 감정의 문제는 감정으로 풀어야 했다.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미움을 이겼다.

베르트랑은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으로 가슴이 끓어올랐다.


“어머니. 손 씻기와 목욕을 자주 하십시오.”


손 씻기와 목욕을 자주 해도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 내 몸에 냄새라도 나느냐? 향수는 충분히 뿌렸을 것인데···.”

“얼마 전 오래된 책에서 손 씻기와 목욕이 질병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손 씻기와 목욕이 말이냐.”

“고대 로마인들은 그를 통해 건강을 지켰다고 합니다.”

“로마 시대엔 목욕탕이 흔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로마의 많은 유적에서 공중목욕탕이 발견되었다.

아를에도 대규모 공중목욕탕의 유적이 남아 있었다.

목욕은 로마인들의 생활이었다.


“목욕탕은 불결하고 향락의 장소라고 들었는데···.”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틀린 말이었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로마 제국의 상하수도 시설은 잘되어 있었다.

그것에 대한 집착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초기의 공중목욕탕은 규모가 작고 깨끗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공중목욕탕의 크기가 거대해져 갔다.

빵과 서커스(bread and circuses, panem et circenses.)와 같이 공중목욕탕이 정치적인 도구로 사용되었다.

공중목욕탕의 규모가 커지며 화려해졌다.

몸을 씻는 장소에서 쾌락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해갔다.

거기에 제국이 몰락하면서 상하수도 시설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공중목욕탕은 불결하고 향락을 제공하는 장소로 변했다.

이에 성직자들이 공중목욕탕과 목욕문화를 비난했다.


“개인 목욕탕은 상관이 없습니다.”


지금은 나무 물통이나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했다.


“아랫사람들이 번거로워지겠구나.”


상수도 시설이 없는 이곳에서 물을 받고 데우는 건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귀족도 자주 목욕하지 못했다.


“어머니께서 오래 건강히 사신다면 그들도 기뻐할 것입니다.”

“.....”


아들이 자신을 걱정해 주는 말에 에티엔 백작 부인의 목이 멨다.


“.... 알겠다. 그렇게 하마.”


‘어머니. 오래 사셔야 합니다.’


베르트랑은 자신의 영광을 어머니에게 보여주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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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 은과 금. 24.05.08 429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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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중세의 숲. 24.05.04 494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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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 마음을 되돌리는 일. +2 24.05.01 496 12 12쪽
48 48. 교역의 조건. 24.04.30 475 13 13쪽
47 47. 마르세유 상인 길드. +2 24.04.29 501 13 13쪽
46 46. 겨울의 지중해 항해. +2 24.04.28 516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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