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최고재벌 님의 서재입니다.

크루세이더 킹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최고재벌
그림/삽화
최고재벌
작품등록일 :
2024.02.04 21:46
최근연재일 :
2024.07.01 18:56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58,943
추천수 :
2,164
글자수 :
596,325

작성
24.05.11 12:15
조회
439
추천
20
글자
12쪽

59. 날아오를 때.

DUMMY

59. 날아오를 때.


아이카드 대주교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

프로방스의 주요 영주들이 아이카드 대주교를 지지했다.

그 결과로 교황이 임명한 신임 아를 대주교는 프로방스에 오지 못하고 로마에 머물렀다.

지역에 연고를 둔 대주교의 반란이었다.

모든 목자(牧者)가 교황을 따르는 건 아니었다.

교황의 권위가 추락하는 일이었다.그는 프로방스 백작 베르트랑에게 반역자 토벌을 명했다.

프로방스 백작이 기다려 왔던 순간이었다.

그는 마르세유를 목적으로 군사를 일으켰다.

오랜 숙적인 마르세유 자작을 처단하기 위해서였다.

백작의 군대는 아비뇽에서 듀런스(Durance) 강을 따라 남하했다.

그는 카바이용(Cavaillon)에 군대를 집결했다.

카바이용은 성 마리아와 성 베드로의 성당이 있는 곳이다.

카바이용 주교는 대대로 교황청에서 임명했다.

교황의 입김이 강했다.

이곳의 주교와 카바이용 자작이 권력을 분점했다.

아를 대주교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

그곳은 동시에 프로방스 백작 세력의 중심지였다.

그의 군대는 루베롱(Lubéron)산맥과 알필 산맥 경계의 듀런스 강을 건너 마르세유로 진격하려 했다.

그러나···.


“백작 각하. 보 가문이···.”

“무슨 일인데. 이리 소란이냐.”

“보 가문이 생 레미(Saint-Remi)를 침공했습니다.”


생 레미 지역은 랭스의 생 레미 수도원의 분원이 있는 곳이다.

알필 산맥의 북쪽 경사면에 있는 지역이었다.

그 지역의 북쪽에 프로방스 백작을 지지하는 그레이브슨(Graveson)과 에이라그(Eyragues), 노브(Noves), 샤토 레나르(Châteaurenard)이 있었다.

보 가문이 군사를 일으켜 프로방스 백작의 영토를 침공했다.


“보 가문이 배신하다니···.”


프로방스 백작에게 보 가문의 배신은 충격적이었다.

보 가문이 있는 르 보 드 프로방스는 두 세력의 중간에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마르세유 자작과 프로방스 백작의 대립에 특별한 태도를 밝히지 않았다.

파문당한 아이카드 대주교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론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양쪽에서 이득을 취하며 조용히 자신의 땅만 지키고 있었다.

보 가문이 아이카드 대주교와 마르세유 자작의 편으로 돌아섰다.

그들을 배후에 두고 마르세유로 진격할 수 없었다.


“적의 병사는 얼마나 되느냐?”

“기병 50기에 보병이 500명이라고 합니다.”

“그럴 수가···.”


보 가문의 기병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기병은 육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병종이었다.

오랜 세월 보 가문이 축적한 힘을 밖으로 분출했다.


“보병조차 모두 무장이 충실한 중장보병이라고 합니다.”


징집병이나 용병 같은 어중이떠중이가 아니었다.

오랜 훈련을 받은 정예병이었다.

창과 방패, 검과 사슬 갑옷으로 제대로 갖춰 입은 중장보병이었다.


“마르세유의 군대가 살롱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살롱 드 프로방스는 로마 시대의 살롱, 저택(Villa Salon)이 있던 곳이다.

돌로 지어진 저택이 작은 성으로 개조되었다.

그곳은 마르세유 자작과 아를 대주교의 영지였다.

프로방스 백작의 군대가 있는 카바이용과 같은 입지였다.

언제든 상대의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곳이다.

프로방스 백작은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다.

자리를 비우면 빈틈을 적에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레나르(Renard) 성주에게 명하게.”

“뭐라고 전하겠습니까?”

“인근 영주의 병력을 지원받아 보 가문을 막으라고 하게.”


레나르의 성(城),

샤토 레나르(Châteaurenard)는 레나르라는 이름의 영주가 지은 성이었다.

아비뇽의 남쪽 듀런스 강의 하류 평야를 방어하는 목성(木城)이었다.

그는 그 지역에서 강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우선 그를 믿어볼 수밖에 없었다.


“생 레미와 에이라그가 보 가문에 넘어갔습니다.”

보 가문은 생 레미와 에이라그 지역을 점령했다.


“레나르 성이 보 가문에 포위되었습니다.”


샤토 레나르를 두고 두 세력이 대치했다.

그 사이에 마르세유 자작은 계속 북상하여 세나스(Sénas) 지역에 군영을 세웠다.

그들은 평야와 듀런스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바위 기슭에 요새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요새로 프로방스 백작이 듀런스 강을 건너는 것을 봉쇄했다.

마르세유 자작의 군대와 프로방스 백작의 군대는 듀런스 강을 두고 대치하게 되었다.

강은 천연 장애물이었다.

먼저 건너는 쪽이 크게 손해를 보았다.

서로 마주 보는 사이에 시간만 흘러갔다.


***


프로방스에서 마르세유 자작과 프로방스 백작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독일에서도 전쟁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교황은 하인리히 4세를 파문하고 독일 왕의 지위를 부정했었다.

그에 호응하여 독일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가신의 반란에 하인리히는 카노사에서 교황 앞에 무릎을 꿇었다.

교황은 그런 하인리히의 용서를 받아들여 파문을 철회했다.

그 일이 카노사의 굴욕이었다.

그것으로 모든 게 끝났으면 교황에겐 해피엔딩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면 자기중심적인 사고이다.

교황이 그러했다.

세상일은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교황과 달리 반란을 일으킨 귀족은 그 일을 철회할 수 없었다.

한번 뽑은 칼을 다시 넣긴 힘들었다.

하인리히는 반란을 일으킨 귀족을 기억했다.

서로가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반란군은 교황의 파문을 이유로 하인리히를 독일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인리히는 교황의 파문 철회를 이유로 반란을 일으킨 귀족들을 처리하려 했다.

양쪽에서 각자의 명분을 내세웠다.

하인리히의 굴복으로 그레고리 교황이 승리한 것 같지만···.

실제는 그 반대였다.

교황은 양쪽에서 비난받았다.

그는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았다.

방관이라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독일을 내전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


독일의 혼란은 많은 이들에겐 기회였다.

로베르 기스카르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이탈리아 남부의 다른 영지를 공격했다.

교황에게 충성하는 같은 노르만 계열의 영지였다.

그레고리 교황은 이 일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독일 문제로 머리 아픈 교황은 노르만족 사이의 갈등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결국 이탈리아 남부의 영토들은 로베르 기스카르의 손에 떨어졌다.

이 일은 다른 야심가에게도 바람을 집어넣었다.

그는 베르트랑의 아버지 레이먼드였다.

레이먼드는 루에르그 백작령을 완전히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그곳의 반란은 진압되었다.

이제 다른 곳을 노리고 있었다.

마침 프로방스에서 마르세유 자작과 프로방스 백작이 싸우고 있었다.

레이먼드는 아비뇽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프로방스를 침략했다.

프로방스는 더욱 혼란한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


아비뇽은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였다.

그리스인들은 마르세유와 아를에 이어 아비뇽에 정착지를 세웠다.

아비뇽은 론강과 듀런스 강이 합류하는 삼각지에 있었다.

두 강은 아비뇽 근처에 비옥한 농토를 선물했다.

동시에 두 강의 합류지로 교통의 요지이기도 했다.

알프스에서 발원한 두 강이 남프랑스를 돌아 그곳에서 합류한 것이다.

강을 따라 많은 산물과 사람이 오갔다.

그리스를 이어 로마 제국의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다.

풍요로운 아비뇽은 로마와 운명을 같이 했다.

부르군트족에 이어 프랑크족에게도 약탈당했다.

그 후 동고트족의 손으로 넘어갔다.

동고트족 이후에는 부르군트 왕국과 오스트리아 사이의 분쟁 지역이 되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사라센인들의 침략을 받아 그들의 영토가 되었다.

그 후 샤를 마르텔(Charles Martel)이 아비뇽 전투(Battle of Avignon)를 통해 사라센인들로부터 도시를 탈환했다.

그 후에도 아비뇽은 프랑크 왕국과 부르군트 왕국, 프로방스 왕국, 다시 사라센으로 소유가 계속 뒤바뀌었다.

아를 왕국 이후로 아비뇽은 프로방스 가문의 도시였다.

아비뇽이 수많은 침략과 약탈 속에서도 계속 도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그곳이 가진 입지 때문이었다.

아비뇽을 차지하면 론강의 물류를 장악할 수 있었다.


***


아비뇽은 오랜 세월 동안 주인이 자주 바뀌었다.

그러는 과정에 소유권이 복잡해졌다.

현재 아비뇽은 툴루즈 가문과 프로방스 가문의 공동 소유였다.

레이먼드는 할머니인 프로방스의 엠마를 통해 아비뇽의 절반을···.

아내인 에티엔 백작 부인을 통해 4분의 1을···.

총 4분의 3을 소유했어야 했다.

그러나 프로방스 백작 베르트랑의 생각은 달랐다.

프로방스의 엠마의 상속권은 그녀의 둘째 아들이 상속자 없이 죽음으로서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레이먼드의 삼촌이 프로방스의 권리를 물려받았다.]


프로방스의 상속권 문제는 툴루즈와 프로방스 가문의 해묵은 문제였다.

그런 상황에서 아를의 대주교 아이카드와 교황이 반목했다.

교황은 자신의 지지자인 프로방스 백작의 손을 들어주었다.

프로방스의 엠마를 통한 레이먼드의 상속권을 부정한 것이다.

그 일로 레이먼드가 가진 것은 에티엔 백작 부인이 가진 4분의 1이었다.

한번 파문을 당한 레이먼드는 그 결정을 거스를 수 없었다.

그는 숨을 죽이고 루에르그 백작령에서 힘을 키우고 있었다.

얼마 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교황의 무능함을 보았다.

그것을 확인한 후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아비뇽, 프로방스를 침공한 것이다.

물론 그의 배후엔 대주교 아이카드가 있었다.

아비뇽과 프로방스 지역의 상당수가 아를 대주교의 교구였다.


***


-이제 슬슬 아를로 가야 할 때야.-


1078년 봄이 되자,

악마가 베르트랑에게 아를로 떠날 것을 권유했다.


-왜 하필 지금이지.-

-교황이 레이먼드를 다시 파문할 거야.-

-다른 사람은 가만히 두었는데···. 왜 아버지만 파문한단 말이지?-


독일과 이탈리아에 대해서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그레고리 교황이 레이먼드만 파문한다는 건 이상했다.


-그거야 나도 모르지. 괘씸죄에 걸렸을 수도 있고···. 만만해서 일 수도 있고···. 그냥 변덕일지도 모르지.-


자기중심적인 사람의 행동양식은 파악하기 힘들었다.

논리적이지 않고 감정에 휘둘렸다.


-아버지가 상당히 곤란해지겠네.-


기껏 안정화해 놓은 루에르그 백작령에서 반란이 일어날 것이다.

파문은 그가 가진 권리를 박탈하는 일이다.

오랜 기간 레이먼드에게 충성한 이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겠지만···.

루에르그 백작령과 같이 최근에 힘으로 눌러 놓은 지역은 반란이 일어나기 마련이었다.

레이먼드에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아비뇽과 프로방스에서 완전히 손을 뗄 수도 없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했다.

프로방스에 출병했으면,

작은 성과라도 거두어야 했다.

그냥 돌아가면 안 하니 못했다.

약해 보이면 물어뜯기 마련이었다.


-병력의 일부를 아비뇽에 남기고 갈 것이야.-

-그렇게 되면···.-

-프로방스는 더욱더 혼란스러워지지.-


프로방스에 레이먼드와 마르세유 자작, 프로방스 백작을 지지하는 이들이 복잡하게 얽히게 되었다.

거기에 아이카드 대주교와 교황까지 엮이게 되니.

각각의 지지 성향에 따라 상황이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

프로방스의 혼란이 교착 상태가 되어 오래가게 될 것이다.


-내가 세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겠어.-


혼란스러운 상황은 많은 사람을 복지부동(伏地不動)으로 만들었다.

보통 사람은 땅에 납작 엎드려 눈치를 보게 된다.

그건 기회주의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눈치를 보면서 어떤 줄에 서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이건 베르트랑에게 기회였다.

그가 아를에서 세력을 키운다면 많은 이들이 몰려들 것이다.

기회주의자가 다 나쁜 것은 아니었다.

보 가문이나 새끼 돼지 가문처럼 기회를 기다리며 힘을 키워온 세력도 있기 마련이었다.

그런 세력들은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기회를 잡는다.


-이번에 아를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도록 해.-

-그러면 많은 이들이 모여들겠군.-

-그렇지.-


베르트랑은 악마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그사이에 그가 받아들인 이들에게 연락했다.

물레방아 마을로 서신을 보냈다.

그런 후 어머니를 만나러 내성으로 들어갔다.

이제는 그가 날아오를 때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99 타사보로
    작성일
    24.05.11 18:34
    No. 1

    잘보고있어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글을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최고재벌
    작성일
    24.05.11 20:22
    No. 2

    응원 감사합니다.
    재미있게봐주세요~ 하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9 k1******..
    작성일
    24.05.11 22:23
    No. 3

    히로인은 누가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최고재벌
    작성일
    24.05.11 23:07
    No. 4

    아직은 없습니다.
    나중에 정약 결혼을 하지 않을까요.

    연예 결혼을 한다면 이 글의 방향과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하.

    그래도 괜찮은 처자로 고려해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코파는노마
    작성일
    24.05.11 23:35
    No. 5

    아니 근데 부모 영지 다 낼름할수 있다면야 굳이 레반트에 갈 이유가ㅋㅋ 툴루즈 공작이 되고 실질적으로 지배한다면 아키텐내에서도 함부로 못 건들것 같은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최고재벌
    작성일
    24.05.12 02:21
    No. 6

    프로방스 툴루즈 다 먹을 예정입니다, 하하. 레반트가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로마 제국보다 더 커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크루세이더 킹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5 75. 청어와 코그(Cog), 플루트(fluyt). +2 24.05.28 362 16 13쪽
74 74. 바이킹의 유산. +4 24.05.26 386 20 12쪽
73 73. 최선을 고를 수 없다면 차악을. +4 24.05.25 383 18 13쪽
72 72. 알폰소. +2 24.05.24 394 15 15쪽
71 71.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4 24.05.23 383 19 12쪽
70 70. 인구를 단번에 증가시킬 방법. +4 24.05.22 406 16 12쪽
69 69. 물류의 거점. +2 24.05.20 414 19 12쪽
68 68. 에릭의 조언. +2 24.05.19 405 20 12쪽
67 67. 문전 걸치기. +2 24.05.18 409 15 12쪽
66 66.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사람. +2 24.05.17 395 17 12쪽
65 65. 호의적일 수밖에 없는 사람. 24.05.17 364 13 12쪽
64 64. 아를의 특산품. 24.05.16 416 18 13쪽
63 63. 인재를 등용하다. +2 24.05.15 434 17 12쪽
62 62. 들어갈 때와 나갈 때가 다르다. +2 24.05.14 404 21 14쪽
61 61. 세금을 내게 하는 법. +2 24.05.13 418 18 14쪽
60 60. 아를의 사람들. +4 24.05.12 433 17 14쪽
» 59. 날아오를 때. +6 24.05.11 440 20 12쪽
58 58. 내부의 에너지가 쌓이다. 24.05.10 441 21 12쪽
57 57. 모두의 머리를 모으다. 24.05.09 435 17 12쪽
56 56. 은과 금. 24.05.08 429 17 13쪽
55 55. 보 가문에 원하는 것. +6 24.05.07 457 19 12쪽
54 54. 레 보 드 프로방스. 24.05.06 477 22 13쪽
53 53. 멧돼지 사냥. 24.05.05 484 17 13쪽
52 52. 중세의 숲. 24.05.04 494 20 12쪽
51 51. 거짓된 예언자. +4 24.05.03 497 17 14쪽
50 50. 어머니의 마음. +2 24.05.02 505 15 14쪽
49 49. 마음을 되돌리는 일. +2 24.05.01 496 12 12쪽
48 48. 교역의 조건. 24.04.30 475 13 13쪽
47 47. 마르세유 상인 길드. +2 24.04.29 501 13 13쪽
46 46. 겨울의 지중해 항해. +2 24.04.28 517 1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