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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2.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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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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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7. 마르세유 상인 길드.

DUMMY

47. 마르세유 상인 길드.


마르세유로 향하는 항해는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가는 길에 비가 한번 내렸다.

구름 많은 날이 이어졌지만, 폭풍은 불지 않았다.


“이번 항해는 정말 운이 좋구려. 한번은 풍랑을 만나는데 말이오.”


머쓱해진 레오 선장이 한마디를 했다.


“배에서 그런 이야기하는 건 금기라고 하지 않았소?”

“곧 마르세유요. 그 사이에 별일이 있겠소.”


반나절만 가면 마르세유였다.

풍랑을 만나도 충분히 마르세유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선장은 벌써 항해를 끝마친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기분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거, 이상하오.”

“뭐가 말이오?”

“마르세유 근처인데 지나가는 배가 너무 적소.”


마르세유는 지중해를 대표하는 무역항구 중 하나였다.

하루에도 수많은 배들이 드나들었다.

이렇게 지나가는 배가 적은 건 드문 일이었다.


“특히 마르세유에서 나오는 배가 거의 없소.”


마르세유에서는 어선에서부터 상선까지 많은 배가 드나들었다.

이렇게 항구 근처에 배가 없는 경우는···.


“마르세유에 질병이 도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소.”


대도시는 많은 사람이 살았다.

그곳엔 도시의 빈민도 많았다.

그들의 생활 환경은 열악했다.

전염병이 돌기 좋은 환경이었다.

흑사병이 유럽에 퍼지기 전에도 전염병이 유럽의 대도시를 덮쳤다.

장티푸스와 홍역, 천연두는 오래된 질병이었다.

도시를 마비시킬 수 있었다.


“전쟁이 벌어진 것일 수도 있소.”


전쟁이 일어나면 항구는 봉쇄되었다.

적뿐만 아니라, 스스로 항구를 봉쇄하기도 했다.

항구는 적이 침입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몽이 불안하게 물었다.

그는 마르세유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선장이 안 들어가겠다고 한다면 곤란했다.


“우리는 마르세유로 들어가야 하오.”


다행히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선장과 배는 마르세유로 들어가야 했다.

그곳에 그와 선원들의 가족이 있었다.


“그전에 먼저 사람을 보내봅시다.”


배를 마르세유 근처 해안가에 두었다.

발 빠른 이들을 마르세유로 보냈다.

그들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다.

다행히 전쟁이나 전염병은 아니었다.


“시내에서 교황 성하(聖下)의 지지자와 황제 폐하의 지지자들이 충돌했습니다. 떠돌이 사제들은 종말을 외치고 있습니다.”


올 사순절 교황 그레고리오 7세는 하인리히 4세를 폐위시키고 그를 파문했다.

신성로마 제국의 제후들은 황제의 권위에 도전했다.

하인리히 4세는 부활절에 교황을 저주했다.

황제를 따르는 고위 성직자들은 교황의 지시를 거부했다.

교황은 그런 성직자를 파문으로 대응했다.


“아를의 아이카드 대주교가 파문당했습니다.”


아이카드 대주교는 마르세유 자작의 동생이었다.

마르세유는 황제의 파문으로 생긴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

계절은 연말로 향하고 있었다.

마르세유의 분위기는 서기 1000년을 앞두었던 그때와 같았다.


***


마르세유는 현재 심각한 상황이었다.

혼란의 도가니였다.

마르세유의 권력은 세 개로 나뉘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삼권분립과 비슷했다.

대통령과 의회, 사법부 대신에···.

마르세유 자작과 시민 참사회, 생 빅토르 수도원(Abbey of Saint-Victor)으로 권력이 나뉘었다.

그중 마르세유 자작은 황제를 지지했고,

생 빅토르 수도원장은 교황을 지지했다.

시민 참사회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분열되었다.

마르세유 시민들은 그런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교황과 황제의 다툼은 태양과 달이 충돌하는 것과 같았다.

사람들에겐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이제까지 일어난 적이 없는 초유의 사태였다.

새천년의 불안과 같은 마음이 사람들을 파고들었다.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떠돌이 수사들이 거리에서 종말을 떠들었다.

세상에 종말이 곧 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사람들은 일손을 멈추고 성당으로 몰려가 구원을 요청했다.

도시의 기능이 마비되었다.

배들의 출항 계획이 취소되고 항구에 발이 묶였다.

비슷한 상황이 지중해 연안의 중요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났다.

누구도 종말을 바다에서 보내고 싶지 않았다.

지중해의 물류가 일시에 마비되었다.


***


마르세유 항구로 들어서자, 분위기가 흉흉했다.


“우선 여관에서 머무시오. 분위기를 보고 상인 길드를 소개해 드리겠소.”


항구가 마비되었다.

짐을 옮기는 일꾼도 멈추었다.

가져온 상품은 한동안 배에 실어두기로 했다.

시몽 일행은 잠시 항구의 여관에 머물렀다.

기대보다 빨리 상인 길드의 간부가 여관으로 찾아왔다.

뭔가 다급한 표정이었다.


“선장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를에서 오셨다고요?”

“정확하게는 아를 인근의 마을입니다.”“아, 예···. 에티엔 백작 부인 아드님의 영지라고 들었습니다.”


베르트랑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들에겐 레이먼드와 에티엔 백작 부인이 더 친숙했다.


“레몽 백작님의 아드님이시기도 하지요.”

“하하. 맞습니다.”


길드의 상인은 조심스러웠다.

마르세유는 지금 교황파와 황제파로 시끄러웠다.

자신의 지지와 성향을 감추는 것이 좋았다.

그런 그에게 시몽은 자신이 베르트랑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 말은 황제파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았다.


“사실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방스와 마르세유는 황제 지지의 성향이 강했다.

교회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상인은 돈을 벌게 해주는 이를 더 지지했다.

교회보다는 황제와 대영주들이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주었다.

프로방스와 이탈리아 북부의 영주는 황제파가 더 많았다.

하인리히 4세의 잘리어 가문은 독일지역에 이어 교황령을 제외한 이탈리아 북부, 보헤미아, 부르군트(프로방스 포함) 등 신성로마 제국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영토를 지배하고 있었다.

상인은 그러한 지역을 묶어주는 황제라는 존재가 더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여기는 어떤 일로 오시게 되었습니까?”


선장에게 이미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그가 이렇게 묻는 것은···.


“그분의 영지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마르세유와 직접 교역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거래처가 필요하겠습니다. 제가 길드에서는 나름대로 인망이 있는 편입니다.”


시몽이 자신과 거래하기를 원하는 것이었다.


“잘되었군요. 그전에 마르세유에 거점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상관(商館)을 말입니까? 비용이 많이 들 것인데요.”


상관은 보통 상점과 창고로 이루어졌다.

대도시의 경우 땅값과 건물값이 비쌌다.

다른 지역 상인의 경우 거래소에서 물건만 파는 게 더 이득이었다.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그래도 정기적으로 오가려면 상관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시간을 주신다면 괜찮은 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길드의 상인이 시몽에게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그 말은 배에 실린 상품 중에 원하는 게 있다는 것이었다.


“우선 창고를 알아봐 주십시오. 아직 물건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서···.”

“저런 큰일이로군요. 차라리 저에게 파시는 게 어떻습니까? 제가 짐꾼을 부려 배에서 짐을 내리겠습니다.”


길드의 상인이 미끼를 물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이곳의 사정에 어두워서···. 우선 창고를 빌려주십시오. 그곳에 보관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사람을 부려 저희가 운영하는 창고로 짐을 옮겨 놓겠습니다. 최대한 저렴하게 빌려드리지요.”


길드의 상인은 우선 창고로 상품을 옮기는 것으로 만족했다.

자신의 창고에 물건이 있으면 유리했다.

지금부터 설득해서 나가면 되었다.

반면에 시몽은 시세를 알아볼 시간을 얻었다.

그의 예상대로 마르세유의 상품 시세가 급변동을 겪고 있었다.


***


일시적으로 마르세유의 물류가 멈추었다.

물류가 멈추면 가장 먼저 가격이 오르는 상품이 있었다.

그것은 생필품이었다.

그중 빵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마르세유 창고에 상당한 곡물이 보관되어 있었다.

하지만···. 곡물과 빵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곡물이 그냥 빵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가루를 내고 반죽해서 오븐에 구워야 빵이 되었다.

그 과정에 필요한 것이 많았다.

제분소와 제빵소, 그리고 땔감이 필요했다.

그중 일부에서 문제가 생겼다.

생 빅토르 수도원의 영향이었다.

마르세유의 생 빅토르 수도원은 많은 교회와 수도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들은 영지와 함께 많은 사업체를 가지고 있었다.

우선 마르세유 항구 남쪽 기슭 전체가 생 빅토르 수도원 소유였다.

그곳에서 생기는 부가 마르세유를 삼분하는 힘이 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이 소금 냄비(가마솥)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였다.

마르세유에서는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들었다.

그 권한을 생 빅토르 수도원이 가지고 있었다.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데 많은 땔감이 들어갔다.

그런 땔감이 배로 마르세유로 들어왔다.

해상 물류의 마비로 일시적으로 땔감의 공급이 멈추었다.

땔감의 가격이 오르자,

생 빅토르 수도원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급히 소금을 만드는 일을 멈추었다.

그때는 이미 많은 땔감을 소비한 이후였다.

땔감은 실내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사용이 되었다.

따뜻한 마르세유에서는 요리의 비중이 높았다.

빵을 굽는데 많은 연료가 들었다.

심지어 곡물로 수프를 끓이는데도 땔감이 들었다.

이미 조리된 빵의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생 빅토르 수도원에 소속된 제빵소와 제분소도 여럿이었다.

그중 일부는 이번 혼란으로 문을 닫았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대다수가 수사와 신앙심이 깊은 신자였다.

일손을 멈추고 성당으로 몰려가 구원을 요청했다.

공급시스템이 무너졌다.

빵을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혼란은 사재기로 이어졌다.

휴지 사재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비축했던 빵이 자취를 감추었다.

마르세유에서 빵값의 폭등이었다.

길드의 상인이 뻔질나게 여관을 찾아왔다.


***


“라크라우 지역 말이오?”

“저희가 있는 곳과 인접한 지역입니다.”

“그곳은 왜 물어보시는 거요?”

“라크라우로 상행을 넓혀볼 생각입니다.”


시몽은 질문을 살짝 돌려 이야기했다.


“저희가 진출하면 그곳의 세금 징수업자들과 부딪히지 않겠습니까?”

“생각해 보니 그건 그렇구려.”


이권이 충돌하는 것이다.


“그 건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오.”

“왜 그렇습니까?”

“마르세유에서 세금 징수업자들은 그리 큰 힘을 쓰지 못하오.”


마르세유는 무역도시였다.

주변 지역에서 거두는 세금 수입보다 무역으로 얻는 수익이 더 많았다.

같은 상인이라도 세금 징수업자보다 교역상이 더 큰 힘을 가졌다.


“이참에 우리 길드에 들어오는 게 어떻소. 마침 마르세유에 상관을 건설할 예정이라 하니. 길드에 적을 두는 것이 좋을 것이오.”

“길드 말입니까?”

“그대가 길드에 들어오면 세금 징수업자들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오.”


길드는 배타적인 협동조합이었다.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면 뭉쳐서 대항했다.

시몽이 상인 길드에 들어가면···.

라크라우 문제는 교역상 길드와 세금 징수업자 길드와의 권리 다툼 문제로 변했다.

길드끼리의 싸움으로 변했다.

교역상 길드는 당연히 자유로운 교역을 원했다.

반면에 세금 징수업자 길드는 독점을 원했다.

그들은 같은 상인이라 해도 자주 이해가 충돌하는 집단이었다.

무역 비중이 높은 마르세유는 교역상 길드 편을 자주 들어주었다.

마르세유의 시민 참사회는 일종의 의회였다.

길드는 그곳에 관여하는 이익집단들이었다.


***


“마르세유 자작께서 움직이지 않으실까요?”

“그들이 뭐 대단한 작자들이라고 자작께서 움직이시겠소.”


라크라우의 봉신들은 마르세유 자작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것보다 복잡하고 산적한 문제가 더 많았다.

지금 제국 전역에 전쟁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독일지역 제후들이 하인리히 4세를 대신해 슈바벤공작 루돌프를 새로운 대립 왕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지금 제국에 내전이 일어나기 직전이에요.”


마르세유 자작은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에게 줄을 서야 더 이득이 될지를 계산하기 바쁠 것이다.

그에게 소집령이 내려진다면 군사를 이끌고 출정(出征)해야 할 수도 있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본진이 털리는 건 누구도 바라지 않았다.

만일을 위해 주위 동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았다.

그의 적은 프로방스의 베르트랑이지.

레이먼드의 아들 베르트랑이 아니었다.


“자작은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무시할 것이오.”

“다행입니다. 덕분에 마음 편히 라크라우로 상행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올리브유도 나에게 파는 거요?”

“하하.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곧 동료가 되지 않습니까?”


빵은 이미 그에게 좋은 가격에 팔았다.

두 사람 모두 그 거래로 좋은 이익을 거두었다.

그가 이번엔 시몽이 가져온 올리브유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올리브유의 가격이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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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마르세유 상인 길드. +2 24.04.29 501 13 13쪽
46 46. 겨울의 지중해 항해. +2 24.04.28 516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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