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propercy의 작은 서재

포츈 하베스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SF

완결

K에의한K양
작품등록일 :
2014.07.29 17:41
최근연재일 :
2015.06.28 21:25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4,447
추천수 :
130
글자수 :
143,264

작성
15.02.02 23:38
조회
192
추천
3
글자
6쪽

18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4편

DUMMY

《게임 세계, 지하도시 라자크 내의 172호 광산 / 아침》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야? 피해다니면서 지원군이 오기를 기다릴까?"

"…무슨 소리냐, 선택할 건 하나밖에 없잖아."

현우가 일어나자마자 전투 태세를 갖추는 것을 보고, 유진도 현우의 뜻을 깨달았다. 두 사람이 느긋하게 전투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하운드 베어들의 무리는 그들을 향해 진격해오고 있었다.


"……아아, 이제 오는거냐?"

현우는 하운드베어들에게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나이트 스톰>을 시전했다. 꺼려질 정도의 검은 검기는 하운드 베어들의 무리에 직격했고, 적들에게 어느정도의 피해를 입힌 상황이었다.


'쳇, 단순히 분산시킨 것 뿐인가?'

선수를 치겠다는 시도는 좋았지만, 정작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하운드 베어는 고작 1마리에 불과했고, 모든 몬스터들이 어느정도의 거리를 벌려두면서 돌격해왔기 때문에, 단순히 충격파로 밀쳐내는 꼴 밖에 내질 못했다.


"시온, 거들어 줘."

"좋아, 맡겨만 달라고."

혼자서는 저 많은 하운드 베어를 전부 처리하기가 버거울 것이라고 판단한 현우는, 유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여태껏 휴식을 취하고 있던 유진은, <서든 엑셀>이라는 버프를 사용한 다음에 적진으로 달려들었다.


하운드 베어들보다 빠른 속도에, 한손검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휘둘려지는 대검을 이용해서 유진은 그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현우는 유진보다는 느렸지만, <소울 오브 이클립스>로 인한 전체적인 스탯 상승 및 미친듯한 마나 회복량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있었다.


'저 녀석들, 원래 HP가 적은건가? 이렇게 쉽게 죽을 정도면….'

유진이 참전한 이래로 한껏 여유로워진 현우는, 지금까지 놓쳤던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는 곰곰히 생각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하운드 베어들의 발악에, 현우는 잠시 생각을 접어두기로 했다.


◈ ◈ ◈


"하아…, 하아…. 겨우 다 물리친건가…?"

굉장히 지친 듯이, 거친 숨을 내쉬는 현우. 그러나, 오히려 현우보다 더 활동적이었던 유진은 전혀 지친 것 같지 않아 보였다. 그렇게 막 주위를 정리하고 있을 때 쯤, 저 멀리에서 무언가의 무리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전원 정지! 두 분들, 무사하셨습니까?"

"아아, 겨우 처치했어."

발소리의 주인은 페를룬, 그리고 그가 이끌고 온 드워프 경비병들이었다. 페를룬은 물론이고, 다른 경비병들마저 주위의 잔해들을 보고, 큰 싸움이 있었던 것을 손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지, 하운드 베어들을 처리해야되는 이유가 뭐야?"

"그건, 그것들이 감철을 먹어치우기 때문입니다."

"흐음, 단지 그것 때문에? 뭔가 이상하지 않아, 레이븐?"

현우는 그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발걸음을 돌려 라자크로 향했다. 결국 대답을 듣지 못한 유진도 현우를 따라 갔고, 그곳에 남게 된 페를룬과 경비병들은 주위의 잔해들을 대강 정리한 후에, 라자크로 귀환했다.


《게임 세계, 지하도시 라자크 내의 광장 / 낮》

"…가르프, 여긴 왜 온 거냐. 멋대로 떠나버린 녀석이 왜 돌아왔냔 말이다!"

"우왓! 스루크님, 진정해요!"

"왜 그래, 형.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나서 보러 온 것 뿐이라고."

"아버지라면…, 2년 전에 돌아가셨다!"

현우와 유진, 두 사람이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스루크와 가르프라 불린 드워프 남성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시야 내에 들어왔다.


가르프는, 여느 드워프들보다는 키가 컸고, 붉은 머리카락과 수염이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그는 한손으로 대검의 형태를 한 둔기를 들고 있었고, 토마호크를 각각 1개씩 양 허리춤에 차고 있었다.


"…! 어째서 긍지 높은 드워프들의 도시에 인간들이 있을 수 있는거지…?"

"……뭐라-"

그러나, 미처 현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르프가 한손으로 들고 있던 둔기를 휘둘러 현우를 공격하고자 했다. 순간, 가르프에게 현우의 <나이트 스톰>이 적중했고, 그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 직업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2)]

우연히 들린 황혼의 숲에서 드루이드 부족을 구해준 뒤로, 하스티엘은 의뢰를 받고 사막도시 벨라곤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샌드웜을 처치하던 중 우연히, 드워프들의 지하 도시로 향하는 입구를 찾게 됩니다.

랭크: C

퀘스트 획득 조건: '하스티엘의 붉은 눈' 소지, [하스티엘의 기억(1)] 완료, 레벨 25 이상

퀘스트 완료 조건: 1. 사막도시 벨라곤에 입장한다

2. 붉은 아르헬의 사막에서 샌드웜을 사냥한다 (1/1)

3. 드워프들의 지하도시 라자크에 입장한다

4. 붉은 수염의 무법자, 가르프와의 전투에서 승리한다 (0/1)

보상: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3)] 획득, ???


- 퀘스트 보스 몬스터: 붉은 수염의 무법자, 가르프가 나타났습니다! -


'오는 건가…!'

"네 녀석…! 각오해라!"

"그만 둬라, 가르프! 저 분은 개척자님의 지인이란 말이다! 네가 인간을 싫어하는 건 알-"

"…닥쳐! 아무리 형이라 해도, 방해한다면 용서하지 않겠어!"

가르프가 한손으로 코피가 나오는 것을 막고 있는 동안, 현우는 여유롭게 머리를 쓸어 넘겼다. 유진과 스루크는 갑작스러운 상황의 전개에 당황한 상태였으며, 그 누구도 현우와 가르프 사이의 험악한 분위기에 끼어들 생각은 하지 않았다.


To Be Continued……!


작가의말

후... 귀찮음을 극복하고 겨우 써서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포츈 하베스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5 24화 - White out (4) 15.03.14 148 2 6쪽
24 23화 - White out (3) 15.03.05 162 2 5쪽
23 22화 - White out (2) 15.02.27 231 3 6쪽
22 21화 - White out (1) 15.02.25 344 3 6쪽
21 20화 - Bad For A 15.02.17 215 3 6쪽
20 19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5편 15.02.08 200 4 6쪽
» 18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4편 15.02.02 193 3 6쪽
18 17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3편 15.01.25 231 4 7쪽
17 16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2편 15.01.19 180 3 6쪽
16 15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1편 15.01.19 121 2 7쪽
15 14화 - 사막 한가운데의 도시 15.01.06 116 1 6쪽
14 13화 - 케로스의 미궁 3편 15.01.01 293 2 6쪽
13 12화 - 케로스의 미궁 2편 14.12.29 204 2 7쪽
12 11화 - 케로스의 미궁 1편 14.12.14 211 5 6쪽
11 10화 - 이지 파티 14.12.07 215 3 6쪽
10 9화 - 황혼의 숲 4편 14.11.30 205 3 6쪽
9 8화 - 황혼의 숲 3편 14.11.30 183 4 6쪽
8 7화 - 황혼의 숲 2편 14.11.23 229 3 6쪽
7 6화 - 황혼의 숲 1편 14.11.19 343 3 5쪽
6 5화 - 슬픈 기억 14.11.09 407 5 6쪽
5 4화 - 초반 노가다 2편 14.10.28 545 6 7쪽
4 3화 - 초반 노가다 1편 14.10.20 659 5 7쪽
3 2화 - 게임 시작 2편 +1 14.10.13 724 9 6쪽
2 1화 - 게임 시작 1편 +1 14.10.05 708 6 6쪽
1 Prologue - 잊혀진 과거 14.10.04 822 6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