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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K에의한K양
작품등록일 :
2014.07.29 17:41
최근연재일 :
2015.06.28 21:25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4,413
추천수 :
130
글자수 :
143,264

작성
14.11.30 13:29
조회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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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6쪽

8화 - 황혼의 숲 3편

DUMMY

《게임 세계, 황혼의 숲의 드루이드들의 군락지 / 아침》

"…전만 해도 우리들은 굉장히 평화로운 삶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날 갑자기 켈로피온이라는 요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켈로피온이라면…, 아까 나를 붙잡아서 바치겠다고 한…?"

"네. 저희는 켈로피온을 쓰러뜨리기 위해 각자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선대의 수장께서는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으로 켈로피온을 처리하는 데에 성공하셨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잠깐동안 그 주위에 정적이 흘렀다. 현우가 대충 훑어보니, 모든 이들이 분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결국 정적인 분위기를 참는 데에 한계가 온 현우가 그 분위기를 깨버렸다.


"…그, 죽은 줄만 알았던 켈로피온이 살아 돌아왔다?"

"아…, 네. 그는 계속해서 산제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각오를 다진 이상, 저희 부족은 켈로피온을 퇴치하기 위해 선대와 같은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수장이 소리치자, 다른 드루이드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높여 환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우가 수장의 발언에서 뭔가 탐탁치 않은 점을 발견했는지,

그의 표정은 점차 어두워져만 갔다.


"…그런 짓을 한다고 네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할까?"

"……네? 뭐라고 하셨나요?"

"…아니, 비슷한 일을 겪어봐서 아는데, 아마 선대 수장이 살아 있었다면 너를 말렸을 거라고 생각해."

그의 마지막 말에, 수장은 화가 치밀어 오른 나머지, 현우의 뺨을 때리고 말았다. 갑작스런 상황에, 현우는 어이없었고, 수장 또한 당황한 나머지 그 자리를 이탈해 버리고 말았다.


- 직업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1)]

하스티엘에게 메모리움을 받은 지 꽤 많은 시간이 흐르자, 그것이 기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억의 단편은 당신을 그에게 인도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랭크: D

퀘스트 획득 조건: '하스티엘의 붉은 눈' 소지, 레벨 10 이상

퀘스트 완료 조건: 1. 황혼의 숲에 입장한다

2. '황혼의 숲의 드루이드'들의 군락지를 찾는다

3. '어린 요수 켈로피온'을 처치한다

보상: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2)] 획득, ???


'……결국에는 그 요수를 처치해야 하는건가?'

새롭게 갱신된 퀘스트 내용을 보고, 불안한 느낌이 든 현우는 수장이 달려간 방향으로 곧장 뛰어가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상황의 변화에 다른 드루이드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으며, 소수는 현우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게임 세계, 황혼의 숲의 드루이드들의 군락지 근처 / 아침》

"…어이, 수장. 숨바꼭질은 끝난거……!"

"수장님!!!"

멀리서 어렴풋이 수장의 실루엣이 보인 현우는 그대로 멈춰서 숨을 고른 후에, 수장에게 말을 거려던 순간, 그의 눈에는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는듯한 수장과, 그와 마주하고 있는 변종 카멜레온같은 생물이 비췄다. 수장은 계속해서 반격을 시도했으나, 아무리 봐도 상대 쪽에서 그를 갖고 노는 것 처럼 보였다.


- 주의! 퀘스트 보스 몬스터, 어린 요수 켈로피온이 등장했습니다!


"<나이트 스톰>!"

자신의 앞에 보스 알림 메시지가 등장해서였는지, 수장이 위험해보여서 순간적으로 그랬는지는 몰라도, 현우는 먼저 선수를 쳐서 켈로피온을 공격했다. 검은 검기가 관통함에 따라 보스의 HP가 소량 깎였고, 그와 동시에 켈로피온의 시선이 현우 쪽으로 쏠렸다.


"일어나라, 나의 또 다른 형태여!"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영창 소리와 함께 주위의 나무 네 그루가 켈로피온을 제압하기 위해서 동시에 움직였다. 그러나, 오히려 켈로피온에 의해서 손쉽게 박살나버렸고, 현우는 시선이 자신에게서 수장 쪽으로 쏠릴 것을 우려해서 미리 반격을 가했다.


"수장! 그거 말고 다른 거는 없는거냐!"

"네!? 아, 황혼의 숲의 수장들에게만 전해지는 비술이 있습니다만,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려서…!"

"그럼, 내가 저 녀석을 막고 있는 동안에 준비하면 되잖아!"

현우는 초조한 것 같은 말투로 수장을 재촉했고, 수장은 잠시 생각하는 듯 싶더니, 근처의 드루이드들의 도움을 받아서 비술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비술의 준비가 진행되기 시작할 무렵, 현우는 계속해서 거리를 벌려가며 <나이트 스톰>으로 켈로피온을 견제 및 공격하기 시작했다. 순간, 켈로피온이 공격을 피한 다음, 곧바로 현우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무방비하게 달려든 켈로피온은 다시 한 번 날아온 <나이트 스톰>을 피할 수는 없었고, 결국 이에 적중해버리고 말았다. 그 상태에서 <다크 임페일>로 연계했고, 켈로피온의 HP를 절반 넘게 깎아 놓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진정한 공포는 그 다음부터였다.


To Be Continued……!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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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4편 15.02.02 192 3 6쪽
18 17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3편 15.01.25 230 4 7쪽
17 16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2편 15.01.19 179 3 6쪽
16 15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1편 15.01.19 120 2 7쪽
15 14화 - 사막 한가운데의 도시 15.01.06 115 1 6쪽
14 13화 - 케로스의 미궁 3편 15.01.01 293 2 6쪽
13 12화 - 케로스의 미궁 2편 14.12.29 203 2 7쪽
12 11화 - 케로스의 미궁 1편 14.12.14 210 5 6쪽
11 10화 - 이지 파티 14.12.07 214 3 6쪽
10 9화 - 황혼의 숲 4편 14.11.30 204 3 6쪽
» 8화 - 황혼의 숲 3편 14.11.30 183 4 6쪽
8 7화 - 황혼의 숲 2편 14.11.23 229 3 6쪽
7 6화 - 황혼의 숲 1편 14.11.19 343 3 5쪽
6 5화 - 슬픈 기억 14.11.09 406 5 6쪽
5 4화 - 초반 노가다 2편 14.10.28 544 6 7쪽
4 3화 - 초반 노가다 1편 14.10.20 659 5 7쪽
3 2화 - 게임 시작 2편 +1 14.10.13 723 9 6쪽
2 1화 - 게임 시작 1편 +1 14.10.05 706 6 6쪽
1 Prologue - 잊혀진 과거 14.10.04 819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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