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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K에의한K양
작품등록일 :
2014.07.29 17:41
최근연재일 :
2015.06.28 21:25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4,418
추천수 :
130
글자수 :
143,264

작성
15.01.06 22:21
조회
115
추천
1
글자
6쪽

14화 - 사막 한가운데의 도시

DUMMY

《게임 세계, 사막 도시 벨라곤 근처의 오아시스 / 낮》

"히야! 여기가 천국이로다!"

현우가 여러 개의 물병에 물을 가득 채우는 동안, 유진은 오아시스를 만난 탓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두 사람은 나름 피곤했는지,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건 그렇다고 해도, 설마 이렇게 쉽게 오아시스를 발견할 줄은……."

"그런데 우리, 어떻게하면 벨라곤까지 갈 수 있는거지?"

유진의 말에, 현우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벨라곤을 찾아 나서는 도중에 운 좋게도, 하루에 1번 정도 일어난다는 모래 폭풍에 휩쓸리게 되면서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왔던 길은 전부 기록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르고스 마을로는 쉽게 돌아갈 수 있지만, 같이 동행했던 상인도 모래 폭풍에 휩쓸리게 되면서 두 사람과 멀어지는 바람에 길을 알지 못하는 이상, 더 이상의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일단 아까의 루트가 상인들이 많이 다니는 듯 하니, 거기로 돌아가볼까?"

"에에?! 벌써 가자고? 조금은 쉬어도 괜찮잖아!"

유진의 말을 들은 현우는 곰곰히 생각해 보더니, 자신도 나름대로 힘들었는지 잠시 쉬고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한숨을 자고 나니, 어느덧 저녁이 되어 있었다.


《게임 세계, 사막 도시 벨라곤 근처의 오아시스 / 저녁》

"으음……. 어라, 벌써 저녁인가."

"에……. 그러고 보니, 밤의 사막은 무진장 춥다고 하던데?"

유진의 무의식적인 말이 들려오고 나서, 두 사람은 각자의 복장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약간은 넉넉해 보이는, 허름한 가죽 튜닉을 입고 있었다.


"……이 복장으로 버틸 수는 있을까…?"

"이, 일단 주위의 나뭇가지들을 모아서 모닥불을 피우는 게 어때?"

유진이 서둘러 주위의 나뭇가지들을 모아왔고, 현우는 인벤토리에서 '불의 구슬'이라는 이름의 아이템을 꺼내 들었다. 유진이 대충 쌓아둔 나뭇가지를 향해 현우가 불의 구슬을 내던졌고, 그 구슬이 박살나면서 나뭇가지에 불이 붙었다.


"아아, 결국 오늘은 야영인가?"

"자칫했다가는 모닥불도 못 피울 상황이었어, 군소리 하지 마."

유진은 투덜거리는 반면, 현우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수긍하려고 했다. 그렇게 그들이 잠을 자려고 할 때, 멀리에서 누군가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음, 아까의 상인인가?"

"자네들, 여기 있었나! 뒤에 쫓아오는 저 몬스터들을 좀 처리해주게나!"

"예이, 예이."

유진은 매우 귀찮다는 듯, 건성으로 대답했고, 현우는 아예 입을 열지 않았다. 그 후, 두 사람은 금새 몬스터들을 처리하고, 모닥불을 피워뒀던 장소로 돌아왔다.


"후우, 정말 고맙군! 하마터면 꼼짝없이 죽을 뻔했군!"

"…그때 헤어져서 죽은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네들이 없더군. 그래서 혼자서라도 벨라곤으로 가던 중, 몬스터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렸지."

상인의 말을 대충 흘려들은 후, 세 사람은 일단 하룻밤을 자고 난 뒤, 새벽쯤에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그들은 모닥불 하나에만 의지한 채, 서늘한 사막의 밤을 지내야만 했다.


◈ ◈ ◈


《게임 세계, 사막 도시 벨라곤 내부의 광장 / 낮》

"수고했네, 이건 약속했던 보수일세."

"뭐, 길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더 고맙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긴 해도, 많은 모험가들 중에 자네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네. 그럼, 나중에 보세나!"

그 말을 하면서 뒤로 돌아서는 상인을 멀리하고, 두 사람은 우선 근처의 여관에 들려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여관 안으로 들어서자, 여기저기에서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은 간신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한 숨 돌린 다음에서야 음식을 주문했다.


"여기, 주문하신 빵하고 스프 나왔습니다."

음식이 나오고 나서, 현우와 유진은 그제서야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나서,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그제서야 퀘스트에 대해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 직업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2)]

우연히 들린 황혼의 숲에서 드루이드 부족을 구해준 뒤로, 하스티엘은 의뢰를 받고 사막도시 벨라곤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샌드웜을 처치하던 중 우연히, 드워프들의 지하 도시로 향하는 입구를 찾게 됩니다.

랭크: C

퀘스트 획득 조건: '하스티엘의 붉은 눈' 소지, [하스티엘의 기억(1)] 완료, 레벨 25 이상

퀘스트 완료 조건: 1. 사막도시 벨라곤에 입장한다

2. 붉은 아르헬의 사막에서 샌드웜을 사냥한다 (0/1)

3. ??? (전 조건 달성)

4. ??? (전 조건 달성)

보상: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3)] 획득, ???


"…새로 갱신되었군. 붉은 아르헬의 사막이라…."

"음? 거긴 또 어디야?"

"…내가 어떻게 아냐. 주위의 사람들한테 물어봐야겠군…."

현우는 답답한 나머지,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 한 명을 붙잡아서 가는 길을 물었다. 다행히도, 그 사람은 나름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그렇게 가는 길을 알아낸 현우는, 유진을 이끌고 붉은 아르헬의 사막으로 향했다.


To Be Continued!!


작가의말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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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화 - White out (3) 15.03.05 162 2 5쪽
23 22화 - White out (2) 15.02.27 230 3 6쪽
22 21화 - White out (1) 15.02.25 343 3 6쪽
21 20화 - Bad For A 15.02.17 214 3 6쪽
20 19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5편 15.02.08 200 4 6쪽
19 18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4편 15.02.02 192 3 6쪽
18 17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3편 15.01.25 231 4 7쪽
17 16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2편 15.01.19 179 3 6쪽
16 15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1편 15.01.19 120 2 7쪽
» 14화 - 사막 한가운데의 도시 15.01.06 116 1 6쪽
14 13화 - 케로스의 미궁 3편 15.01.01 293 2 6쪽
13 12화 - 케로스의 미궁 2편 14.12.29 203 2 7쪽
12 11화 - 케로스의 미궁 1편 14.12.14 210 5 6쪽
11 10화 - 이지 파티 14.12.07 214 3 6쪽
10 9화 - 황혼의 숲 4편 14.11.30 204 3 6쪽
9 8화 - 황혼의 숲 3편 14.11.30 183 4 6쪽
8 7화 - 황혼의 숲 2편 14.11.23 229 3 6쪽
7 6화 - 황혼의 숲 1편 14.11.19 343 3 5쪽
6 5화 - 슬픈 기억 14.11.09 406 5 6쪽
5 4화 - 초반 노가다 2편 14.10.28 544 6 7쪽
4 3화 - 초반 노가다 1편 14.10.20 659 5 7쪽
3 2화 - 게임 시작 2편 +1 14.10.13 723 9 6쪽
2 1화 - 게임 시작 1편 +1 14.10.05 707 6 6쪽
1 Prologue - 잊혀진 과거 14.10.04 819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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