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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K에의한K양
작품등록일 :
2014.07.29 17:41
최근연재일 :
2015.06.28 21:25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4,455
추천수 :
130
글자수 :
143,264

작성
15.01.01 11:32
조회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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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6쪽

13화 - 케로스의 미궁 3편

DUMMY

《게임 세계, 케로스의 미궁 내부 / 낮》

'……어라? 어떻게 루시의 곁에 온 거지?'

분명히 골렘에 의해서 온몸이 으스러져도 모를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도 고통이 느껴지지 않자, 세라는 질끈 감고 있던 눈을 떴고, 어느새 루시의 곁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 어떻게 된 거지…? 분명 난-"

"세라! 위험할 뻔 했잖아!"

유진의 이능력으로 인해서 갑자기 세라가 전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의문을 갖는 대신에 울먹거리면서 자신을 껴안는 루시를 보며, 세라도 자연스럽게 루시를 껴안았다. 유진이 세라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준 것은 좋았지만, 이는 그 스스로가 위험에 처할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다.


"…<나이트 스톰>."

타이밍이 급박한 나머지, 좌표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유진도 세라와 같이 그저 눈을 질끈 감는 수 밖에 없었고, 멀리서 방출된 검은 검기는 한 방에 골렘을 분해시켰다.


"시온하고 세라, 정신 똑바로 차려."

현우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 한 마디만을 하고 돌아섰을 뿐이었지만, 세라 본인은 그 말을 통해, 오랫동안 자신이 미루어두고 있던 선택을 해야지만, 더 이상 루시의 발목을 붙잡을 일이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라는 이제 6가지의 속성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만 했다. 물론 그녀는 여태까지 어떤 속성을 선택해야 루시에게 도움이 될까를 두고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했다.


"…허무하네."

고민을 한 나머지 결정한 만큼, 특수효과같은 것을 기대한 세라는, 그저 스킬트리가 개방된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스킬의 레벨을 조금 올린 뒤에, 곧장 루시를 거들기 시작했다.


"<프리징 랜서>!"

공기 중의 수분을 얼려서 얼음 파편을 만든 후, 그걸 상대에게 꽂아 버리는 얼음 계열 하급 스펠. 비록 지금은 그 위력이 조금 떨어질 지는 몰라도, 이 곳에서 아무런 효과도 없는 <매직>을 쓰는 것 보다는 나았다.


'세라, 결국에는 결정했구나.'

루시는 새로운 스펠을 사용하는 세라를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어찌됐든 그녀도 이제 커뮤니티에서 한 몫을 도맡게 되었다. 그러나, 그 때 쯤에는 이미 현우가 크라이온의 HP 게이지를 70% 이상 깎아 둔 터라, 얼마 지나지 않아서 크라이온을 박살내는 데에 성공했다.


- 퀘스트 보스 몬스터, 마력핵 크라이온을 파괴하셨습니다! -

- 직업 퀘스트 [진의 소원(1)]을 완료하셨습니다 -

- 연계 직업 퀘스트 [진의 소원(2)]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레벨 70을 달성하셔야 합니다 -


- 연계 직업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2)]가 진행됩니다 -


- 직업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2)]

우연히 들린 황혼의 숲에서 드루이드 부족을 구해준 뒤로, 하스티엘은 의뢰를 받고 사막도시 벨라곤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샌드웜을 처치하던 중 우연히, 드워프들의 지하 도시로 향하는 입구를 찾게 됩니다.

랭크: C

퀘스트 획득 조건: '하스티엘의 붉은 눈' 소지, [하스티엘의 기억(1)] 완료, 레벨 25 이상

퀘스트 완료 조건: 1. 사막도시 벨라곤에 입장한다

2. ??? (전 조건 달성)

3. ??? (전 조건 달성)

4. ??? (전 조건 달성)

보상: 퀘스트 [하스티엘의 기억(3)] 획득, ???


크라이온이 부서지자, 그 때 까지 움직이던 골렘들은 일제히 산산조각이 나면서 여러개의 폴리곤 덩어리로 분해되었고, 루시와 세라는 긴장이 풀린 나머지, 이내 지면에 주저앉고 말았다.


"저기 봐, 크라이온이 있던 자리에 게이트가 생겼어!"

"…저기로 가면 탈출인가?"

몇 초의 시간이 흐르자, 크라이온이 있던 위치에 게이트가 생겨났다. 현우 일행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은채, 지친 몸을 이끌고 게이트로 뛰어 들었다. 순간, 주위의 배경이 무너져내리고, 금새 케로스의 미궁 입구 근처의 야영지의 풍경이 펼쳐졌다.


《게임 세계, 케로스의 미궁 입구 근처의 야영지 / 낮》

'…지면을 보니, 여기는 전이 지역인가?'

마침 한산한 시간대라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심 없이, 그들이 돈을 내고 아르고스 마을에서 야영지로 전이해 온 유저들로 인식했을 것이다.


'…세라라고 했었나? 왜 계속해서 날 바라보는 거지?'

"아항~. 세라, 너 설마 레이븐을 좋아하는 거냐?"

현우가 아까부터 느껴지는 세라의 시선에 부담을 느낄 때 쯤, 세라의 마음을 알아차린 그녀의 단짝친구, 루시가 그녀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밝혀 주었다. 이에 얼굴이 빨개진 세라는 마을 방향으로 도주하기 시작헀으며, 루시는 그런 세라를 뒤쫓기 시작했다.


"…너, 그 퀘스트는 처음 전직했을 때부터 있었던 거지?"

"뭐,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렇지. 네가 케로스의 미궁으로 가게 만드려고 했지만, 덕분에 수고를 덜었네."

유진의 답에 현우는 어이없었고, 유진은 슬며시 웃고는, 현우와 함께 사막도시 벨라곤으로 향했다.


◈ ◈ ◈


《게임 세계, 아르고스 마을 광장 / 낮》

현우와 유진이 벨라곤으로 걸어가는 동안, 세라는 숨을 헐떡이면서 마을 광장에 도달했고, 간신히 그녀의 뒤를 쫓아온 루시는 이내 그녀를 붙잡고 하고 싶었던 말을 퍼붓기 시작했다.


"정신 차려, 세라! 도대체 그런 녀석의 어디가 좋은거야!"

"……."

차마 입을 열기 부끄러운 세라는 시선을 피했고, 이에 답답해진 루시는 인벤토리에서 물병을 꺼낸 다음, 내용물을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세라의 그런 애틋한 감정은, 다시 그들이 만날 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To Be Continued……!!!!


작가의말

1월 1일이길래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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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5편 15.02.08 201 4 6쪽
19 18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4편 15.02.02 193 3 6쪽
18 17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3편 15.01.25 231 4 7쪽
17 16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2편 15.01.19 180 3 6쪽
16 15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1편 15.01.19 121 2 7쪽
15 14화 - 사막 한가운데의 도시 15.01.06 116 1 6쪽
» 13화 - 케로스의 미궁 3편 15.01.01 294 2 6쪽
13 12화 - 케로스의 미궁 2편 14.12.29 204 2 7쪽
12 11화 - 케로스의 미궁 1편 14.12.14 211 5 6쪽
11 10화 - 이지 파티 14.12.07 215 3 6쪽
10 9화 - 황혼의 숲 4편 14.11.30 205 3 6쪽
9 8화 - 황혼의 숲 3편 14.11.30 183 4 6쪽
8 7화 - 황혼의 숲 2편 14.11.23 230 3 6쪽
7 6화 - 황혼의 숲 1편 14.11.19 343 3 5쪽
6 5화 - 슬픈 기억 14.11.09 407 5 6쪽
5 4화 - 초반 노가다 2편 14.10.28 545 6 7쪽
4 3화 - 초반 노가다 1편 14.10.20 660 5 7쪽
3 2화 - 게임 시작 2편 +1 14.10.13 724 9 6쪽
2 1화 - 게임 시작 1편 +1 14.10.05 708 6 6쪽
1 Prologue - 잊혀진 과거 14.10.04 822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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