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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K에의한K양
작품등록일 :
2014.07.29 17:41
최근연재일 :
2015.06.28 21:25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4,417
추천수 :
130
글자수 :
143,264

작성
14.10.05 18:08
조회
706
추천
6
글자
6쪽

1화 - 게임 시작 1편

DUMMY

《현실 세계, 메르슈아 사 14층 내의 부장실 / 아침》

부장이 여유롭게 앉아서 커피 한 잔과 마시고는, 아침 뉴스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평화로운 여유를 만끽할 틈을 주지 않고, 직원 중 하나가 부장실로 쳐들어왔다.


"부장님! 큰일 났습니다!"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 거지?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히든 클래스가 등장하기라도 했나?"

부장은 갑자기 들어온 그 직원이 마음에 안 들기는 했지만, 무슨 일인지 궁금했는지,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부장의 직감대로, 직원에게서 들려오는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것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마스터 플레이어가 등장했습니다!"

직원의 말에 부장의 표정이 180도로 돌변했고, 손에 들고 있던 커피 잔을 떨어뜨렸다. 다행히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어서 컵이 깨지지는 않았지만, 커피를 흘린 부분이 더러워져서 세탁을 맡겨야만 했다.


"그 녀석 정보를 간략하게 읊어 봐."

"이름은 강현우. 개발자의 말에 의하면, 이 소년의 이능력은 행운 계열로 추정됩니다."

"잠깐만... 마스터 플레이어에 행운이라면... 포츈 마스터? 뭐야, 벌써 나타나기 시작한 거야...?"

그는 직원이 읊은 현우의 정보를 머릿속에 되새겼지만, 통칭 '마스터 플레이어 프로젝트'에서 행운에 연관되는 클래스는 단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부장은 단번에 정답을 말할 수 있었다.


"부, 부장님! 또 다른 마스터 플레이어들이 나타났습니다!"

부장실로 들어선 또 다른 직원의 말에 부장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긴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노련한 베테랑이었는지, 어느새 긴장을 풀고 재빠른 판단으로 직원들에게 오더를 내리기 시작했다.


"제기랄... 빨리 강민혁을 부르고 즉시 회의를 준비해! 그 전에, 마스터 플레이어들은 어디로 이동되었지?"

"마스터 플레이어 프로젝트에 의하면, 일단 로그인 스테이지에서 마스터 플레이어라고 판된된 유저들은 전부 《라티스의 방》으로 옮겨집니다!"

"내가 돌아오기 전까지, 라티스의 방 접속기도 준비해 놔."

부장의 명령에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대충 회의 자료를 챙긴 부장이 그 광경을 보고는, 회의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현실 세계, 메르슈아 사 14층 내의 회의실 / 아침》

"강민혁!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보실까!"

부장이 회의실 문을 발로 차면서 들어감과 동시에 말했고, 회의실 안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있던 민혁은 부장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광경에 짜증이 난 부장은 민혁의 맞은 편에 앉았다.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건지, 솔직하게 전부 불어!"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부- 장- 님-?"

"헛소리하지 마! 마스터 플레이어 프로젝트를 멋대로 진행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길래 이 난리야!"

"자아, 진정하고 이거나 봐. 아마 이걸 본 후에는 내 의견에 동의하게 될지도 모르겠군."

민혁은 마치 부장을 조롱하듯이 말했고, 그의 말을 들은 부장은 짜증을 내며 책상을 내리쳤고, 부장의 말을 들은 민혁은 부장에게 복사본 한 장을 건네는 것으로, 그의 분노를 멈출 수 있었다.


"이, 이건...!"

"그게 내가 무리를 해서라도 마스터 플레이어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려는 이유다. 그 일에는 우리의 잘못도 있기에, 당분간은 내 말에 동참해주셔야겠어."

복사본을 들고 있는 부장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고, 그 장면을 보고 있던 민혁은 곧바로 회의실을 나섰다. 부장은 재빨리 복사본을 찢어서 바닥에 던진 다음에, 민혁을 따라 나섰다.


《게임 세계, 라티스의 방》

'뭐야, 여긴 어디지?'

현우는 라티스의 방에 도착하자마자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 방의 한가운데에는 거대한 기둥이 서 있었고, 그 기둥 여기저기에 보이는 푸른색의 굵은 네온사인이 방 여기저기에 이어졌었으며, 아무런 물건이 놓여져 있지 않았다. 현우가 주위를 둘러봤을 때, 나머지 5명의 유저들 또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때, 어디선가에서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저는 '하베스트 온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현 부장이라고 합니다. 일단, 갑작스럽게 여러분을 이 곳으로 데려온 점은 사죄드립니다."

갑작스러운 게임 담당자의 등장에, 다섯 명의 유저는 그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지만, 현우는 자신이 이곳으로 끌려 온 것이 탐탁치 않았다.


"서론은 각설하고, 저희를 이곳에 불러모은 이유가 뭐죠?"

"…'레드 하베스트'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면 믿어 주시겠습니까?"

"잠깐, 레드 하베스트와 관련이 있다니. 그게 무슨…!"

"자, 이제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 드릴테니, 부디 좋은 시간이 되시길!"

"잠깐! 내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

계속해서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쇄도했기 때문에, 주현은 서둘러 대화를 끝마치고 손에 들고 있던 스위치를 눌렀다. 그러자, 여섯 명의 이능력자들은 다시 한 번, 서로 다른 곳을 향해서 강제로 옮겨졌다.


《현실 세계, 메르슈아 사 14층 내의 관리실 / 아침》

"후우... 진짜 이렇게만 하면 되는 거냐?"

"뭐, 내가 바라던 형식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잘 전해 준 것 같네."

민혁이 주현의 말에 어렵지 않게 대답했지만, 그 말을 들은 주현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 표정을 본 민혁은 슬며시 웃으면서 관리실을 나섰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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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3편 15.01.25 231 4 7쪽
17 16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2편 15.01.19 179 3 6쪽
16 15화 - 드워프의 지하도시 1편 15.01.19 120 2 7쪽
15 14화 - 사막 한가운데의 도시 15.01.06 115 1 6쪽
14 13화 - 케로스의 미궁 3편 15.01.01 293 2 6쪽
13 12화 - 케로스의 미궁 2편 14.12.29 203 2 7쪽
12 11화 - 케로스의 미궁 1편 14.12.14 210 5 6쪽
11 10화 - 이지 파티 14.12.07 214 3 6쪽
10 9화 - 황혼의 숲 4편 14.11.30 204 3 6쪽
9 8화 - 황혼의 숲 3편 14.11.30 183 4 6쪽
8 7화 - 황혼의 숲 2편 14.11.23 229 3 6쪽
7 6화 - 황혼의 숲 1편 14.11.19 343 3 5쪽
6 5화 - 슬픈 기억 14.11.09 406 5 6쪽
5 4화 - 초반 노가다 2편 14.10.28 544 6 7쪽
4 3화 - 초반 노가다 1편 14.10.20 659 5 7쪽
3 2화 - 게임 시작 2편 +1 14.10.13 723 9 6쪽
» 1화 - 게임 시작 1편 +1 14.10.05 707 6 6쪽
1 Prologue - 잊혀진 과거 14.10.04 819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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