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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님의 서재입니다.

비가 ( 悲歌 )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역대최고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4
최근연재일 :
2019.11.20 12:32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37,246
추천수 :
311
글자수 :
787,990

작성
19.11.06 13:52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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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악법 ( 惡法 )

DUMMY

‘ 휘이이이잉.... ’


선선한 바람이 풀들을 흔들며 지나고...

밝은 햇볕은 풀 속에 쓰러져 있는 연웅을 비춘다...


“ 언니....!!!!!! ”


미호가 당황한 표정으로 연웅을 살핀다...


축 늘어진 검고 긴 머리카락이 연웅의 얼굴을

가리고... 떨어져 있는 검 옆으로 팔과 다리가

힘없이 늘어져 있다...


“ 연웅... 언..니... ”


그 모습을 보던 미호가 무릎을 꿇으며 연웅을

돌려 눕히자... 머리카락이 걷어지며 눈을 감고

있는 연웅의 얼굴이 들어난다...


“ 미호씨...!!! ”


“ 언니....!!! ”


그 소리에 미호가 고개를 들자 화백과 수련이

자신을 향해 뛰어오고 있다...


“ 억...!! 얘... 왜... 왜이래...!! 주...죽은 거요...?!! ”


눈을 껌뻑이는 화백이 미호의 품에 힘없이 늘어져있는

연웅을 바라보고... 수련은 다급히 자세를 숙여 연웅의

가슴에 손을 올려 빛을 뿜는다...


‘ 지잉... ’


미호가 걱정스런 얼굴로 수련을 돌아본다...


“ 어때...?!! ”


그러자 당황한 얼굴로 빛을 뿜던 수련이 슬며시

입 꼬리를 올리며 미호를 돌아본다...


“ 주무시는 거예요... 내상은 없어요... ”


그 말에 미호와 화백이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고 있는 연웅을 돌아보고... 수련도 손을

내리며 미소 띤 얼굴로 연웅을 바라본다...


“ 히히... ”


................................


어두운 숲속...


‘ 스윽... ’


놀란 표정으로 뒤를 보고 있던 유호가 고개를 돌린다...


‘ 으음... ’


두역의 기운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 유호가 멍한

표정으로 땅을 바라보고 있다...


“ 두역... ”


다문 입술이 열리며 조용히 두역을 부르던 유호의

입 꼬리가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한다...


‘ 씨익... ’


서서히 고개를 든 유호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멀리 보이는 신단수를 돌아본다...


“ 흐흐흐흐.... ”


................................


같은 시각 신시...


“ 환웅님... 어쩌시려 구요...!! ”


환웅님의 막사 안에서 우사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 달그락... 스으윽... 쭈욱... ’


환웅님께서 다급히 천,부,인을 천으로 싸 묶으시고...

우사와 운사 , 풍백은 다급히 움직이시는 환웅님을

바라보고 있다...


‘ 달그락... ’


환웅님께서 싸맨 천 뭉치를 집어 들고 뒤돌아서신다...


“ 확인 해야겠다... 이것들이 무엇인지... 또 왜

이것들로 만들어진 무기를 저 아이들에게 주라

하셨는지...!! ”


그러자 우사가 다가서며 환웅님을 가로 막는다...


“ 안됩니다...!! 천신께서 정하신일은 그 누구도

되물을 수 없습니다... 환웅님께서도 천계의 법도를

아시지 않습니까...!! ”


우사의 말에 환웅님께서 눈을 부릅뜨신다...


“ 그것이 어찌 천계의 법도이냐...!!! 반고 자신을

위한 간악한 술수이지...!! 그것이 어찌 법도란 말이냐...!!! ”


환웅님께서 소리치시자... 우사가 지그시 눈을 감으며

고개를 숙인다...


“ 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


말하던 우사가 눈을 부릅뜨며 환웅님을 바라본다...


“ 그 법은 아직 건제 합니다...!! 천신께서

바꾸시거나 폐지하신 적 없는 아직 천계의

법도란 말입니다...!!! ”


우사의 말에 환웅님께서 눈을 부라리신다...


“ 그럴 생각 없다...!!! 그것이 아무리 천계의

법도라 해도... 물을 것은 물어야겠다...!!! ”


그러자 우사와 운사 , 풍백이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뜨며 환웅님을 바라본다...


“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다...!! 헌데...!! 어찌 정한

것을 그대로 따라야한단 말이냐...!!! 나는 그 간악한

법을 지킬 생각이 없다...!!! 네가 말한 대로 아직

그 법이 천계의 법도이지만 이참에 뜯어 고쳐야겠다...!!! ”


환웅님께서 단호한 눈초리로 소리치시자... 당황하던

우사가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숙인다...


“ 어찌 그리 모르십니까... 어찌 아직 깨우치지

못하신 겁니까...!! ”


고개 숙인 우사가 소리치자 풍백과 운사가

당황하며 우사를 돌아보고... 환웅님께서는

소리치는 우사를 노려보신다...


“ 이곳... 인간세상은 천계의 축소판입니다...

아니...! 어쩌면 천계보다 더 복잡하고 예민한

곳입니다... 그런 이곳을 많은 자식들 중

환웅님께 맡기신 것입니다...!! 그런 천신님의

마음을 모르시겠습니까...?!!! ”


우사가 소리치며 자신을 노려보고 계시는

환웅님과 눈을 맞춘다...


“ 환웅님께선 장차...! 천계를 다스릴 분이시란

겁니다...!! 헌데..!! 그런 분이 어찌 스스로 천계의

법도를 어기신단 말입니까...!!! ”


우사가 눈을 부라리며 환웅님을 바라보고...

우사의 말을 들은 풍백과 운사는 화들짝 놀라며

환웅님을 돌아본다...


가만히 우사를 보시던 환웅님께서 조용히

입을 여신다...


“ 그럴 생각 없다... ”


막사 안 환웅님과 우사가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 나는 천계를 다스릴 생각도...

악법을 따를 생각도 없다... ”


그 말씀에 환웅님을 노려보던 우사의 눈이 움찔한다...


“ 네가 말했듯 이곳 인간세상은 나에게 맡겨진 곳이다...

이곳은 이곳만의 법으로 다스릴 것이고... 천계의 악법

따위가 이곳으로 뻗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할 것이다... ”


환웅님의 말씀에 흠칫 놀란 우사가 엷은 미소를 지으며

눈가가 촉촉해진다...


‘ 스으윽... ’


환웅님께서 한손을 들어 우사를 겨냥하신다...


“ 비키 거라... ”


‘ 지이이잉... ’


환웅님의 손으로 붉은 빛이 모여들자... 풍백과 운사가

당황하며 환웅님을 노려보는 우사와 붉은 빛이 도는

환웅님의 손을 번갈아 돌아본다...


촉촉한 눈으로 환웅님의 손을 보던 우사가 지그시

눈을 감으며 고개를 숙인다...


“ 저는... 환웅님을 모시는 신하이기 전에...

제자를 바른길로 이끄는 스승입니다... 이곳을

지나시려면 저를 꺾으셔야 할 것입니다... ”


그 말과 함께 눈을 떠 환웅님을 노려보는 우사의

얼굴에 알 수 없는 기쁨이 묻어있다...


‘ 찌이이잉...!! ’


환웅님의 손으로 모여든 붉은 빛이 더욱 강렬히

빛을 뿜자... 풍백과 운사가 당황하며 환웅님을

돌아본다...


“ 부... 불의 힘...!! ”


그 말에 슬쩍 빛을 돌아본 우사가 슬쩍 미소 지으며

환웅님을 바라본다...


“ 그것은 불의 힘입니다... 쓰신다면

천계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


그러자 우사의 눈을 보던 환웅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신다...


“ 그러니... 비키 거라...

내가 이 힘을 쓰지 않도록 해다오... ”


붉은 빛을 사이에 둔 환웅님과 우사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 반고의 소리를 들었다...

희미했지만 분명 반고의 웃음이었다... ”


환웅님의 말씀에 우사와 풍백 그리고 운사가

깜짝 놀란다...


“ 분명 연웅의 어둠의 기운과 이것들...!

그리고 반고의 연관관계가 있다...

난 그것을 알아야겠다... ”


그러자 우사가 놀란 눈으로 환웅님 손에 들려진

천 뭉치를 돌아본다...


“ 이것이 무엇인지... 또 어찌 연웅의 각성과 함께

반고의 소리가 들여온 것인지... 알아내야한다...

그래야만 저 아이들과 이곳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


그 말씀에 우사가 고개를 들어 환웅님과 눈을 맞춘다...


“ 우사...!! 나를 보내다오... 부탁이다... ”


환웅님의 막사 안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풍백과 운사의 앞으로 붉은 빛을 들고 있는

환웅님과 우사가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그때...


환웅님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 그럴 것 없다... ”


그러자 환웅님께서 손을 거두시며 뒤돌아보시고...

우사와 운사 , 풍백은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인다...


“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묻 거라... ”


뒤를 돌아본 환웅님께서 당황스런 표정을 지으시며

무릎을 꿇으신다...


“ 천신님...!! ”


무릎을 꿇고 머리 숙인 삼신과 환웅님의 앞으로

하얀빛을 뿜어내는 환인님의 형상이 미소 짓고

계신다...


...........................


‘ 음...!! 으으으... ’


“ 언니...!! 정신이 들어...?!! ”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숲속 미호의 무릎에

누워있는 연웅이 슬며시 눈을 뜬다...


‘ 으윽... ’


연웅의 반쯤 풀린 눈으로 다급히 자신을 살피는

미호의 얼굴이 들어온다...


“ 괜찮아...!! 언니...?!! ”


미호를 보며 슬쩍 미소 지어 보이던 연웅이

산발한 머리를 돌려 주위를 돌아본다...


“ 연웅...언니....!! ”


수련이 다가와 자신을 살피자 슬쩍 웃어보이던

연웅이 다시 주위로 시선을 돌린다...


‘ 푸르르르... 푸르르르... ’


흑화 , 백화 , 고부리가 풀을 뜯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던 연웅이 벌떡 상체를

일으키며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 엇..!! ’


미호가 깜짝 놀라며 연웅을 살핀다...


“ 왜 그래 언니...?!! ”


그러자 주위를 둘러보던 연웅이 다급히

미호를 돌아본다...


“ 화백...!! 화백은...?!! ”


미호가 연웅의 당황한 표정을 바라본다...


“ 허허...!! 네가 웬일이냐...?!!

눈뜨자마나 나를 다 찾고...?!! 흐흐흐... ”


그 소리에 연웅이 고개를 돌리자 마른 장작을

끓어 안은 화백이 걸어오고 있다...


“ 꼬맹이...!! 오늘 해가 어디서 떴느냐..?!!

혹시 저쪽이냐...?!! ”


장작들을 내려놓은 화백이 미소 띤 얼굴로 서쪽을

가리키며 수련을 바라보고... 화백을 보던 수련은

연웅을 돌아보며 미소 짓는다...


‘ 탁...!! 탁...!! 탁...!! ’


쪼그려 앉은 화백이 돌을 부딪치며 불을 집이고...

연웅은 멍한 표정으로 화백을 바라본다...


“ 언니...?! 기억 않나...?!! ”


그 말에 연웅이 멍한 얼굴로 미호를 돌아본다...


“ 뭐야...?! 그럼 좀 전엔 진짜 미쳐 날뛰었던 거네...?!!

무서운 년...!! 어휴...! ”


연웅과 미호를 보던 화백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다시 불을 붙이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연웅은

영문을 모른 체 수련과 화백을 돌아본다...


........................


“ 이것들은 대체 무엇입니까... ”


환웅님께서 환인님의 형상 앞에 천,부,인을

올려 보이신다...


“ 이것들이 무엇이기에... 저 아이들에게 다루게

하시고... 또 어둠의 기운이 흘러나오는 것입니까... ”


환웅님의 물음에 미소 지으시던 환인님께서

천,부,인을 내려다보신다...


“ 그것이 궁금했던 것이냐...

내가 금지한 불의 힘을 쓸 만큼...? ”


그러자 환웅님께서 고개를 숙이신다...


“ 예...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저 아이들과

세상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환웅님의 말씀에 환인님께서 흐뭇한 미소로

머리 숙인 환웅님을 바라보신다...


“ 허허허허.... 네가 드디어 좋은 신이

되려 하는구나... 허허허허... ”


그 말씀에 고개 숙인 우사가 슬며시 미소 짓는다...


잠시 웃으시던 환인님께서 다시 천,부,인을 돌아보신다...


“ 이것들은 본디 반고의 것이다... ”


‘ 헉...!!! ’


환인님의 말씀에 환웅님을 비롯한 삼신들이 화들짝

놀라며 환인님을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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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제 6권 - 본성 ( 本性 ) ] 빛... 19.11.15 49 0 11쪽
143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천신 ( 天神 ) 19.11.13 40 0 13쪽
142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어두운 마음... 19.11.11 44 0 12쪽
141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새하얀 땅... 19.11.08 47 0 13쪽
»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악법 ( 惡法 ) 19.11.06 46 0 12쪽
139 [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8 19.11.04 4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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