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4
‘ 꼴각..!! ’
연웅이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두역을 바라보고 있다...
“ 어쩌냐..?! 연웅아...!! 저놈 눈이 진심이다...!! ”
그 말에 연웅이 인상을 쓰며 화백을 돌아본다...
“ 그래서...!! ”
연웅이 어금니를 꽉 물며 되묻자... 두역을 보던
화백이 눈을 껌뻑이며 연웅을 돌아본다...
“ 그간.. 좀 친해진 듯 했는데...
아쉽지만.. 잘 가거라... ”
화백의 낭창한 얼굴을 보던 연웅이 눈을 부라리며
화백의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 이 놈이...!!! ”
‘ 쉬익~ 탁...!!! ’
“ 악...!!! ”
“ 아주 빌어라 빌어...!! 어...?!! ”
뒤통수를 잡은 화백이 발끈하며 연웅을 돌아보고...
“ 이년이...!!!! ”
눈을 부라린 연웅은 죽일 듯 화백을 쳐다본다...
“ 뭐...!!! ”
화백과 연웅이 씩씩 거리며 서로를 노려보고...
뜬금없이 싸우는 그 둘을 본 두역은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다...
화백을 노려보던 연웅이 어이없는 듯 미소 지으며
고개를 돌린다...
“ 치...! ”
그 모습에 화백도 입 꼬리를 슬며시 올리며
미소 짓는다...
“ 흐... 흐흐... 흐흐흐흐... ”
화백의 실없는 웃음소리에 슬쩍 화백을 째려보던
연웅도 다시 고개를 돌리며 키득거린다...
“ 하하하하... ”
“ 흐흐흐흐... ”
조금 전... 연웅의 긴장한 표정을 본 화백은
잠시 후 있을 두역과의 싸움에 있어 그 긴장으로
인해 연웅이 위험해질까 실없는 농담으로 연웅의
긴장을 풀어주려 한 것이었다...
반면 그것을 알아챈 연웅은 어이없어하며 웃음을
터트린 것이다...
“ 하하하하... 아..!! 하하하... ”
“ 흐흐흐... 우...!! 아하하하하하...!! ”
고개 돌린 연웅과 주저앉은 화백의 웃음소리가
점점 커지자... 어이없이 그 둘을 보던 두역의
표정이 서서히 일그러진다...
‘ 이것들이... 나를 무시해...!! ’
두역이 이를 갈며 연웅과 화백을 놀려본다...
‘ 스으윽... ’
연웅이 화백을 돌아보며 손을 내민다...
“ 그만... 일어 나거라... ”
그러자 웃고 있던 화백이 내민 손과 연웅을
차례로 돌아본다...
“ 흐흐... ”
미소 띤 얼굴로 연웅을 보던 화백이 다시 손을
내려다본다...
‘ 탁...!! ’
화백이 자신의 손을 잡자 연웅은 양손으로
그의 팔을 잡아 일으킨다...
“ 으이차...!! ”
일어나 잠시 연웅과 눈을 맞추던 화백이 대검을
들어 올리며 두역을 돌아보고...
‘ 스으윽... 차각..!! ’
그 것을 본 연웅도 검을 들어 공격자세를 잡고
두역을 돌아본다...
‘ 차각...!! ’
공격자세를 잡은 두역과 연웅 그리고 화백이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 휘이이잉~ ’
바람이 연웅과 화백의 머리카락을 흔들며 적막이
흐르는 두역과의 사이를 지난다...
‘ 차각...!! ’
자세를 바꿔 잡던 화백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세어 나온다...
“ 윽..! ”
그 소리에 연웅이 곁눈질로 화백의 다리를 돌아본다...
“ 괜찮으냐... ”
그러자 화백이 슬며시 미소 지으며 두역을 노려본다...
“ 버틸만하다... 나에게 신경 끄고...
저놈에게 집중 하거라...!! ”
화백의 단호한 어조에 연웅이 움찔 하며 두역을
돌아본다...
“ 네게 신경 쓴 적 없으니... 착각 말거라... ”
그 말에 미소 지으며 슬쩍 연웅을 돌아본 화백이
다시 고개를 돌려 두역을 노려본다...
“ 다 놀았느냐... ”
두역이 싸늘한 눈으로 둘을 노려보고 있다...
‘ 꽈아악... ’
화백과 연웅은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무기들을
힘주어 잡는다...
“ 두 년 놈 들이 아주 나를 업신여기는구나... ”
화백과 연웅을 노려보던 두역이 양손을 들어 올린다...
‘ 스으윽... ’
“ 건방진 것들... 더 질질 끓지 않고
단숨에 끝내주마... ”
양팔 벌린 두역의 몸에서 검은 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 쉬이이익... ’
검은 기는 두역의 두 다리를 타고 양쪽으로
뻗어나가 뭉쳐지고... 그 곳에서 사람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 슈우우욱...!! 꿈틀꿈틀... ’
그렇게 만들어진 형태들에서 또다시 검은 기가
흘러나오고... 그 기는 다시 옆으로 뻗으며 같은
형태를 이룬다...
“ 뭐야...!! ”
화백과 연웅이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 꿈틀꿈틀... 슈우욱... ’
사람 모양으로 꿈틀 거리던 검은 형체에서
검은 기운이 사라지자 사악한 미소를 짓는
또 다른 두역들이 나타난다...
“ 헉...!!! ”
연웅이 놀란 표정으로 천천히 주위를 둘러본다...
“ 흐흐흐흐흐.... ”
머리위로 검을 띄운 여러 명의 두역들이 사악한
미소로 자신과 화백을 둘러싸고 있다...
“ 뭐야...!! 이것들은...!! ”
화백이 주위를 돌아보며 소리치고... 연웅은
긴장한 표정으로 주위를 돌아본다...
“ 흐흐흐흐... ”
두역들에게 서 일제히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 스으윽... 씽~! ’
중앙에 있는 두역이 검을 빼들자... 나머지 두역들도
일제히 검을 뽑아든다...
‘ 씽...!! 씽씽씽씽씽...! ’
두역들이 빼든 검들이 날을 번쩍이고... 화백과
연웅은 당황한 표정으로 주위를 돌아본다...
“ 흐흐흐...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네놈들의
숨통을 동시에 끊어주마... 나의 넓은 아량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여기 거라... 흐흐흐... ”
그 말에 화백과 연웅이 중앙에 서있는 두역을
돌아본다...
“ 흐흐흐.... ”
‘ 스으윽... ’
사악한 미소로 둘을 노려보던 두역들이 일제히
자세를 낮추자... 떠있던 검들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 슈우우욱.... ’
천천히 움직이던 수많은 검들이 빠르게 화백과
연웅을 향하고...
‘ 슉슉슈슈슈슉... ’
‘ 스으윽.. 차착...!! 차각..!! ’
등을 맞대고 선 화백과 연웅은 무기를 들어 올리며
날아오는 검들을 바라본다...
‘ 이것들에 저놈들까지 공격해 온다면... 큰일이다...!! ’
연웅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날아오는 검 뒤로 보이는
두역들을 돌아보고... 화백도 같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 슈슈슈슈슉... ’
“ 으아앗..!!! , 이야앗...!!! ”
화백과 연웅이 기압과 함께 무기를 휘두르기 시작한다...
‘ 치잉~!! 치징칭칭칭칭...!! ’
수많은 검들이 화백과 연웅의 검에 부딪히며 소리를
내고... 튕겨나간 검들은 또다시 그 들을 향해 날아든다...
“ 으아앗...!!! ”
‘ 치징칭칭칭칭...!! ’
연신 무기를 휘두르며 검들을 막고 있는 화백과 연웅을
노려보던 두역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 흐흐흐흐.... ”
‘ 저벅...저벅... ’
그러자 연웅과 화백이 긴장하며 날아드는
검들 사이로 가까워지는 두역들을 바라본다...
‘ 큰일이다...!! ’
사악한 미소로 다가오던 두역들이 일제히 자세를
낮추며 검을 들어 올린다...
‘ 탁...!! 쉬이익... ’
두역들이 빠르게 튀어 오르고... 연웅과 화백은
긴장한 표정으로 가까워지는 두역들을 돌아본다...
“ 으아아앗...!!!! ”
두역들이 수많은 검들과 함께 화백과 연웅을 향한다...
‘ 쉬이이익... ’
“ 죽어라...!!! ”
가장 근접한 두역이 검을 휘두른다...
‘ 쉬이이익...! ’
‘ 치잉..!! ’
화백이 두역의 검을 막자 연웅은 빠르게
화백의 주위를 호위한다...
‘ 칭..!! 치징칭칭칭...! ’
검을 맞댄 두역과 화백이 서로를 노려본다...
“ 흐흐흐흐... ”
‘ 스으윽.. 치깅..! ’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이던 두역이 검을 빼며
물러서자... 그 뒤로 또 다른 두역 둘이 날아
오르며 검을 휘두른다...
“ 으아앗...!!! ”
‘ 쉬이이익... ’
화백이 다급히 대검을 눕혀 두역들의 검을 막는다...
“ 우아앗...!! ”
‘ 칭..! 칭...!! ’
그때... 검을 막고 있는 화백의 눈에 두역들 사이를
지나 자신으로 향하는 검들이 들어온다...
‘ 슈우욱.. ’
‘ 엇..!! ’
두역들의 검을 막고 있어 피할 수 없는 화백이
당황하며 검들을 바라보고... 검을 맞댄 두역들은
사악한 미소로 화백을 노려본다...
‘ 슈우욱... 푹..!! 푹..!! ’
검들이 화백의 양다리에 박히고...
“ 으아악...!!!!! ”
화백은 비명을 지르며 무릎을 꿇는다...
“ 화백...!!! ”
비명 소리에 연웅이 다급히 화백을 돌아보자...
한쪽 무릎을 꿇은 화백이 가까스로 두역들의 검을
막고 버티고 있다...
“ 이아앗...!!!! ”
연웅이 뒤돌아 두역들에게 검을 휘두르고...
사악한 미소로 검을 거두며 물러선 두역들은
빠르게 사라진다...
‘ 슈슉... ’
연웅이 다급히 화백을 살핀다...
“ 화백...!!! ”
무릎꿇은 화백이 고통스러운 듯 검 박힌 다리를
부여잡으며 신음 하고 있다...
“ 윽... 헉...헉... ”
‘ 슈우욱...!! ’
검들이 빠르게 연웅과 화백을 향하고 신음 하던
화백은 무릎 꿇은 자세로 대검을 들어올린다...
“ 다시 온다...!!! ”
화백이 소리치며 대검을 휘두른다...
‘ 칭..!! 치징칭칭칭...!! ’
그러자 연웅도 다급히 뒤돌아 날아드는 검들을
막는다...
‘ 치징칭칭칭칭...! ’
검을 막고 있는 연웅이 힘겹게 무기를 휘두르는
화백과 달려드는 두역들을 돌아본다...
“ 이히히히히.... ”
두역들은 사악한 미소로 자신들을 향하고 수많은
검들은 쉴 세 없이 날아들며 자신의 검에 부딪히며
소리를 낸다...
‘ 칭...!! 치징칭칭칭...!! ’
‘ 어찌하면되...!! 어찌하면 좀 전처럼 이것들을
박살낼 수 있는 거야...!!! ’
연웅이 답답한 표정으로 날아드는 검들을 막고 있다...
‘ 슈욱...! ’
“ 으악...!!!!!! ”
그 소리에 연웅이 다급히 화백을 돌아본다...
“ 윽..!!! 헉헉헉... ”
‘ 칭..! 치징칭칭칭... ’
힘겹게 대검을 휘두르는 화백의 양팔과 다리에서
붉은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 슈우욱...!! 씨잉~ ’
“ 으악..!! ”
휘두르는 대검 사이로 미처 막아내지 못한 검들이
새어나와 화백의 살을 찢으며 지나간다...
“ 흐흐흐흐... 히야아앗...!!! ”
그 소리에 연웅이 다급히 고개를 들자 뛰어오른
다섯의 두역들이 화백을 향해 검을 겨냥하며 빠르게
내려오고 있다...
‘ 슈우우욱... ’
두역들을 보던 연웅이 당황한 표정으로 다시 화백을
돌아본다...
“ 으아앗...!!! ”
‘ 칭..!! 칭칭칭...! ’
온 몸에 피를 흘리는 화백이 힘겹게 검들을 막고 있다...
“ 헉... 헉... 헉... 헉... 으아앗...!!! ”
화백을 보던 연웅이 답답한 표정으로 내려오는
두역들을 돌아본다...
‘ 이대론 안 돼...!!! 내가 막아야 돼...!!
하지만 어떻게...!! 어찌하면 되는 거야...!!!! ’
연웅이 좀 전에 경험했던 자신의 힘을 생각하며
화백을 향하는 두역들을 바라본다...
그때...
‘ 엇...!! ’
연웅이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몸 안에서 뜨겁게
꿈틀거리는 뭔가를 느낀다...
‘ 이것인가...?!! ’
연웅이 당황한 얼굴로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본다...
.....................
그 시각 신시...
텅 빈 환웅님의 막사 안...
‘ 다그닥... 다그닥.. 다라라라락.... ’
나무 책상위에 펼쳐져 있는 천 , 부 , 인 중
천이 흔들리며 소리를 낸다...
......................
“ 히야아앗...!!!! ”
‘ 쉬이이익... ’
두역들이 화백을 향해 검을 휘두르고...
검들을 막던 화백은 당황하며 두역들을
돌아본다...
‘ 헉...!!! ’
검을 휘두르는 두역들이 사악한 표정으로 소리친다...
“ 죽어라...!!!! ”
시퍼런 칼날이 화백을 향하고... 화백은 당황한
표정으로 가까워지는 칼날을 바라본다...
‘ 쉬이이익....!!! ’
그 순간...
“ 으아아악....!!!!!!!!!! ”
‘ 지이이잉...!!! ’
붉은 빛이 폭발하며 화백을 감싸고 날아들던 검들은
산산 조각나며 떨어진다...
‘ 푸스럭...!! 푸스럭...! ’
화백과 두역들이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다...
-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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