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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님의 서재입니다.

비가 ( 悲歌 )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역대최고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4
최근연재일 :
2019.11.20 12:32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37,256
추천수 :
311
글자수 :
787,990

작성
19.10.09 13:00
조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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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소중한 것...

DUMMY

밝은 햇살을 등지고 우선이 걸어온다...


“ 야...!!!! ”


우선을 본 머루가 화난표정으로 빠르게

다가가고... 환웅님은 흐뭇한 미소로 가까워지는

우선을 바라보신다...


“ 너..!! 거기가 어디라고...!! 어..!!! ”


우선이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머루를

그냥 지나친다...


‘ 엇..!! ’


머루가 당황한 표정으로 우선을 돌아본다...


“ 다녀왔습니다... ”


환웅님께 다가간 우선이 머리를 숙인다...


“ 그래... 다친 곳은 없느냐... ”


“ 예... ”


환웅님께서 흐뭇한 미소로 고개 숙인 우선을

바라보신다...


“ 야...!!! ”


머루가 다시 소리치며 다가오자...

우선이 고개를 들어 환웅님과 눈을 맞춘다...


환하게 웃고 계시는 환웅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시고... 그제 서야 우선이 슬며시

미소 지으며 머루를 돌아본다...


“ 거기가 어디라고 혼자 들어간 거야...!!! 어...!! ”


우선이 눈을 부라리며 다가오는 머루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


“ 대답해...!!! 왜 들어갔냐고...!!! ”


우선은 말없이 자신 앞에 멈춰서는 머루의

눈을 바라본다...


“ 대답하... ”


“ 잘 지냈소...?! ”


자신의 말을 끊으며 물어오는 우선의 목소리에

머루가 멈칫하며 대답한다...


“ 어..!! 어... ”


그러다 머루가 다시 따지려는 눈을 부라린다...


“ 그보다...!! 너...!! ”


“ 보고 싶었소... ”


“ 어..?! ”


우선의 말에 화를 내려던 머루가 당황하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 꼬르르르륵... '


그 소리에 머루가 우선의 배를 내려다보고...

우선은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활짝 웃는다...


“ 밥 좀 주시오... 누이... ”


“ 어...?! 그.. 그래... ”


자신을 지그시 바라보는 우선의 눈빛과 차분해진

그의 목소리에 머루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우선을

바라본다...


.....................


잠시 후...

머루의 막사...


‘ 우걱.. 우걱.. 우걱.. ’


우선이 허겁지겁 고기와 나물들을 집어먹고 있다...


‘ 우물... 우물... ’


“ 누이도 같이 드시오... ”


“ 아니야... 너 많이 먹어...

우린 아직 고기 먹으면 안 돼... ”


그러자 우선이 입으로 음식을 마구 집어넣으며

머루를 본다...


‘ 우걱... 우걱... ’


“ 왜..! 그렇소..?! ”


그 말에 머루가 고개를 숙이며 흔든다...


“ 하...! 그런 게 있어... ”


그 모습에 우선이 머리를 갸우뚱 하며 다시

음식들을 집어 입으로 넣기 시작한다...


‘ 우걱 우걱... 우물 우물... ’


가만히 우선의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머루가

슬며시 미소 짓는다...


“ 너... 왜 거기 들어간 거야..?! ”


옆에서 조용히 우선을 보던 머루가 입을 연다...


‘ 우걱.. 우걱.. ’


“ 강해지고 싶었소... ”


‘ 우물..우물.. 꿀꺽... ”


“ 왜 강해지고 싶었는데..?! ”


그 말에 우선이 목이 메는 듯 가슴을 친다...


“ 욱..!! 물.. 물 좀 주시오...! ”


“ 어..!! 어.. ”


머루가 당황하며 다급히 바가지에 담긴

물을 건네준다...


“ 자 마셔.. ”


물을 받아든 우선이 다급히 마시기 시작한다...


‘ 벌컥..벌컥..벌컥... ’


“ 후우... 이제 좀 살 것 같네... 하하... ”


환한 미소로 바가지를 내린 우선이 자신을

보고 있는 머루와 눈을 맞춘다...


“ 왜 강해지고 싶었던 건데..?! ”


머루의 물음에 우선이 막사 밖을 돌아본다...


“ 흠... ”


잠시 막사 밖 풍경을 돌아보던 우선이 조용히

입을 띤다...


“ 난... 나를 길러준 촌장을 지키지 못했소...

아니.. 겁에 질려 지키려는 마음도 품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만 봤소... ”


그 말에 머루가 지그시 우선을 바라본다...


“ 그래서 들어갔소... 나약한 나를 버리고...

힘을 얻어 강해지고 싶었거든... ”


말하던 우선이 고개를 돌려 머루와 눈을 맞추자...

머루가 눈을 껌뻑이며 우선을 바라본다...


“ 대답이 됐소..?! ”


그 말에 머루가 슬쩍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누이... 물 좀 더 주시오... ”


그러자 머루가 가죽수통의 물을 바가지에 붇는다...


‘ 쫄쫄쫄쫄... ’


“ 누이... 내 그곳에서 홀로 수련하며 한 가지

다짐한 것이 있소... ”


우선이 떨어지는 물을 보며 말하자...

머루가 슬며시 웃으며 입을 연다...


“ 뭔데...?! 자 여기... ”


머루가 물이담긴 바가지를 내민다...


그러자 우선이 바가지를 지그시 내려다본다...


‘ 스윽... ’


우선의 손이 바가지를 잡고 있는 머루의 손을

감싸 쥔다...


‘ 음..! ’


머루가 깜짝 놀라며 우선을 바라보고...

반짝이는 머루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던

우선은 슬며시 미소 짓는다...


그리고 진지한 눈빛으로 조용히 입을 연다...


“ 다시는 내게 소중한 그 무엇도 잃지 않겠다고...”


그 말에 머루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우선을

바라보고... 미소 지으며 머루의 눈을 보던 우선은

바가지를 들어 천천히 물을 마신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머루의 막사 안...


물을 마신 우선이 입을 닦으며 미소 짓고...

머루는 붉어진 얼굴로 멍하니 우선을 바라보고

있다...


.........................


같은 시각...


초록 그늘이 드리운 작은 숲길...


‘ 따각... 따각... 따각... ’


“ 헛..!!! ”


“ 꼬맹이...!! 왜 그래...?!! ”


고부리를 타고 가던 화백이 놀란 표정으로

수련을 내려다본다...


“ 저... 저기...!! ”


수련이 손을 들어 산을 가리키고...

연웅과 화백 그리고 미호는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다...


“ 저기...!! 그 여인의 기운이... ”


수련의 말에 연웅이 화백을 돌아본다...


“ 화백..!! ”


그러자 연웅을 돌아본 화백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련에게 말고삐를 쥐어준다...


“ 꼬맹이... 천천히 따라 오거라... ”


화백을 돌아본 수련이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 지으며 수련을 보던 화백은 푸른빛을

뿜으며 뛰어오른다...


‘ 탁..!! 쒸이잉~ ’


....................


깊은 숲속 작은 부락...


작은 막사들 사이로 보이는

큰 막사 안...


“ 여신님...!!! ”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막사로 들어오는

여신을 향해 달려온다...


“ 잘들 있었니...?! 히히히... ”


양팔 벌린 여신이 환한 미소로 달려오는

아이들을 감싸 안는다...


“ 네...!! 헤헤헤... ”


잠시 아이들과 반가움을 나누던 여신이 아이들을

둘러본다...


“ 두오랑 동화는..?! ”


여신의 물음에 아이들이 쭈뼛거리며 대답을

머뭇거린다...


그런 아이들을 본 여신이 미소 지으며 한 아이를

돌려세운다...


“ 왜 그래...?! 두오랑 동화는 어디 있느냐니까...?! ”


그러자 여신을 보던 아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 여..여신님이 힘드실까 봐요... 그..그래서요... ”


아이가 대답을 머뭇거리자 여신이 온화한 미소로

아이를 쓰다듬는다...


“ 괜찮아... 말해봐... ”


그러자 여신의 얼굴을 본 아이가 손을 꼼지락

거리며 천천히 입을 연다...


“ 사...사냥 하러 갔어요... ”


“ 뭐...?!! ”


여신이 놀란 얼굴로 다급히 막사 밖을 돌아본다...


....................


‘ 슈우우욱... 탁..!! ’


화백이 착지하며 우거진 숲들을 둘러본다...


그때...


“ 동화 이족으로 몰아...!! ”


숲속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화백이 눈을 번쩍 뜨며 소리 나는 쪽을

돌아본다...


‘ 음..!! ’


........................


‘ 깡총... 깡총... 깡총... ’


“ 두오..!! 그쪽으로 간다...!! 잡아..!! ”


풀숲으로 하얀 토끼한마리가 뛰어다니고...

그 뒤를 죽창을 든 어린 소년이 빠르게 쫒고

있다...


“ 동화..!! 그물.. 그물 던져...!! ”


소년의 말에 다급히 자신의 몸과 주변을 둘러보던

또 다른 소년이 당황한 얼굴로 소년을 돌아본다...


“ 없어...!!! 그물이 없어...!! ”


이 소년들은 여신이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 중

가장 큰 13살의 ‘동화’와 ‘두오’이다...


‘ 깡총... 깡총... , 샤샤샥... ’


빠르게 뛰던 토끼가 우거진 숲으로 사라지고...

뒤를 쫒던 두오는 화가 난 듯 동화를 돌아본다...


“ 야..!!! 잘 챙기라 했잖아...!!

그물만 던졌으면 잡았어...!!! ”


두오가 소리치고... 동화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그물을 찾고 있다...


“ 어디 갔지...?! 조금 전까지 분명

이곳에 있었는데...!! ”


동화가 그물이 놓여있던 자리와 그 주변을

둘러본다...


‘ 츄르르륵... , 대롱대롱... ’


“ 이걸 찾느냐...?!! ”


그 말에 고개를 돌린 동화와 두오가 화들짝

놀라며 뒤로 달리기 시작한다...


“ 동화...!! 뛰어...!! 인간이다...!!! ”


‘ 잉..?!! ’


소년의 말에 화백이 머리를 갸우뚱하며 멀어지는

두 소년을 바라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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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제 6권 - 본성 ( 本性 ) ] 비밀 조직... 19.11.18 51 0 9쪽
144 [ 제 6권 - 본성 ( 本性 ) ] 빛... 19.11.15 49 0 11쪽
143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천신 ( 天神 ) 19.11.13 41 0 13쪽
142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어두운 마음... 19.11.11 45 0 12쪽
141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새하얀 땅... 19.11.08 47 0 13쪽
140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악법 ( 惡法 ) 19.11.06 46 0 12쪽
139 [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8 19.11.04 41 0 11쪽
138 [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7 19.11.01 45 0 12쪽
137 [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6 19.10.30 45 0 10쪽
136 [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5 19.10.28 47 0 11쪽
135 [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4 19.10.25 4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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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1 19.10.18 53 0 11쪽
131 [ 제 6권 - 본성 ( 本性 ) ] 하얀 빛... 19.10.16 60 0 11쪽
130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천 , 부 , 인... 19.10.14 5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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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제 6권 - 본성 ( 本性 ) ] 그 날... 19.10.07 52 0 12쪽
126 [ 제 6권 - 본성 ( 本性 ) ] 승자 ( 勝者 ) 19.10.04 8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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