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권 - 본성 ( 本性 ) ] 7신 ( 七神 ) 두역 # 6
같은 시각...
신시...
“ 환웅님...!!! ”
우사가 다급히 환웅님을 부른다...
“ 그래... 나도 느꼈다... ”
환웅님께서 진지한 표정으로 먼 산을 바라보고 계신다...
“ 방금 연웅님이 각성한 것이지요...?!! ”
우사의 말에 환웅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신다...
“ 그런 듯하구나... ”
그러자 우사가 놀란 표정으로 환웅님과 같은
곳을 돌아본다...
“ 헌데...!! 어찌...!! ”
먼 산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하던 우사가 다시
환웅님을 돌아본다...
“ 알고 계셨습니까...?!! ”
그 말에 환웅님께서 고개를 흔드신다...
“ 어찌...!! 연웅님께서 어둠의 기운으로 각성한
것입니까...?!! 이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
우사가 놀란 표정으로 환웅님을 바라보고...
환웅님께선 말없이 먼 산만을 바라보신다...
‘ 어찌...! 연웅에게 이런 기운이...!! ’
환웅님께서 진지한 표정으로 연웅의 기운을
느끼신다...
........................
‘ 슈슉...! 슈슉..!! ’
빠르게 움직이던 두 붉은빛이 뒤엉키며 솟구쳐 오른다...
‘ 슈우우우욱...! ’
하늘로 향하는 붉은 빛 속에선 연웅의 검과 두역의
검들이 마구 부딪히며 굉음을 낸다...
‘ 칭...! 칭징칭칭칭... ’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검들을
사이에 둔 연웅과 두역이 붉은 눈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 칭징...! 칭징칭칭칭... ’
빠르게 검을 휘두르던 두역이 붉은 눈을
번쩍인다..
‘ 지잉... ’
“ 으아아앗...!!! ”
두역이 기압과 함께 휘두르는 검의 속도를 올린다...
‘ 치징칭..!! 칭칭칭칭칭...!! ’
연웅이 두역의 속도를 맞추며 날아오는 검들을
방어한다...
‘ 칭..! 칭칭칭칭칭...! ’
검을 휘두르는 두역이 붉은 눈으로 붉은 빛을
뿜어내는 연웅의 모습에 눈을 부릅뜬다...
“ 용납 할 수 없다...!!! 네깟 인간 따위가...!!
우리와 같은 힘을 지녔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단 말이다...!!! 우와아아앗..!!! ”
‘ 슈슉...!! ’
두역이 붉은 빛을 남기며 사라지고...
검을 휘두르던 연웅은 천천히 주위를 살핀다...
‘ 슈욱...!! ’
사라졌던 두역이 순식간에 연웅의 뒤에서
나타나자... 연웅이 힐끗 뒤돌아본다...
‘ 스윽... ’
두 눈을 부릅뜬 두역이 소리치며 검을 휘두르고...
“ 죽어라...!!! 으아아앗...!!! ”
‘ 쉬이이익... ’
뒤를 보던 연웅은 입 꼬리를 올리며 미소 짓는다...
‘ 슈슉...! ’
연웅이 붉은 빛을 남기며 사라지고...
‘ 쉬이이익... 씨잉~ ’
허공을 가른 두역은 놀란 표정으로 남겨져있는
붉은 빛을 바라본다...
‘ 슈슉...! ’
뒤에서 불어오는 날카로운 바람이 두역의
붉은 빛을 흔든다...
‘ 억...!! ’
바람을 느낀 두역이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날을 번쩍이는 검이 자신의 목을 향하고 있다...
‘ 쉬이이익... ’
검을 본 두역이 다급히 허리를 굽힌다...
‘ 흐윽...!!! ’
검의 시퍼런 날이 두역의 붉은 빛을 가르며
허공을 지나고...
‘ 씨잉~ ’
허리를 굽힌 두역은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 뭐야...!! 저 속도는...!! ’
‘ 슈우우욱...!! ’
두역이 급히 머리를 돌리자...
연웅의 발이 자신의 코앞에 다가와 있다...
‘ 헉...!! ’
‘ 퍼억...!! ’
“ 으아아악...!!!!! ”
두역을 돌려 찬 연웅이 천천히 다리를 내리고...
두역은 붉은 빛과 함께 땅으로 날아가 처박힌다...
‘ 슈우우욱... 푸우욱...!! ’
연웅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흙먼지가 피어오르는
땅을 내려다본다...
잠시 적막이 흐른다...
‘ 휘이이잉~ ’
바람이 불어와 피어오르는 흙먼지를 흔들며
지나고... 그 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일어서며
붉은 눈을 번쩍인다...
“ 흐윽... 흐윽... 흐윽... ”
연웅이 눈을 번쩍이며 자신을 노려보는
검은 그림자를 보고 있다...
“ 흐윽... 흐윽... 흐윽... ”
‘ 지이잉...!!! ’
어깨를 들썩이던 검은 그림자의 눈에서
붉은 빛을 강하게 뿜어낸다...
“ 으아아앗...!!!! ”
‘ 쉬이이익...!!! ’
붉은 눈을 번쩍이는 두역이 빠르게 흙먼지를
뚫고나와 연웅으로 향하고... 연웅은 가만히 서서
다가오는 두역을 내려다본다...
‘ 쉬이이익...!!! 치잉...!!! ’
검을 맞댄 두역과 연웅이 붉은 눈을 번쩍이며
서로를 노려본다...
“ 인간 따위가 감히...!!! 감히...!!!!!! 으아아앗...!!!! ”
두역이 소리치며 양손에든 검을 마구 휘두르기
시작하자... 연웅도 재빨리 검을 움직이며 날아오는
검들을 막아낸다...
‘ 쉬이익...!! 칭칭칭칭칭칭...!! ’
미친 듯이 검을 휘두르던 두역이 눈을 번쩍이며
기압을 내뿜는다...
“ 으아아아앗...!!!!! ”
그러자 몸에서 검은 연기들이 스미어 나와
사방으로 흩어지며 수십의 검들과 허상들이
만들어 진다...
‘ 슉슉슉슉...!! 씽씽씽씽..! ’
연웅이 검을 휘두르며 자신과 두역의 주위로
생겨난 검들과 허상들을 둘러본다...
“ 으아아앗...!!!! ”
‘ 슈슈슈슈슈슈슉...! ’
두역이 기압과 함께 더욱 빠르게 검을
휘두르자... 주위를 보던 연웅이 두역을
돌아보며 속도를 맞춘다...
‘ 쉬쉬쉬쉬쉬쉬쉭...! ’
‘ 칭징..칭칭칭칭칭..치징...! ’
붉은 눈을 번쩍이는 두역이 미친 듯이 검을
휘두르며 공격하고 연웅은 같은 속도로 날아오는
검들을 방어한다...
‘ 칭징...! 칭징칭칭칭... ’
그때... 두역이 만들어낸 검들과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는 허상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 흐흐흐흐... ”
‘ 슈슉...!! 슉슉슉...! ’
사방에서 검들과 허상들이 빠르게 연웅을 향하고...
“ 히야앙앗...!! ”
‘ 슈우우욱...!! ’
연웅은 당황한 듯 눈을 번쩍 뜨며 빠르게 다가오는
검들과 허상들을 바라본다...
‘ 쉬이익...!! ’
“ 히야아아앗...!!! ”
검을 휘두르는 연웅의 앞에선 두역이 또 사방에선
수십의 검들과 허상들이 동시에 연웅을 향하고 있다...
“ 으아아앗...!!!! ”
‘ 슈우우욱...! , 쉬이이익...! ’
그때...
‘ 슉..! 슈슈슈슉... 슈슈슉...! ’
숲 속에서 하얀빛의 화살들이 튀어나와 빠르게
솟구쳐 오른다...
‘ 음...!! ’
그것을 느낀 두역은 다급히 고개를 돌린다...
‘ 슈우우우욱...!! ’
두역의 머리가 솟구쳐 오르는 화살들을 따라 돌아간다...
‘ 쉬이익..!! 치징...!! , 슈우욱...!! ’
“ 욱...!!! ”
하얀빛을 뿜는 화살이 연웅을 향하던 검을
부시고... 허상의 배를 뚫고 지나간다...
‘ 쉬이이익... ’
부서진 검과 놀란 표정으로 배를 부여잡은
허상이 검은 연기로 변하며 사라진다...
‘ 엇...!! ’
그 것을 본 두역이 깜짝 놀라며 화살이
날아온 숲을 돌아본다...
‘ 이건 또 뭐야...!!! ’
두역이 바라보는 숲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 샤샤샤샥... ’
숲이 갈라지고...
‘ 찌잉... ’
강한 황금빛이 두역의 눈에 들어온다...
‘ 푸석... 푸석... 푸석... ’
갈라진 풀 사이로 청동 활을 든 미호가
걸어 나온다...
‘ 슈우우욱.... ’
놀란 표정으로 미호를 보던 두역의 눈앞으로 하얀빛이
바람을 일으키며 빠르게 지나간다...
' 슈우욱... '
' 헛..!! '
두역이 다급히 고개를 돌리자...
“ 으윽....!! ”
‘ 쉬이이익... ’
가슴과 배를 욺켜 쥔 허상 둘과 부서진 검들이
검은 연기로 변하고 있다...
‘ 슉슉슉...! ’
미호의 화살들이 연웅을 향하던 검들과
허상들을 뚫으며 지나간다...
‘ 푸욱...!! 푹푹푹...!! 칭칭칭...! ’
“ 윽...!!! , 으억...!!! ”
그것을 보고있는 두역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 이것들은...!! ’
두역이 당황한 얼굴로 날아드는 화살과
허상과 검들이 사라지며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들...
‘ 치잉..!! 치징...!! 칭칭칭칭...! ’
붉은 빛을 뿜으며 검을 휘두르는 연웅...
‘ 와지지지직....! ’
빛나는 화살로 자신을 조준하는 미호를 차례로
돌아본다...
‘ 이것들 도대체 뭐야...!!!! ’
그 순간...
‘ 슈슉....! ’
두역이 다급히 고개를 돌리자 연웅이 있던
자리에 남겨진 붉이 빛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 헛..!! ’
두역이 당황한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 와지지직...!! ’
두역을 조준하던 미호가 활시위를 비틀어 잡는다...
‘ 타앙~ 슈우우욱...!! ’
하얀빛의 화살이 미호의 손을 떠나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는 두역을 향해 날아간다...
‘ 슈우우욱.... ’
“ 헉...!! ”
두역이 당황하며 화살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 슈슉... ’
뒤에선 다시 싸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 윽...!! ”
바람을 느낀 두역이 놀란 눈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 허억...!!! ’
양손으로 검을 들어 올린 연웅이 붉은 눈을
번쩍이며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
‘ 씨익... ’
연웅이 입 꼬리를 올리며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 커억...!! ’
두역이 공포에 질린 눈으로 연웅의 미소를 본다...
“ 흐...으...으...으.... ”
살짝 벌어진 연웅의 입술로 괴이한 소리가
흘러나오고...
‘ 스으으윽.... ’
들어 올려 진 연웅의 검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다...
‘ 쉬이이익... ’
두역은 자신에게 내려오는 칼날과 사악한 미소로
자신을 노려보는 연웅의 모습에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
“ 커억...!!! 흐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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