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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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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6.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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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213

작성
24.03.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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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75
글자
13쪽

원해서 하는 일은 아니지만

DUMMY

“후욱 훅! 후욱 훅!”


늦은 시간 태창은 저녁 공부를 끝내고 달리고 있다.

하다보니 아침, 저녁 달리는게 이렇게 좋을수 없다.

몸도 개운해지고 정신도 또 또렷해지는것 같은 기분.

게다가 운동을 끝내고 땀에 흠뻑 젖으면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다.


달리던 태창이 발걸음을 멈췄다.

낯이 익은 사람들 모습이 눈에 뜨였기 때문이다.


“아 씨발 거기서 아투가 딱 뜨는 거야. 나 좆됐다. 빚만 삼천이야.”


“어쩌려고 그래?”


“어쩌긴 뭘 어째? 설마 같은 식구 족치겠어? 일하면서 설설 까 나가야지.”


“광망파에선 직원들은 도박장 출입 못할텐데. 너 오토바이 할부금도 아직 안 갚았잖아.”


“딴데 가면 되지 뭐.”


마형석이 오토바이를 세워둔채 담배를 피고 있다.

낯이 익은 이들이다. 오선영에게 달려들었던 오토바이 폭주족 놈들.


“그런데··· 그때 기억나? 그 곰같은 새끼 말이야. 그 광택고 기집애 치러 갈때.”


말하는 놈은 오토바이 체인을 휘둘렀던 놈 같은데.


“어! 그 오타쿠 새끼?”


“그 새끼가 일도파 들어갔다는데.”


“뭐, 뭐라고?”


“그것도 공채도 아니고 특채로 들어갔대.”


“이런 씨발···”


마형석이 이를 뿌득 간다.

그동안 푼돈을 받으려고 박민기를 도와줬던 것이 아니었다.

박민기를 통해 박민기의 삼촌인 박동관 회장을 만나 특채로 일도파에 스카웃 되려고 했었던 마형석은 오덕규가 일도파에 특채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듣고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후후 새끼··· 넌 아직 대가를 다 치루지 않았거든 난 널 이대로 편안하게 보내줄 생각이 없어.’


태창이 마형석 일파의 뒷자리로 자리를 옮기며 중얼거렸다.

그저 빚 조금 더 지게 만든 것으로는 저 마형석을 다 응징한 것이 아니지.


‘아주 틈 날때마다 밟아주마 새끼야.’


아무리 자신을 원하는 걸 위해서 물불을 안가린다고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는 거다.

병약한 할머니를 차로 치고 뺑소니를 쳐?

감옥에 들어가서 얌전히 옥고를 치루는건 행복한 일로 만들어 주리라.

차라리 감옥에 들어가는게 행복할 정도로 만들어 줄테니.


같은 동네 사니 어디 도망갈데도 없고.

오고가며 눈에 뜨일때마다 잊지 않고 응징해 주리라.

일단 삼천만원 사채쓰게 만들어줬으니 그건 묻고 더불로 가야지.


“내가 광망파 들어가서 그 새끼 발라버리면 되겠지.”


“되겠냐? 그 새끼 괴물이던데.”


오토바이 체인의 말에 마형석이 고개를 꺾는다.


“나 마형석이야! 마형석! ”


“······”


“······”


“이 새끼들이 정말··· 니들 그딴 식이지?”


“화 풀어! 그냥 걱정되어서 하는 소리니까.”


말만 그렇게 할뿐 두 놈의 얼굴에는 비웃음이 걸려 있다.


“아이 C발 젓같은데 한바탕 달리고 술이나 빨러 가자!”


마형석 일파 놈들이 오토바이를 향해 가고 있다.

마형석이 올라탄 오토바이는 제법 비싸보이는 거였고 태창은 재빨리 주변을 살펴본다.


[부아아앙!]


놈들이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였다.

태창은 공터에 흩어져있는 나뭇조각을 발견했다.


‘염동력 훈련도 할 수 있고 좋네.’


태창은 상태창을 불러 나뭇조각을 오토바이 바퀴사이로 날린다.

마형석이 탄 오토바이가 갑자기 비틀대더니 옆에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박아 버린다.

마형석은 튕겨져 나가 바닥에 여러차례 구른후 자빠져 버리고 오토바이는 불꽃을 내더니 불이 붙어 버렸다.


[콰쾅! 쾅!]


“이게 되네··· 크크크.”


태창은 조용히 혼자 낄낄거린다.

급가속을 시도하는 마형석의 오토바이 뒷바퀴에 나무조각이 제대로 낑긴 것이다.




***




“아악!”


[팍! 파악!]


“죽여! 죽여!”


수십명이 야구방망이와 각목을 들고 패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몰리고 있었지만 김태원은 믿는 구석이 있었다.


‘이 새끼들 안 오고 뭐해?’


김태원은 창고 쪽문쪽을 살펴보고 있었다.

이런 때를 대비해 준비해둔 애들이것만 정작 중요한때엔 어디 간 건지.

김태원의 속이 바짝 타들어간다.


“혀, 형님!”


창고 구석에서 다섯명의 덩어리들이 나타났다.


“형님이고 나발이고 일단 이 새끼들 조져!”


숫적 열세로 일방적으로 몰리던 새나라파 조직원들은 같은 편 다섯이 합류하자 반대로 일도파를 압박하고 있다.

새로 합류한 다섯이 유난히 덩치가 큰데다 빠른 편이라 잘 맞지도 않고 맞아도 별 타격이 없다. 게다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일도파 조직원들을 몰아세우고 있었다.


“니들은 뒈졌어 새끼들아! 여기가 어디라고 쳐들어와? 응? 박주만이 너 오늘 죽자!”


피에 흠뻑젖은 새나라파 행동대장 김태원이 차 앞에 서 있던 일도파 행동대장 박주만을 보고 소리친다.


“······”


도발에도 불구하고 박주만은 여유있게 웃으며 싸우는 모습을 지켜만 볼 뿐이다.


“어이! 박주만이 너도 여기 껴야지!”


지역구 새나라파의 행동대장이었던 김태원은 전국구 일도파의 행동대장 박주만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젠 그것도 과거 일이 될 것 같았다.


새나라파 7, 일도파 8이었던 머리숫자는 이제 12대 8.

잠시후면 차 앞에 서서 비릿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저 박주만의 턱주가리를 박살내줄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신사협정을 어기고 배때지에 칼 침을 박아넣던지 귀 한쪽 날려버리던가?

지네가 전국구면 전국구지 어디 겁도 없이 토박이 정통파 주먹의 나와바리를 쳐들어와?

똥개도 자기집에선 반은 먹고 간다는데 하물며 조폭이야.


일도파 조직원 두 명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고 새나라파 놈들이 일도파를 점점 압박하고 있을 때였다.


박주만이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까닥 젓자.


[드르르륵.]


승합차 문이 열리고 곰같은 덩치에 검은 가죽 마스크를 쓴 인물이 차에서 내렸다.


“아이고 숨은 병기라도 두셨어?”


김태원이 이죽거리지만.


저벅 저벅, 곰같은 남자는 아무 거리낌없이 새나라파를 향해 걸어온다.


“손님 맞아라!”


김태원의 말에 덩치 다섯이 야구방망이과 각목을 들고 곰같은 남자를 향해 걸어간다.

곰같은 남자가 나서자 앞을 막고 있던 일도파 조직원들이 썰물처럼 갈라져 길을 만든다.


“이 새끼가!”


[쾅!]


“컥!”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려던 새나라파 덩어리는 말을 채 끝맺지 못하고 한 주먹에 나가 떨어졌다. 그리곤 입에 거품을 멀고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뭐, 뭐야?”


“뭔지 봤어?”


“맨주먹으로 형태를 깐거야.”


덩치 넷은 믿을수 없는 그 장면을 보고서 놀란 상태였는데.


“온다! 조심해!”


[부우우웅]


곰같은 남자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야구방망이를 위빙으로 아슬아슬하게 머리위로 스쳐보내고서.


[쾅!]


덩치의 얼굴에 오른손 훅을 작렬시키자 마자 자신의 관자놀이를 향해 날아오는 각목을 손으로 막았다.


[턱!]


그리곤 그대로 탄력을 이용해 왼손 훅으로 각목을 휘두른 덩치의 몸안으로 파고들며 턱을 날려버린다.


[쾅!]


폭탄같은 소리와 함께 덩치 둘이 한주먹씩 맞고 나가 떨어져 버린다.


“으아아아···”


“아아아···”


모두 기가 질려 뒤로 한, 두 걸음 물러났다.

그 순간.


[콰콰콰콰 쿵!]


곰같은 사내가 급발진한 화물차처럼 달려와 새나라파 무리들에게 몸을 던져 부딪쳤고 새나라파 조직원들이 볼링핀처럼 쓰러졌다.


[쾅!]


“컥!”


[펑!]


“커억!”


몸을 일으키려는 조직원마다 한 대씩 얼굴과 명치에 망치같은 주먹이 쳐박혔다.


“이 새끼가!”


김태원이 회칼을 품에서 꺼냈다.


“칼 쓰지 말지? 그건 상도의가 아니잖아! 그러다 뒈져요.”


박주만이 비웃듯 말하지만.


“깡패가 무슨 상도의야!”


김태원은 비웃으며 회칼로 곰같은 사내를 찌른다.


[턱!]


옆구리를 겨냥한 회칼이 몸에 제대로 파고들기도 전에 멈췄다.

곰같은 사내가 회칼을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잡은 것이다.

장갑은 찟겨지고 회칼로 새빨간 피가 흘러 나온다.


김태원이 놀라 머리 하나가 더 큰 곰같은 남자를 바라본다.


희죽.


[빠아아앙.]


곰같은 사내의 무지막지한 주먹이 위에서 아래로 김태원의 머리에 꽂혔고 마치 머리통이 공이라도 된 것처럼 바닥에 부딪쳐 튕겨나온다.

적과 아군 구별없이 그 장면을 지켜보던 이들의 얼굴이 모두 공포에 질려 버린다.


“혀, 형님!”


“형님!”


새나라파 조직원들이 김태원에게 다가가던 순간, 각목과 야구방망이를 든 일도파 조직원들이 그들에게 달려 들었다.


[빡!]


“아악!”


[콰직!]


“끄윽.”


제대로 저항하지도 못하고 새나라파 조직원들은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몇명이 각목을 들고 맞서지만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다.

그제서야 곰같은 사내가 몸을 돌려 박주만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수고했다 오과장! 가서 상처를 치료해!”


“네!”


곰같은 사내는 다시 자신이 나왔던 승합차에 올라타 문을 닫았다.

그리곤 땀에 흠뻑 젖은 검은 가죽마스크를 벗었다.

조폭생활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보이는 얼굴, 오덕규가 근처의 수건을 들어 땀을 닦았다.




***




‘돈이 있어야 한다.’


정의? 법? 양심? 그런건 개나 줘버리라고 해라!

오덕규는 병원으로 향하며 이를 뿌득 갈았다.


‘꺼져 새끼야! 나한테 아는척 하지 말고.’


강태창이 집으로 찾아와 한 말이 머리속을 떠돌았다.

여유있고 안락한 집에 태어나 자란 놈들은 모르지.

그들이 지루하게 생각하는 하루 하루가 오덕규에게는 악착같이 버텨야 하는 지옥같은 시간들이라는걸.


어쩌다가 부모님이 이혼했고 아빠 혼자 살겠다고 바둥거리시다가 돌아가시고.

이제 남은건 동생과 할머니 밖에 없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쁜 새끼들 패는게 뭐가 나쁜 일이냐?

선량한 일반 사람들 때리는 것도 아니고.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약육강식 아니던가?

그저 돈 많은 이들의 동정심에 의지하면서 기부금을 받고 살라고?


‘씨발 그렇게 해서 변할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어.’


그렇게 받은 푼돈으로는 급한 불 끄는 것도 힘들다.

오덕규는 자신이 느꼈던 그 불안함, 하루 하루 버티기에 급급한 위기를 동생 오영은에게만은 느끼지 않게 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할머니 치료도 제대로 해주고 효도하고 싶었다.


“오셨어요?”


1인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간호도우미 아줌마가 오덕규를 맞는다.


“안녕하세요?”


“덕규 왔니?”


침대에 누워있던 할머니가 오덕규를 알아보고 말씀하신다.

이제 의식은 멀쩡한데 부러진 뼈들이 안 붙어서 온 몸이 붕대에 감겨져 있는 상황이었다.


“아주머니 식사하고 오세요.”


“네.”


“잠시만요.”


오덕규가 문으로 나가려는 아주머니를 부르더니.

오만원짜리 지폐 몇장을 꺼내 아주머니에게 내민다.


“이걸로 몸에 좋은거 잘 챙겨 드시고요.”


“아휴 뭘 이런걸 다. 난 괜찮은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 오덕규가 내민 돈을 받아 밖으로 나간다.

안 줄수 있다면 안 주고 싶다.

온몸을 씻겨주고 대소변 뒤처리까지 해야하는 간호도우미 아줌마가 제대로 신경을 써주느냐 아니냐가 큰 차이가 났다.

이 모든게 할머니를 위해서 하는 일이다.


“어디서 돈이 나서 그런걸 줘?”


“신경쓰지 마세요.”


“···”


1인실 소파에 앉아 있는 오덕규를 바라보던 할머니가 지긋이 눈을 감으신다.


“덕규야!”


“네!”


“학교는 제대로 다니는 거야?”


“······”


“그 손의 붕대는 어떻게 된 거니.”


“그냥 일하다가 다쳤어요.”


어디까지 알고 계신 것일까?

원래 퉁명스러운 표정이시기도 하지만 요근래 할머니 표정이 더욱 냉랭해진 것 같다.


“이 할미때문에 니 인생이 망가질까봐 겁나는 구나.”


“할머니 그런 말씀하시지 마세요. 할머니 없으면 나랑 영은이도 없어요. 빨리 건강해 지셔서 좋은데 놀러가요.”


오덕규의 말에 할머니가 어색한 웃음을 지으시더니.


“고등학교는 마쳐야 한다. 덕규야. 그게 이 할미 소원이야.”


“학교야 나중에 언제든 검정고시 보면 돼요. 일단 지금은 돈부터 벌고요.”


“늙으면 죽어야지··· 내가···”


“그런 말씀 마세요.”


잠시동안 아무말씀 안하시던 할머니가 마침내 각오한듯 입을 여셨다.


“니가 선생님이랑 친구들하고 나눈 이야기 할미도 들었다. 너 학교 그만두고 깡패짓하고 다닌다고. 정말이냐?”


“아, 아니에요 내가 무슨··· 사장님이 열심히 일한다고 보너스 주셔서···”


“이 할미를 바보로 아는 거냐? 니가 무슨 일을 한다고 이 많은 돈을 줘?”


할머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오덕규의 심장을 콕콕 찌르는것 같았다.

오덕규가 할머니 침대로 다가가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아, 아무것도 신경쓰지 마세요 할머니··· 아무것도··· 난 무슨 짓을 하던지 할머니랑 영은이 지킬테니까. 하, 할머니는 치료에만 전념하시고···”


참으려고 애를 썼지만 오덕규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눈을 지그시 감은 할머니의 눈도 축축하게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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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쨉 하나만으로 24.04.02 2,325 46 14쪽
51 통합 일진 짱 +1 24.04.01 2,375 38 12쪽
50 그 새끼 잡아! +1 24.03.31 2,422 47 13쪽
49 NSSA +1 24.03.31 2,371 42 12쪽
48 4년전 기억 24.03.30 2,453 48 12쪽
47 수상한 남자 +2 24.03.29 2,548 43 13쪽
46 사이비 종교 +1 24.03.28 2,671 47 12쪽
45 생일 파티 +1 24.03.27 2,700 54 13쪽
44 하다 보니 +1 24.03.26 2,743 56 13쪽
43 은혜갚는 검사 +2 24.03.25 2,759 54 15쪽
42 각본대로? +1 24.03.24 2,771 52 13쪽
41 썩은 권력의 그물 +1 24.03.23 2,821 55 13쪽
40 조폭 조직이 갈려나가다 +4 24.03.22 2,815 53 13쪽
39 지옥에서 온 괴물 24.03.21 2,820 55 13쪽
38 이런 곰여우 새끼 +3 24.03.20 2,859 50 13쪽
37 오덕규가 사라졌다 +2 24.03.19 2,930 51 13쪽
36 끓어오르는 분노 +2 24.03.18 3,054 55 13쪽
35 조폭조직의 생리 24.03.17 3,147 55 13쪽
34 쌌네 쌌어! +3 24.03.16 3,186 51 13쪽
33 알아서 데려다 준다는데 24.03.15 3,308 52 13쪽
32 여자들의 세계 +3 24.03.14 3,368 59 13쪽
31 플레이어? 뭔데? +1 24.03.13 3,478 56 12쪽
30 이제 오선영이 무서워 +1 24.03.12 3,526 56 12쪽
29 약점없는 남자가 어딨어? +4 24.03.11 3,508 61 13쪽
28 무식하고 확실한 방법 +1 24.03.10 3,527 64 13쪽
27 불법도박장이 위험한 이유 +1 24.03.09 3,583 56 13쪽
26 타락의 끝 +2 24.03.08 3,850 61 15쪽
25 삑사리 +18 24.03.07 4,136 64 13쪽
24 뭐 이런 고2가 다 있나요? +1 24.03.06 4,229 65 17쪽
23 신랑이 예쁘고 신부가 너무 멋지세요 +10 24.03.05 4,501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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