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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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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6.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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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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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글자
13쪽

불법도박장이 위험한 이유

DUMMY

작전대로 30분동안 룰렛판을 기웃거리며 5백만원 가까이 잃었다.

레드와 블랙, 확률이 반반인 스플릿 베팅에도 걸고. 네개의 숫자에 걸치는 스퀘어 베팅에도 걸어보고. 한개의 숫자에도 걸어보면서 열심히 잃어주고 있었다.

사전에 공부를 했지만 역시나.

유일하게 돈을 딴 몇번은 레드와 블랙, 반반의 확률일때 뿐이었다.

덕분에 배당도 2배. 베팅한 칩만큼 받는 거라서 별 수익이 되질 않는다.


“베팅 시작 하세요.”


딜러가 말하자 베팅 숫자판에 칩들이 쌓이기 시작한다.


“게임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칩들이 쌓이자 딜러의 말과 함께 회전판이 돌더니 구슬이 떨어졌다.


[다라라라라라락.]


원심력에 의해 회전판의 끝부분에서 구슬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십삼번! 십삼번! 십삼번! 으아···”


옆자리의 덩치가 여자를 옆에 안고서 소리를 질러댔다.


“블랙! 블랙! 블랙!”


“레드! 레드! 레드!”


“칠번! 칠번! 칠번 나와라 제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베팅한 번호를 소리친다.


“베팅 끝났습니다.”


딜러가 선언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 구르던 구슬이 숫자판으로 들어갔다.

15번, 블랙. 레드에 백만원을 걸었던 강태창은 이번에도 잃었다.

반면.


“와우! 오늘 아주 죽이는데··· 응?”


스퀘어 베팅, 숫자판 네 귀퉁이 돈을 걸어 당첨되면 8배를 받는 룰에 따라 옆자리 덩치는 8배의 칩을 땄다.


“오빠! 오빠 나 내일 백화점 가두 되지 신상 사주기로 한거 잊지 않았지?”


“그래 그래··· 그깟 0넬백 말고 0르메스로 하자! 응?”


“정말? 오빠···”


[쪽쪽쪽쪽···]


왜 도박장에 청소년이 출입하면 안되는지 몸서리쳐지게 확인시켜주네.

다른 사람이 보던 말던 물고 빠는 것들은 뭔데? 여기가 라스베가스야?

강태창이 눈쌀을 찌프리며 시선을 돌렸다.


“어이 친구!”


“응?”


고개를 다시 돌리자 덩치가 희죽거리며 웃고 있다.

태창이 인상을 찌푸린걸 보았던 것이다.


“자네 아까부터 자꾸 잃던데 말이야. 흑백, 홀짝 이런거 아무리 해봐야 돈 못 따! 도박은 확률 게임이라고 응? 나처럼 스퀘어 베팅을 해야 잭팟도 터지는 거지.”


“풋!”


“웃어? 호구한테··· 조언 좀 해줄라 그랬더니···”


오래 있진 않았지만 도박장엔 별의별 놈들이 다 있는걸 알게 되었다. 옆에서 알짱거리며 어떻게든 잘 보여 칩 하나라도 얻으려는 놈들, 아니면 여자 데리고 와서 거들먹 거리는 놈들.


“도박장에서 조언이라니··· 그쪽이나 잘 하세요.”


조언은 무슨 개뿔.


“그, 그쪽? 어린 놈이 싸가지가 없네. 그렇게 자신 있으면 배틀을 떠 보던가?”


이런식인거야? 이렇게 자극해서 배틀하게 끌어들이는 거란 말이지?


“너도 그렇게 나이 많아 보이진 않거든. 나이로 도박하니?”


“뭐?”


태창의 말에 덩치의 풀어헤친 앞가슴의 근육이 꿈틀거린다.


“그리고 여기가 남미냐? 옷은 왜 풀어헤치고 있어? 그렇게 가슴근육 자랑하고 싶으면 헬스클럽을 가던가···”


“이 새끼가···”


“뭐이 새끼야?”


[콰직!]


덩치가 마시던 술잔을 으깨면서 태창을 향해 달려들려고 할때 여자가 남자를 붙잡고 경비요원들이 가로 막았다.

태창은 그 모습을 보고 오히려 싱글거리며 말한다.


“아이고 화나셨어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운거 몰라? 욕을 하지 말던지···”


참 신기한게 상태창이 생기고 인성도 바뀐건지, 이렇게 깐족깐족 댓거리질을 잘할 줄은 자신도 미쳐 몰랐다.

흥분을 가라앉힌 덩치가 고개를 꺾으며 태창에게 말한다.


“좋아 그래! 배틀을 하자고? 도박판에서 나불거려봐야 무슨 소용있어? 어이 꼬맹이 그렇게 자신있으면 붙어 보던가.”


아이고오, 그거 바랬다고요.

안그래도 호구 하나 걸려서 일타 이피로 돈 좀 불려갈까 했더니.

그렇다고 여기서 곧바로 넙죽 받으면 속보이지.


“그냥 얌전히 하던거나 마저 하지 그래? 돈이 얼마나 있는지 몰라도 너무 설치는거 같은데?”


“그래··· 그렇지? 입만 나불나불··· 호구새끼가 입만 털기는···”


“오빠 신경쓰지 마! 호구가 괜히 호구겠어? 머리가 나쁘니까 호구인거야?”


뭐 일단 전초전은 이정도 하면서 살살 약을 올려봐야지.


“그래! 잘해봐! 파이팅!”


태창이 희죽 웃으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자 베팅하세요. 게임 다시 시작합니다.”


딜러의 선언이 있자. 모두 다시 베팅을 시작한다.

태창은 다시 베팅을 했고 아직까진 잃어주기 구간이었다.

나중에 돈 딸 때를 대비해 티 안나게 잃어줘야 하는 순간인데 방해하기는.

아니지··· 낚시질 구간이기도 하지.

저 덩치 놈과 아무래도 배틀을 할거 같거든.




***




“흠흠··· 크흠.”


“에, 에취.”


“으으쌰··· 으으···”


신경이 거슬리고 싫긴 하지만 태창이 보기엔 그럴수도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기침을 하거나 입소리를 내거나 기지개를 펴고 몸을 휘젓는 것 같은 행동들 말이다.

룰렛판에 서 있던 세명의 행동이 수상해 보이기는 했지만 플레이어가 직접 끼어들어 게임 해야하는 포커나 블랙잭도 아니고 이건 구슬을 굴려서 구슬이 들어간 숫자에 맞춰 배당을 받는 경기가 아니던가?

그들이 하는 짓이 뭔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긴 했지만 게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 잠시만요.”


어느새 커다란 덩치의 진행요원들이 와서 세 명 뒤에 섰다.


“딱 한번만 말씀드립니다. 이상한 소리, 이상한 동작 하지 마십시오.”


진행요원중에 대장인듯한 남자가 말하자.


“아니 내가 뭘 했다고 그래요?”


“나 참 어이없네. 여기선 기침도 못해?”


사람들이 따져들었지만 진행요원은 완강하다.


“수상쩍은 행동은 하지 말라는 겁니다. 또 다시 이상하다고 판단되면 퇴출시키겠습니다.”


매우 예의있게 말을 하긴 했지만 이곳은 전국구 조폭 일도파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이다.

진행요원들이 일반 카지노처럼 고객 응대 교육을 받은 잘 훈련된 사람들이 아니라는 뜻이다. 존댓말로 말하긴 했지만 잘못하면 끌려가 몽둥이 찜질을 당할 수도 있다는 소리다.


“너무 하시는거 아닙니까? 이건 룰렛이잖아요. 이건 짜고치는게 아예 불가능한 겁니다.”


그런데 머리나쁜 놈은 꼭 있기 마련이지.

60대쯤 되어 보이는 중년 남자가 항의해 보지만.


“아니··· 어떤 게임을 하던지,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음성, 몸짓, 기타 수상한 행동들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언제 한번 사기도박단에 된통 당했던 모양이었다.

조폭들 답게 누군가 일률적으로 감시하라고 지시한 모양이엇다.

그런건 포카나 블랙잭 판에서나 할 것이지.


“아무튼 조심하십시오.”


진행요원들이 말을 남기고 돌아선다.


‘지랄··· 염병들하네···’


60대가 거의 들리지 않을만큼 혼자서 속삭였지만.


[턱! 쿵!]


“왜, 왜 이래?”


진행요원이 60대의 몸을 잡고 머리를 테이블 모서리에 깔아 뭉게버린다.


“그렇게 중얼거리지 말라고 이 새끼야! 말귀를 못 알아먹어? 끌고 가!”


말과 함께 덩치들이 달려들어 60대를 들다시피해 끌고 나가버렸다.

지켜보던 이들은 모두 놀라고 있었는데.


“낄낄낄 룰을 따라야 하는게 도박판이라는걸 잊었나 보네. 어이 너! 나랑 정말 내기 한번 할 생각 없어? 가만 보자 내가 한 1억쯤 있거든? 한시간 뒤에 돈 많은 사람이 다 갖는거 말이야.”


“안돼 오빠! 저 사람 돈도 없어. ”


“그러니까 재밌잖아. 자신만만 하던데··· 자신 없으면 말고.”


“풋!”


물고기가 그물에 다 들어오셨고.

태창이 덩치를 향해 비웃음을 날리자. 덩치의 이마 핏줄이 투둑 불거진다.


“좋아! 이것!”


[탁!]


덩치가 뭔가를 던졌고 태창이 받았다.

외제 자동차 열쇠였다.


“원래 2억하는데··· 중고로는 반값이니까. 한 일억 할거다. 난 그것도 걸지.”


태창이 덩치를 향해 피식 웃고는···


“내가 지고도 이거 들고 도망가면 어떻게 하려고?”


이번엔 덩치가 오히려 거들먹 거리며 웃는다.


“뛰어봐야 내 손바닥이거든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면 해봐!”


놀랄만한 자신감이었다.

풀어헤친 옷 사이로 드러난 구릿빛의 풍만한 가슴은 옷속에 얼마나 큰 근육이 감춰져 있는지 알듯 했다.


“좋아! 하지.”


태창이 대답하자.

덩치가 진행요원을 향해 손가락을 까닥 거린다.

진행요원이 다가오자.


“이친구랑 나랑 배틀을 할 거야. 한시간 뒤에 돈을 더 많이 번 쪽이 적은 쪽 돈을 먹는 거로. 공증을 해줘!”


“알겠습니다. 신사장님!”


혼자 중얼거린다는 이유만으로 60대 남자를 개잡듯이 끌고 같던 진행요원이 깍듯하게 대답하더니 덩치와 태창이 보유한 칩을 계산한다.


“신가혁사장님께선 1억 3520만원이시고 이 손님께선 7486만원입니다. 저희가 이 손님께 6034만원을 빌려 드리겠습니다. 두분은 똑같이 1억 3520만원으로 시작하게 되시고 정확히 한 시간후에 두 사람중 돈이 더 많은 사람이 상대방의 돈을 갖게 됩니다.

진 사람의 돈이 1억 3520만원보다 모자를 경우 저희 회사가 대신 승자에게 돈을 드리고 진 사람은 돈을 다 갚을 때까지 저희 회사에 매달 10% 복리로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나름 합리적인 룰이었다. 돈을 빌려서 같은 금액으로 출발한다는 것도 이해가 가고 돈이 부족하면 나중에 복리지만 갚아야 한다는 것도 이해는 가는데.

매우 위험한 게임인건 분명했다.


태창이 돈을 따서 1억 3000에서 불려 1억 8000쯤 되더라도 만약 저 덩치가 2억으로 불리면 태창은 1억 8000만원을 모두 빼앗기게 되고, 카지노에서 빌린 돈 6000만원은 따로 또 갚아야 한다는 뜻이다. 원금이 7500만원 가까이 있었다는 걸 계산하면 2억 4000만원을 손해보게 되는··· 지면 인생 한방에 골로가는 게임인거다.

반면 카지노는 손해볼게 없지. 게다가 만약 덩치가 카지노측 직원이면 지더라도 손해는 미비할거고.


“응.”


“네!”


대답을 한 후 한가지 태창의 마음에 걸리는게 있었다.


“신가혁?”


태창의 의문에 덩치가 징그러울만큼 입을 쭉 벌리며 웃었다.


“응··· 내가 바로 신가혁이야! 내 이름은 어디서 들어봤나 보네? 하긴 내가 좀 유명하긴 하지.”


그렇게 말하며 하얀 이를 드러며 활짝 웃는 덩치의 어금니쪽에 금 이빨이 두 개 박혀 있었다. 유명했다. 그것도 무협같은 주먹으로 치고 받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남자 고딩들 사이에서···


광택고 고등학생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싸움꾼이 누구냐고 물으면, 여포, 관우, 장비 같은 역사속 인물이 아니다. 광택시에 내려오는 말도 안되는 전설이 하나 있었다.


조폭들의 룰 밖에 있는 존재, 일당 백의 무소불위의 싸움꾼.

중소 조폭조직은 물론이고 전국구 일도파마저 손을 대지 못한다는 남자.

기이한 행적과 괴기스러운 장난으로 경찰조차 함부로 그를 건드리지 않는다고 했었지?

삼국지로 치면 여포같은 놈, 저 덩치가 바로 전설속 싸움꾼 신가혁이었던 것이다.


그런 신가혁이 그렇게 나불거리면서 깐족거린다니.

실물은 그저 허당끼 많은 양아치처럼 생겼는데?

전설을 마주친 태창은 오히려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게 누군데?”


별거 아닌척 태창이 물어보자 신가혁이 오히려 당황한다.


“신가혁을 몰라? 응? 능히 혼자서 한 조직과 맞먹는 남자 신가혁을 모른다고?”


쪽팔리지도 않냐? 어떻게 자기입으로 그렇게 말해?


“됐고···”


“컥!”


가만히 눈치를 살피던 진행요원이 스탑워치를 내밀며 말한다.


“자 지금부터 1시간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짤칵!]


진행요원이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


“낄낄낄··· 내가 이래서 여기 온다니까. 그냥 도박은 재미가 없잖아. 아아 짜릿해! 이게 진짜 도박이지.”


전설에서만 멋있고 실물은 너무나 별로였던 신가혁이 낄낄거린다.


‘자 이제 설설 시작해 볼까? 이거 피자 먹으러 왔더니 스파게티는 서비스로 준다는데 먹어야지.’


태창 입장에선 나쁠게 없었다.

저 구슬만 염동력을 이용해 원하는 숫자에 넣으면 되는 거니까.

도박으로 돈도 따고 그리고 신가혁 돈도 빼앗고.


태창은 이번엔 네개의 숫자에 베팅해 맞기만 하면 8배를 얻게되는 스퀘어 베팅을 해보려 한다. 23, 24, 26, 27. 가운데 25가 빠졌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룰렛의 번호들은 흩어져 있으니까. 회전이 느려지고 구슬이 그 네개의 번호들 가까이에 다가오면 염동력으로 네개의 번호 중 하나에 넣어버릴 테니까. 그러면 8배의 배당을 얻을 수 있다.


“그래! 이제 좀 베팅다운 베팅 하는 구나!”


신가혁이 키득 거리며 웃었다.


“아까부터 신경에 거슬렸는데··· 말이야.”


태창이 신가혁을 노려보며 말한다.


“시끄러!”


“뭐?”


“좀 꺼지라고.”


[지우우우웅.]


상태창이 열렸고 신가혁이 인상을 잔뜩 구기며 태창을 노려보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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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쨉 하나만으로 24.04.02 2,325 46 14쪽
51 통합 일진 짱 +1 24.04.01 2,375 38 12쪽
50 그 새끼 잡아! +1 24.03.31 2,422 47 13쪽
49 NSSA +1 24.03.31 2,371 42 12쪽
48 4년전 기억 24.03.30 2,453 48 12쪽
47 수상한 남자 +2 24.03.29 2,548 43 13쪽
46 사이비 종교 +1 24.03.28 2,671 47 12쪽
45 생일 파티 +1 24.03.27 2,700 54 13쪽
44 하다 보니 +1 24.03.26 2,743 56 13쪽
43 은혜갚는 검사 +2 24.03.25 2,759 54 15쪽
42 각본대로? +1 24.03.24 2,771 52 13쪽
41 썩은 권력의 그물 +1 24.03.23 2,821 55 13쪽
40 조폭 조직이 갈려나가다 +4 24.03.22 2,815 53 13쪽
39 지옥에서 온 괴물 24.03.21 2,820 55 13쪽
38 이런 곰여우 새끼 +3 24.03.20 2,859 50 13쪽
37 오덕규가 사라졌다 +2 24.03.19 2,930 51 13쪽
36 끓어오르는 분노 +2 24.03.18 3,054 55 13쪽
35 조폭조직의 생리 24.03.17 3,147 55 13쪽
34 쌌네 쌌어! +3 24.03.16 3,186 51 13쪽
33 알아서 데려다 준다는데 24.03.15 3,308 52 13쪽
32 여자들의 세계 +3 24.03.14 3,368 59 13쪽
31 플레이어? 뭔데? +1 24.03.13 3,478 56 12쪽
30 이제 오선영이 무서워 +1 24.03.12 3,526 56 12쪽
29 약점없는 남자가 어딨어? +4 24.03.11 3,508 61 13쪽
28 무식하고 확실한 방법 +1 24.03.10 3,527 64 13쪽
» 불법도박장이 위험한 이유 +1 24.03.09 3,584 56 13쪽
26 타락의 끝 +2 24.03.08 3,850 61 15쪽
25 삑사리 +18 24.03.07 4,136 64 13쪽
24 뭐 이런 고2가 다 있나요? +1 24.03.06 4,229 65 17쪽
23 신랑이 예쁘고 신부가 너무 멋지세요 +10 24.03.05 4,501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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