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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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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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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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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생일 파티

DUMMY

방학이 시작되었다.

강태창은 방학중에 복싱 체육관을 다니기로 마음 먹었다.

공부하는 학원을 다녀도 모자랄 고2가 무슨 복싱 체육관이냐며 엄마 김성옥이 반대했지만 성적표를 보여드리자.


‘그래··· 네 의지대로 해봐··· 흐흐흐···’


그렇게 체육관 등록비를 챙겨주시며 웃으신다.

아마도 참으시려는 모양인데 입끝이 벌어지며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기괴한 모습이었다.


복싱 체육관을 등록하려는 건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하나는 그냥 달리기만 해서는 부족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신가혁을 만난 이후 제대로 된 격투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선도 계산해서 달리기를 끝낸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복싱체육관에 들려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짰고. 적당한 위치에 작은 복싱 체육관이 있기도 해서다. 4년전 중학교 1학년때 잠시 다녔던 곳이었는데 관장은 강태창이 자신의 체육관에 다녔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좀 변했으니 모를수도 있지. 하긴··· 생각해보니 그때 한 달을 끊고 난 뒤에 복싱체육관에 채 다섯번도 안 나갔었네.


“운동삼아 배운다고?”


바닥을 걸레로 닦던 관장은 태창보다 5센티 정도 키가 작고 다부진 사람이었다.


“네! 아침에 유산소 운동만 해서··· 샌드백도 좀 치면서 단련하려고요.”


“샌드백을 쳐? 하하하···”


미들급 동양챔피언 출신이라던 박정팔 관장이 비웃듯 말한다.


“샌드백을 치려면 몇달 걸려 이친구야. 일단 줄넘기 하면서 몸을 풀고··· 기본 자세 잡고··· 그리고 샌드백 치는 거야. 그냥 오자마자 치면 손목 다쳐요.”


“그게··· 제가 아침에 10킬로미터 뛰고 체육관 올 거거든요.”


사실은 20킬로미터지만··· 그걸 한시간 정도에 뛴다고 어떻게 말해?

당장 올림픽 마라톤 나가야 할 기록인데?


“흐음 미리 몸을 풀고 올 거다? 좋아 그럼···”


박정팔이 글러브 한개를 던져준다.


“그거 끼고 올라와봐! 권투가 아주 만만한줄 아는데··· 권투는 과학이야! 인간 신체를 연구하는 스포츠고.”


“네? 그런데 이건 왜요?”


“딱 1분 스파링 해서 날 한대라도 때리면 원하는대로 해!”


아니 배운적도 없는 초보자를 링 위로 올려서 스파링을 해요?


“관장님 그게 아니고···”


“뭐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몸으로 부딪치면 알게 돼! 살살 할테니까 올라와 봐!”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어쩔수 없지.

태창은 권투를 배울때엔 순수하게 자신의 기본 신체 능력만을 사용할 생각이었다.

이능력 써서 운동할거면 의미가 없지.


강태창은 헤드기어를 쓰고 마우스피스와 글러브를 낀 채 링 위에 올랐다.


“자 1분이야! 시작! 애들이 말이야 권투를 우습게 알아!”


“시작한 겁니까?”


“응 시작했지. 컥!”


[팍!]


말과 함께 강태창의 쨉이 관장의 얼굴에 꽂혔다.


“하하··· 이 친구 말하는데 치기는··· 컥!”


[팍!]


다시 한번 강태창의 쨉이 관장의 얼굴에 꽃혔다.

그 순간 박정팔 관장의 눈빛이 변했다.

강태창이 빠르게 쨉을 던졌지만 고개를 틀고 숙이고 젖히면서 잽을 모두 피한다.

좀 전에 방심해서 맞은게 분명했다.


박정팔은 오랫만에 몸의 신경이 곤두선 것을 느낀다.

아무리 은퇴한지 오래되었지만 동양 챔피언 출신인 그가 권투를 처음 배우겠다는 초보자에게 쨉을 두방이나 맞았다. 권투선수의 반사신경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라 주먹이 날아오면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이게 된다.

그런데 눈앞의 고등학생 주먹은 피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방심하다가 맞았다곤 하지만.


‘그걸 맞아?’


[부웅··· 부웅···]


일부러 커다란 훅을 양옆으로 흘려주면서 상대를 위협하고 코너로 몰고 있었다.


“아주 순발력이 좋..컥!”


[팍!]


또 맞네.


“그래 그래! 좋아 좋.. 컥!”


[팍!]


말을 하며 조금 방심한 건 맞지만··· 이럴리가?

박정팔은 약이 오르긴 하지만 조금씩 흥분하고 있었다.

그래··· 그래도 체육관 관장으로써 뭔가를 보여주어야지.


강태창을 코너로 몰고 수십발의 연타를 꽂아넣은 다음 리버샷!

박정팔이 계산한 플랜은 정교했다.

연타는 가드 위에 때릴 거니까 타격이 없을 거고 리버샷은 뭐 초심자에게 권투가 이렇게 대단한 거라고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거니까. 게다가 수강료도 이미 챙겼겠다.


[후욱 후욱 훅 후욱!]


위빙을 하며 박정팔이 파고들며 강태창을 코너로 모는데 성공했다.

이제 연타와 리버샷만!


[땡!]


맞춰둔 스탑워치 종이 울렸다.

헤드기어와 권투 장갑을 벗은 강태창이 불신의 눈초리로 박정팔을 바라본다.


“아, 아니··· 이게···”


뭐라고 변명을 하고 싶지만 결과는 박정팔 혼자 쨉 네 대 맞은게 다였다.


“약속대로 샌드백 칩니다.”


“으, 응 그래··· 그래···”


일생일대 한번 만날까 말까한 타고난 천재복서를 만난건지도 모른다고 흥분한 동시에 자존심을 구긴 박정팔 관장이었다.




***




당장 내일 새벽부터 달리기를 한 후 체육관에 들려서 근력운동과 타격운동을 할 생각이었다. 오전에는 도서관을 가서 공부하고 오후에는 자유시간, 저녁때엔 다시 근력운동.

계획이 좀 중구 난방으로 만들어진 것 같긴 하지만 중요한건 얼마나 꾸준히 계획을 유지하는 가 이다.


태창은 호주머니에서 구겨진 카드한장을 꺼냈다.


[병원사거리 오후 5시. 오셔서 축하해주세요.]


고급스런 종이에 빨간색 바탕에 금박을 입힌 하트로 장식된 카드다.


‘오, 내일 내 생일인데 네가 꼭 와줬으면 해서.’


모든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태창에게 찾아와 우영순이 한 말이었다.

이거 참, 거절할 수도 없고.

이제 막 밝게 살아가는 애 상처줄수도 없고.

평소 수줍은 성격의 우영순이라면 그 말을 하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용기를 냈는지 알것 같았다. 혹시나 오선영이 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 몰라 오선영을 바라봤더니 오선영도 우영순에게 받은 카드를 흔들고 있었다. 게다가 최병태까지!


그래도 생일인데··· 추리닝을 입고갈순 없어서 청바지에 슈트를 입고 병원 사거리로 향했다.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지, 무슨 청첩장도 아니고 고2 여자애 생일 초대장을 인쇄해서 돌리다니. 게다가 병원사거리면 그 일도파 불법도박장으로 갈때 사람들과 만났던 접선장소 아니던가?


“오 강태창! 좀 꾸몄는데?”


병원 사거리엔 오선영이 이미 나와 있었다.

오선영이 화사한 반자지에 티를 입고 태창을 보며 웃었다.


“일찍 나왔네.”


“응. 윤경이랑 채은이도 와있어!”


오선영 뒤에 손을 흔들고 있는 이윤경과 황채은이 있었다.


“나··· 나도 있어! 헉 헉 헉!”


최병태가 약속장소로 뛰어오고 있었다.

다른 애들은 우영순과 친분이 있어 어울려지냈는데 최병태는 왜 부른건지.


“최병태! 너 우영순하고 친했어?”


그게 모두의 의문이었거든.


“왜 이래 이거? 내가 1학년때 우영순 짝이었어! 니들 우영순 근황에 대해서 내가 떠들어서 알게 된거 몰라?”


그랬었구만, 우영순이 워낙 존재감이 없는 아이어서 2학년이 된 이후 다른 반이 되고 난 다음 관심깊게 지켜보지 않은 애들은 우영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할 터였다.


잠시후 검은 밴이 멈추고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내려서 태창 일행을 보고 말한다.


“우영순 아가씨 친구분들이시죠? 이리로 타세요!”


어째 불법도박장 갈때랑 묘하게 겹치는데···




***




광택산 근처에 이런 장소가 있는줄 몰랐다.

커다란 펜션이 있었고 그곳 지붕이 있는 야외 연회장에 색색깔의 천들이 우아하게 드리워져 바람에 살랑 거린다.


수많은 테이블에는 프랑스식 코스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고 테이블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유명한 가수가 나와 노래를 부르고 TV에서 본 아이돌이 나와서 공연을 한다.

게다가 사회를 보는 사람은 몸값 비싸기로 소문난 코메디언.


태창과 아이들은 반쯤 넋이 나간 상태였다.


“이게 말이 안되잖아!”


오선영을 바라보며 강태창이 동의를 구했다.

우영순네 집이 이렇게 부자였어? 이런 애가 뭐가 부족해서 자살을 기도해?


“쩝쩝··· 놀라지마! 우영순 아버지가 동성메디컬 사장이야. 쩝쩝쩝”


최병태의 말에 오영순은 알고 있었다는듯 반응이 없었지만 이윤경, 황채은은 강태창 못지 않게 놀란듯 했다.


“아니 그런 우영순이 왜 애들한테 왕따를 당해?”


“뭔가 복잡한 일이 있었나보지. 야 최병태 아는대로 말해 봐!”


“쩝쩝쩝···”


개인사가 까발려지는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 순간 태창도 어떻게 된 건지 궁금했다.


“작년에··· 우영순 부모님이 별거 하셨어··· 엄마가 무슨 이상한 사이비 종교에 빠지셨나봐! 우영순이 엄마랑 살았는데··· 이번 일로 아빠가 우영순을 돌보기로 작정하신거지.”


“아아···”


“무슨 사이비?”


“그런게 있어. 개인 가족사 시시콜콜 말하기는 그렇잖아!”


그래, 집집마다 바깥에선 알지못할 가정사가 있는 거지.

그런데 지금까지 말해왔던건 뭔데?


[자 여러분 케잌커팅을 마쳤고요. 이제 우영순 양의 소원을 말할 시간입니다.]


사회자가 말하자 예쁜 핑크색 드레스를 입은 우영순이 수줍게 마이크 앞에 섰다.


[와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짝짝짝짝··· 짝짝짝.]


우영순이 고개를 숙이자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제 소원은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제가 위험할때 절 구해준 사람이에요. 그 사람하고 사겼으면 좋겠어요.]


“하하하! 결혼해! 결혼해!”


“이제 식장에서 보는 건가? 하하하.”


사람들이 왁자지껄 놀리자 우영순의 얼굴이 빨개졌다.

그 순간 오선영이 게슴츠레 눈을 뜨고서 강태창을 보고 있다.

마치 ‘잘해봐!’라고 비꼬는듯한 눈빛이었다.


“그 사람이 여기 와 있나요?”


누군가 또다시 짖궂게 물었는데.

평소라면 말도 제대로 못하는 우영순이 얼굴이 빨개진채 대답한다.


[네! 와 있습니다.]


“와아아아!”


웃을수도 없고 정색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나네, 나야.’


그럴만도 한게 대부분은 우영순 아빠의 지인들이어서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었고 우영순 또래는 강태창이 앉은 테이블 밖에 없었다. 설마 최병태일리는 없을 테고 그럼 강태창이지. 게다가 위험에서 구해주었다고 하니.

그 때문인지 사람들이 힐끗 힐끗 강태창을 쳐다본다.


케익 커팅식이 끝나고 음악이 연주되자 우영순이 와서 강태창 옆에 턱 앉는다.

그리고선 빨개진 볼에 싱글생글 눈을 반짝이며 강태창을 바라본다.

‘좀 전에 말한 애가 바로 얘에요.’ 화살표로 가리키는 기분이었다.


“자네가 강태창인가? 나 영순이 애비일세.”


점잖은 신사분이 다가와서 말하자 모두 벌덕 일어나 고개를 꾸벅 숙였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멋진 중년 신사분이었다.


“차린건 많지 않지만 모두 맛나게들 들어요. 하하하. 잠시 옆에 앉아도 되나?”


그렇게 말하곤 오선영과 강태창사이에 앉으신다.

오른쪽엔 우영순이 왼쪽엔 우영순 아빠가.

이거 부담되어서 고기가 입으로 넘어가겠어요? 공수한 송아지 와규로 만든 스테이크라면서요.


“이번에 자네에게··· 영순이가 많은 신세를 졌다지··· 고맙네.”


“아, 아닙니다.”


“아이고 이런 식사하는데 내가 방해하나 보네··· 자 어서 들게···”


“아, 아니 괜찮습니다.”


“응 그건 프와그라야! 아주 고소하지. 미슐랭 쉐프가 요리한거라네.”


“네··· 네.”


포크로 뭔가를 입에 넣으려고 하면 말을 시키시네.

불편한거 맞아요. 좀 비켜주셨으면···


“그래··· 혹시 자네 아버님은 뭘하시나?”


“케켁! 그냥 작은 무역회사 운영하십니다.”


입에 고기 한조각 넣으려는데 말씀하시네.


“들어 들어! 샴페인도 한잔하고··· 고2면 이제 샴페인도 좀 먹고 그래야지.”


말과 함께··· 태창의 잔에 들고 온 샴페인을 따라주신다.


“가, 감사합니다.”


“응··· 한잔 들게··· 이거 특별히 준비한 돈 페리뇽이라네··· 내가 프랑스대사를 협박해서 몇병 뜯어왔지.”


“네··· 네.”


샴페인을 조금 입에 넘기려고 할 때였다.


“어머님은 뭐하시고?”


“커, 컥!”


샴페인을 먹던 태창이 뿜어내고 말았다.


“지, 집에서 커컥··· 살림하십니다.”


태창이 울상이 되어서 대답한다.


“아 그러시군···”


차라리 조폭 두목들 멱살잡고 흔드는게 편하지.

불편하기 짝이 없는 자리였다.

이거 아무래도 딸 친구의 부모님 안부를 묻는게 아닌거 같은데.

예비 사위 견적 보시는 건가요? 아버님?

문득 본 오선영의 안색이 굳어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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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쨉 하나만으로 24.04.02 2,325 46 14쪽
51 통합 일진 짱 +1 24.04.01 2,375 38 12쪽
50 그 새끼 잡아! +1 24.03.31 2,422 47 13쪽
49 NSSA +1 24.03.31 2,371 42 12쪽
48 4년전 기억 24.03.30 2,453 48 12쪽
47 수상한 남자 +2 24.03.29 2,548 43 13쪽
46 사이비 종교 +1 24.03.28 2,671 47 12쪽
» 생일 파티 +1 24.03.27 2,701 54 13쪽
44 하다 보니 +1 24.03.26 2,744 56 13쪽
43 은혜갚는 검사 +2 24.03.25 2,759 54 15쪽
42 각본대로? +1 24.03.24 2,772 52 13쪽
41 썩은 권력의 그물 +1 24.03.23 2,821 55 13쪽
40 조폭 조직이 갈려나가다 +4 24.03.22 2,816 53 13쪽
39 지옥에서 온 괴물 24.03.21 2,821 55 13쪽
38 이런 곰여우 새끼 +3 24.03.20 2,859 50 13쪽
37 오덕규가 사라졌다 +2 24.03.19 2,930 51 13쪽
36 끓어오르는 분노 +2 24.03.18 3,054 55 13쪽
35 조폭조직의 생리 24.03.17 3,147 55 13쪽
34 쌌네 쌌어! +3 24.03.16 3,186 51 13쪽
33 알아서 데려다 준다는데 24.03.15 3,308 52 13쪽
32 여자들의 세계 +3 24.03.14 3,368 59 13쪽
31 플레이어? 뭔데? +1 24.03.13 3,479 56 12쪽
30 이제 오선영이 무서워 +1 24.03.12 3,526 56 12쪽
29 약점없는 남자가 어딨어? +4 24.03.11 3,508 61 13쪽
28 무식하고 확실한 방법 +1 24.03.10 3,527 64 13쪽
27 불법도박장이 위험한 이유 +1 24.03.09 3,584 56 13쪽
26 타락의 끝 +2 24.03.08 3,851 61 15쪽
25 삑사리 +18 24.03.07 4,136 6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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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신랑이 예쁘고 신부가 너무 멋지세요 +10 24.03.05 4,501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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