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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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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6.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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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83,213

작성
24.03.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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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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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글자
13쪽

약점없는 남자가 어딨어?

DUMMY

하수도는 아니었는데 지하의 통로는 몇개의 보안문을 지나치며 미로처럼 얽혀 있었다.

그정도 규모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려면 이정도 시설은 만들어 놓아야겠지.

태창은 오는 내내 눈앞의 진행요원이 칼을 들고 설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었다.

문을 지날때마다 문 뒤에 숨은 누군가가 칼로 찌르지 않을까 경계까지 하면서.

이런 놈들은 작은 빈틈만 보이면 언제든 뻘짓을 할 테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신용이 저희 재산입니다. 무사히 가실 거에요.”


아닌척 했었는데 진행요원은 태창이 긴장하고 있는걸 읽은듯 했다.


“글쎄요. 내가 걱정하는건 괜히 송장치울까봐 걱정한거죠.”


“풋.”


진행요원은 비웃음과 함께 마지막 문을 열었다.


“올라가시면 재개발 지역 건물입니다. 나가셔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도로가 나올거에요.”


태창이 문 밖으로 나서자.


“그럼 안녕히 가십시오.”


[쩔컹.]


말과 함께 육중한 철문이 닫혔다.

누군가 이곳에 와서 봐도 수상하게 느끼진 못할 것이다.

지하실에 으례히 있을만한 창고문 같았으니까.


‘그래 한 30억은 넘어야 장난친다는 건가? 이정도는 따가도 괜찮다는 거로군.’


도박장을 찾는 몇십명중에 그래도 한두명은 따고 돌아갈 수 있어야 정상적인 도박장인 것처럼 보일테고.

진행요원은 문 안에 머물렀지만 태창은 방심을 풀지 않고 조심스럽게 건물 밖으로 나왔다.

미리 ‘도청’을 켜고서 수상한 놈이 있지 않은지 감시까지 하면서.


13억, 난생 처음으로 만져본 거금이었다.

돈 욕심은 없었지만 이 돈은 절대 빼앗겨선 안되는 돈이다.

조폭이 되겠다고 설치고 있는 정신나간 곰같은 오덕규와 오덕규 가족의 안녕을 유지해줄 돈이니까.


태창이 건물 밖을 나와 조심스럽게 걸어갈 때였다.


“어이 거기 잠깐만.”


역시나, 태창이 돌아보니 의외의 사람이 서 있었다.


“왜? 너도 개평이라도 달라고?”


“하하하.”


신가혁이 벽에 기대 폭소를 터트리고 있었다.


“설명하기 좀 어렵긴 하다만 거기엔 내 몫도 들어가 있는거 같거든.”


“구질구질하네 정말, 돈 잃었다고 여기서 기다린 건가? 배틀하자고 한건 당신이잖아.”


“왜 이래 이거? 난 도박장에 불지 않았잖아!”


“불지 않았다니? 무슨 소리야?”


“네 손! 손 위치가 바꼈지.”


그, 그걸 봤다고?

태창은 놀랐지만 선그래스를 쓰고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그덕에 당황한 태창의 눈을 신가혁이 보지 못했을테니까.


“너도 그 소리야? 이미 CCTV까지 돌려봤어! 기계가 고장났다고 이미 결론이 났어.”


“CCTV? 풋, 난 내 눈으로 봤거든.”


뭐지? 이 새끼는?

태창의 머리속에 전설로 내려오는 그 신가혁은 30대 후반은 될 것 같은 장비같이 생긴 놈이었다. 그런데 눈앞의 남자는 잘 다져진 근육질에 탄탄하게 몸매였지만 오히려 날렵해 보였다. 그 신가혁이 태창의 ‘시간멈춤’뒤에 바뀐 몸의 자세를 봤다고?


“여기서 징징거리지 말고 가서 도박장에 말해!”


“아까 내가 관리실로 따라가서 증언을 했다면 이렇게 두 발로 걸어나오지 못했을 텐데.”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 본전을 회수 하겠다? 너무 구질구질하지 않나?”


“어떻게 한건진 몰라도, 뭘 했는진 몰라도 네가 장난을 친건 분명해! 돈 주기 싫다면 내가 가져가지 뭐.”


[우두두둑 두둑!]


신가혁이 목뼈를 꺾으며 태창에게 다가온다.


“하여간 이 새끼들은··· 꼭 터져야지만 말을 들어요.”


“뭐, 뭐라고 터져? 푸하하하하!”


신가혁은 정말 황당한 웃낀 소리를 들었다는듯이 폭소를 터트린다.


“나 신가혁이야 신가혁! 너 정말 내 소문 못 들었구나? 광택시의 조폭들은 내 이름만 들어도 벌벌벌 떨어. 전국구 일도파도 내 심기를 건드리진 않거든 왠줄 알아?”


“시끄러···”


“뭐? 뭐? 시끄러?”


태창은 가방을 내려 놓고 신가혁을 바라봤다.


“이 새끼가 정말···”


“좀 꺼지라고!”


[지이이이잉···]


상태창이 열리고 강태창이 신가혁을 보고 씨익 웃었다.


“아 주먹 안쓸라고 했더니··· 제대로 미친 놈이네 감히 나한테···”


“이, 삼!”


알지못할 헛소리를 지껄이더니 신가혁을 향해 움직이던 태창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턱과 복부와 옆구리에서 지독한 통증이 밀려왔다.


[팍! 파박! 퍽! 퍼억! 팍! 콱!]


“크, 큭! 크윽. 큭! 크큭. 큭.”


시간 멈춤 시간이 지나고 떨어지자 오히려 놀란건 강태창이었다.


“뭐, 뭐지? 이 새끼 인간인가?”


2초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턱에 훅 두방과 어퍼컷 한방, 그리고 명치와 좌우 옆구리를 가격했었다. 모든 펀치가 제대로 들어갔고 특히 옆구리 리버샷은 아무리 운동선수라 해도 맞았으면 곧바로 큰 절을 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눈앞의 신가혁은 그렇게 맞고도 서서 버티고 있었다.


‘시간멈춤’은 끝났지만 아직 가속이 남아 있었다. 5.5배의 속력과 5.5배의 힘으로 충분히 제압이 가능할 터였다.


“뭐, 뭐한 거냐? 끄윽.”


신가혁이 고통을 참으며 태창을 노려본다.


“재미난 재주가 있군... 뭔진 모르지만 이제 내 차롄가?”


신가혁이 번개처럼 태창을 향해 주먹을 뻗어왔다.

5.5배의 가속, 태창의 눈엔 신가혁의 주먹이 슬로우 비디오처럼 느리게 보일 터였다.


[콱!]


“엇?”


그런데, 신가혁의 주먹이 태창의 가드를 가격한다.

원래 고개를 뒤로 빼서 피하려고 했었는데 너무나 빨라 손으로 막을수 밖에 없었다.

곧바로 신가혁의 왼주먹이 다시 날아온다.

위빙으로 고개를 숙여 주먹을 머리 위로 흘리고 신가혁의 관자놀이를 치려고 했다.


‘어엇?’


위빙을 하며 신가혁의 왼 주먹을 피해 튀어 오르며 신가혁의 머리를 치려던 순간.

신가혁의 눈동자가 태창의 움직임을 쫓고 있었다.

정상적이라면 0.3초에 벌어질 일, 가속으로 0.06초에 움직이고 있는 걸 본다고?


[파! 파! 팍!]


순식간에 서로를 치고 받은 두 사람이 떨어졌다.

놀랍게도 신가혁은 태창의 주먹을 가드를 올려 막았다.


“너, 넌 뭐하는 새끼냐?”


태창이 동공이 한껏 벌어진채 놀라서 신가혁을 바라보며 물었다.


“호오오오···”


오히려 더 놀란건 신가혁이었다.

처음에 의식하지도 못하게 얻어 맞은것도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말도 안되는 스피드와 힘으로 후려친 자신의 주먹들을 모두 막고 피하면서 주먹을 날리고 있다.


“호권도 같은데 어느쪽 계열이지? 북쪽에서 온건가? 아니면 정보부? 설마 중국에서?”


신가혁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태창 또한 이해할 수 없었다.


“어느쪽이든 말이 안되는데··· 설마 흑막회쪽 살수는 아니겠지? 그래 그건 말이 안돼.”


신가혁은 권투 자세처럼 왼손을 앞으로 뻗고 오른 손을 턱밑에 둔채 태창을 노려보며 말한다. 다만 주먹을 쥔 형태가 아니라 호랑이가 손톱을 세운 것처럼 손가락을 벌리고 있었다.


“무슨 소리 하는지는 모르겠고. 이제 그만 가지 그래?”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이렇게 멋진 상대를 만났는데. 후후.”


고등학교 수준에선 최정민이 괴수였지만 그 최정민 조차 눈앞의 신가혁에 비교하면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만약 상태창이 없었다면 태창은 신가혁과 마주 서지도 못했을 것이다.

시간을 멈췄을 때, 한대라도 맞으면 건장한 누구라도 쓰러져버릴 만큼 풀 파워로 급소를 때렸다. 여섯대나 때렸는데 신가혁은 꿈쩍도 않고 서 있었다.

게다가 가속으로 움직인 태창의 움직임을 모두 눈으로 보고 막고 있지 않은가?

이런 인간이 있었다니...


“쌩 양아치는 아니네. 이름 값은 하는군.”


“뭘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들어와!”


‘이런 괴물이 있나?’


가슴골이 보이도록 젖혀진 셔츠, 금 귀걸이에 금 목걸이, 그저 양아치라고만 생각했는데 눈앞의 남자 신가혁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당할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13억짜리 돈가방을 소유한 채 여기서 오랫동안 시간을 끌 생각은 없었다.


“그럼 내가 가지!”


신가혁이 마치 가라데 선수처럼 반발자국씩 태창을 향해 걸어온다.

처음엔 태창을 얕잡아 봤었던 신가혁이 이제는 최대한 집중한 상태에서 긴장하며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좀 전에도 번개처럼 태창을 기습했지만 모두 막아내지 않았던가?

그정도 속도의 공격을 막아낸 이는 최근엔 만난 적이 없었다.


[부웅!]


신가혁이 원거리에서 돌려차기를 한다.

보통은 말도 안되는 거리라 생각해 피하지도 않을 텐데.

순식간에 체중을 이동하고 몸을 기울여 차는 발차기라 방심한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려줄수 있다.

가드로 막더라도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벽에 쳐박힐 만한 파워, 무술 고수라도 최소한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게 되고 뒤이어 준비된 왼손 훅에 끝장이 난다.

하지만.


쑤욱.

태창은 고갤 숙여 발차기를 흘리더니 오히려 왼발 돌려차기를 한다.


“헉!”


신가혁은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오른손 가드를 올려 돌려차기를 간신히 막을수 있었지만 오히려 중심이 왼쪽으로 쏠리게 된다. 그 순간 태창의 오른쪽 주먹이 얼굴을 향해 날라왔고.

신가혁은 왼손 바닥으로 그 주먹을 결 방향대로 쳐내며 고개를 비틀고선 오른쪽 주먹을 태창에게 날렸지만 태창은 고개를 숙여 피한다.


[투, 탁! 팍! 부웅! 타닥! 팍!]


1초도 안되는 사이에 열번 가까이 경합이 이루어졌다.

누군가 그 장면을 봤다고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수 없을 만큼 빠른 타격이었다.


'끝났다 새끼야!'


그 틈에 거리안으로 파고든 신가혁은 1초 7회, 오른손과 왼손 훅으로 태창을 미친듯 몰아대고 있었다.

이 안으로 걸린 이상 도망갈 틈이 없다.

도망가려고 움직인 순간 한 대만 옆구리에 꽂히면 갈비뼈 두세 대는 부러져 버릴 것이다.


[콰, 콰, 콰, 콰, 콰, 콱!]


신가혁의 주먹이 가드를 올린 태창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후려치고 있다.

신가혁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오랫만에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난 기쁨에 온 몸의 세포가 뿌등거리고 있었다.

타고난 싸움꾼, 적수가 없어서 싸우지 못했던 남자 신가혁이 즐기고 있었다.

이제 돈 따위는 상관없었다.

짜릿한 희열이 그의 얼굴에 가득했다.


태창은 신가혁을 바라보며 점점 초조해 진다.

시간 멈춤으로 급소를 때려도 끄떡 없는 괴물, 게다가 이렇게 빠르고 묵직한 주먹은 겪어본 적이 없었다. 이건 때린다고 보기엔 너무 무지막지 하지 않은가?

마치 폭탄이 터지고 있는 느낌이다.


[콰 콱 콱 콱 콰 콱 콱.]


마치 엔진이 달린 망치처럼 가공할 파워와 속력으로 태창의 양 옆구리를 가격하고 있다.

주먹의 궤적이 얼굴로만 향해준다면 고개를 숙여 벗어날 수 있을텐데···

양옆에서 야구선수가 알류미늄 배트로 후려치고 있는 기분이다.

조금만 방심하면 갈비뼈가 으스러지리라.


하지만 이런 가공할 패턴뒤엔 한방이 기다리고 있기 마련이다.

각도를 꺾어 어퍼컷이나 훅이 되어 머리를 후려친다면, 저 파워를 이겨낼수 있을까?

힘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그 찰나가 되리라.

태창은 눈가를 좁히며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콱! 콱! 파바바바박 바바박 바박.]


그런데··· 오히려 신가혁의 펀치는 힘과 스피드를 더 높이고 있었다.


“내가 새끼야! 어떤 수련을 했는데··· 내 몸엔 약점이 없어··· 알아? 크크큭”


풀 스피드와 힘으로 타격을 하면서도 지껄일 여유까지 있는 신가혁.

태창을 담벼락으로 몰고서 일방적으로 몰아치고 있었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시간멈춤’의 리스폰 시간이 아직 꽤 남아 있다. 설령 리스폰 시간이 끝나고 ‘시간멈춤’을 시전해 무방비 상태의 신가혁을 타격하더라도 신가혁에게 치명상을 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차라리 도끼로 팔 하나를 찍어버리거나 망치로 대가리를 깨버린다면 몰라도.


[파박! 파바박! 파박!]


“약점이 없다고? 풋!”


[콱! 파박! 파바박!]


“내가 어떻게 단련한지 알아? 크크큭! 너 같은 애송이는 상상도 못할··· 컥!”


가공할 공격을 퍼부우며 말하던 신가혁이 갑자기 눈을 치켜뜨며 입에 거품을 물더니.


“비··· 비겁한 새끼···”


신음소리와 함께 옆으로 쓰러져 버린다.


“약점없는 사람이 어딨어? 특히 남자면 아무리 단련해도 소용없는 곳이 있잖아. 바보 같은 자식.”


“끄으으으윽···”


그래 그랬던 것이다.

인체를 쇳덩이처럼 단련한 남자. 가공할 동체시력과 힘과 스피드.

혼자서도 가히 중소조폭단체 전체를 상대할 수 있는 남자 신가혁이 가랭이에 두 손을 넣고서 끔찍한 신음 소리를 흘리면서 바닥을 뒹굴뒹굴 구르고 있었다.


가방을 챙겨 가려던 강태창이 신가혁쪽으로 다가와 섰다.

무쌍의 남자 신가혁의 모습이 너무나 참담해 보였다.


“이건 돌려주마! 쓸모 없는 것 같으니”


태창은 피식 웃고선 호주머니를 뒤져 신가혁에게서 받은 자동차 열쇠를 쓰러진 신가혁에게 던진다.


‘좀 너무 했나? 같은 남잔데.’


어쩌면 깨졌을지도··· 아니 깨진거 맞는거 같은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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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쨉 하나만으로 24.04.02 2,325 46 14쪽
51 통합 일진 짱 +1 24.04.01 2,375 38 12쪽
50 그 새끼 잡아! +1 24.03.31 2,422 47 13쪽
49 NSSA +1 24.03.31 2,371 42 12쪽
48 4년전 기억 24.03.30 2,453 48 12쪽
47 수상한 남자 +2 24.03.29 2,549 43 13쪽
46 사이비 종교 +1 24.03.28 2,671 47 12쪽
45 생일 파티 +1 24.03.27 2,701 54 13쪽
44 하다 보니 +1 24.03.26 2,744 56 13쪽
43 은혜갚는 검사 +2 24.03.25 2,759 54 15쪽
42 각본대로? +1 24.03.24 2,772 52 13쪽
41 썩은 권력의 그물 +1 24.03.23 2,822 55 13쪽
40 조폭 조직이 갈려나가다 +4 24.03.22 2,817 53 13쪽
39 지옥에서 온 괴물 24.03.21 2,823 55 13쪽
38 이런 곰여우 새끼 +3 24.03.20 2,859 50 13쪽
37 오덕규가 사라졌다 +2 24.03.19 2,930 51 13쪽
36 끓어오르는 분노 +2 24.03.18 3,055 55 13쪽
35 조폭조직의 생리 24.03.17 3,148 55 13쪽
34 쌌네 쌌어! +3 24.03.16 3,186 51 13쪽
33 알아서 데려다 준다는데 24.03.15 3,309 52 13쪽
32 여자들의 세계 +3 24.03.14 3,369 59 13쪽
31 플레이어? 뭔데? +1 24.03.13 3,480 56 12쪽
30 이제 오선영이 무서워 +1 24.03.12 3,527 56 12쪽
» 약점없는 남자가 어딨어? +4 24.03.11 3,510 61 13쪽
28 무식하고 확실한 방법 +1 24.03.10 3,529 64 13쪽
27 불법도박장이 위험한 이유 +1 24.03.09 3,585 56 13쪽
26 타락의 끝 +2 24.03.08 3,852 61 15쪽
25 삑사리 +18 24.03.07 4,138 64 13쪽
24 뭐 이런 고2가 다 있나요? +1 24.03.06 4,231 65 17쪽
23 신랑이 예쁘고 신부가 너무 멋지세요 +10 24.03.05 4,502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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