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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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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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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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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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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수상한 남자

DUMMY

새벽에 일어나 20킬로미터를 뛰고 복싱체육관에 들려서 기본 자세를 배운후 원, 투 스트레이트로 샌드백을 치는 훈련을 했다.

줄넘기로 몸을 푸는 것과 자세를 교정 하는 시간을 단축 시켰을 뿐 거의 복싱 초보를 위한 프로그램을 따라 훈련하는 것이다.


“목은 집어 넣고 팔은 쭉 올리고··· 팔은 공격도 하지만 방어도 하는 거야 팔이 낮으면 턱이 노출되요. 그러면 여기서 카운터를 맞는 거지. 자 해봐! 원투!”


박정팔 관장은 좋은 스승이었다.

아니면 새벽시간대에 훈련생이 너무 없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태창 옆에 붙어서 꼼꼼히 가르쳐 준다.


“원 투 칠때 왼손은 때리려고 하는게 아니야! 거리를 재고 상대 시야를 가리면 되는 거야. 원! 투! 나눠치는게 아니라 원투! 하나라고 하나! 하나에 친다고 생각을 해!”


그 바람에 태창은 제대로 기본기를 익힐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제일 좋았던 것은 권투 스텝이었다.

처음 배웠지만 체중을 앞뒤로 옮기며 살짝 뛰면서 상대 움직임에 따라 반응해 방향을 바꾸는 것.

여러번 실천을 겪으며 태창이 본능적으로 움직여 싸웠겠지만 지금은 정식으로 배우는 거라 체중 이동이 이렇게 자유로울수 있다는 것에 놀랄 정도였다.


“원투 무시하면 안돼! 이거 하나만 제대로 쳐도 끝나는 거야! 무하마드 알리 알지? 그 알리가 이 원투 하나로 세상을 평정했다. 인파이터 조 프레이저도 핵펀치 조지 포먼도 이 원투 하나로 다 잡았다고.”


나이가 몇살쯤 되셨길래 그런 고려짝 복서들을··· 타이슨 정도까지라면 몰라도.

주름이 자글자글한거 보면 분명 환갑은 넘으신것 같은데···

광택시 중심가쪽에도 복싱체육관이 몇개 있지만 이쪽으로 등록하길 잘한거 같았다.

흠뻑 땀을 흘리고 체육관을 나가려는 순간 관장 박정팔이 의미심장한 눈으로 강태창을 바라본다.


“열심히 해라! 주먹 쓰는 거 배웠다고 애들 괴롭히지 말고.”


그 말에 장난기가 동한 강태창이 웃으며 말한다.


“대신 깡패는 괴롭혀도 되죠?”


“아이 그런 놈들은 절대 상종하지마! 보지도 말고. 그놈들이 주먹이야? 어디서 배에 기름만 낀 양아치 놈들이 연장만 들고 설치는 걸··· 절대 그런 놈들하고 엮이지 마라! 인생 망한다.”


보면 볼수록 신기하게 싫지 않은 그런 양반이었다.

가만 왜 4년전에 이 도장을 다섯번만 나가고 그만뒀었더라?

애들 끼리 스파링한다고 나섰다가 얻어터졌던가? 눈에 멍도 들고?




***




두 사람이 동영상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어린 아이가 인형을 주으려는 순간 한 남자가 아이를 향해 달려왔고 그 순간 거대한 트럭이 아이와 남자를 스치고 지나갔다.

한참 흔들리던 동영상은 건너편 길에 아이를 안고 있는 남자를 비춘다.


“맞죠?”


“으음··· 그러것 같은데.”


“이것도 보시죠.”


이번엔 8층 건물 옥상위에서 한 여자애가 몸을 던진다.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피투성이가 되려는 찰나 한 남자가 나타나 여자애를 받았다.


“저 순간 가속도와 저 무게를 지지하는 힘. 저 여자애의 몸무게를 50킬로그램, 건물 높이를 22미터로 계산하면 운동에너지는 가뿐히 2만 줄을 넘어섭니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불가능하지.”


“물론 몇년전 여고생이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친구를 무사히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극비사항인데··· 자네가 그걸 어떻게···”


흰머리 남자의 말에 통통한 남자가 비웃듯 씨익 웃었다.


“밀리터리 워먼 하이스쿨 스튜던트 프로젝트··· 저도 압니다.”


“······”


턱수염과 머리가 하얀 남자가 눈을 게슴츠레 뜨고 동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통통한 얼굴의 남자가 다이얼을 돌려 동영상을 제어하고 있다.


“그리고 이걸 보십시오.”


새로운 동영상이 모니터에 비쳐졌다.

다리와 하천, 그리고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를 찍은 어둑한 화면이었다.

한 개의 점이 하천을 따라 빠르게 움직인다.

영상 하단에 속력이 표시되고 있었다.

영상은 점점 확대되어 한개의 점이 사람의 형태라는걸 확인 시켜준다.


“2킬로미터를 1분 10초가 조금 넘는 속력으로 달렸습니다. 대략 100미터를 3.6초 정도로 달린 셈이더군요.”


“이정도면 거의 확실하군.”


“잡아올까요?”


“신원은 파악되었나?”


“그럼요.”


“데려오게!”


“알겠습니다.”


통통한 남자가 자동차 열쇠를 챙기자.


“그 친구는 어떻게 되었나? 그 신가혁이라는 친구 말이야.”


“아무래도 좀 힘들것 같습니다.”


“왜?”


흰 머리의 남자의 말에 통통한 남자가 고개를 흔든다.


“잠시 이야기 하자고 했더니 죽이려고 하더라고요. 어느 파냐? 겁도 없이 자기 한테 얼굴 디밀었냐? 그러면서 달려드는데··· 그냥 도망왔습니다.”


“그럼 재권이를 데리고 가지 그러나?”


“그런데··· 그럴 가치가 있을까요? 괜히 그 친구를 데리고 왔다가 기밀이 누설되면 어떻게 합니까?”


“글쎄··· 그럴수도 있겠군. 그런데 으음···”


‘누설될게 뭐 있어?’라는 말은 하지 못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던 흰머리 남자가 입을 열었다.


“냉전 시대도 아니고 당분간은 전처럼 북한 갈 일도 없으니··· 일단 저 친구만 데려오도록 하지.”


“넵 알겠습니다.”


톧통한 남자가 겉옷을 챙겨입고 사무실에서 나가자 흰머리 남자가 조용히 중얼거린다.


“또, 한명의 능력자를 찾은 건가?”




***




강태창이 집으로 돌아올 때였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검은색 밴이 한대 서 있었다.

딱 깡패들이 타고 다니는 찬데, 불법 도박장을 드나들때도 저런걸 탔었고.

검은 밴만 보면 이제 기분이 찝찝해지고 경계심이 들었다.


강태창이 지나치려는 찰나.


“자, 잠시만요 잠시만요.”


통통한 남자가 밴의 운전석에서 후다닥 내렸다.


“왜요?”


“강태창 학생이시죠?”


“네 맞는데요.”


“저 잠시만 이야기 좀 할까요?”


“누구신데요?”


“아! 저 이런 사람입니다.”


남자가 명함을 내밀었다.


[쾌속 흥신소, 불륜 추적 전문, 못받은 돈 받아드림, 왕따 한방 해결! 잃어버린 기억 찾아드립니다. Tel : 1818-1818]


태창은 명험 뒤를 뒤집어봤다.


[전기 전신마사지, 신체장애, 언어장애, 알콜중독, 마약중독 치료 가능··· Tel : 1818-1818]


이, 이게 뭐야? 전화번호로 욕하네.


“흐, 흥신소요?”


“아, 아니···”


남자가 당황해하며 태창의 손에서 명함을 빼앗아가더니 품안을 뒤져 꼬깃꼬깃 때가 묻은 명함을 다시 내민다.


[NSSA(National Security Super natural Agency) 상기 인물은 국가비밀기관의 요원임을 증명함!]


이건 또 뭐야?

차라리 오선영이 만든 ‘UN 조직범죄수사국’ 위조 신분증이 100배는 더 그럴듯해 보였다.


“그래서 뭔데요?”


태창이 묻자 남자가 사방의 눈치를 보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국가기밀이라서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함께 가시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피식.

어디서 약을 팔아?

이런 꼬깃꼬깃한 때묻은 명함으로.


“됐고요. 가 보세요.”


포동포동 살찐 몸에 착해보이는 인상, 아무리 봐도 치킨집 주방장하면 딱 어울릴만한 얼굴인데, 뭐 국가기관? 비밀조직?


“저기 좀 이상해 보이는거 압니다. 그런데 이 명함은 정말이에요.”


“그 명함을 못 믿겠다고요. 세상에 무슨 국가비밀기관 요원이라고 명함에 써 놔요?”


사기를 치려면 제대로 치던가?

태창이 명함을 바닥에 던지고서 집으로 향할 때였다.


“백미터 3.6초!”


뒤에서 들려온 남자의 말에 태창의 발걸음이 멈췄다.


“어린 여자 아이를 구해줬죠? 빌딩에서 뛰어내렸던 그 여자아이도···”


뜨끔.

소름이 돋고 눈앞이 아찔해지는 기분이지만.

태창은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얼굴 표정을 바꿨다.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다른데 가서 사기치세요. 전 바빠요.”


“아니 그게··· 일단 같이 가보시면···”


더 머물러 있을수 없었다.

태창이 앞으로 걸어가자 뒤에서 남자의 궁시렁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 일단 가보면 알걸··· 사람을 왜 이렇게 못 믿어? 이것봐요 학생!”


태창은 모른척 집으로 향했다.

.

.

.

.


뭔진 모르지만 남자가 태창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흥신소, 사람들 뒤를 캐는데에 전문적인 곳 아니던가?

누가 쫓고 있는거지?


태창의 미간이 좁혀졌다.

그 말도 안되는 뭐? NSSA?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건 아닌거 같고.

원한을 샀다면 광망파가 유력한데··· 아니면 일도파?

그게 아니면···


차라리 따라갈걸 그랬나?

동글동글한 남자를 떠올리니 따라가도 그닥 위험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처음 상태창이 생겼을때 검색했던 내용이 생각났다.

누군가 상태창이 생긴게 밝혀지면 정부조직이나 연구소에 갇혀서 온 몸이 조각조각 세포단위로 분해되어 실험당할 거라는 내용. 분명 할 일 없는 놈이 뇌피셜로 소설을 쓴 거겠지만.

생각을 전개해 가던 태창은 명쾌한 결론에 도달했다.


‘잡아떼면 그만 이지!’


상태창이 있는걸 누가 아냐고?

별거 아닌 문제였다.

게다가 발동어도 [선영이 빤스 보고싶다] 외쳐야 했던 변태 이능력자 시절은 지나지 않았는가? 이제는 [시끄러 좀 꺼지라고]로 바꼈으니.


[선영이 빤스···]를 외쳤던 기억을 떠올리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누구나 인생의 한때 흑역사가 있는 거다.

문제는 그걸 외치고 다녔다는 걸 적어도 두 사람은 알고 있다는게 문제지.

당사자인 오선영과 담임인 최선영 선생님.

뭐 적어도 지금 발동어는 [선영이 빤스···]는 아니니까.


태창은 시계를 보았다.

오후 9시를 조금 넘었다.

오늘 계획한 공부도 대강 끝냈고.


태창은 추리닝으로 갈아입었다.

오늘 운동할 곳은 평소와는 조금 다르다.


‘만신교’

온라인으로 대강의 정보를 찾았으니 이제 실제 현장 점검을 하리라.




***




광택산 입구 등산로에서 조금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하나는 등산로고 다른 하나는 만신당으로 향하는 길이다.

만신당의 입구에는 경비초소가 있고 CCTV까지 있다.

그 안 쪽으로 200미터 정도 들어가면 만신당이라는 학교 건물 만한 4층 건물이 있고 건물 주변으로 나무와 밭과 과수원이 있다.


“이건 감옥이네···”


멀리서 대강 둘러본 태창이 한 말이었다.

3미터쯤 되는 철망으로 만신교의 대지가 모두 둘러쳐져 있다.

게다가 군데 군데 CCTV도 있는 걸로 봐서는 교도소로 착각할 정도였다.


“좋은 일 하는 거야. 좋은 일.”


검은 마스크에 후드티, 영락없는 도둑놈 몰골이 아닌가?

여기까지 온 이상 외곽만 둘러볼 생각은 없었다.

만신교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 도청을 사용해볼 생각이었다.

안으로 진입할 수 있으면 진입하면 좋고.


태창은 꽤 넓은 만신교의 대지를 산쪽에서부터 돌아볼 생각이었다.

일단 등산로로 올라가다 꺽어져서 길이 없는 숲을 가로질러 만신교 쪽으로 가리라.

술길을 지나··· 만신교의 땅쪽 철조망을 따라가며 적당한 장소에서 철조망을 넘을 생각이다.


“더럽게 넓네···”


만신교의 땅은 멀리서 지켜봤던 것보다 넓었다.

땅의 외곽은 과수원인듯 나무가 빽빽히 자리잡고 있었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CCTV가 빼곡히 설치되어 숨어 들어갈만한 사각도 없었다.


어두운 숲속을 헤쳐가며 외곽을 돌던 태창은 적당한 장소를 발견했다.

만신당 건물에 가까우면서도 고정 CCTV가 아니라 회전하고 있는 CCTV.

시간을 대강 재 봤을때 한쪽 방향에서 반대쪽 방향으로 꺾어지는 시간은 7초 정도였다.


철조망의 앞뒤로 개활지는 약 5미터 정도.

7초 안에 5미터를 달려 3미터 철조망을 넘고 다시 5미터를 달려 과수원 나무사이로 사라지는 것. 평범한 사람이면 힘들겠지.


“시끄러 좀 꺼지라고!”


[지우우왕!]


상태창이 열렸다.

이건 시간멈춤도 필요없는 거였다.


“이!”


‘가속’을 걸고 CCTV가 돌아갔을때 태창이 개활지에서 뛰쳐나와 달리는 힘으로 철조망을 발로차고 위를 손으로 짚은 다음 몸을 던졌다.


[턱!]


반대편에 발을 디디자마자 과수원 나무 안으로 파고 들었다.

그 순간 멀리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번쩍 거렸다.

자동차가 다가와 주차장에 섰을때 자동차가 흔히 볼수 없는 비싼 대형 자동차인 것을 확인했다.


이 시간에도 그 만신법사인가 뭔가를 보기위해 방문하는 것인가?

어쩌면 그 만신법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낼수 있는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태창은 주변을 살펴보다가 통풍창이 커다랗게 뚫려있는 걸 발견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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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쨉 하나만으로 24.04.02 2,325 46 14쪽
51 통합 일진 짱 +1 24.04.01 2,375 38 12쪽
50 그 새끼 잡아! +1 24.03.31 2,422 47 13쪽
49 NSSA +1 24.03.31 2,371 42 12쪽
48 4년전 기억 24.03.30 2,453 48 12쪽
» 수상한 남자 +2 24.03.29 2,549 43 13쪽
46 사이비 종교 +1 24.03.28 2,671 47 12쪽
45 생일 파티 +1 24.03.27 2,701 54 13쪽
44 하다 보니 +1 24.03.26 2,744 56 13쪽
43 은혜갚는 검사 +2 24.03.25 2,759 54 15쪽
42 각본대로? +1 24.03.24 2,772 52 13쪽
41 썩은 권력의 그물 +1 24.03.23 2,821 55 13쪽
40 조폭 조직이 갈려나가다 +4 24.03.22 2,817 53 13쪽
39 지옥에서 온 괴물 24.03.21 2,823 55 13쪽
38 이런 곰여우 새끼 +3 24.03.20 2,859 50 13쪽
37 오덕규가 사라졌다 +2 24.03.19 2,930 51 13쪽
36 끓어오르는 분노 +2 24.03.18 3,054 55 13쪽
35 조폭조직의 생리 24.03.17 3,147 55 13쪽
34 쌌네 쌌어! +3 24.03.16 3,186 51 13쪽
33 알아서 데려다 준다는데 24.03.15 3,308 52 13쪽
32 여자들의 세계 +3 24.03.14 3,368 59 13쪽
31 플레이어? 뭔데? +1 24.03.13 3,479 56 12쪽
30 이제 오선영이 무서워 +1 24.03.12 3,526 56 12쪽
29 약점없는 남자가 어딨어? +4 24.03.11 3,508 61 13쪽
28 무식하고 확실한 방법 +1 24.03.10 3,528 64 13쪽
27 불법도박장이 위험한 이유 +1 24.03.09 3,584 56 13쪽
26 타락의 끝 +2 24.03.08 3,851 61 15쪽
25 삑사리 +18 24.03.07 4,136 64 13쪽
24 뭐 이런 고2가 다 있나요? +1 24.03.06 4,229 65 17쪽
23 신랑이 예쁘고 신부가 너무 멋지세요 +10 24.03.05 4,502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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