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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기석입니다.

사희곡 (捨姬曲 : 버린 여인의 노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홍기석
작품등록일 :
2019.05.13 19:38
최근연재일 :
2021.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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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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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비렁뱅이 맞돈 5

DUMMY

5


혁진서울병원.


진한 약품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자 혜아는 마침내 정신을 차렸다.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을 당시까지 의식이 있었는데, 이후로는 완전히 기억이 끊어져 버렸다.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살피기 위해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병실에는 그녀 혼자였다. 쉴 새도 없이 의료진을 호출하는 환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조치한 이후라는 뜻인데.


그제야 허전한 다리를 깨달았다. 친절하게 덮어씌운 이불 위로 드러난 양쪽의 길이가 달랐다. 잠깐은 정말로 꿈이기를 바랐는데, 한껏 흥분한 오귀의 공격을 정통으로 받은 아픔이 너무 생생해서 그조차 소원할 수가 없었다.


아직도 공중에 흩어지던 피와 살점이 전부 떠올랐다. 병원으로 이송되기 직전에 있던 사건이 아닌가. 솔직히 당연한 현상이었다. 그렇게 끔찍한 광경을 목도한 순간 달라질 미래를 직감했다.


의학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그녀의 눈에도 결과가 훤했다. 날카로운 기계로 발생하는 절단 사고도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서 접합 수술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었다.


그런데 하물며 말끔하게 잘린 형태도 아닌, 폭발의 피해나 다름없는 환부에 그 수술이 가당키나 하겠는가. 해당 분야에서 저명한 의사라도 포기할 것이었다.


허탈했다. 상대에게 분노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이만한 위험을 상시 감수하면서 맞붙은 적들 중에 강했던 하나일 뿐이었다. 줄곧 목숨을 내놓았던 마당에 이깟 다리를 잃은 결과가 대수겠는가.


그러나 생각하면 할수록, 차라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편이 낫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적어도 일족을 위해 죽었다는 훈장 정도는 받지 않겠는가. 어떻게든 완벽하게 임무를 해내는 수행원, 후배들의 머릿속에 대단한 명성으로 기억되겠다.


주된 무기가 상실된 채로 어설프게 생존한 이한테 떨어지는 보상이란, 기어코 쓸모가 다하고 말았다는 멸시뿐이니까.


“아아아악!!”


그녀는 울분을 터뜨렸다. 어떻게 노력해서 올라온 자리인데 누가 함부로 그런 시선을 던진다는 말인가. 지금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 그동안 자신이 했던 노고를 안다면 절대 못할 짓이었다.


하지만 늘 자신에게 쏟아지던 시선을 벌써 알았다. 맹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시기와 비난이 뒤따르지 않았는가.


그나마 수장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에 어느 누구도 자신 앞에서 불만을 표하지 못했다. 화장실 근처와 흡연실 등 본인들이 속내를 꽁꽁 감추어도 이내 진심을 확인할 장소는 얼마든지 많았다.


수장은 이제 이쪽의 손을 붙들지 않으리라. 누구보다 곁에서 가까이 일한 자로서 그의 성향을 모르지 않았다. 당신에게 일평생을 다 바쳐서 일한 사람이라도 필요가 다하는 순간이 오면 그는 어김없이 그들을 버렸다.


덕분에 자신도 그 공백을 선점한 것이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그 판단이 옳다고 여겼다. 언제나 위험을 감수했지만, 지금의 상황이 자신에게 닥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동안 요직에서 밀려난 이들이 전부 이런 기분을 느꼈을까.


“환자 분!”


마침 그녀의 절규를 들은 간호사가 다급히 병실 안으로 달려왔다.


“힘드시겠지만 일단 진정하시고···!”


단순히 일선에서 밀리는 처지가 분한 것이 아니었다. 자신을 여타 쓸모없는 존재들과 똑같이 취급할 눈들이 상상만 해도 싫었다. 어떻게 공적과 상관없이 자신을 재단할 수 있다는 말인가.


설마 여기도 능력주의가 적용되나. 자신은 그것을 강하게 지지하는 이들 중 하나였다. 능력도 없이 자리만 점하는 이들이 너무나 눈꼴시어서 당연히 그 편에 섰을 뿐이었다. 이토록 중한 오류가 있다는 점을 알았다면, 훨씬 오래 전에 생각이 달라졌겠다.


혜아는 곧 들어온 의료진과 눈을 맞추었다. 전부 안타까운 표정이었다. 그들의 반응은 응당했다. 갑작스럽게 다리 하나가 사라진 환자이지 않은가. 달라질 앞날이 선명하게 보이는 만큼 저절로 그런 얼굴이 나왔겠다.


“절단면의 손상이 너무 심각해서······.”


설명을 듣지 않아도 이미 아는 사실이었다. 때문인지 그 말에 도무지 집중되지 않았다.


이 상황을 가장 효과적으로 타파할 무기가 무엇일까. 강력한 다리로 여기까지 도달한 자신에게 과연 그만한 무기가 남아 있을까. 머릿속이 온통 그런 생각뿐이었다.


현재를 한탄하고 가여워해 보았자,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거듭 생각할수록 어떠한 중상을 입더라도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회복되는 오귀의 육체가 부러웠다.


명예로 먹고 살던 자신이 오귀를 탐내다니, 이번 사태가 결코 사소하지 않은 규모임이 느껴졌다. 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이 위험한 상태였으니까.


게다가 사라진 다리 하나가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까지 가져왔다. 평소와 다른 감상을 느끼더라도 절대 이상하지 않았다.


“수술 부위가 회복될 때까지는 입원하셔야 합니다. 경과를 지켜보고···.”

“됐습니다. 이대로 나갈게요.”

“네?! 이 상태로 밖에 나가시면···!”

“서약서 있죠? 가지고 오세요. 바로 서명할 테니까.”


환자의 목숨을 진정 챙기는 의사가 얼마나 되겠는가. 퇴원 이후에 환자가 잘못되었을 경우 자신에게 떨어질 책임 정도만 우려할 뿐이겠다.


그것이 문제라면, 미리 서약서를 작성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면 의료진도 더는 환자의 행동을 구속하지 않겠고 그럴 시간에 다른 중환자를 돌보는 일정도 가능했다.


이유 없이 퇴원 수속을 강행하지는 않았다. 그저 한가하게 침상에 누울 심리적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당장의 처신에 의해 앞날이 크게 달라질지 몰랐다.


미래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만한 열쇠가 자신이 아닌 외부 요인에 잠재하고 있다면 어떠할까. 한시라도 빨리 그쪽으로 접촉해야 하지 않겠는가.


목표는 수장이 그렇게 사랑해 마지않는 딸, 방리혜였다.


혜아의 판단에는 이유가 있었다. 내년이면 수장은 서서히 저무는 태양이었다. 귀왕의 적통 때문에 혼란한 질서가 역풍이 된다면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터였다.


그러니 당장은 수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낳았어도, 일족의 대부분이 짐작한 후계자에게 미리 공을 들인다면 어느 정도 현재의 입지를 지키지 않겠는가.


리혜는 일족의 현재와 미래가 달린 사안에 직접적으로 나선 경험이 없었다. 이따금씩 일족의 기둥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한 적은 있어도, 견학과 관찰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분명 아버지와 함께 일한 실무자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었다. 아버지에게 묻기 어려운 문제도 보다 편안하게 자문을 구할 테니까.


우선 그녀의 옆자리를 선점하겠다. 이유는 하나가 아니었다. 그조차도 여의치 않다면 누구도 감히 시도하지 못할 선택을 하겠다. 수장을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그 보상이 넉넉해서였다.


이토록 육신을 바친 자신에게 어떤 대가도 제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치까지 깎는 조직에 굳이 충성을 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일족 자체가 무너지거나, 배신자로 찍히는 처지가 되어도 상관없었다. 혼자만 버려질 것 같은가. 스스로의 무력함만을 한탄하던 호성과 자신은 엄연히 달랐다.


기득권 안에서 줄곧 이어진 부조리만 모두 터뜨려도, 현재 수장의 측근들은 남아나지 못했다. 오귀와의 신경전으로 감히 모험한 지금이라면 더욱 그러했다. 일족 내부에서 다루지 않고 매체를 이용해 사방에 퍼뜨릴 것이었다.


수장은 어떻게 선택할까. 지금까지 자신을 지지했던 기반을 모조리 외면할까, 아니면 다른 이들에게 엄격한 기준과 달리 끝까지 감싸다가 함께 휩쓸릴까. 선택은 다르지만 결과는 하나였다. 그것을 감상하는 재미가 나름대로 쏠쏠하겠다.


그런데 황급히 문서를 가지러 가는 간호사 뒤로 낯익은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수장과 대부분의 일을 함께하는 수행 비서, 송구윤이었다. 혜아는 곧장 미간을 구겼다.


하필이면 이런 때에 수장의 측근과 마주할 줄이야. 어떻게 이쪽의 위치를 파악했을까, 이 시점에 구태여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을 체감했다. 각종 약물에 취했던 머리가 뒤늦게 맑아진 기분이었다.


도중에 정신을 잃은 이후 지금까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그녀는 황급히 핸드폰을 찾아서 확인했다. 액정이 고지하는 시간은 어젯밤에서 한참이 지난 다음 날 오후였다. 그동안 자신은 이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부재중 기록이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직접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구윤을 보낸 것일까. 그렇다면 굳이 보고하지 않아도 벌써 현재 상황을 알았겠다. 실패가 아니라면 이렇게 병상에 눕지 않았을 테니까.


조용히 가서 보고하기를 바라는데, 어쩐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서서히 이쪽을 향해서 다가왔다.


“이런 모습, 처음이네요.”

“뭐야. 일 끝났으면 꺼져.”


구윤의 시선이 자연스레 먼저 향한 지점은 이불 위로 형태가 달리 드러나는 다리였다.


상황은 당시 추모 공원에서 근무한 직원의 증언으로 대충은 파악하고 있었다. 상대는 아마 자신도 만났던 것처럼 오귀일 터였다. 일족 안에는 그녀에게 이만한 상해를 입힐 능력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얼마나 격렬한 싸움이었기에, 가장 강력한 무기인 오른쪽 다리를 잃었을까. 동료로서 가지는 안타까움이 아니었다. 단지 전력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겨서 아쉬웠다. 그녀도 그런 이쪽의 마음을 훤히 꿰뚫기에 상당한 불쾌감을 느끼는 중이겠다.


“보호자시죠?”

“네, 그렇습니다. 잠시 둘이서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예. 그럼··· 잠시 부탁 좀······.”


의료진이 잠시 그를 불러 대화를 나누었다. 혜아의 눈에는 다시 경계의 기색이 일었다. 아마 끝까지 퇴원을 고집하는 이쪽에 대해 설명하는 듯했다. 보호자라면 생판 타인인 자신들보다 환자를 쉽게 설득할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그가 의사의 의도를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쪽을 향해서 이제까지 보이지 않은 상냥한 미소를 날리기도 했다. 그녀는 도리어 불쾌했다. 자신과 관계없이 일이 멋대로 흘러가는 것 같아 못마땅했다.


이윽고 의료진들이 자리를 떠나고, 그녀의 앞에는 불청객만 자리했다. 은밀히 하려는 이야기가 있는 모양이었다. 그것이 아니면 굳이 병실 밖을 부지런히 둘러보는 수고는 하지 않을 테니까.


정말로 위중한 상태를 걱정하거나, 입원을 권유하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었다. 아니면 이번 기회를 빌려서 그동안 함께 근무하며 아니꼬웠던 감정을 해소할 셈인가.


그렇다면 이쪽도 마냥 가만히 있지 않겠다. 그저 다리만 잃은 정도였다. 미꾸라지처럼 내빼는 것이 특기인 족제비에게 두 다리도 사실 과분했다.


“입원은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내 몸이니까 상관 마. 돌아가서 네 일이나 마저 하지?”

“제 일이라면··· 보고 말입니까?”


혜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쪽의 불쾌감을 알면서도 구태여 입에 담는 상대 탓이었다. 이후로는 더 맞장구를 치지 않을 셈이었다.


그래야 잠자코 일을 끝내고 병원을 나서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쪽도 순조롭게 움직일 것이었다. 평소와 다르게 쓸데없이 시간을 끄는 상대 때문에 그것이 계속 지체되었다.


“여전히 성실하시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그는 병실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혜아는 기어이 상대를 째려보았다. 조금만 더 있으면 장소를 상관하지도 않고 피식자에게 달려들 빛이었다.


물론 평소 육식을 즐겨하는 편이 아니지만, 당장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분위기만 보면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가능할 것도 같았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구윤은 상대를 자극할 만한 언행을 삼갔다. 편하게 굴어서 문제되지 않을 대상이 있고, 조금만 실수해도 그 반응이 걷잡기 어려운 형태로 돌아오는 이들이 있었다.


혜아는 엄연히 후자였다. 금쪽같은 다리가 사라지는 바람에 기운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떤 상대 앞에도 당돌한 태도가 여전했다.


그녀라면 이 병실이 개판이 되든 상관없이 이쪽의 목숨을 요절내기 위해 끝까지 쫓을 것이었다. 혹을 떼려다가 도리어 덧붙이는 사태가 일어나면 곤란하지 않은가.


처음부터 그 심기를 건드릴 의도도 없었다. 직전의 말은 정말 솔직한 감상일 뿐이었다. 불리한 상황임에도, 끝내 결과를 수용하는 그녀의 태도가 심히 인상 깊었던 탓이었다.


생각하는 머리가 있는 이상 그녀도 이어질 앞날을 눈치챘을 것이었다. 이제 혼자서는 무게 중심조차 제대로 잡지 못할 그녀에게 수장이 어떠한 기대를 품겠는가. 현장에서 더는 활약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아는 즉시 내치겠다. 오직 노력으로 성공한 이들에게 유난히 엄격한 지도자가 아니던가.


그녀가 이제껏 이룩한 과업은 한낱 지나간 과거일 뿐이었다. 자신들에게 유리할 대로 형성한 구조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때마다 교체하는 소모품, 진실을 알고서도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 이런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자신도 똑같은 입장이었다. 다른 이들보다 더 우월한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자리에서 무던하게 노력하면, 끝까지 지금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방심했다.


하지만 커다란 착각이었다. 절대적 존재가 아닌 이상 불완전한 결과는 언제든지 나올 수가 있었다. 지금까지 불상사가 없었다면 순전히 행운이었다. 그것이 한계에 달하자 이제야 점점 흉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은 과연 원하는 날까지 위치를 지킬까. 그렇다면 모두 관둔 이후의 삶은 어떠할까. 도통 분위기 좋은 그림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겠다. 다리 하나가 없는 상태로 무엇을 하면서 사는가. 일반 수인보다 가치가 현저히 떨어질 텐데. 과거에 어떤 대단한 임무를 해낸 인물이든, 몸이 불편한 사람을 그들이 상냥하게 대할 리 없었다.


불과 하루 전까지 함부로 쳐다보지도 못할 나무였던 그녀의 현 모습에 쾌재를 부를까. 그것에 그치지 않고 이후부터 갖은 경멸의 시선과 괴롭힘이 시작될지 몰랐다. 평생의 동반자를 찾는 일도 당연 기대하지 못했다.


그렇게 서로를 아끼던 진식과 혜경도 사고 이후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지 않았는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인연이 없었던 데다가, 집안의 지원도 바라지 못하는 혜아는 더욱 상황이 나빴다.


물론 본인이 간절히 바라지 않는 점이라면 상관없었다. 중요한 쟁점은 그녀가 아득한 미래를 감수하고도, 여전히 현재 수장에게 충성하는가 그 여부였다.


함께 일하면서 그녀와 사담을 나눈 경험은 딱히 없었지만 구윤은 묘한 확신이 들었다. 그녀는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줄곧 관찰했던 자신의 혜안이 그렇게 속삭이고 있었다.


고로 잘만 이야기하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가장 뜻이 일치하는 동지로 거듭날 터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걸음이 매우 중요했다. 괜한 언사로 도리어 상대와 거리를 벌리는 결과가 발생하면 난감했다.


현재 그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구윤은 먼저 그것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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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산 밖에 난 범 2 20.11.06 26 0 12쪽
324 산 밖에 난 범 1 20.11.03 24 0 14쪽
323 새벽달 보려고 10 20.11.03 24 0 12쪽
322 새벽달 보려고 9 20.10.30 23 0 13쪽
321 새벽달 보려고 8 20.10.30 24 0 13쪽
320 새벽달 보려고 7 20.10.27 28 0 13쪽
319 새벽달 보려고 6 20.10.27 26 0 13쪽
318 새벽달 보려고 5 20.10.23 24 0 13쪽
317 새벽달 보려고 4 20.10.23 22 0 15쪽
316 새벽달 보려고 3 20.10.20 21 0 15쪽
315 새벽달 보려고 2 20.10.20 22 0 14쪽
314 새벽달 보려고 1 20.10.16 27 0 14쪽
313 뱀의 세상 9 20.10.16 34 0 13쪽
312 뱀의 세상 8 20.10.13 37 0 12쪽
311 뱀의 세상 7 +1 20.10.13 29 1 13쪽
310 뱀의 세상 6 20.10.09 29 0 13쪽
309 뱀의 세상 5 20.10.09 29 0 14쪽
308 뱀의 세상 4 20.10.06 28 0 13쪽
307 뱀의 세상 3 +1 20.10.06 35 1 13쪽
306 뱀의 세상 2 20.10.02 41 0 13쪽
305 뱀의 세상 1 20.10.02 33 0 14쪽
304 비렁뱅이 맞돈 9 20.09.29 30 0 14쪽
303 비렁뱅이 맞돈 8 +1 20.09.29 33 1 16쪽
302 비렁뱅이 맞돈 7 20.09.25 31 0 14쪽
301 비렁뱅이 맞돈 6 20.09.25 32 0 14쪽
» 비렁뱅이 맞돈 5 +1 20.09.22 33 1 15쪽
299 비렁뱅이 맞돈 4 20.09.22 31 0 13쪽
298 비렁뱅이 맞돈 3 +1 20.09.18 35 1 12쪽
297 비렁뱅이 맞돈 2 20.09.18 4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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