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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에서 상위 1프로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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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3.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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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2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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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글자
12쪽

어쩌다 사장에서 상위 1프로 재벌 007

DUMMY

<이가네 닭갈비>


간판을 달았는데 손수 글씨를 쓰고 페인트를 칠한 간판이었다.


오픈 준비를 하는 내내 미소를 보이셨던 어머니께서 간판이 달리자 긴장이 되시는 듯 보였다.


“엄마, 많이 떨리세요?”

“응. 간판 세우니깐 이제야 실감이 나네.”

“잘 될 테니 걱정 마세요.”



***



드디어 가게 오픈 날이 밝았다.


가게에 도착한 우리 가족은 오픈 준비를 서둘렀다.


재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테이블을 닦으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려니 문이 열리며 영수네 부모님이 들어오셨다.


드르륵.


“안녕하세요.”


방긋 웃으며 인사를 하시는 영수의 부모님은 기분이 몹시 좋아 보이셨다.


“안녕하세요. 오셨어요.”

"네. 이거... 축하드려요."


영수네 아버지께서 작은 미니 화분을 건네주셨는데 개업 선물인 듯 보였다.


"어머! 감사해요."


어머니께서 활짝 웃으시며 건네받은 미니화분을 카운터에 놓으시며 말씀하셨다.


"너무 예쁘네요."


어머니의 말씀에 영수네 부모님께서 미소를 띠시기도 어느덧 오픈 준비를 다시 이어갔는데 준비를 마치기까지 사람이 많은 만큼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잘 되겠지?”


카운터 앞에 서 계시던 어머니께서 말씀을 하시자 한쪽 테이블 앞에 있던 나는 어머니 앞으로 다가갔다.


“엄마, 걱정 마세요. 잘 될 테니까요.”


대답은 이렇게 했지만 실상 나도 떨리는 건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미래를 알고 있다고 한들 투자와 목돈 마련을 위한 장사는 엄연히 다른 법이었으니깐.


더군다나 반드시 성공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기에 떨리는 건 더더욱 당연한 일이었다.


이번 장사의 결과로 나의 앞날이 달라질 테니깐.


그럼에도 떨리는 내색을 감추고 미소를 띠며 어머니에게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리자 긴장되어 보이던 어머님의 표정에 미소가 번졌다.


“응. 꼭 그랬으면 좋겠다.”


‘반드시 잘될 거예요.’


점심시간에 맞추어 오픈을 했다.


문을 여는 동시에 쉴 새 없이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물며 가게 밖에는 줄이 길게 서 있기도 했다.


‘홍보한 보람이 있네.’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양념 닭갈비였기에 홍보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나는 준비 기간 내내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여기가 양념 닭갈비 파는 곳이래.”


“무슨 맛일지 진짜 궁금하다!”


호기심을 자극해서 끌어모은 사람들은 맛을 보자 감탄을 연발했다.


“와, 이거 뭐야? 왜 이렇게 맛있어?


“완전 내 스타일이야."


맛을 본 사람들의 평가를 들으며 일손을 돕고 있으려니 가게 안은 어느새 손님들로 가득 찼다.


그럼에도 막히지 않고 기가 막힌 회전율을 자랑한다는 건 가오픈을 해봐서 그럴 것이다.


오픈 이틀 전, 가오픈을 하면서 손, 발을 맞추어 봤었으니깐.


덕분에 맛을 보고 다시 찾아온 손님들까지 오픈 시작과 동시에 이가네 닭갈비를 찾은 사람들의 수는 어마어마 했다.



***



첫 장사를 무사히 마쳤다.


가게 문을 닫자 모두가 맞추기라도 한 듯 웃음을 보였다.


“성공적이네요.”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으려니 그 사이로 입을 뗐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곧 학교에 가야 해서 많이 도와드리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고맙다, 경복아.”


“그러고 보니 경복이가 이 가게 사장님 맞나요? 영수가 그런 말을 해서요.”


아주머니의 질문에 어머니께서 미소를 띠시며 대답을 하셨다.


“네, 맞아요. 우리 경복이가 이가네 닭갈비 대표랍니다.”

“어떻게...”

“직접 양념 닭갈비를 개발했고, 투자까지 받았답니다.”


활짝 웃으며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영수네 부모님이 놀라셨는지 눈이 휘둥그레지셨다.


“와! 진짜요? 대단하네요 정말.”


영수네 부모님께서는 쉬지 않고 칭찬을 늘어놓으셨는데 그 칭찬을 가만히 듣고 있으려니 문득 ‘어릴 적, 내가 어른들로부터 대단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목돈 마련을 위해서 시작한 장사 하나에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그럼에도 칭찬은 언제나 들어도 기분이 좋다고 나의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번지며 어린 나이에 능력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어깨 또한 으쓱해지는 기분이다.


하지만 거만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나는 최대한 겸손하게 대답을 했다.


“저희 부모님이 믿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영수네 부모님을 바라보며 말씀을 드린 후 나란히 서 계신 부모님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부모님께서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셨는데 그러기도 잠시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저희 정말 열심히 해봐요.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습니다.”


“저도요. 꼭 대박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훈훈한 인사를 나누며 영수네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이 대화를 나누시는 틈을 타 주방으로 들어간 나는 금세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아저씨, 아줌마.”

“응?”

“이거요. 양념 닭갈비에요. 오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머! 받아도 되는 건가...?”

“물론이죠.”


나의 대답에 이어서 아버지께서 웃으며 말씀하셨다.


“받으세요. 대표님이 주시는 건데요.”


“고마워, 잘 먹을게.”

“맛있게 드세요.”



***



저벅저벅.


가게 문을 닫고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향하는 길.


어느덧 좁은 골목길에 다다랐다.


‘다리 안 아프실까?’


높은 언덕에 우리 집이 위치해 있었기에 한참을 올라가야 하다 보니 행여 오늘 하루 종일 서서 일하신 부모님께서 다리가 아프진 않으실까 걱정이 되었다.


“엄마, 아빠. 다리 안 아프세요?”

“아프긴.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 아파도 못 느낄 것 같아.”


웃으며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목소리는 정말 기분이 좋아 보였다.


‘다행이다.’


“아빠는요?”

“아빠는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잖니. 거든하단다.”


‘그렇지. 우리 아빠는 바쁜 와중에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으셨었다.’


“경복이 너는? 괜찮아?”

“네. 저도 거든해요.”


부모님과 함께 올라가기도 어느덧 집 앞에 도착을 했다.


끼이익-


녹슨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 누나와 미숙이가 마당에서 놀고 있었다.


"미숙아, 경자야."


엄마의 모습을 보고는 미숙이가 재빠르게 달려왔다.


“엄마~~~”


금세 어머니 앞으로 다가온 미숙이가 어머니를 안았다.


그런 미숙이의 모습에 어머니가 많이 보고 싶었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다녀오셨어요.”


누나가 의젓하게 부모님께 인사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누나에게 미안해진다.


가게 오픈 준비로 바쁠 테니 누나에게 미숙이 좀 봐 달라고 부탁했던 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누나, 미안해. 조금만 기다려줘.’


닭갈비 장사가 잘돼서 집안이 자리를 잡으면 그땐 꼭 장녀라는 누나의 어깨의 짐을 내려주리라 생각했다.



***



“많이 힘드셨죠?”


부모님께서 다리가 아프지 않다고 하셨지만 그럼에도 걱정이 되었던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번갈아가며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드렸다.


“힘들긴. 즐겁기만 하던걸?”

“감사해요.”

“엄마가 더 고마워. 이렇게 잘 자라줘서.”


생각해 보면 엄마는 늘 내가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말씀을 하시곤 하셨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도 말씀을 하셨었는데 정작 고마움을 전해야 하는 사람은 지금 생각해 보면 늘 나였던 것 같다.


어머니에 이어서 아버지의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드렸다.


“아빠,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 우리 경복이도 수고 많았다.”


“오늘 많이 힘드셨죠?”

“힘들긴. 재미만 있더라.”


“감사합니다.”

“고맙긴. 아빠가 더 고맙다. 아빠가 가장으로서 힘이 돼야 하는데 아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네.”


“에이. 그런 말씀이 어디 있어요. 아빠가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힘이 되는걸요. 그리고 그동안 아버지 고생 많으셨잖아요. 물론, 지금도 저 때문에 이렇게 주방에서 고생을 하시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반드시 성공해서 두 다리 쭉 펴고 지내실 수 있게 호강시켜드릴게요.”


아버지께서 호탕한 웃음을 보이시며 말씀하셨다.


"그래, 고맙다. 우리 아들."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며 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있으려니 미숙이가 다가와 맞은편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며 말했다.


“아빠, 시원해?”

“응, 시원해. 우리 딸, 고마워~”

“응!”



***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파이팅 해 보자!’


지난날에는 아침이 그토록 싫었는데 돌아온 지금은 매일 같이 아침이 찾아오면 설레고, 즐겁다.


숨 막혔던 삶이 이제야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랄까? 그저 이 상황이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다.


몸을 일으켜 세우고 부엌으로 가자 오늘도 어김없이 어머니께서 가장 먼저 일어나셔서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계셨다.


“경복이 일어났니?”

“네. 엄마, 피곤하실 텐데 더 주무시지 그러셨어요.”

“피곤하긴. 아침 차려야지.”

“... 도와드릴 거 없어요?”

“괜찮아. 거의 다 준비했어. 물 줄까?”

“네.”


어머니께 건네주신 잔을 받아서 목을 축였다.


시간이 지나고 가족들이 모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함께했다.


상 앞에 둘러 앉아서 먹는 밥상은 서울에 오고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들 별반 다를 건 없었다.


여전히 조촐한 밥상이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식사 자리는 변함이 없었다.


“미숙아, 오늘 경자 언니랑 잘 놀고 있어. 알겠지?”

“응!”


미숙이의 대답에 이어서 누나가 말했다.


“미숙이는 제가 잘 돌보고 있을 테니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혹시라도 일하시다가 힘드시면 저랑 교대하고요.”

“그래. 고맙다, 경자야.”

“고맙긴요.”



***



미숙이와 누나랑 인사를 하고 부모님과 함께 집을 나섰다.


골목길을 내려가고 있으려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아들, 곧 학교 가는 날이네.”

“네.”

“엄마는 우리 아들이 새로운 학교에 가게 돼서 그런가 무척 설레는데 우리 아들은 어때?”


설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솔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기대된다는 듯한 표정을 보이며 대답했다.


"설레요."


대답에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아들, 친구 잘 사귀렴.”

“네.”

“혹시라도 누가 한 대 때리면 넌 두 대 때리고. 한 개 받으면 넌 두 개 받으렴.”

“......”


‘우리 아빠, 그러셨었지.’


우리 아버지는 어릴 적 늘 나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다.


누군가 나를 때린다면 때린 것보다 더 때리라고.


방금 하신 말씀처럼 한 대 때리면 두 대 때리라고 말이다.


더불어 선생님에게 사탕을 한 개 받는 친구가 있으면 나는 두 개를 받으라고 했었다.


그건 왜 그랬는지 여전히 이해는 잘 안 간다만 확실한 건 지난날 학창 시절에 나는 딱히 맞을 일도 때릴 일도 없었다는 것.


돌아와서 변한 게 없다면 이런 아버지의 질문에 내가 하는 답은 같다는 것이었다.


“네. 그럴게요.”


대화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덧 가게 앞에 도착을 했는데...


‘엇!’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4.03 12:19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마도폭풍
    작성일
    24.04.04 14:21
    No. 2

    닭갈비는, 원래 돼지갈비를 팔던 가게에서 돼지 갈비가 다 떨어지자(혹은 구하기 어려워지자) 대신 닭의 허벅지살을 넓게 펴서 구워 팔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죠.
    원래는 돼지갈비 처럼 석쇠 혹은 숯불에서 구워 팔던 것을(오늘날에도 이 방식으로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춘천에서 양념해 야채와 함께 볶아 파는 춘천식 닭갈비를 고안한 것이 전국적으로 유행함으로서 오늘날 대부분의 지역에서 닭갈비는 양념해 야채와 볶아 먹는 춘천식닭갈비의 대명사가 되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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