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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에서 상위 1프로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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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3.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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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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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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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989

작성
24.04.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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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2쪽

어쩌다 사장에서 상위 1프로 재벌 030

DUMMY

“어서 오세요, 이가네 닭갈비입니다.”


닫혀있던 가게 문을 열었다.


“몇 분이세요?”

“두 명이요!”

“이쪽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영수네 아주머니께서 손님을 안내하려니 어머니께서는 단골손님이 들어오자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세상에! 가게가 참 근사해졌네요.”


단골손님인 아주머니께서 활짝 웃으며 말씀을 하셨는데 가게 내부가 넓어졌기에 하시는 말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가요?”

“네. 전보다 넓어진 게 근사해졌네요.”

“감사합니다. 양념 닭갈비 맞으시죠?”


어머니의 질문에 아주머니께서 방긋 미소를 지으셨다.


“맞아요, 기억하시네요.”

“그럼요. 당연히 기억하죠. 이쪽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한 달 만에 문을 열기도 했고, 맞은편에 같은 메뉴인 장군이네 닭갈비 가게가 문을 열어 놓은 상태이다 보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찾아오는 손님들의 수를 보니 걱정은 온 데 간 데 사라지고 입가에 미소만 번질 뿐이었다.


“여기, 주문이요!”

“네, 손님~”



***



어느새 손님들로 가득 찬 가게 안은 전보다 넓어져서 그런지 둘러보며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두리번거리며 가게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있으려니 귓속으로 손님들의 맛 평가가 들려오자 귀를 쫑긋하고 세웠다.


“음~ 역시 이 맛이야.”

“그러게. 너무 맛있다!”


“여기 양념 닭갈비가 최고지.”

“두말해서 뭐해. 얼른 먹자고!”


기분 좋은 평가에 미소가 번지려니 또 다른 테이블에서 오픈을 하면서 새롭게 준비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머리 진짜 잘 쓰지 않았어?"

"그러니깐.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했지?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너무 좋네.”


기분 좋은 미소는 흐뭇한 미소로 바뀌었다.


‘하길 잘했네.’


전에는 단순히 테이블만 있었다면 확장을 하면서는 테이블 가운데에 닭갈비를 먹는 동안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준비를 해두었다.


뿐만 아니라 판도 바꾸었다. 철판으로.


미래의 철판 닭갈비를 떠올리며 준비한 것이었는데 반응이 좋으니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문이 열리며 중국집 아저씨가 해맑은 미소를 띠며 들어오셨다.


“어서 오세요, 이가네 닭갈비입니다.”


이가네 식구들이 아저씨를 바라보며 인사를 했는데 나는 그 사이 아저씨 앞으로 다가갔다.


이어서 방긋 미소를 보이며 아저씨를 반겼다.


“아저씨, 오셨어요.”

“응, 가게가 정말 멋져졌구나!”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려니 아저씨께서 화분을 건네주시며 말씀하셨다.


“금전수란다.”


금전수.


언젠가 한번 들어 봤었다. 돈이 들어오는 나무라고.


“꽃말이 부귀, 번영, 재물이라 하더구나. 꽃말처럼 가게가 앞으로 더 번창해서 많은 돈 벌길 바란다.”


'참 기분 좋은 말이다.'


그나저나 이걸 왜 나에게 주는 건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이가네 식구들 외에는 우리 부모님이 사장님인 줄 알고 있었으니깐.


의문이 들려는 찰나 생각해 보니 아버지는 주방, 어머니는 손님을 맞이하고 계시기에 그런가 보다 싶었던 나는 미소를 띠며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마치자 손님이 있는 테이블 앞에 계셨던 어머니께서 다가오셨다.


“안녕하세요.”


이어서 반갑게 중국집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려니 아저씨가 시선을 돌려서 어머니를 바라보셨다.


“네, 안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있기도 잠시, 입을 뗐다.


“엄마, 이 화분 아저씨가 주신 거예요. 금전수래요.”

“아이고, 세상에.”


어머니께서 화분을 본다며 돌린 시선을 다시 아저씨 쪽으로 돌리셨다.


“이런 걸 다.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말씀에 아저씨가 미소를 띠기도 잠시 입을 뗐다.


“저, 양념 닭갈비 2인분이랑 궁중 닭갈비 일 인분 포장해 주세요. 먹고 가고 싶은데 가게에 아내랑 아이가 와있어서요.”

“오늘 가게 나왔나 보네요.”


아저씨는 기분이 좋으신지 방긋 미소를 보이시며 대답하셨다.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포장해서 가져다드릴게요.”

“네, 감사합니다.”


잠시 후, 포장된 닭갈비가 나오자 미리 계산을 마치신 아저씨가 기분 좋게 닭갈비를 건네받으셨는데 그런 아저씨를 바라보며 입을 뗐다.


“아저씨, 다음엔 오셔서 드세요. 저희 철판 닭갈비 새로 나왔거든요.”

“철판 닭갈비?”

“네. 먹는 동안 계속 따뜻해서 맛있게 드셔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아저씨께서 시선을 돌려서 가게를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테이블마다 철판이 놓여있구나."

"네."

"이야~ 맛있겠네. 다음번에는 꼭 와서 먹어볼게.”

“네, 살펴 가세요~”



***



브레이크 타임이 되었다.


이가네 식구들이 재료 손질과 함께 저녁 장사를 준비하려니 반면, 나는 가게 밖으로 나가서 맞은편 장군이네 닭갈비를 보았다.


‘브레이크 타임이 아예 없는 건가?’


여전히 가게 안에 손님들이 있기에 든 생각이었다.


가만히 장군이네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장군이네 닭갈비 가게 문이 열리며 직원 한 명이 나왔다.


이어서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무언가를 나눠주기 시작했는데 보아하니 쿠폰인 모양이다.


‘무슨 쿠폰이지?’


궁금하던 찰나 경자 누나와 미숙이가 그 앞을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자연스레 쿠폰을 건네받은 누나가 잠시 후, 미숙이와 함께 이가네 닭갈비 앞으로 왔다.


“오빠야~”

“미숙이 왔구나.”


미숙이와 인사를 나누고 시선을 돌려서 누나를 바라보았다.


“누나, 이 시간에 웬일이야?”

“웬일은. 미숙이가 궁중 닭갈비 먹고 싶다길래 데리고 왔지.”

“아... 누나.”

“응?”

“방금 장군이네 닭갈비 앞에서 받은 쿠폰 좀 보여줘.”

“자.”


누나가 쿠폰을 건네주자 잽싸게 받아서 쿠폰을 보았다.


[50% 반값!]


장군이네 닭갈비에서 나눠주고 있는 쿠폰은 다름 아닌 닭갈비 가격을 50% 할인해 준다는 것이었다.


오픈한 지 한 달이 되었건만 여전히 마케팅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나저나...


‘50% 할인이라니...’


쿠폰을 건네받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이가네 닭갈비 식구들이 누나와 미숙이를 반겨주었다.


“아구야~ 이게 누구야, 귀여운 미숙이 아니야~”


영수네 아주머니께서 활짝 웃으며 미숙이를 반겨주시려니 미숙이가 신이 났는지 해맑게 웃으며 입을 뗐다.


“이게 누구십니까. 아름다우신 영수네 아줌마 아니십니까~”


미숙이의 말에 영수네 아주머니께서 소리 내어 웃음을 보이셨다.


“귀여워, 미숙이.”

“히힛.”


영수네 아주머니와 미숙이가 인사를 하고 있는 동안 어머니께서는 경자 누나에게 물었다.


“경자야, 이 시간에 웬일이니?”


어머니 역시 궁금하셨던 모양이다.


“미숙이가 궁중 닭갈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요. 이따가 먹자는데 꼭 지금 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래, 잘 왔어. 경자 너는 먹고 싶은 거 없니?”

“네, 저는 괜찮아요.”


어머니께서 직접 주방으로 들어가시더니 잠시 후, 궁중 닭갈비를 만들어서 가지고 나오셨다.


어느새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미숙이 앞으로 궁중 닭갈비가 놓아지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미숙이가 말했다.


“와~ 진짜 맛있겠다!”


그 모습에 입을 뗐다.


“안 지겨워?”

“응! 하나도. 미숙이는 매일 궁중 닭갈비 먹으라면 먹을 수도 있어!”


해맑게 웃으며 포크를 들어서 궁중 닭갈비를 집고는 입김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미숙이의 모습을 보려니 언제 이렇게 컸나 싶으면서도 맛있게 먹어주는 미숙이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번지고 있을 때였다.


미숙이가 닭갈비가 꽂혀있는 포크를 내밀며 물었다.


“오빠도 줄까?”

“아니, 괜찮아. 미숙이 많이 먹어~”

“응! 히힛. 내가 다 먹어야지~”



***



학교를 마치고 가게로 향하는 길을 걷기도 어느덧 이가네 닭갈비 앞에 다다를 즘, 맞은편 가게에 길게 줄이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반면, 이가네 닭갈비 앞에는 장군이네 보다 한참 적은 줄이 서있었다.


‘철판 닭갈비 하나만 너무 믿었었네. 이제는 마케팅을 해야 할 때인가?’


장군이네 50% 할인 쿠폰이 떠올랐기에 든 생각이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바글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이가네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으려니 근처에 있던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의 대화소리가 귓속에 스며들어왔다.


“장군이네는 닭갈비를 반값으로 먹을 수 있대.”

“진짜?!”

“응. 기간이 있다던데.”

“언제까지인데? 그런 줄 알았으면 거기로 갈걸. 다음엔 꼭 거기로 가자.”


기분이 나쁠 법도 한데 손님들의 말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아무리 A라는 가게가 맛있다고 한들, B라는 가게에서 50%를 할인해 준다고 하면 나라도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B 가게에 갈 테니깐.


물론, B 가게가 못 먹을 정도의 맛없는 맛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저 무난하다면 50%의 쿠폰을 들고 B 가게에 가겠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나도 그런 생각을 하는 만큼 손님들 역시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손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일 뿐,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마냥 이해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잠시 생각에 잠겨있으려니 문득 머릿속에 무언가가 스쳐 지나갔다.



***



어느덧 브레이크 타임이 되었다.


가게 문 앞에 팻말을 걸어두며 맞은편 장군이네 가게를 보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손님이 많아 보였다.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장군이네를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이가네 닭갈비 식구들이 모여 앉아있는 테이블로 갔다.


“하실 말이라는 게 뭐예요?"


할 말이 있어서 이가네 닭갈비 식구들을 모았는데 궁금했던 모양이다.


“저희 내일부터는 런치 타임 그러니깐 점심때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하는 게 좋겠어요.”


갑작스러운 할인 이야기라서 그런가 정적이 흐르기도 잠시 최희자 씨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장군이네 닭갈비에서 50% 할인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10%로 손님들을 끌어모을 수가 있을까요?”


희자 씨의 말을 듣고 이가네 식구들을 바라보려니 희자 씨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불가능할 수도 있죠.”

“그런데 왜...”

“짧게 보면요. 하지만 멀리 보면 장군이네 닭갈비보다 저희 이가네 닭갈비 10%가 손님을 유지하고 끌어모으기에 충분할 거예요."

"이유는요?"

"예를 들어 100원짜리 음식을 50원에 먹었는데 다시 방문해서 같은 음식을 100원 내고 사 먹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희자 씨, 가능하겠어요?"

"글쎄요..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 맛있지 않은 이상 안 갈 것 같긴 하네요.”

“네. 더불어 그 가게가 마음에 들었다고 해도 그 사람들 중 일부는 할인된 금액으로 먹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릴 거라고 봐요.”


‘그러니 미래에 소셜 커머스 마니아들이 있었겠지.’


할인 정보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 말이다.


생각해 보면 그랬던 것 같다.


미래에서 내가 보았던 가게 들 중에는 오픈을 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할인된 금액으로 이벤트를 여는 곳이 있었다.


허나 그 이벤트가 무색할 정도로 오픈 빨 이 끝나자 가게 앞에는 더 이상 손님들이 바글 거리지 않았다.


점주는 행사가 끝나고 손님들이 다시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지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두 가지 중 선택을 해야 했을 것이다.


다시 행사를 하느냐 아니면 포기하느냐.


묵묵히 듣고 있던 삼식 씨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저...”

“네.”

“예전부터 궁금했던 건데요.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요?...”


삼식 씨의 질문은 종종 듣던 질문이었다.


심지어 부모님마저 물어보셨을 정도였으니깐.


나는 차분하게 입을 뗐다.


“장사는 봉사가 아닙니다. 돈을 벌 수 없는 장사라면 하지 말아야죠.”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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