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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에서 상위 1프로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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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링
작품등록일 :
2024.03.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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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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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어쩌다 사장에서 상위 1프로 재벌 016

DUMMY

과거로 돌아와서 아침마다 신문을 읽는 습관이 생겼다.


시절이 시절인 만큼 경제 흐름과 함께 일어난 일들을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신문이었기 때문이다.


세로로 한자와 한글이 뒤섞여서 적혀있는 신문을 읽다 보니 궁금해서 찾아본 것이 하나, 둘 쌓여서 요즘 부쩍 아는 한자들이 많아졌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읽다가 막힐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또 찾아보거나 물어보면 된다.


묵묵히 신문을 읽어나가기도 잠시...


-------------------

< 여의도 서범 아파트 입주자 희망 공고. >


정서 어린 새마을.

격조 높은 「아파트.」


준공 예정일 1971.9 / 시청까지 10~15분.


갖는 자랑, 사는 즐거움.

꿈이 있는 [마이홈]

-------------------


‘서범 아파트다!’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서범 아파트는 여의도에 처음 생긴 아파트이자 1500세대 대단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층 아파트 단지였다.


‘노른자 땅 위에 황금 아파트라...’


이 시절, 여의도가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땅으로 보일지언정 미래를 떠올려보면 숲과 빌딩 숲으로 만 이루어진 곳으로 지리적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여의도 공원을 중심으로 63빌딩부터 증권거래소, 방송국, 금융기업 등 많은 건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서범 아파트에 투자를 해야겠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본 순간, 고민은 없었다.


모두가 ‘아니오’라고 말할 때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


그게 바로 미래를 알고 있는 나였으니깐.



***



어느새 외출 준비를 마치신 부모님을 바라보며 입을 뗐다.


“엄마, 아빠.”

“응? 할 말 있니?”


척하면 척, 어머니께서는 내 표정을 읽으셨다.


“네, 드릴 말씀이 있어요.”


나란히 앉아계시는 부모님 맞은편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래, 말해보렴.”

“아파트를 분양받아야 할 것 같아요.”

“아파트?”


뜬금없는 아파트라는 말에 부모님께서는 당황을 하신 듯 보였다.


“네, 아파트요. 주거 목적은 아니고요. 투자 목적으로요.”

“투자라면 이미 충분히 한거 아니야? 영동 땅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었다.


지금 사다 놓은 영동 땅만으로도 충분히 빛나는 미래를 꿈꿀 수 있었으니깐.


허나 그렇다고 한들 미래를 아는 입장에서 영동 땅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아니요. 부족해요.”


부모님의 두 눈이 휘둥그레지셨다.


“부족하다고? 땅을 그렇게 사 놓고?”

“네, 아직 부족해요. 앞으로 세상이 무궁무진하게 발전을 할 텐데 영동 땅만으로 만족할 순 없어서요. 해서 하는 말인데요. 저는 꼭 아파트 분양을 받아야 합니다.”


확고하게 말씀을 드리려니 부모님께서 고민을 하시는 듯 보였다.


“일단, 들어는 보자. 어느 아파트를 생각 중이니?”


기다렸다는 듯 서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가 적혀있는 페이지가 보이도록 신문을 부모님께 보여드렸다.


“여의도 서범 아파트요.”

“......”


정적이 흘렀다.


그 정적은 어머니께서 말씀을 하시며 사라졌다.


“경복아, 여의도라니...”

“?”

“줘도 안 가지려는 곳이 바로 여의도야. 그런 곳에 투자를 하려는 게 이해가 안 가는구나.”


어머니께서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미래에는 없어서 못 사던 여의도 땅은 돌아온 이 시절만 해도 ‘너나 가져라.’라는 뜻의 ‘나의 섬’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을 정도로 줘도 안 가지는 땅이었으니깐.


하물며 모래가 많고, 장마 때 마당 곧잘 물에 잠기던 곳이기도 했었다.


허나 미래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 또 돈이 있는 입장에서 하물며 신문에 떡하니 여의도 서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모를 보았는데 그곳에 투자를 안 한다는 건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서범 아파트 분양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었다.


부모님을 바라보며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충분히 이해가 안가실 수 있어요. 하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세상에 필요 없는 땅은 없습니다. 더불어 투자란 말 그대로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지요. 지금 당장의 여의도는 허허벌판에 버스조차 들어오지 않는 땅이지만 곧 그곳에는 학교가 세워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샛강을 넘어서 영등포와 연결되는 서울 교가 완공될 거예요. 그렇게 된다면 여의도까지 차량과 물자가 원활하게 수송이 가능해질 겁니다.”


“여의도가 상업 중심지가 되기라도 한다는 말이니?”

“네. 분명, 여의도는 금융은 물론, 증권부터 방송까지 인기 있는 땅이 될 거예요."

“.......”


이어서 준비해 놓은 통장을 부모님 앞에 살포시 내려놓으며 말을 덧붙였다.


“계산해 보니 평당 약 12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부모님의 두 눈이 또 한 번 휘둥그레지셨다.


“뭐?! 평당 12만 원?! 그러면... 10평이면 120만?! 경복아, 투자도 좋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떻겠니?”


아무래도 큰돈에 많이 놀라신 모양이다.


“꼭 사야만 합니다. 시간이 없어요. 엄마, 아빠.”


정말 시간이 없었다.


머지않아서 금세 천만 원을 넘어서게 될 테니깐.


미래에 그 값이 더 오른다고 한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번만큼은 장시간에 걸려서 오르는 투자가 아니었으니깐.


초롱초롱한 눈빛과 함께 망설임 없이 말씀을 드리려니 정적이 흘렀다.


묵묵히 기다리고 있기도 잠시 부모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래, 알았다.”

“감사합니다.”



***



장사를 마치고 정리를 도와주고 있으려니 가게 앞에 서성이는 아이들이 보였다.


‘?’


드르륵.


문을 열고 나가자 아이들의 대화소리가 귓속에 스며 들어왔다.


“오빠, 여기 궁중 닭갈비가 참 맛나다고 하더라.”

“그래?”

“응. 하나만 사주면 안 돼?”

“미안해. 오빠가 돈이 부족해서. 나중에 꼭 사줄게.”

“정말 먹고 싶다...”


대화를 나누는 동생과 오빠의 모습을 보는데 웬걸.


‘김덕수?’


어둠 사이로 보이는 아이는 김덕수가 분명했다.


“덕수야.”


김덕수가 나를 바라보았다.


“엇! 경복아.”

“동생이야?”

“으응. 동생.”


덕수의 동생은 여동생으로 미숙이 또래처럼 보였다.


“안녕!”


처음 보는 사이인데 낯가림 없이 꽤 말을 잘하는 덕수 동생이다.


“응, 안녕.”

“오빠, 여기 궁중 닭갈비 맛있어?”

“응. 무지 맛있어. 맛볼래?”


질문에 동생이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덕수는 다급히 말했다.


“안돼!”


그런 덕수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덕수야, 들어와서 맛 좀 보고가. 이번에 궁중 닭갈비라고 신메뉴가 나왔는데 무지 맛있어.”


머뭇거리는 덕수를 동생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오빠아아~ 먹자. 응?”

“그런데... 내가...”


좀 전에 덕수와 동생의 대화를 통해서 상황을 알았던 나는 머뭇거리는 덕수의 모습에 먼저 말을 꺼냈다.


“친구끼리 막 돈 내고 먹을게 그런 말은 하지 않기다?”

“뭐?”

“아니, 우리 같은 학교 친구잖아. 그러니깐 친구가 친구에게 특별히 쏜다고. 정말 맛 보여 주고 싶어서 그래. 진짜 맛있거든.”


망설이던 덕수가 동생을 바라보더니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에헴.”


헛기침을 했는데 내가 사장인 걸 모르는 덕수였기에 직원들에게 눈치를 주기 위해서였다.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닌지라 눈치 빠른 직원들은 금세 알아챌 수가 있었다.


내가 사장인 걸 비밀로 해달라는 걸 말이다.


한쪽 테이블에 안내를 해주고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어느새 정리가 끝나가는 주방 안.


영수네 아저씨가 웃으며 말을 한다.


“궁중 닭갈비 2인분 맞지?”

“이제 곧 퇴근 시간이잖아요. 제가 할게요.”

“괜찮아. 아직 10분이나 남았는걸.”

“감사합니다.”

“고맙긴.”


미소를띠며 영수네 아저씨가 불판 앞에 섰다.


반면, 나는 홀로 나와서 덕수와 동생이 앉아있는 맞은편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동생 이름은 뭐야?”


덕수에게 물은 질문에 동생이 해맑은 미소와 함께 대답을 했다.


“나는 영자야. 김영자.”

“그래, 영자야. 반가워.”

“응. 반가워!”


동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으려니 덕수가 말했다.


“고마워.”

“고맙긴. 친구잖냐.”

“친구...?”

“응. 친구.”


어쩐지 친구라는 단어가 낯선 덕수다.


금세 궁중 닭갈비가 나왔다.


이어서 직원들이 하나, 둘 퇴근을 했는데 오늘은 가볍게 묵례 정도로 서로 눈치껏 인사를 했다.


“우와! 이게 궁중 닭갈비야? 진짜 맛있어 보인다.”


영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감탄을 하려니 나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먹어봐. 진짜 맛있을 거야.”

“응!”


영자가 닭갈비 한 점을 먹더니 놀란 토끼 눈을 했다.


“와! 오빠, 이거 진짜 맛있다.”

“그래?”

“응! 오빠도 먹어봐. 자, 아~”


영자가 덕수에게 닭갈비 한 점을 건넸다.


‘참 보기 좋네.’


다정해 보이는 영자와 덕수의 표정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영자가 나에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을 한다.


“오빠, 이거 다 먹어도 돼?”

“그럼, 되고 말고.”

“그러면 나 여기서 이만큼만 포장을 좀 해줄 수 있을까?”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닭갈비의 대부분을 포장해 달라고 한다.


“포장?”

“응. 우리 할머니가 아픈데 이거 먹고 힘내라고 주고 싶어서.”


그런 영자를 향해 덕수가 말했다.


“염치없게. 영자야, 그만해.”

“알았어...”


입이 뾰로통하게 나온 영자의 표정이 무척이나 시무룩해 보였다.


얼마나 편찮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래, 포장해 줄게.”


영자가 싱글벙글 웃으며 궁중 닭갈비를 먹고, 덕수가 과묵하게 닭갈비 맛을 보기도 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문이 열리더니 아버지께서 가게 안으로 들어오셨다.


“경복아, 다 끝났...”


아버지께서 말씀을 하시다 멈추셨다.


덕수와 덕수 동생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아버지를 반겼다.


“아빠.”


아빠라는 호칭에 영자와 덕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버지를 향해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아버지께서 다소 당황을 하신 듯 보였다.


아무래도 이 시간에 아이들이 가게에 있어서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건네는 인사에 웃으며 인사를 해주신다.


“그래, 안녕? 경복이 친구인가 보구나.”


아버지의 말씀에 덕수와 동생을 소개했다.


“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에요. 이름은 김덕수. 옆 반이에요.”

“그래, 반갑다. 우리 경복이랑 친하게 지내렴.”

“그리고 여기는 덕수 동생, 이름은 영자요.”


“만나서 반갑구나.”

“네. 안녕하세요, 아저씨.”


웃으며 인사를 나누려니 덕수가 말했다.


“경복아, 이만 가볼게.”


이어서 덕수가 아버지를 바라보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안녕히 계세요.”


다급히 동생을 데리고 나가려는 덕수의 모습에 빠르게 입을 뗐다.


“덕수야, 잠시만!”


주방으로 들어간 나는 금세 포장이 된 궁중 닭갈비를 가지고 나왔다.


“이거.”

“괜찮아.”

“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 영자랑도 약속했고.”

“고마워.”

“자꾸 고맙대. 친구 잖냐.”

“그래도...”

“정 고마우면 맛있게 먹어라. 물론, 맛있겠지만 말이야.”


미소를 띠며 덕수를 바라보던 시선을 영자 쪽으로 돌렸다.


“영자야,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또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 이 오빠가 쏠게!”

“분명, 오빠는 천사가 분명하다. 날개 없는 천사! 정말 고마워, 오빠.”


대화를 나누고 있으려니 아버지가 다가오셨다.


“시간도 늦었는데 부모님이 걱정하시겠다. 아저씨가 집 데려다줄게.”

“괜찮아요.”

“아저씨가 걱정이 돼서 그래.”


아버지의 말씀에 말을 이었다.


“그래, 같이 가자. 우리 집도 근처라 잘 아는데 밤 되면 으스스하더라고.”


오다가다 몇 번 얼굴이 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던 덕수의 집은 우리 집 근처였는데 그곳은 밤이 되면 어둡고, 으스스 한 곳이었다.


물론, 나는 겁이 없었지만 아이들이 돌아다니기엔 무서울 법한 길이였다.



***



저벅저벅.


아버지와 덕수, 영자와 함께 나란히 줄지어 경사 길을 올랐다.


한참 길을 오르고 있으려니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한 분이 보였다.


덕수와 영자를 보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오셨는데 그런 할머니의 어깨를 덕수가 감싸며 말했다.


“할머니, 추운데 왜 나와있었어. 감기 더 심해지면 어쩌려고.”


할머니와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덕수 친구 이경복이라고 합니다."

“그래, 반갑구나.”


아버지께서도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셨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데려다주셔서 참말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덕수야, 영자야. 언제든 닭갈비 먹고 싶으면 또 오렴.”


아버지의 말에 덕수가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반면, 영자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네, 아저씨. 감사합니다!"


이어서 아버지께서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려니 나도 인사를 드렸다.


"안녕히 계세요."

"그래, 만나서 반가웠다."


인사를 드린다며 할머니를 바라보고 있던 시선을 덕수와 영자쪽으로 시돌렸다.


"덕수야, 학교에서 보자."

"응, 고마웠어. 조심히 가."


"영자야, 잘 자렴."

"오빠, 잘 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을 정도로 내가 능력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들, 저 친구랑은 친하니?"

"음... 오다가다 인사 정도의 사이요."

"그렇구나."


아버지는 왜 그 시간에 가게에 덕수와 동생이 있었는지 묻지를 않으신다.


"안 궁금하세요?"

"뭐가?"

"덕수랑 영자가 왜 늦은 시간에 가게에 있었는지 말이에요."

"이유가 있었겠지."


미소를 띠며 말씀을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은 오늘도 참 멋져 보였다.


'항상 믿어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빠.'


아버지를 바라보던 나는 활짝 웃으며 입을 뗐다.


"아빠 최고!"

"갑자기?"

"어제도 오늘도 아직 다가오지 않은 내일도 아빠는 항상 저에게 최고의 아빠예요."

"이야~ 기분 좋은걸? 고맙다. 그렇게 생각해 줘서. 아빠한테도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최고다!"


집으로 가는 길 아버지와의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더불어 웃음도 가득했다.



***



손님들로 북적북적한 점심시간.


직원이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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