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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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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3,176
추천수 :
1,218
글자수 :
362,988

작성
22.09.13 22:24
조회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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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0쪽

블랙스완 (2)

DUMMY

동환은 화장실에서 눈을 뜬다.

바닥에는 핏물이 가득하고 으윽... 아픈 발을 쳐다보며 도저히 믿기질 않는다.

윤아가 이렇게 했다는 게 아픔을 참아가며 간신히 일어났다.

화장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며 밖을 살폈다.밖은 조용하다.

문을 열고 거실을 보는 순간 아찔하다.

엄마의 시체는 알아볼 수 없게 뜯겨져 있다.

동환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의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흑흑... 한참을 울고 전화기를 찾았다.

소파에 덩그러니 있는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 여기 살인이 났어요.빨리 오세요. 흑흑..."


5분이 지나고 경찰들이 들어왔다.

온 방바닥엔 피바다다. 경찰들은 손으로 코를 막고 누워있는 동환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겁니까?"


그는 힘겹게 앉으며 대답했다.


"제 동생이 이렇게 했어요.이제 어떻게 하죠?"


경찰은 무전기를 꺼내며 말했다.


" 여기 살인 사건 발생 구급차 빨리 보내주세요.먼저 병원부터 갑시다.치료 받고 물어볼테니..."


동환은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


무궁화 호텔 스위트룸에 4명이 모였다.

이진우는 뚱뚱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송대장 그게 무슨 말이요? 괴물이 나타나다니?"


송승현은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올렸다.


"거사도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 하다니 하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박서준은 눈빛을 빛내며 말했다.


"그럼 이 상황을 활용해보죠."


세 사람은 박서준을 쳐다봤다.


"송승현 대장께서는 군대를 일으키고 최태민 회장은 전국 회원들을 풀어서 도시들을 장악하고.이진우 회장께서는 막대한 자금을 풀어, 윗선을 설득하시고 어떻습니까?"


세 사람은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송승현 대장의 눈빛이 빛나며...


" 지금 구데타를 일으키자는 말씀이군요?"


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 이번 기회가 우리에겐 천재일우 일줄 모르죠."

"아직은 아니예요. 여기서 사건이 더 터져야 하는데..."


박서준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만약에 그 사건 말고 더 없으면?"

"그러면 박회장님께서 하고 계시는 실험이 성공하고 처음 계획했던 대로 할 수 밖에 없죠."


최태민도 맞장구를 치며 말에 대화의 최대 효과를 이끌어 냈다.


"저도 지금 그 사건 하나로 일으키기엔, 국민들 공감을 얻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완전히 돈으로 세계를 눌러버리던지. 아님 사건이 더 터져서 군대가 장악하던지.조금 더 지켜보는 게 맞다고 여겨지네요."

"알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죠."


박서준은 점점 희망사항이 빨리 옴을 느낀다.



***


모두가 모였다.

민수의 굳은 표정에 숙희는 불안하다.


" 무슨 말이죠?"


송집사가 말문을 열었다.


"제가 청와대에서 본 영상을 여러분에게 설명하겟습니다.검은 눈동자의 여자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영상입니다."


숙희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자세히 말씀을 해주세요."

"별일은 아닌 것 같은데...그게 사람 모습은 맞지만 마치 식인종처럼 사람을 잡아 먹고 있어요."



모두가 놀란다.


"그리고 수십 발의 총을 맞고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이 제일 걱정입니다.또 그런 인간들이 더 있는지 알 수도 없구요."


이부장은 지니를 품에서 꼭 안으며 안절부절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만약에 그런 인간들이 더 있다는 상황이면 비상 계엄령을 선포 하겠죠.여기도 안전 하지 않다는 말 입니다."


동민은 한 발짝 앞으로 나오며 물었다.


"그럼 대통령 선거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숙희는 짜증내며 동민을 노려봤다.


"시국이 이런데 대통령 선거는 당연히 뒤로 밀리겠지."


동민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다.


이방원은 송집사를 슬쩍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하실겁니까?"

"그래서 김비서님과 의논해서 내린 결정이 장소를 옮기고 우리도 무장을 할 수 밖에 없어요."


동민은 얼굴이 밝아지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럼 우리가 무기를 갖게 된다는 말이군요."


동민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너는 뭐가 좋다고 웃고 있니?"

" 그게 군대를 안 갔다 와서 남자로 태어나 총을 한번도 만져보지 못햇는데... 느낌이 어떤지 궁금해서 그러지..."


철없는 남편을 바라보며 숙희는 걱정이 밀려온다.


"여러분 더 이상은 그런 괴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모두가 숙연해진다.



***



서대문경찰서 도윤이 들어오며 말했다.


" 방형사님 강력반 이형사가 이상한 소릴 하던데...?"


컵라면을 먹고 있던 방상훈은 국물을 시원하게 들이키고 ...꺽... 트림을 했다.


" 무슨 소린데?"

"그게 괴물이 나타나서 사람을 물어 뜯고 총을 무수히 갈겨도 죽지 않고..."


갑자기 방상훈이 껄껄 웃었다.


"하하하.야 무슨 만화 봤냐?시덥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있어?"

" 아닙니다.그 일 때문에 지금 비상이 걸렸다고 하던데요-."


방상훈은 컵 라면을 휴지통에 버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우리에겐 아무런 지시가 안 내려 왔잖아."

"방형사님도 알고 게시잖아요. 우리는 여기서 왕따인 걸..."


방상훈은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쾅.'


"이런 애완견들 같으니 우릴 뭘로 보고 야... 도운아 자세히 말해봐? 뭔가 느낌이 쎄한데 냄새가 나 ..."

" 알겠습니다."


도윤이 사무실을 나가고 ...


"지금 일진 선배는 집에 있고 주원은 잠복중이고 사무실에는 나 혼자 라면이나 먹고 있으니 참 처량하군.에잇... 차라리 큰 사건이나 터지면 더 재미있겠네."


방상훈은 씩씩 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간다.



***



오상병원 3층 302호에 입원한 오동환은 마치 죽은 사람처럼 누워있다.

경찰들이 문을 지키고 간호사가 다가오며 인사한다. 경찰 한명과 간호사가 들어가고 누워있는 오동환을 바라본다.


"왜 깨어나지 않아요?"

" 글쎄요. 원인을 지금 알 수 없어요.발가락 상처 말고는 정상인데 이상하네요."


그때였다.

오동환이 사시나무 떨듯이 온몸이 떨고 있었다.

경찰과 간호사는 깜짝 놀라고 오동환의 몸부림이 점점 심해지자 경찰은 문으로 뛰어들어갔다.


" 야. 빨리 들어와."


두 명의 경찰은 떨고 있는 오동환을 침대에서 팔과 다리를 잡았다.


간호사는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다.


" 의사 선생님 모시고 올께요."


간호사가 뛰어나가고 오동환이 너무 발작이 심해지자...


"야. 수갑이라도 채우자."


수갑을 계속 꺼내는 순간 오동환이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검은 눈동자로 경찰 두 명을 쳐다봤다.


"이순경 이 사람 눈 좀 봐? 완전 검은 색이야."


그 순간 오동환은 이순경 에게 달려들고 두 사람은 바닥에 넘어졌다.


이순경의 모자가 벗겨지고 오동환, 이순경의 머리를 깨물고 아 악... 이순경의 비명이 병실에 울러퍼졌다.

다른 경찰이 오동환의 환자복을 잡고 들어 올리지만 꿈쩍을 안한다.

이순경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 넘치고 오동환은 뒤를 돌아보며 멍하니 쳐다보는 경찰에게 달려들고 경찰은 목을 물린 채 뒤로 넘어간다.

두 손으로 오동환 얼굴을 밀어보지만 목에서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입에서 피 거품이 넘치며 두 눈을 뜬 채 조용하다.

이순경은 일어나며 병실문을 열고 도망간다.


"모두 피하세요. 위험 합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이순경은 사람들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친다.

오동환이 복도에 나타났다. 환자복은 이미 피 때문에 빨강색으로 변해있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순경을 향해 달려간다.

간호가가 병실문을 열고 나오자 오동환은 그대로 간호사를 덮친다.

아 악...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고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


서대문 경찰서 삑삑... 소리가 울리고 요란한 소리가 울리고 방상훈 형사는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뭐야? 이소리는?비상사태에만 울리는 소리인데 이런 큰 사건이 터졌구만 ."


사무실을 박차고 나가보니 형사들과 경찰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지나가던 경찰을 막아 서며 말했다.


"무슨일이야?"


아직 어린 티가 풀풀나는 새내기 경찰이 대답했다.


"모르겠습니다.무장을 하고 총 출동 하라는 명령이 내러 왔어요."

"뭐? 무장을 하라고 ?"


전화기를 들고...


"형님 비상 상태에요.빨리 오셔야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사무실로 다시 들어간다.


철문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서 지문인식 도어락에 엄지를 갖다 되고 파란 불이 들어오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덜컹... 철문이 열리고 수 많은 권총과 기관총이 잔뜩 걸려있다.

권총 한 정을 꺼내고 탄창을 꺼내며 총알을 확인한다.

뭔가 느낌이 안 좋다. 권총 한 정을 더 꺼내고 기관총 한 정도 꺼낸다.

이제야 안심이 된다.


"전쟁이 났으면 이 정도는 갖고 있어야 돼."


도윤이 들어오며 소리쳤다.


"야. 빨리 챙겨 무장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어."


도윤은 뛰어오며 물었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무장까지 해야되다니... 형사 생활 10년 만에 처음이네요."

"야. 난 25년 만에 처음이야. 일진형님에겐 내가 연락했고 넌 주원이 에게 빨리 들어오라고 해."

"알겠습니다."


도윤은 방상훈 아래위를 쳐다보며 ...


" 너무 챙긴 건 아닙니까?"

"아냐. 이 정도는 있어야 안심이 든다고... 너도 최대한 많이 챙겨라."


도윤은 잠시 망설이더니 ...


"에라 모르겠다."


권총 2정과 방상훈이 들고 있는 기관총보다 더 큰 PPK-20을 꺼낸다.

방상훈은 실소를 했다.


"야.총이 크면 뭐하니...사격 실력이 형편없는데..."

"아닙니다. 쏘다 보면 한번은 맞추겠죠. 우리는 출동 안 합니까?"

"우린 여기서 왕따야. 일진형님과 주원이 오면 그때 출발하자고..."


두 사람은 총을 꽉 쥐며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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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비상사태 (2) +1 22.09.15 166 3 10쪽
74 비상사태 22.09.14 159 4 10쪽
» 블랙스완 (2) 22.09.13 145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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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흑장미와 테리우스 +3 22.08.22 227 7 9쪽
62 재회 +4 22.08.17 259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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