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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2,543
추천수 :
1,214
글자수 :
362,988

작성
22.09.04 04:16
조회
218
추천
7
글자
10쪽

좋은 사람이에요

DUMMY

송집사는 복도에서 하염없이 울고...

숙희, 동민, 이방원 세 사람이 뛰어오며 말했다.


"왜 그러세요?송집사님."


숙희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


"...그게 사모님께서 눈을 감으셨어요."


숙희와 동민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방원은 놀라며 되물었다.


"그럼 사모님께서 죽었다는 말씀 인가요?"

"네 .흑흑 불쌍한 도련님 이제 어쩌죠?"


철중은 도착해서 숙희와 동민은 바닥에 앉아있었고 송집사는 울고 있고 심상치 않는 상황에 정신이 번쩍 들며 뛰어들어갔다.


"무슨 일입니까?"


아무도 대답을 안 했다.

이방원이 침울한 표정으로 답했다.


"회장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철중은 비틀 거리며 벽에 기댔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며...


"... 민수 아니, 민철 이사님은요?"


송집사는 울음을 그치며 숨을 몰아쉬며 눈을 들었다.


" 지금 제 정신이 아니예요. 아직 사모님께서 살아 계신다고 믿고 있어요. 김비서님 이제 어쩌죠. 도련님 불쌍해서 흑흑."


철중은 두 손바닥으로 자기 뺨을 때리며 착착...복도에 소리가 울려 퍼졌다.


" 제가 들어가 보겠습니다."


철중이 병실문을 열고 들어서니 애처로운 민수의 모습이 보였다.

민수는 편한 하게 수영의 손을 잡고 두 눈을 감은 채 앉아있었다.

철중은 가슴이 시리듯이 아파왔다.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안쓰러운 민수의 어깨에 손을 살포시 내려놓았다.


"수영씨 자는 모습이 누구보다 편안하게 보이네..."

"맞지?너의 눈에도 잠자는 거 맞지?"

"그래... 편히 쉬고 있구나..."

"사람이 이렇게 평온하게 모든 고통을 잊고 잘 수도 있네..."

"민수야... 수영씨는 이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우리 보내자..."


민수는 고개를 들더니 말을 연이었다.


"철중아 이대로 수영이를 보낼 수 없어.무슨 방법이 있을 꺼야 내가 죽다 살아났잖니...그럼 이런 방법도 있다는 말이잖아."


철중은 매몰차게 민수의 빰을 때렸다.

짝.짝...

민수는 빰을 맞고 멍하니 넋을 잃고 있을 뿐이다.


"지금부터 잘 들어?수영씨는 이미 늦었어. 너는 정신을 차려야 해. 너에게는 해야할일이 있어.죽다가 다시 살아난 니 목숨은 너의 것이 아냐.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다시 태어난 목숨이라고...잊지 말고 그리고 이런 말밖에 하지 못하는 내가 밉다."


철중은 밖으로 뛰쳐나갔다.


민수는 멍하니 천사 같은 수영이를 바라보며 아무런 표정도 없다.


철중이 밖으로 나오자,송집사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도련님은 어때요?"


철중은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어요.자기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철중은 힘없이 걸어갔다.

그리고 비상구 복도에 들어서자 맘껏 소리 내며 울었다.

숙희는 퉁퉁 부은 두 눈으로 이부장에게 다가왔다.

이부장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너 눈이 왜 그래?"

"언니 그게 흑흑..."


이부장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되물었다.


"왜? 동민이 무슨 사고 쳤냐?걱정 마 내가 잘 타일러볼테니..."

"언니 그게 아니고...흑흑 사모님께서 돌아가셨어요."


띵 ...이부장은입을 벌린 채 아무런 말이 없다.

그리곤 정색을 하며 버럭 화를 냈다.


"야.나 힘들었거든. 농담도 가려서 해야지. 너도 똑같아 철이 없는 건..."


하지만, 계속 울고 있는 숙희를 보며 그녀도 엉엉...큰소리로 울었다.




***



3일뒤 .


"어떻습니까? 아직 그대로 인가요?"

" 그래요. 도련님이 서재에서 물 한 모금도 안마시고 저러고 계세요. 어떻하죠?"

"저는 이사님을 믿고 있습니다.너무 걱정 마시고 민우는 언제 집에 오나요?"

"내일 옵니다. 걱정 이예요 .민우가와도 도련님이 반겨주실지...사모님 문제도 그래요. 영구 냉동 보존한다니...이건 아닌 것 같아요."


철중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그 문제는 제가 이사님과 다시 상의하겠습니다."



***


" 야. 장미야. 요즘 밥도 잘 안 먹고 어디 아프냐?"

"오빠 이건 아닌 것 같아."

"그게 무슨 말이야?저런 훌륭한 분을 헤치다니...우리가 믿고 있던 도리에서 벗어나잖아."

"그럼 어떻하냐?큰 형님의 뜻인데."

"지금 강민철 사모님도 돌아가시고 얼마나 힘들겠어.우리가 정태수 곁을 왜 떠나갔는지 벌써 잊었어?"

" 그래.나쁜 짓만 하니까.우리가 의절했지."

" 지금 강민철은 어때 나쁜 사람이야?오빠가 대답해봐."


테리우스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순순히 인정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는 거의 완벽한 사람이야 .나도 이런 사람이 있는 줄 몰랐으니까... 오빠 우리 강민철 돕자.난 나머지 생을 이분과 함께 하고 싶어."

"너 말은 알겠는데... 큰 형님께서 결정 하셨는데."

"세상은 변했는데 이치는 변하지 않아.이게 맞는 진리야 .오빠 그분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싶어. 다정하고 따뜻한......"


테리우스는 두 눈을 크게 뜨며 말허리를 잘랐다.


" 너 설마 ?"


흑장미의 두 볼이 빨개지며 찬찬히 입술을 열었다.


"그래 .그 사람 사랑하고 있어. 이런 감정 처음이야."


테리우스는 고개를 흔들며 몬가 잘못 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이거 큰일이 구만 ...이런 말은 다른 형재들에겐 하지 마라. 복잡해지니까."

"음.하지만 난 결심 했어. 이 사람과 영원히 갈꺼야."


테리우스는 한숨을 쉰다.

이건 잠입이 아니라 사랑 찾아주는 일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



오형제가 모이고 강남은 표정이 무겁다.


"셋째에게서 들었다. 장미 너가 강민철을 어떻게 생각 하는지 ..."


흑장미는 테리우스를 째려 보았고 테리우스는 정색을 했다.


" 어쩔 수 없잖아.우리 형제 간에 비밀을 절대 없이 지내자고 맹세했잖아."

" 그런건 상관 없이 장미 네가 해명 해봐라."

"오빠들 내말 잘 들어.우린 어렵게 자라고 정태수 일을 도왔지만... 왜 정태수와 결별 했는지 모두가 잘 알잖아.이 세상에 해야 할 일이 있고 하면 안되는 일이 있어 .그래서 떠난 거고 이제 와서 다시 하자고 난 반대야 ."


잠시 침묵이 흐르고 ...


"그래도 우린 정태수 에게 빛이 있어."

"피식...그건 그 사람이 우릴 필요해서 키운거겠지. 그리고 우린 사명을 다했고 이제 와서 거두어서 먹여 살렸다는 이유로 이런 터무니 없는 짐을 우리에게 넘기다니 ...정말 정신 못 차린 깡패야."

"말조심해. 그래도 은혜는 변하지 않아."


덩치 큰 막내 무적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말을 끼어들었다.


"형 누나가 사랑하는 사람 난 때리고 싶지 않아. 내가 보호 해주고 싶어."


무적의 말에 침묵이 흐른다.

강남은 일어 나며 문을 열고 나간다.


희열은 피식 피식 웃으며 그의 낮은 웃음소리가 흩어졌다.


"강민철이가 그렇게 좋냐?"

"오빠도 세상을 넓게 봐. 정말 훌륭한 분이야.우리가 그분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 난 그곳에서 행복해 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내 꿈이 바뀌었어.나도 이웃을 돕고 살고 싶어. 우리 형제들이 강민철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분들에게 희망을 주며 살아갔으면 좋겠어."


모두가 숙연해지고 강남이 들어왔다.

그는 의자에 앉으며 까닥...손끝이 의자 표면을 두어 번 툭툭 건드렸다.


"각자 얘기를 들어보고 싶구나. 희열이부터 솔직히 말해봐."

"글쎄.난 아무런 할 말이 없어. 항상 형 뜻에 동감할 뿐이야."


테리우스는 머리를 쓸어 올리며 말했다.


"난 솔직히 반반이야."


흑장미는 눈에서 빛을 발산하며 지금까지 들었던 음성 중 가장 억누르는 듯한 톤으로 말했다.


"강민철과 나머지 인생을 우리 형제들 모두 함께 걸어가 보고 싶어."


네 사람은 무적을 쳐다본다.


"난 뭔지 모르지만... 장미누나 말이 맞다고 생각해.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다. 형 나도 그렇게 살고 싶어..."


강남은 고개를 푹 숙이며 휴~ 한숨을 쉰다.

네 사람은 강남만 쳐다봤다.

강남은 고개를 들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 제일 중요한 건 보스와의 약속이 아니다.우리 형제가 제일 중요해. 내가 직접 강민철을 만나보마.그 다음에 결정하자."


장미는 와우...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치고 난리블루스를 쳤다.

테리우스는 그런 모습의 장미를 보며 말했다.


"그렇게 좋냐? "

"응. 오빠.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이제야 찾았으니 너무 기뻐."




***



똑똑...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고. 철중을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멍하니 창밖을 쳐다보는 민수를 보며 다시 뜨거운 감정이 밀려왔다.


"민수야 나 철중이다."


민수는 아무런 반응 없이 그대로 앉아있었다.

철중은 조용히 민수 옆에 앉았다.


" 오늘 날씨가 좋네. 내가 너 사고 소식 듣고 3개월 동안 나도 너처럼 방 구석에 틀어박혀 이렇게 지냈었지.할머니께서 얼마나 속상해 했는지 ...나도 그땐 모든 걸 포기했었지...너와 내가 좋아했던 격투기 조차 안 했으니. 훗훗 ...넌 아시아 챔피언을 넘어 스타 격투기 타이틀 까지 넘봤으니 너 정도면 충분해. 챔피언이 됐을텐데... 내가 실의에 빠져 있을때... 니가 나를 찾아왔었지...그리고 난 희망을 다시 찾고 지금 이 자리에 왔어.옛날처럼 네가 나에게 도움을 줬듯이, 나도 그러고 싶다. 우린 친구니까..."


철중은 일어나며 민수의 등을 쓰다듬으며 나갔다.

민수는 하늘을 몇 십 분이고 하릴없이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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