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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2,540
추천수 :
1,214
글자수 :
362,988

작성
22.08.24 06:45
조회
275
추천
9
글자
9쪽

결혼하고 싶습니다

DUMMY

어느새 집에 도착했고. 경호부장 이방원이 뛰어오며 말했다.


"잘 다녀왔습니까? 이사님 다음부턴 두 대의 차량이 호위할 겁니다."

"꼭 그렇게 해야 하나요?"

"이회장님의 특별 지시라 어쩔 수 없습니다."

"아내가요?"


이방원이 고개를 끄덕이자 민수가 대답했다.


"할수없군요.부장님께서는 송집사님과 언제 결혼할겁니까?"


이방원은 부끄러워 하며 어색한 얼굴로 대답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저도 이집에서 눈치 밥을 먹은 지 오래되었어요.송집사님께서 몰래 전화하는 거 여러 번 봤습니다."

"결혼 조건으로 만나는 건 아닙니다. 저 사람은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오로지 이사님 걱정 뿐이죠. "

"저도 그게 제일 걸리는군요. 너무 걱정을 많이 해주시니 이제는 송집사님도 여자로써 행복을 누리셔야 하는데... 부장님 생각은?"

"남자답게 대답하겠습니다.처음 송집사님 만났을 때 부터입니다."

"그렇게나 오래되었다구요?"

"하지만, 그녀는 마음을 아무리 두드렸지만. 꿈 적을 안 하더군요.하지만 끝까지 포기 안 합니다."

" 제가 응원하겠습니다.화이팅입니다."


민수가 집에 들어서니 모두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이사님."

" 나 참 쑥스럽게 여러분 자연스럽게 내 집이라 생각하시고 지내시라니까.제가 부담스러워요."


숙희는 앞으로 한걸음 걸어 나오며 말했다.


"제 소원이예요.그냥 이렇게 해주세요."

"하하 알겠습니다.숙희씨 소원이라며 들어줘야죠. 송집사님 물 한컵만 갖다주세요."


갑자기 동민의 심장이 빨라졌다.

설마 아니겠지.....!?

송집사가 물 잔을 민수에게 건냈다.

민수는 벌컥벌컥 마시고...


"아 살것같네...근데 다른 잔이네요."


동민은 다리에 힘이 풀리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모두가 동민을 쳐다보고. 수영은 휠체어를 끌며, 동민에게 다가갔다.


"어디 아프세요?"


동민은 고개를 숙인 채 죄인처럼 아무런 대답을 못했다.

숙희는 답답한 마음에 먼저 말을 여유롭게 받아쳤다.


"저 사람이 이사님께서 사용하는 잔을 깨뜨렸지 뭐예요. 죄송해요."

"하하 동민씨 괜찮아요? 그런 일로 그렇게 있으면 안돼요. 난 놀랬잖아요.물잔은 물잔 일 뿐입니다.소모품이요.어디 아프신줄 알았어요."


동민은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말문을 뗐다.


"그게 100만원 한다고 하던데 정말 괜찮은 가요?"

"뭐요? 100만원?"


민수의 표정이 어리둥절했다.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


동민은 다시 고개를 떨구었고 수영은 민수에게 다가오며 시큰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걸 농담이라고 하세요.저렇게 동민씨가 걱정하시는데 ..."

"하하 미안 합니다.제가 워낙 무뚝뚝한 말투 때문에 인기가 없어요. 제 딴에는 조크라고 했는말이 남은 오해를 사더라구요. 이제 대통령 선거도 나가야 하고 말투를 조금 더 농담을 썩어서 부드럽게 소통하려고한건데...남들은 곡해를 하더라구요. 동민씨 죄송합니다."


모두가 놀라고 동민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 이사님께서 대통령 출마하신다구요?"

"네. 앞으로 여러분들의 응원과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동민은 두 팔을 번쩍 들며 소리쳤다.


" 대한독립만세...만세..."

"야.왜그래? 쪽팔리게..."

" 난 이사님께서 대통령이 되는 게 내 소원이야. 전 너무 행복합니다."


동민이 서럽게 울자,한참 동안 정적이 맴돌았다.


"죄송합니다.잠시 자리 좀 비워야겠네요."


숙희는 울고 있는 동민의 팔을 잡더니 2층으로 끌고 갔다.

수영의 표정이 밝아지며 일부러 큰소리로 말했다.


"나보다 더 기뻐하는 사람이 있군요."

"그렇네.정말 내 찐팬이구만."


한성댁이 주방에서 나오며 말했다


"자 저녁 준비 다되었으니 모여주세요."



모두가 갈비를 뜯어 먹으며, 동민은 싱글벙글했다.


"너는 조금 전에만 해도 힘도 없이 누워있는 준수 같더니만...이제는 힘이 넘치네."


동민은 갈비를 입에 문 채 쭉 댕기더니 뼈를 든 채 말했다.


"그래. 내 소원이 이사님이 대통령 당선 되시는거야."


동민은 갑자기 무게 잡고 말을 이어나갔다.


"사실 우리 조상들 중에 관직에 계신 분도 없고, 내세울게 없어.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가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그날을 상상하며,우리 족보에 내 도움으로 대통령이 탄생했다.뭐 이런 얘기지."


이부장은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물었다.


"단지 그 이유 때문이야?"

"저에겐 중요한 일이예요. "

"감사합니다.제가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겼네요."

"저도 고마워요. 우리 남편을 그렇게 응원해주시니."

"사모님 걱정 마십시오. 제가 반드시 이사님을 대통령 만들겠습니다."


짝짝 ...브라보...

민수는 손뼉을 치며 목소리가 높아졌다.


"고맙습니다.동민씨.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동민씨와 저는 역사의 기록에 남겠네요."


동민은 들고 있는 뼈를 휙 집어던지며 당당하게 되물었다.


"맞죠?저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게?"

" 약속하죠."

"제가 하느님 아멘 아미타불 모든 신들께 감사합니다."


모두가 한바탕 웃었고 숙희는 떨떠름하게 웃었다.




***



강남의 표정이 어둡다.


"그래서 도저히 가까이 갈 수 없다는 그런 말이야?"

"그래.너무 많아 강민철 주위에 나도 보스를 모시며 지내왔지만,이렇게 완벽한 사람은 처음 봐."

"그럼 이제 어떻게 하지?"

"오빠 지금 강민철이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중이야.내가 먼저 잠입할게."

" 방법이 그 방법 밖에 없다니.정말 대단한 놈이군."

" 형 난 언제까지 운동만 하는 거야?그냥 내가 다 때려 잡으면 안돼? "


강남의 표정이 밝아지며 오른손을 들며 무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넌 정말 순진한 내 동생이야.이번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조금만 기다려 반듯이 약점을 잡을테니..."


희열이 안 주머니에 있는 카드를 꺼내며 휙 날리자 벽에 꽂혔다.


"내가 할게. 나 혼자의 힘으로 얼마든지 강민철을 제압할 수 있으니."


강남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강민철은 잡겠지만 너도 무사하긴 힘들어.우리 형제들은 살면 같이 살고. 죽을 때도 같이 죽는다. 먼저 흑장미가 제안한 방법으로 나가자.테리우스와 흑장미는 강민철 선거 캠프로 침투해라.가까이 있으면 찬스가 올 꺼다. 우리의 마지막 임무다.이게 끝나면 우리 형제들은 편히 지내며 인생을 즐기자. "


모두가 숙연해진다.




***



송집사는 정원을 산책하며 콧노래를 불렀다.


"송집사님?"


송집사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 부장님께서 무슨 일로?"


두 사람은 어느 새 마주 보고 서 있었다.

방원은 결심한 듯 대답했다.


"송집사님 우리가 안지도 20년이 넘었어요."


송집사는 의아해 하며 방원을 쳐다봤다.


"그렇죠 그런데요?"

"알고있잖습니까? 제가 송집사님을 좋아하는 걸."


송집사의 두 볼이 빨개지며 주위를 둘러봤다.


"그 얘기는 없는 걸로 하자고 했잖아요."


송집사는 방원의 뜨거운 눈빛을 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저는 민철 도련님을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곁에서 지키겠다고 제 자신과 맹세 했어요.저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어요. "

"그게 과연 이사님을 행복하게 완벽하게 만드는 게 맞나요? 저는 다르다고 봅니다.송집사님께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면 이사님께서 더 기뻐하실수도 있겠죠. "

"저 없이는 도련님이 행복할 수 없어요. 제가 끝까지 지킬겁니다. "

"어제 이사님과 제가 여기서 대화를 했어요. 송집사님과 제가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게 이사님의 꿈이라고, 송집사님 저는 20여년간 한 길만 걸어왔습니다.오로지 한 여인만 바라보면서요. 제 나이 40중반이예요. 한번만 저를 쳐다봐 주시면 안될까요?"


송집사의 두 눈이 흔들렸다.


"저도 나이가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세월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전 이대로 행복합니다.죄송합니다."


송집사는 매몰차게 뒤돌아섰다.

방원의 눈이 흐려졌다.



하루 종일 동민은 휘파람을 불며 웃었다.

그런 모습을 본 숙희는 동민이 한심했다.


"넌 어제도 100만원 잔을 깨뜨리며 세상의 모든 짐을 안고 힘들어하더니 내 남편이지만 이해가 안돼."

"훗훗 ... 어제하고 오늘은 달라.내가 드디어 대통령님을 만드는 일등공신이라고.하하 준수에게 전해. 아빠는 대통령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하하."


숙희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사람이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 완전히 맛이 갔구만."

" 오늘 같은 날만 계속 되어라. 내가 간다.세상에 동민이라는 이름이 널리 멀게 퍼지리니..."


숙희는 다시 생각했다.내가 과연 결혼을 잘한 게 맞는 건지...

웃고 있는 동민을 보며 진짜 잘했는지...

표정은 말보다 훨씬 더 솔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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