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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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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2,533
추천수 :
1,214
글자수 :
362,988

작성
22.10.06 04:06
조회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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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검은 거인들 (2)

DUMMY

"여기까지는 양정에서 찍힌 화면이다. 1시간후 부산진역에서 찍힌 그 남자 모습이다."


모두가 웅성웅성 방상훈의 눈이 커졌다.


"형님 몸이 커졌어요. 그리고 찢어진 와이셔츠 사이에 검은 건 뭐죠?

"피부가 검은색으로 변했다는거야."

"근데 덩치가 왜 저렇게 커졌죠.?"

"그 여자의 검은액체를 빨아들이고 몸이 커가고 있어. 이런 제길 심각한 상황이야."

"아니 지금 총으로도 상대하기가 힘든데 저렇게 커지면 박격포라도 들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자자 모두 조용하세요."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의견이 있는 사람은 얘기하도록."

"이필곤 경감입니다. 저런 검은 거인들이 더 있나요?"

"그래 지금은 3명이 더 확인되었다."

"그럼 우리도 무기를 더 강력한 걸로 대처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k-12 기관총과 m60기관총 등 여러가지, 강력한 무기들을 군에서 지원 받기로 했다.전세계가 지금 검은 인간들과 전쟁 중이다.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끝나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이상."


강력계 사무실로 들어서는 세 사람의 표정이 무겁다.


방상훈은 의자에 털썩 주저 앉으며...


"언제 끝날까요?"

"지구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사라지면 끝날 것 같은데..."

"방형사님 그런 말씀 마세요.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질병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어요.이번에도 분명히 이겨낼 겁니다."

"그래 주원이 말이 맞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도 있다.분명히 해답을 찾을 꺼야. 그때까지 우리는 한 생명이라도 지켜야 해.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세 사람의 표정에 비장함이 느껴진다.

봇대와 최태환은 수 많은 아파트 사이를 걸어간다.

건물들은 멀쩡하지만 사람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최태환은 k2소총을 움켜쥐었다.


"마치 유령도시 같군요, 너무 조용한 것이."


봇대도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런 세상이 올 줄은 상상도 안했는데...저기 보이는 편의점에 들어가 보죠.먹을게 있을 겁니다."


두 사람은 작은 편의점에 들어가고 생수통을 잡고, 벌컥벌컥 들이 마셨다.

그때 편의점 유리가 박살 나고 3m나 되어 보이는 검은 거인이 나타났다.

탕탕...

최태환은 검은 거인을 향해 k2소총을 갈긴다.

하지만 검은 거인은 두 사람에게 달려오고, 진열장이 넘어지고 온갖 제품들이 나뒹군다.

봇대는 장칼로 달려오는 검은 거인의 목을 날리고,뒤를 돌아보니 머리가 그대로 붙어있다.


"이런 너무 딱딱해."


검은 거인의 등에 수십 발의 총알이 박힌다.

검은 거인은 뒤돌아서며 총을 쏘는 최태환에게 달려간다.


"눈을 노려라."


최태환은 봇대의 말대로 눈을 향해 총을 쏜다.

눈에 총을 맞은 검은 거인은 앞이 안보이자, 두 팔을 휘두르며 두 사람을 찾는다.

그 모습을 본 봇대는 최태환을 향해 손가락으로 입술을 막으며 조용하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두 사람은 제자리에서 숨소리조차 참아가며, 부동 자세로 가만히 있는다.

검은 거인은 조금씩 움직이며 편의점 밖으로 나간다.

점점 멀어지는 검은 거인을 보며 두 사람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게 뭐죠. 어디서 저런 괴물이 휴~"

"아무래도 저 괴물들이 이상하게 변하고 있군요."

"이대로 가면 안되겠어요. 산으로 이동합시다."


최태환은 허리 춤에 있는 탄창들을 살폈다.


"4개 밖에 없군. 저런 괴물을 만나면 이젠 총도 소용없겠네."

"총알을 아껴야 합니다. 산으로 이동하면 저런 괴물을 만나는 건 확률적으로 적어요. 작은 괴물들은 이 칼로 내가 해결할테니."


두 사람은 반짝이는 장칼을 쳐다본다.




***



희망원 지하벙크 통제실.

모두가 화면을 보고 침묵이 흐른다.

철중은 두 손을 마주 잡았다.


"검은 거인이 점점 커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지금 반격을 하는 게 맞는 것 같군요."


송집사는 고개를 흔들었다.


"검은 거인을 일일이 찾아서 공격하는 건 어려워요.어떻게든 약점을 찾아야 하는데 분명히 그들도 치명적인 바이러스나 뭔가를 찾아야 합니다."


민수는 눈빛을 빛내며 말을 이었다.


"그럼 검은 인간들을 생포하죠.사실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에서도 검은 인간들을 실험하고 있습니다.아직 해답을 못 찾았지만, 우리도 한번 해보죠."


박유찬 대령은 한 손으로 턱을 만지며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장비가 없습니다."

"제가 윤대통령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이번 작전은 참가하도록 하죠.그럼 이만 회의는 마치겠습니다."


모두가 지하 벙커 통제실을 나서고, 기숙사로 향한다.


301호 다섯 명이 모였다. 장백산의 표정엔 근심이 가득하다.


"지금 식량 사정이 2달치 밖에 없습니다.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망원에 들어왔어요."


민수의 표정도 굳어지며 물었다.


"그럼 해결책은 있습니까?"

"그래서 공장 뒤쪽을 활용할까 합니다. 우선 밭을 일구고 채소며 과일 등, 필요한 식량을 여기 있는 사람들이 농사 짖게 하는 거죠."


모두가 고민을 하고, 민수는 두 손바닥을 부딪힌다.


짝 ...


"그렇게 합시다. 언제 끝날지 알수 없으니 물은 충분하니 직접 농사 짖죠.철조망을 이중삼중으로 설치하고, 강제동원령은 하지 마세요. 하고 싶은 분들만 할수있게 처리하시고.여기에 1년을 살지 10년을 지내야 하는지 모르니 지금부터 대비합시다.송집사님은 어떻게 되었나요?"

"내일부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어요. 대형 천막 3개를 설치하고 책생과, 의자 등 준비는 조금 허술하지만 아이들 공부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거예요."


민수는 송집사에게 엄지를 들어보였다.


"수고하셨습니다. 강남씨는 어떻게 되었나요?"

"희망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 체크는 완료했습니다.다만 불만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남성들의 불만이 높아요."

"그건 지금 어쩔 수 없습니다. 운동장에 있는 텐트쪽에는 가족들이 지낼 수 있게 하고.기숙사에는 남자, 여자 분리할 수밖에 없어요.

다른 시설로 가고 싶은 사람들은 언제든지 갈 수 있게 준비하세요."


장백산은 휴~ 한숨을 내쉬었다.


"걱정입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 대피소 전부 우리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철중이 상체를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죠."


모두가 철중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대표님 별장있잖습니까. 경치도 좋고 무엇보다 뒤쪽엔 산이 있고, 앞쪽엔 바다가 펼쳐져 있죠.거기를 요새화 만드는 겁니다."

"좋은 발상이군요. 희망원에는 한계가 있어요.지리적으로 하지만 별장 쪽은 달라요.뒤쪽에 있는 산이 우리 방패막이 되고, 앞쪽은 바다이니 물고기를 잡고, 농사도 가능하니 기막힌 곳이예요."

"그럼 이번일은 저 장백산이 하겠습니다.제 형제들 2000명을 이 일에 투입하죠."

"그렇게 하세요. 자 이제는 모두가 책임을 맡은 분야는 최선을 다해주세요."


민수가 일어나자 모두가 일어나고 방을 나선다.

앞서가고 있는 민수의 팔을 송집사가 붙잡았다.


"오늘은 민우 얼굴 한번만 봐요."

"그렇게 할게요. 송집사님 덕분에 민우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이방원 부장님을 몇일 동안 못뵈었는데."

"지금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요. 사람들 통제하랴, 질서를 유지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죠."

"고생하는군요."


송집사는 눈을 게스럼하게 뜨며 말을 이었다.


"흑장미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민수는 당황하며 물었다.


"어떻게 알았나요?"

"일방적으로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데 누가 모르겠어요. 하여튼 대단한 여자는 맞아요."


민수는 피씩 웃었다.


"저는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어요. 송집사님은 그것만 알고 계시면 돼요."

"저는 도련님께서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해요.민우를 위해서라도."


어느새 남자 기숙사를 빠져나오고 두 사람은 반짝이는 별을 쳐다본다.


"여기서 기다릴테니 민우 데려오세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송집사는 뛰어간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속에서 수영이의 환한 얼굴이 나타난다.

민수는 한손을 들고 수영이의 얼굴을 그리며...



"여보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 거지? 난 여기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우리 둘이 만나는 그날만 꿈꾸며 여보 보고 싶다."


민수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



봇대와 최태환은 나무가지들을 장칼로 내리치며...산 중턱에서 헤매였다.


"이 길이 맞는가요? 너무 험한데."


봇대는 가던 길을 멈추었다.


"태환씨 찬찬히 숨을 고르고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를 맡아봐요."


태환은 두눈을 감고 냄새를 맡는다.


"소나무 향이 진하네요. 어 잠깐 이 냄새는 짜조름한 바다 냄새다."


봇대는 씩 미소를 보였다.


"강릉 바다에요. 이제 다왔습니다. 조금만 힘내보죠."


두 사람은 새벽 어둠을 뚫고 산을 내려갔다.

날이 밝아오며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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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새로운 세상 22.10.09 99 3 10쪽
» 검은 거인들 (2) +1 22.10.06 139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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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변종 +1 22.10.04 127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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