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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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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3,174
추천수 :
1,218
글자수 :
362,988

작성
22.09.01 06:26
조회
213
추천
7
글자
10쪽

가려진 그림자

DUMMY

모두가 기뻐하며 박수 쳤다.


"사모님 이제는 웃으며 살아요. 저희와 함께..."


수영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그래요. 여러분과 웃으며 살아야죠.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곧 태어날 우리 아가랑..."


송집사가 가까이 오며 말을 이어나갔다.


"자, 이벤트는 끝나고 케익을 잘라야죠."


수영이 일일이 케익을 잘랐다.

모두가 케익을 먹었고,웃고 떠들었다.


"근데 조그만한 저 풍선은 누가 했죠?"


숙희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 저건 준수가 했어요."


수영은 놀라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준수가 나를 위해 준비했군요."


숙희는 준수를 안으며 수영에게 다가왔다. 수영은 두 손으로 준수의 볼을 어루만지며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말했다.


"고마워. 귀여운 준수야. 멀지 않아 동생이 태어날거야. 우리 준수가 동생을 잘 돌보아줘야해."


모두가 즐겁게 웃는다. 동민이 소파에서 일어나며 빙글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이사님 선거는 언제부터 합니까? 손이 근질거려서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


철중이 동민의 팔을 잡아당기자 동민은 다시 소파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그게 여당 대표가 되어야해.그래야 여당 대표로 대통령 선거에 나온다구..."

" 그거야 식은죽먹기 아닙니까?윤대통령께서도 이사님을 밀어주고 있구요. 국민 대다수가 이사님 팬 이시니깐요."

"하하하, 야당대표로 거의 확실한 고현기 의원도 만만치 않아요.6선 의원에 인기도 좋구요. 좋은 일도 많이 하시는 분이죠. "

"이사님 걱정 마세요.그 분은 이사님 잽도 안되는 분이니깐요."


숙희는 어리둥절하며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잽이 뭔데? "


동민은 한심하게 숙희를 쳐다보며 답했다.


"복싱할때 쓰는 말이야.아주 약한 주먹이지. 이사님은 강펀치를 가지고 있으니 상대가 안돼."

"앞으로 8개월 남았네요. 선거도 중요하지만 이 사람과 이부장님도 출산 일이 얼마 안 남았으니, 여러분들은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동민이 상체를 살짝 일으키며 덧붙였다.


"숙희랑 송집사님께서는 그쪽에 신경을 써주시고.전 이사님 선거에 집중하겠습니다."


숙희도 일어나며 기가 찬다는 양 허탈한 실소를 터뜨렸다.


" 제발 넌 가만히 있어라. 선거에 방해될까 걱정이 태산이구만."


이부장은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숙희야 선거때는 주둥이가 가만히 있으면 안돼.하루 종일 떠들어야 하는데. 내가 볼 땐 동민이가 선거는 잘할 거야."

"감사합니다 부장님. 저를 인정해주시니..."

" 너는 욕인지 칭찬 인지 구분도 못하고. 아이고...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닙니다. 동민씨는 일급 참모로 정했어요. 앞으로 맨 앞에서 진두지휘할겁니다."


동민은 민수를 바라보며 눈물이 핑 돈다.


"이사님 사랑합니다. 흑흑..."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흘러내린다.

모두가 측은하게 동민을 쳐다봤다.



***



무궁화 호텔 스위트 룸에서 박서준은 뒷짐을 쥔 채 서성거렸다.

문이 열리며 최비서가 들어왔다.


"송승현 대장님께서 도착했습니다."

"알았다. 다른 사람들은?"

" 아직입니다."


짧은 머리에 진한 눈썹과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 남자가 들어왔다. 최비서는 인사하고 밖으로 나갔다.


"오래간만입니다."


서준은 손을 내밀고 두 사람은 악수했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군생활은 어떤가요? "

"군대야 제가 꽉 잡고 있어요. 모든 군에 있는 동아회가 버티고 있으니 군대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잠시후 문이 열리고 곱슬 머리에 뚱뚱한 남자가 손을 흔들며 뒤뚱뒤뚱 걸어 들어왔다.


"반갑습니다. 1년 만에 모이는군요."


두 사람도 인사했다.


"아직 한 분이 안 오셨네요."


뚱뚱한 이진우는 인상을 찌푸리며 중얼거리듯 낮게 잦아든 목소리로 말했다.


"맨날 늦게 오는 구만..."


송승현은 미소를 띄우며 대답했다.


"그런 사람이니 신경 너무 쓰지 마세요."

"이회장께서는 이번에 쌍둥이 빌딩을 접수했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이진우는 거들먹거리며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20조는 애들 장난이죠. 다음 타깃은 기업쪽으로 확장할까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동산 재벌께서 너무 무리하는 건 보기가 안 좋아요."

"하하, 그만큼 부럽다는 말로 듣겠습니다. "


문이 열리고 강한 인상을 품기며 검은 양복에 다부진 몸을 가진 남자가 들어왔다.

모두가 일어나서 악수하고 예리한 눈빛을 빛냈다.


"엘피스모임을 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박서준이 대답했다.


"자자 편하게 들으시면 됩니다.건배 먼저 할까요."


네 사람은 진한 갈색의 위스키를 마셨다.


"여러분들께서 기다리던 소식입니다."


이진우가 뚱뚱한 몸을 앞으로 내밀며 물었다.


"그럼 찾았다는 말입니까?"


서준이 술잔을 탁자에 내려놓으며 대답했다.


"그래요. 드디어 발견 했습니다."


모두가 두 눈이 커졌다.


"이제 우리가 일어날때가 다가왔어요.최태민 회장께서는 잘 하고 계신지?"

"눈에 가시 같은 정태수가 몰락하고 제가 모든 걸 흡수했죠. 이 세계에서는 내가 장악 했습니다. "


이진우는 코웃음치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봤자 지하 세계죠.난 지상을 장악했으니."


최태민이 눈을 가늘게 뜨고 째려봤다.


"자자 그만하시고 정치쪽은?"

" 그것도 정태수에게 뇌물받은 정치놈들 전부 내 발아래 묶어났으니 정치쪽도 걱정안해도 됩니다."

"잘 하셨습니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금을 우리에게 당길 수 있으니...이 나라부터 집어 삼켜보죠."


송승현은 피식 웃으며 낮게 읊조렸다.


"그럼 대통령은 누가 할겁니까?"


갑자기 침묵이 흐르고 현재상황에 의문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건 그때 가서 서로 의견을 모아서 정합시다. 이 나라가 중요한 게 아니예요.전세계 아니, 지구라는 곳을 다스려야 하니까."


네 사람은 다시 술잔을 높이 들고 마셨다.



***



"송집사님 수영이 잘 부탁드립니다."

"걱정마세요. 조심히 다녀올게요."

" 나도 가고 싶은데 산부인과는 송집사님과 가는 게 편하다니 어쩔 수 없군요."

"정박사 님께서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수영이 방에서 나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갔다 올께요."

"다음에 나도 같이 갔으면 해."

"말 했잖아요. 송집사님과 가는 게 편하다고."

" 알았어. 조심히 갔다 와."

" 네..."



검은 suv3대가 출발하고 산부인과에 도착하자 10 여명의 경호를 받으며 송집사는 휠체어를 밀고 병원으로 들어 간다.

정박사의 표정이 어둡고 수심이 깊어 보인다.


"이회장님 잘 생각 하셔야 합니다."


수영은 결심이 선 듯 대답했다.


" 저는 이대로 갈 겁니다.남편에게는 비밀로 해 주시고요."

"그러다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강이사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

"다시는 애를 가질 수 없는데... 이 애를 포기 할 순 없어요.내가 위험 하더라도 꼭 이 애를 낳고 싶어요."


정박사는 수영의 절박한 심정을 십분 이해했지만, 어쩔 수 없기에 하릴없이 한숨 소리가 진료실 안에서 깊게 울려 퍼진다.


"알겠습니다모든 지식과 최첨단 의료 설비를 준비하겠습니다. 두분 모두가 무사히 좋은 결과가 있길 기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정박사님."


정박사가 일어나며 휠체어를 밀고 진료실 문을 열자 ,대기하던 송집사가 환하게 미소 지었다.


"수고했어요 정박사님. 다음 진료는 언제 오면 돼요 ?"

"다음 오실 장소는 테헤란로에 새로운 병원 입니다. 이회장님만 오실수 있는 병원을 짓고 있어요."


송집사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알겠습니다. 연락 주세요."


송집사는 휠체어를 밀었고,경호원들이 앞 뒤 옆을 경호했다.

그녀는 차에 오르며,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수영의 옆 모습을 보며 물었다.


" 무슨 일인지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수영은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절래 절래 저었다.


"아무 일도 없어요."

"저는 알아야겠어요 .사모님을 위해 병원을 만들다니 ...무슨 일 있으신가요?"


수영의 표정이 금새 어두워지며 말문을 열었다.


"사실 이 아이를 출산하면 제가 위험해 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송집사는 깜짝 놀라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 그래서 뭐라고 말씀 하셨는데요?"

"저는 이 아이 포기 할 수 없어요."

" 안됩니다.아이는 다시 생기지만... 사모님 목숨까지 빠뜨리며 낳을 순 없어요."


수영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 다시는 애가 생길 수 없다고 하네요.지금 이 아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두 사람은 아무런 말이 없고 침묵이 흘렀다.


"그래도 안됩니다. 사모님께서는 강이사님에게 절대적으로 있어야 할 분 이예요.제가 이사님께 말하겠어요."


수영은 놀라며 송집사의 손을 꼭 잡았다.


"흑흑흑... 송집사님 부탁이예요. 이 아이를 출산하는 게 제 소원 이예요.결과가 꼭 안좋 게 된다는 건 아직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요.

저에게 맞게 최첨단 의료 시스템도 이제 가동할 거예요.저도 쉽게 포기 안할겁니다."

"하지만 이사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면 저는 그분을 잘 알아요. 걱정이네요."

" 제발 아무런 말도 하지 말아주세요.남편은 할 일이 많은 사람이예요. 나 때문에 모든 일이 틀어질 수 있어요.송집사님은 저와 함께 이 고비를 잘 넘기시면 됩니다."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잡은 채. 두 눈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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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생존게임 +1 22.10.10 12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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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흑장미와 테리우스 +3 22.08.22 227 7 9쪽
62 재회 +4 22.08.17 259 7 10쪽
61 5형제 (2) +4 22.08.16 240 8 9쪽
60 5형제 +2 22.08.15 251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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