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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2,545
추천수 :
1,214
글자수 :
362,988

작성
22.05.23 06:00
조회
2,664
추천
62
글자
11쪽

새로운 삶

DUMMY

DD그룹 본사 정문을 나오는 한 남자 깔끔한 검정 양복에 마른 체형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회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머리숱이 없어 대머리에 눈썹도 거의 없는 환자 같은 남자는 택시를 잡아 뒷문을 열고 올라탔다.

그는 입을 나지막하게 열었다.

“오래동으로 가주세요."

목소리에도 힘이 없었다. 택시 기사는 백미러를 쳐다보며 말했다.

“손님 죄송한데 다시 말씀해주세요.”

"휴..."

남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오래동이요."

“예. 출발합니다.”

그때 택시 앞을 다급하게 막아서는 젊은 남자가 서있었다.

기사는 멍하니 그를 쳐다봤다.

그 남자는 뒷문을 열며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급한 일이 생겨서... 합석해도 될까요?"

"..."

민철은 옆에 앉은 남자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그 남자는 민철에게 인사하며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웃는다.

“죄송합니다. 중요한 일이 생겨서 택시비는 제가 부담할게요.”

그는 민철의 대답도 무시한 채 기사에게 말했다.

“기사님 임은동으로 가주세요. 이분 택시비는 제가 지불할게요 .”

기사는 민철의 눈치를 살피며 쳐다봤다.

민철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세요."

옆에 앉아있는 남자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중요한 시간이라서..."

그런데 남자는 미안함이 없이 환한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숙이고 주먹에 힘을 준다.

그는 무슨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았다.

민철은 다시 달리는 택시 안에 몸을 기대며 밖을 쳐다봤다. 화려한 불빛과 높은 건물들이 보였다.

내 나이 24살 키는 178 몸무게 60kg 뼈만 앙상한 나의 팔을 쳐다 본다.

뼈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난 한국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DD그룹의 후계자다. 2남2녀의 막내다. 어릴때부터 몸이 허약해 초등학교 중학교는 어렵게 나왔지만 고등학교는 나오지 못했다.

몸이 허약해 학교를 가지 못해서 자퇴할 수밖에 없었다.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고등학교는 졸업했지만 대학교는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소심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 지금까지 친구 1명도 없었고 가족들과 친척들 사이에도 난 항상 혼자 외톨이였다.

이렇게 살기는 싫지만 태어날 때부터 남들보다 작고 약하게 태어나서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운동하는 게 제일 힘들었고 항상 죽지 못해서 사는 기분 이였다. 달리는 택시 창문 밖을 쳐다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난 완전히 집에서 왕따였다. 집에서 기르는 개보다 못한 존재

“감사합니다. 드디어 저에게 행운이 찾아왔군요. 하하."

민수의 들뜬 목소리에 민철은 민수를 쳐다봤다.

환하게 웃으며 전화를 하고 있는 민수의 표정은 너무나 밝아 보였다.

['관장님 지금 가고 있으니 제가 사인만 하면 세계 무대를 진출하는 거죠? 하하... 감사합니다. 5분 후에 도착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관장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민수는 핸드폰을 끄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고개를 들며 기사아저씨에게 말했다.

“기사아저씨. 저 스타 격투기에 나갑니다."

눈이 커진 기사아저씨는 백미러를 쳐다보더니

"와~ 아니. 우리나라 사람이 스타 격투기에 나간다구요?'

민수는 들뜬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출전해요."

"아이고... 반갑습니다. 이런 영광스러운 분을 오늘 태우다니 저도 기쁘네요."

흥분한 민수는 들뜬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기사아저씨. 제가 TV에 나오면 꼭 보셔야 해요."

" 당연히 꼭 봐야죠. 세상에 이런 일이"

민철은 그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남자에게 좋은 일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수는 옆에 앉아있는 민철을 쳐다 보며 말을 걸었다,

“그쪽도 제가 TV에 나오면 꼭 응원해주세요."

민철은 힘없이 고개를 돌려 밝게 웃고 있는 민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네. 그러죠."

민수는 두 손을 꽉쥔 채 두 눈을 감았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할머니에게 자랐다.

쓰러지는 판자촌에서 자라며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격투기 체육관에서 학교 마치면 온갖 심부름하며 청소며 빨래 어린 나이에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시련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 이제 할머니와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것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울었다가 웃고 있는 남자를 보며 민철은 그가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어. 으으악..."

택시기사의 다급한 외침에 둘은 앞을 봤다. 밝은 불빛이 두 사람의 눈에 들어오는

그 순간 '쾅.' 소리와 함께 민수의 귀에서 '윙.' 소리만 울리고 조용하며 모든 시간이 멈춘다.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민철은 온몸이 아팠지만 두 눈을 힘겹게 들어올린다.

눈앞에 둥근 동굴이 보였고 파란 빛이 새어 나왔다.

민철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쳐다봤다. 그리고 내 몸에서 밝은 빛의 둥근 물체가 나오며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민철은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모르지만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밝은 빛의 둥근 물체를 잡았다. 느낌이 따스하고 촉감은 부드러웠다.

마치 솜사탕이 따뜻한 느낌이랄까... 있는 힘을 다해 잡고 있는 순간 또 다른 밝은 둥근 물체가 민철 앞으로 오더니 중간에서 민철을 방해했다.

민철은 잡고 있는 밝은 둥근 물체가 점점 힘겨워졌다.

동굴에서 나오는 힘이 민철이가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힘이였다.

어쩔 수없이 놓쳤고 민수 앞에 있는 둥근 물체를 잡고 자기 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밝은 둥근 물체가 몸에 들어오자 민철은 숨을 크게 내쉬었다. 이제야 살 것 같았다. 너무나 편했다. 잠이 밀려오고 이때까지 몰랐던 편안함을 느끼며 잠에 빠져들었다.



***



민수는 눈을 다시 뜨려고 하니 잘 안 떠졌고 있는 힘을 다해 눈을 천천히 떴다. 그리고 온몸이 아파왔다. 왜?! 이러지... 생각하면서도 눈을 뜨니 밝은 빛이 들어왔다. 다시 눈을 감고 천천히 또 다시 힘겹게 눈을 떴다. 하얀 천장이 보였고 밝은 형광등이 보였다.

눈을 감고 온몸의 아픔에 이를 깨물었다. 왜... 이렇게... 아픈지...꼼짝을 못하겠다. 손가락을 움직이자 '삑~.' 소리가 귓가를 때리고

소리 때문에 다시 눈을 뜨고 고개를 돌리며 주위를 쳐다보니 아무것도 없다. 넓은 방에 혼자 누워있는 것이다. 그리고 문이 열리며 간호사가 들어왔다. 뚱뚱한 간호사는 내 앞에 오더니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깨어났군요.”

인상이 좋은 간호사다. 민수는 무거운 입을 열었다.

“여기가 어디예요?”

간호사는 미소를 보이며 답했다.

“이제 살았으니 걱정 말고 편안히 계세요. 제가 가족 분들에게 연락할 테니... 걱정 말고 계시면 돼요. 정말 기적 이예요 .”

간호사는 혼자 열심히 웃고 떠들더니 할 일을 다한 듯 문을 열고 나갔다.

민수는 어떻게 된거지?! 내가 왜? 여기 누워 있는 거야...

오늘 관장님을 만나 계약서에 싸인하고, 세계 격투기 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지금 도대체 여기에 왜 있는 거지?! 민수는 머리가 아파왔다. 그리고 힘겹게 일어나며 앉았다. 팔에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꼽혀있고 정면에 있는 거울을 쳐다봤다.

'띵...헙...' 머리에서 망치로 한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다. 거울 속에 비친 저 사람은 누구지?! 거울에 비친 다른 남자가 침대 위에 앉아있었다. 오른손을 천천히 들자 거울 속에 있는 남자도 손을 들어 올렸다.

민수는 천천히 손을 내리니 거울 속에 있는 남자도 천천히 손을 내렸다.

민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꿈인 걸까... 두 눈을 감고 한참을 곰곰이 생각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거울 속에 있는 저 남자 어디서 본 얼굴이다. 다시 일어나며 거울을 봤다.

이 남자 어디서 봤더라... 택시 옆 좌석에 앉은 남자가 떠올랐다.

그래... 그 남자야...근데 내가 왜?! 그 남자 모습으로 비쳐지지...

그리고 팔을 봤다. 이럴수가... 완전히 비쩍 말라서 뼈만 보였다.

내 팔이 왜 이렇게 되었지?! 두 다리를 보니 역시 뼈밖에 없다.

환자 복을 입은 모습을 보며 떨리는 손으로 상의를 살짝 올리자 역시 뼈밖에 없는 앙상한 갈비뼈가 보였다.

민수는 내 몸이 왜 이렇게 말랐지?! 그리고 거울을 다시 보니 다른 사람이 쳐다보고 있었고 이 상황을 어떻게 납득해야 하는지 머리가 복잡해지며 아파왔다.

"그래 이건 꿈일꺼야..."

간호사가 병실에 들어오니 그가 두 손으로 머리를 부여 잡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간호사가 놀래서 뛰어오며 말했다.

“왜요? 머리가 아파요?”

민수는 간호사를 쳐다보며 오른손으로 거울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거울에 있는 남자가 혹시 저랑 닮았습니까?”

간호사는 거울 속에 비친 남자를 보곤 다시 민수를 쳐다보며 답했다.

“당연히 당신이죠.”

" 오마이갓."

머리를 다시 부여잡고 흔들었다.

간호사는 깜짝 놀라며 되물었다.

“왜 그래요?”

간호사는 민수의 팔을 잡았다.

민수는 간호사를 쳐다보며 괴로워했다.

“저는 여기에 있으면 안돼요.”

간호사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넋이 빠진 표정의 민수는 부릅뜬 눈으로 간호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저는... 정신병원에 가야 해요. 제 머리가 이상해졌어요.”

간호사는 당황하더니 숨을 고르고 최대한 나즈막히 조용히 속삭인다.

“알았어요. 가족 분들에게 연락했으니 가족 분들과 만나서 상의하도록 해봐요. 저는 그럼 다시 올게요."

간호사는 도망을 치듯 나가려고 하자 민수는 그녀를 불러 세웠다.

“잠시만요.”

간호사는 뒤를 돌아봤다.

“제가 여기에 언제 왔는지?”

“3개월쯤 되어가요.”

“3개월요?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고요?”

“네. 그럼 전 바쁜 일이 있었어. 죄송해요 .”

그녀는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버렸다.

민수의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그럼 내가 여기에 3개월을 있었단 말인가... 그럼 세계 격투기 대회는 어떻게 되었고 집에서 기다리는 할머니는 지금 어떻게 지내시고 있단 말인가. 팔에 있는 것들을 뽑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 순간 머리가 '핑.' 돌며 다시 침대에 걸터앉았다.

지금 움직이기엔 체력이 완전히 바닥이다. 어지러움에 잠시 가만히 있었다. 문이 열리며 검은색의 단정한 정장을 입은 여자가 들어왔다.

머리는 길지만 뒤로 깔끔하게 묶었고 얼굴은 평범하게 생긴 모습 이였지만 날카로운 눈매가 보통 여자는 아니었다.

뚜벅.뚜벅 ...

그녀는 소리를 내며 민수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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