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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2,430
추천수 :
1,214
글자수 :
362,988

작성
22.09.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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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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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비상사태 (2)

DUMMY

잠시후 캐리어를 끌고 모두가 나온다.

동민은 준수를 안고 즐거워 하고 있고, 철중은 지니를 품에 안고 이부장과 숙희는 두 손을 꼭 잡은 채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경호원들이 보호를 받으며 장갑차 뒷문이 열리고 모두가 들어간다.

문이 닫히고, 양쪽에 있는 작은 철문을 올리니 조그만한 유리창 넘어로 밖이 보인다.

개미 한 마리 보이질 않고, 장갑차는 엔진 소리를 크게 내며 달린다.


숙희는 짜증스럽게 미간이 눈에 띄게 구겨졌다.


"넌 피난 가는데 웃고 있니?"

"난 장갑차 처음 타거든... 너무 재미있어. 맞지 준수야 하하."


숙희는 즐거워하는 동민을 쳐다보며...


"제발 준수는 아빠를 안 닮길..."


기도한다.



군대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장갑차를 정지시킨다.

민수가 내리며 카드를 내밀자, 군인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장갑차를 통과시킨다.

3대의 장갑차는 어느 듯 희망원에 도착하고, 엄청 높은 철재 담 벼락이 세워져 있다.

철문이 열리고 3대의 장갑차는 들어간다.

넓은 운동장에 헬기며, 탱크들이 있고 군인들이 수없이 많다.

민수 일행은 장갑차에서 내리고 박유찬 대령이 달려오고 민수에게 거수경례를 한다.

민수도 인사를 했다.


"여기는 어떤가요?"

"준비는 완벽합니다. 누구도 여길 들어올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 났습니다."

"그럼 지하 벙커로 가시죠."


민수는 뒤돌아 보며 말했다.


"송집사님 하고 이방원 부장님께서는 나머지 분들을 안내하세요.김비서님과 저는 상황을 살피고 오겠습니다."


송집사는 인사하고 나간다.



***


2000명이 일하던 공장은 기계 한대도 없이, 깨끗이 치워져 있었고,각종 무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엄청 넓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3층까지 내려가고, 문이 열리자 육각형의 건물이 나타난다.

박유찬 대령을 따라 건물에 들어가니 수십 명의 군인들이 책상에서 컴퓨터를 보며 일하고 있었다.


"대표님 말씀대로 모든 게 최신식으로 준비했습니다.여기에서는 전세계와 통신이 가능합니다.인공위성으로 전세계를 볼 수도 있습니다."

"잘했습니다.다른 나라들은 어떤가요?"

" 대한민국을 완전히 차단 시켰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완전히 고립되었군요. 큰일이군요."

"지금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처럼 될 까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을 못합니다."


민수는 커다란 화면을 보며 어쩌다가 이런일이... 화면에는 서울 지역 여러 곳을 비추고 있었다.


"아직 이 사태가 지방까지는 영향이 안 갔는지? 걱정이네요."




***



정태수 아지트 봇대는 어깨에 멧돼지를 둘러 매고 산을 내려온다.

오두막에 오자 멧돼지를 땅 바닥에 던져버린다. 오른쪽 손등을 보니 찢어진 살점에서 피가 흐른다.


"후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보군. 이런 놈에게 당하다니..."


문을 열고 들어가고, 바닥에 있는 나무 판을 올리자 길고 번쩍 빛나는 장칼을 꺼내며 밖으로 나간다.

두 손으로 장칼을 번쩍 들더니 내리친다.

퍽 멧돼지의 대가리가 데르르 굴러간다.


" 하하 아직 솜씨는 녹슬지 않았네..."


어느새 어두워지고 꼬챙이 꼽힌 멧돼지 고기를 찢어 먹는다.

우걱우걱 씹으며 두 눈을 감고 고기의 육즙을 느낀다.

오형제를 기다린지 6개월은 된것같은데...왜 아무런 소식이 없지... 제비도 안 오고 다들 무슨 일이 있는지 신경이 쓰인다.



***


서대문 경찰서 강력계 최일진은 의자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 지금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


방상훈은 권총을 닦으며 게슴츠레 눈을 떴다.


"뭐가 이상하다는 말인교?"

"처음에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했어. 하지만 경찰특공대가 총을 쏘고 군인들이 수도권에 진입하면서, 그들은 종적을 감추었다는 말이지."

"혹시 다 때려 잡은 거 아닙니까?"

" 아냐 그들도 지능이 있다는 말이야."

"이거 갈수록 상대하기가 힘들어 지겠는데... 일진형님 형수님과 설하는 괜찮은가요?"

" 응.지금은 괜찮지만 이들이 생각하며 공격한다면 위험해."

"빨리 대피소가 마련되어야 할텐데."



***


윤대통령과 고현기 의원은 서로 마주 보며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이건 말이 안됩니다. 강민철 에게 군대를 맡기다니 세상이 알면 기가 찰 노릇이죠."

"그 만한 이유가 있어요. 고현기 의원께서 야당쪽을 잘 설득해주세요."

"아니 저도 이해가 안 가는데 야당쪽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군요.그리고 지금은 조용하네요."

" 이제 군대를 철수 시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대통령은 쩔쩔매며 말을 이어나갔다.


"고현기의원님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모든 걸 제자리에 돌려놓을테니..."


고현기 의원은 피식 웃었다.


"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 궁지에 몰렸는지 알고 있습니까?모든 길이 막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이대로 일주일만 가도 국가부도는 눈에 선합니다.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자리에서 결단을 내리세요."

"대한민국을 위해 이번 일을 해결하고 조용히 물러나겠습니다.그때까지만 의원님께서 야당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고현기 의원은 일어나며 대답했다.


" 알겠습니다. 물러나신다니 더 이상 할 말은 없군요.그 동안 야당쪽은 제가 설득하죠.그 동안 그 자리에서 얼마나 노심초사 하셨습니까?이제는 맘 편히 조용한 곳에서 여생을 보내세요."

"그럼 다음에 보죠."


고현기가 나가고 윤대통령은 허탈함이 밀려온다.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물러나야겠지. 우선 이번 사태가 여기서 끝나야할텐데...




***



오래동 단독주택 시우와 부인은 TV를 열심히 시청중이다.

부인은 시우의 품에 안기며 말했다.


"무서워요. 어쩌다가 세상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시우는 팔에 힘을 주며 부인을 꼭 껴안는다.


"걱정마. 지금은 그런것들이 더 이상 안 보인다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군인들이 전국에 쫙 깔렸어.이제 끝난 게임이라고..."


삑삑~


"이게 무슨소리야?"

" 여보. 당신 차 소리잖아요."

"가만히 주차 되어 있는 차가 왜 그러지?"


시우가 일어나자 부인은 팔을 붙잡았다.


" 나가지 말아요."

"괜찮아. 조심하며 갔다 올게 ."


그는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주위를 살피니 아무도 없다. 주차장 쪽을 보니 SUV흰색 차량이 비상등이 반짝이며 소리 내고 있었다.

차 주위를 살펴보니 아무도 보이질 않고,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걸어간다.

다시 뒤돌아 보고 차 안을 살펴보니 차 안에도 아무도 없다.

이상하네 뭐 때문에? 그때 차 지붕 위에 검은 액체 덩어리가 툭 떨어진다.

시우는 검은 액체를 보며 흠칫 놀랬다.


"이게 뭐야?"


시우가 천장을 바라보자 배관을 잡고 젊은 한 남자가 씩 웃고 있었다.

눈동자를 보니 TV에서 말하던 검은 눈동자의 인간이다.

시우는 두 눈이 커지며 뒤돌아 도망치려는 순간 검은 눈동자의 남자는 퉤... 소리를 내며 입에서 검은 액체가 튀어나오며 시우의 몸에 떨어진다.

시우는 달리려고 움직이지만 점점 속도가 떨어지고 현관문 앞까지 왔다.

도저히 더 이상은 움직이질 않는다.

윗 옷을 벗고 바지를 벗으려는 순간 검은 눈동자의 남자가 시우의 등을 깨물었다.

아악 ...비명을 지르고 덩치가 큰 시우는 자기보다 작은 남자의 머리채를 잡고 몸에서 떼어내고 주먹으로 얼굴을 사정 없이 내리쳤다.

하지만, 그 남자는 씩 웃고만 있다.

시우는 처음으로 공포를 느껴본다.

태권도 관장을 20년째 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자신이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공포 그 자체였다.

남자가 다시 입에서 검은 액체를 내뱉고 시우의 얼굴에 튄다.

눈에 검은 액체가 덕지덕지 달라붙고, 앞을 볼 수 없는 시우는 몸부림을 친다.

검은 눈동자는 다시 시우의 등에 올라타고 귀를 물어 뜯는다.

귀가 떨어져 나가고 검은 눈동자는 시우의 목을 깨문다.

시우는 남자를 떼어내려고 하지만 목에서, 귀쪽에서 피가 솟구치며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이상한 소리에 부인이 현관문을 열어보니 왠 남자가 시우 등에 올라가서 살점을 먹고 있었다.

부인은 악... 비명 지르며 현관문을 닫고 벌벌 떤다.

그리고 전화를 걸었다.


" 여~기 괴물이 남편을 죽였어요. 빨리 오세요. 흑흑..."


1분도 안돼, 군인들이 도착한다.

군용트럭에서 K2소총을 든 군인들 수십명이 내리고 집을 포위한다.

대위 계급을 한 군인이 권총을 들고 현관문을 향해 가고 등과 다리가 반쯤 뜯겨져 나간 남자를 본다.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두드렸다.


"계십니까? 안에 아무도 없어요?저희는 군인입니다."


대위가 소위에게 눈치를 주자 소위는 힘차게 현관문을 걷어찬다.

문짝이 떨어져 나가고 거실을 지나니 으으으~

소리가 주방에서 들렸다.대위와 소위는 권총을 든 채 그곳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소리 나는 쪽에 권총을 겨누자 40대의 여자가 쪼그린 채 덜덜 떨고 있었다.


" 괜찮으세요?"


여자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바라본다.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몸을 떨며 쳐다만 볼뿐이였다.


"이 소위 여자에게 가봐라.혹시 물린 흔적이 있는지 살펴봐."


이소위는 권총을 겨누고 여자에게 다가간다.


"괜찮아요?우린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여자는 끝내 소리 내어 울뿐이다.

이소위는 여자를 이리저리 살피며 말했다.


"대위님 이상무입니다."

"알았다. 데려가자."


이소위는 여자를 일으켰다.


" 안전한 곳으로 저희가 데려갈테니... 겁먹지 마시고 같이 가죠."


현관문을 여니 어느새 시우의 시체는 안보이고 핏물과 여기저기 핏자국만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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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재회 +4 22.08.17 251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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