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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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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2,988

작성
22.08.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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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나의 꿈

DUMMY

동민은 힘없이 주방을 나서고 방에 들어가보니 숙희는 책상에서 열심히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동민이 쇼파에 앉으며 한숨을 쉬었다.


"왜 무슨 일있어?"


그녀는 걱정스레 동민을 쳐다봤다.


"글쎄 물 마시러 주방에 갔다가. 물잔을 깨뜨렸어."

"그래서 누가 뭐라고 하던?"


동민은 다시 한숨을 쉬었다.


"물잔 깨뜨린 것 같고 남자가 그렇게 힘없이 보이다니.좀 남자 답게 굴어."

"그게 그 잔이 100만원 짜리라네."

"뭐? 100만원? 너 미쳤냐... 100만원 잔을 왜 들고 깼어."

"그게 냉장고 옆에 있는 잔들은 모두가 그 정도 가격이라고 하네."


숙희는 입을 벌린 채 나도 그 잔으로 물을 마시는데 큰일 날뻔 했네...그녀는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런 집에 살면 행복한 줄 알았는데...이제는 겁이나. 하지만 이사님께서 당분간은 여기에 있으라고 하니. 어쩔 수 없잖아.아, 내가 살던 집이 그리워..."



똑똑.


이부장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 숙희야 오늘 백화점 가야지."

" 네.준비할께요."


동민이 옆에서 말했다.


" 힘없이 왜 저러고 있냐?"

"글쎄. 100만원 짜리 잔을 깨뜨리고 왔어요."

" 뭐? 100만원? 동민아 살살해라.벌써 사고치기 시작했구나."


동민은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흔들었다.


"난 왜 이렇게 사고만 치는지 정말 바보 같아요."


이부장은 껄껄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아무래도 숙희의 재앙이 너에게로 갔는가 보네."

"그게 무슨 말씀이예요. 내 재앙이 동민에게 가다니?"

"너 기억나지.맨날 다치고 나으면 또 다치고."

"맞아요.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너 안 다치고 나서는 동민이 매일 다치고, 사고 치고. 신혼여행가서 펜션 사장님 아끼던 바이크와 자전거 홀라당 태워먹고, 아무래도 동민이는 삼재야."


동민은 소파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맞네. 너 만나고 난 뒤 나에게 이런 불행이 오기 시작했어.다 너 때문이라고..."


숙희는 코 웃음을 쳤다.


"감사합니다. 그냥 재수 옴 붙었다고 생각하세요. 재수 엄청 좋은 저는 내일 사모님 생일 때문에 선물 사러 가야 하니 재수 없는 당신은 또 사고 치세요.언니 우리 가요."


숙희는 이부장의 팔을 잡고 나갔다.

동민은 두 주먹을 쥐며 생각했다.

그래 모든 건 숙희때문이야. 숙희와 만나자 마자 불행은 시작되었어. 어떻게 해야, 이 삼재에서 벗어나지?!

동민의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김비서님에게 상의해야겠다.

이 난관을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두 눈에서 불꽃이 타올랐다.



***



이부장과 숙희는 경호원 두 명과 백화점을 둘러보았다.


"숙희야, 이 보석은 어때?"

"예쁘네요. 이거 얼마죠?"


점원이 대답했다.


" 8천 6백만원 입니다."


숙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비싸도 너무 비쌌다.


"숙희야 우리 다른데 가보자."

"네.다음에 사죠."

"사모님 보석도 많은데..."


두 사람은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옷 가게로 들어갔다.




DD그룹 본사.


"하하하 ,공장장님께서는 무슨 농담을..."

" 아닙니다. 이사님께서는 무조건 되십니다."


공장장이 호들갑을 떨며 말하자 민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너무 섣부른 판단입니다.지금부터 시작이예요. 준비할 것도 많고 무엇보다 봇대와 로얄이 남아있으니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철중도 차를 마시며 말문을 열었다.


" 맞아요. 두 문제를 해결해야 대통령 선거도 안심하고 준비할텐데...장백산 공장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백산도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지금은 기다리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그들이 다가오기를 여기 서는 어려울 겁니다.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집도 그렇고 어떻게 나올지 짐작이 안 가요.지껌에게는 연락이 없나요?"

" 아직 오리무중입니다.지껌도 전국을 돌며 찾고 있는데 정태수는 작정을 단단히 하고 숨어있어요.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예요. "

"마냥 기다릴 수는 없고요. 김비서님은 선거 캠프를 꾸려주세요.이제 시작해보죠. 그리고 공장장님께서는 DD그룹을 부탁할께요."

"이사님께서는 회사 신경 쓰지 마시고 선거 준비에만 박차를 가하십시오.있는 힘껏 돕겠습니다."


민수는 장백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저에게 공장장님께서는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 이십니다."

"이사님과 김비서님 저 세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고를 한번 내보죠."


하하하 ...

세 사람의 웃음소리에 햇빛이 창문을 환하게 비쳐주었다.



***



두 사람은 자동차 안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을 쳐다봤다.

밝게 웃고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보이질 않았고. 잔뜩 인상 쓰고 있는 사람부터 아무런 표정 없는 사람까지...


"난 저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어."

"넌 이때까지 많은 사람들 웃게 만들었지. 봉천동에 가면 난 영웅 대접 받는다구.어르신들부터 배부름에 있는 식구들 까지."

"민수야 난 이렇게 살 줄 몰랐다. 너를 만나서 나도 이렇게 웃고 있잖니.저 사람들도 너를 만나 나처럼 행복해져야해."

"철중아 봉천동으로 가보자. 갑자기 거기가 가보고 싶네."

" 그래 나도 가보고 싶다."



차가 유턴을 하고 강변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목적지에 가까이 올 때까지 그도 나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지금 사시는 분들 불편하시는 거 없니?"

"없어. 잘 지내고들 계셔. 전기료, 가스비, 관리비 등. 스스로 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려움에 계시는 분들은 우리가 지원하고 있어.

마을회관에 체육 시설 등. 문화 시설에 많은 집중을 했지. 한 달에 두 번은 축제도 열고..."

" 잠깐.저게 뭐야?"

"..."


도로 옆에 큰 바위가 우뚝 서 있었다.

철중은 차를 큰 바위 가까이에 세웠다.


"강민철도로... 이게 언제부터?"

"너에게 깜빡 했네. 봉천동 모든 주민들이 돈을 모아서 너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한다며 만든 거야."


민수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나도 너처럼 처음 봤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지."


두 사람은 말없이 바라보며 한참을 그 자리를 머물었다.


"내가 가야할길이 더욱 선명해지는군.여기처럼 대한민국 어디 서나 이런 길을 만들겠어."

"그래 우리가 가야 할 길이지. 그런데 내 이름이 들어간 도로도 나올까?"

"하하하.너도 농담을 다 할 줄 알고."

" 난 진심이야. 한군데쯤은 있어야 하는데..."

"그건 걱정 마라. 열군데 아니 100군대 도로에 너의 이름을 넣어주마.벌써 의욕이 넘치네... 할머니가 좋아 하실꺼야.아니 이부장께서 더 좋아하실것같아."


차는 움직이고 배부름 1호점에 멈췄다.

식당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자. 식사를 하던 한 할머니께서 낌짝놀라며 말했다.


"아니 이게 누구여? 강민철 이사님 아닌가."


모두가 민수를 쳐다보며 일어나서 민수의 손을 잡고 등을 두드리며 반가워했다.


"모두 잘계셨죠?"

" 그럼 이사님 덕분에 여기는 행복이 넘쳐 나는 구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주방에서 지혜 할머니와 순애씨가 나오며 말했다.


"아니 이게 누구야 ?강이사님 반갑구만."

"어서오세요."


순애도 활짝 웃으며 반겨줬다.


"자. 식사 마저 하시고, 저도 밥 한 그릇 얻어 먹으러 왔습니다."


지혜 할머니는 민수의 손을 잡으며 대답했다.


"암 맛있게 만들어서 줄테니...많이 먹어."

"감사합니다. 지혜 할머니 음식이 그리웠어요.순애씨도 지껌 때문에 걱정이 많죠?죄송합니다.제가 일을 너무 많이 시키는 바람에..."

" 아니예요. 그런 걱정 마시고 따뜻한 밥 준비할게요.이사님 여기 자주 오세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하시는데..."

"그려 자주 좀 봐.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데..."

"알겠습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모두가 나와서 인사했다.

민수와 철중이 떠나자 한 할머니가 말했다.


"저런 분이 있어 다행이구만. "

"그려 하루하루가 행복하니 우린 복 받은 거야."


노인들은 저 멀리 사라져 가는 차를 바라봤다.



"민수야 행복하다. 저렇게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을 보니 너는 정말 대단해.처음 너를 만났을 때도 대단했었지."

"철중아 선거는 여기 봉천동에서 시작해야겠다.내가 처음 꿈을 펼친 이곳에서 시작하자."

"그래.너 말대로 여기서 하는 게 맞는것같아.내가 준비 할게.하늘의 허락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자리다. 그 자리에서 이때까지 아무도 하지 못한 일들을 만들어 보자."

"그래. 역사에 길이 남을 그런 대통령이 되자."

"아참. 수영씨 선물은 준비했니? "

"그럼.특별히 신경 썼지."

"네가 수영씨와 결혼할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왜?"

"대단한 분이잖아. 앞으로 네가 행복하게 살 것을 생각하며 기쁨의 눈물이 끝없이 흘러내렸지."

"고맙다 철중아. 우린 계속 전진이다. 누구도 우리 앞길을 막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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