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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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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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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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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2,988

작성
22.09.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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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비상사태 (3)

DUMMY

서대문 경찰서 강력반.

지잉...

전화가 울리고...


"네.알겠습니다."

"형님. 강의장에 모이라고 하는데요."


최일진 형사는 벌떡 일어나며...


"이런 사건이 또 터졌는가보네."


도윤과 주원도 일어나며 기가 다 막힐 지경이었다.


"그럼 그런 괴물들이 더 있다는 말씀인가요?"

"그렇겠지. 일단 강의장에 가보자."


강의장에 200여명의 형사들과 경찰 복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박우진 총경이 단상으로 걸어온다.


"여러분 모두 고생이 많다. 오늘도 사건이 터졌다.검은 눈을 가진 인간들이 얼마나 숨어있는지 파악이 안되고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의견을 듣고 싶다."

"강력계 3반 이은우 입니다.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야겠습니다."


박총경은 에헴~ 기침을 연거푸 할 뿐 이였다.


"처음 발생한 사건은 오윤아 여자다.서광제약에 근무하는 여자이고. 오상병원에서 발생한 사건은 오윤아 오빠 오동환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인원이 나타나고, 지금까지 사살된 인간은 53명이다."


이은우 형사는 일어나며 물었다.


"그럼 서광제약부터 조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조사중이다. 아직 단서는 안 나왔다."


여기저기서 웅성웅성하고...


" 자 ...자 조용 ...다른 의견 듣고 싶다."

"최일진 형사입니다. 감염된 인간들이 이렇게 감쪽같이 숨었다는 건, 저들도 지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총경은 휴~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나갔다.


"제일 우려하던 상황이다.최일진 형사 의견이 맞다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은우 형사가 다시 일어나며 포인트를 짚어 내었다.


"이렇게 기다리지 말고 집집마다 수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왔다.군과 경찰이 모든 곳을 조사하라는 명령이다.여러분 의견도 일치하는 것으로 알고 내일부터 실행에 옮기도록 명심 해야할건 수십 발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있다는 것이 제일 걱정이다.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사살하도록 해라. 오늘은 여기까지다."


박총경이 들어가고 모두가 일어난다.


방상훈은 스트레칭을 하며 말했다.


"형님 이제 전면전이군요."

"그래 전쟁이야. 두명으로 인해 하루 만에 50명이 넘었어.지금은 수백 명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 "


주원의 큰 눈이 더 커지며...


"그렇게나 많다구요?"


최일진 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면, 수천 명이 될 가능성도 있고.중요한 건 그 많은 인원이 숨어있다는 거야. 내가 제일 우려하는 건 그들이 뭉치면 엄청난 힘을 갖게된다는거야.제일 두려운 시나리오지."


세 사람은 굳은 결심을 한다.

모두가 무사하길 간절히 바란다.

세기파 건물에 수십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들어간다.

넓은 로비에 최태민이 나타나고. 모두가 90도 숙이며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그래 올라온다고 고생했다. 야 남포동 그쪽은 어때?"


뚱뚱한 남자가 대답했다.


" 지방 쪽은 아직 괜찮습니다."

"그래. 서울만 난리치는군. 오늘 모이라고 한 건 앞으로 검문 검색이 심해질거다.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도 그렇게 될꺼야."


최태민은 오른손을 들었다.

손에는 노란색의 카드가 들려있다.


"이건 통행증이다. 이것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 각자 잘 보관하도록 해라.만약에 잘못되면..."


옆에 있는 용갈이를 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여기 용사장에게 연락하면 된다.그리고 지방 보스들은 2층 회의장에 모이도록."


모두가 일사천리하게 움직였다.

회의장에 지방 보스들이 앉아있었고, 최태민이 착석하고 모두 앉았다.


"오늘 준비한건?"


옆에 있던 용갈이가 다가오며 대답했다.


"접수했습니다."


최태민은 미소를 띄우며 이어 말했다.


"모두 수고했다. 지금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야하니 어쩔 수 없다.그대신 너희에게 선물을 준비했다."


용갈이는 문을 열고 나간다.


잠시후 남자 2명이 나무 상자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최태민은 일어나서 나무 뚜껑을 밀고 물건을 꺼냈다.

지방 보스들은 눈들이 커졌다.


"이 자동 소총은 러시아에서 어렵게 구했다.이제 전쟁이 일어날 거다. 우리도 대비를 해야 한다. 이 전쟁에서 우리는 반듯이 승리할 것이다.모두 각오는 되어있겠지?"


지방 보스들은 기합이 잔뜩 들어 간 목소리로 답했다.


"네."




***



김천 교도소.

이시온은 하염없이 눈물이 떨어진다.

초라한 복장의 아버지는, 계속 기침을 하며 콜록~


"시온아 이제 1년이면 나오잖아.조금만 참아라 콜록~."

"아버지 약은 드셨나요?"

" 그래 심하지는 않으니 걱정 말고."

" 죄송해요. 여기에서 나가면 효도하겠습니다."


교도관이 다가오며...


" 자 면회 시간 다 되었습니다."


시온은 일어나며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다 뺐다.


"아버지 건강하셔야해요."

"그래 너도 건강해야한다. 콜록~."


아버지는 교도소를 나오며 기침을 계속하고, 오른손 손등을 바라본다.가늘게 생긴 흉터를 보며 길 고양이의 발톱에 생긴 상처가 꺼림직하다.


시온은 205호 감방으로 들어간다.

60대 중반의 남자가 시온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아버지가 또 오셨냐?"

" 네."


시온은 훌쩍 거리며 답했다.


"그 양반도 대단하시네... 일주일을 멀다 하고 꼬박 찾아오시네.근데 시온아 얼굴에 검은 점은 뭐야?"

" 점이라뇨?"

"어디 보자, 점이 아니라 뭐가 묻었구나.샤워할 때 깨끗이 씻어야겠다."

" 알겠습니다. "


사납게 생긴 남자가 소리쳤다.


"어이~ 둘 다 조용. 대빵이 주무시는데 시끄럽게."


60대 남자는 쩔쩔매며 대답했다.


" 예. 죄송합니다."


시온과 함께 구석으로 가서 쪼그려 앉는다.




***



교정 본부장 문을 두드리고, 이주원 부이사관은 들어간다.

뚱뚱하고 개구리같이 생긴 남자가 불룩 나온 배를 쓰다듬었다.


"어이 자네 왔는가?"

"네.부르셨습니까?"

"그래."


그는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네도 여기 앉게."

"네? 무슨 일로?"

" 상부에서 지시가 내려왔는데 여기 인원을 2배로 보충하라는 명령이야. 귀찮아 죽겠네.교도관 숫자를 늘리면 밥 양도 늘어나고 무엇보다 여러가지가 더 필요한데 들어오는 돈은 그대로고.도대체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그러는지 에잇 미친놈들."

"이번 사건들 때문에 그런가 보네요."

"여기는 교도소야. 높은 담장에 모두가 감방에 갇혀 있고, 도대체 뭐가 위험하다는 건지 여기만큼 안전한 곳이 대한민국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

"그럼 어떻게 할까요?"

"지금은 인원 보충해서 버티긴 힘들어. 그냥 대답은 예스, 그리고 이대로 가자고 에잇 쌍것들. 지들은 나보다 얼마나 많이 처먹으면서 쥐꼬리 만한 돈을 가지고 우린 버티고 있는데.그래 부이사관 이번엔 얼마 들어왔니?"

"1억 조금 넘습니다."


그는 소파에서 일어나며 턱 끝을 내렸다.


"기분 더럽네. 그 돈으로 오늘 회식이나 하자. 최교정관 저녁에 부르고."


이주원은 일어나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알콩달콩으로 예약하겠습니다."


장한술 교정본부장은 껄껄 웃었다.


"그래 이쁜 예주사장 본지도 오래되었네. 에그 귀여운 것.오늘 저녁은 거기서 한잔하자."


장한술은 예주사장을 떠올리며...


오늘은 어떻게 재미나게 놀 생각을 하니. 10년 묵은 체증이 날아간다.




***



희망원 기숙사.

모두가 모여서 민수만 쳐다본다. 민수는 답답한 현실에 두 주먹을 움켜쥔다.


"어제 오늘 이틀 동안 5명의 시체가 발견되었어요. 아마 찾지 못한 시체들이 더 많을겁니다."

"여기도 아직 안전하다고는 말할 순 없군요. 원인을 알아야 해결 방법을 모색할텐데."


숙희는 할머니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민간인은 우리밖에 없나요?"

"네. 여기 200명이 전부입니다. "


장백산은 안타까워 하며...


" 여기에도 사람들은 더 받을 순 없습니다.나라에서 빨리 대피소를 만들어야 하는데..."


철중도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희망원 사람들만 2000명, 군인 300명, 우리까지 2500명이 여기에 머물고 있어요.건물을 더 짓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입니다."


송이가 나서며 말했다.


"그래도 너무 불쌍해요. 아무런 대책 없이 집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계시는 분들을 생각하니."

"송이야 너의 마음은 잘 알고 있어. 내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마."

"오빠 그렇게 해주세요. 밖에 계시는 분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알았다. 송집사님과 이방원 부장님께서는 여기 기숙사를 담당하시고.

장백산 공장장님, 김비서님, 강남씨는 저와 함께 벙커로 가봅시다."


박유찬 대령과 마주한 네 사람의 눈빛은 갈증 그 자체였다.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박대령은 큰 화면을 가리켰다.


"보시다시피 군과 경찰이 일제히 모든 건물을 포위하고 건물 안을 수색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부터 조사하고 있고.지금까지 감염된 인간 10명 사살.이 숫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나겠죠."


장백산은 눈빛을 정면으로 마주 보았다.


" 대피소 상황은 어때요?"

"지금 잠실 주경기장부터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경기장을 개조하고 있어요.아마 3일뒤 부터는 민간인들이 거기로 이주할 겁니다.그리고 중요한 건 중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타났습니다."


민수는 벌떡 일어나며...


" 그럼 세계로 퍼졌다는 겁니까?"

" 지금은 중국밖에 없습니다."


민수는 털썩 주저 앉았다.


" 아닙니다.벌써 전세계로 번지고 있어요."

"가장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군요."


모두가 어두운 표정으로 고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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