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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輝敾) 님의 서재입니다.

황금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휘선(輝敾)
작품등록일 :
2012.11.13 22:53
최근연재일 :
2012.11.13 22:53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680,722
추천수 :
3,073
글자수 :
74,208

작성
12.11.10 01:15
조회
17,597
추천
121
글자
6쪽

황금영주 - 강인함이란 2

DUMMY

얼어붙어 움직이지 않는 심장이, 쇠사슬로 꽉 조여와 요동도 없던 심장이 갑자기 얼음을 깨고, 쇠사슬을 끊어 버렸다.

카시의 마음이 뜨겁게 요동치고 있었다.

두근두근.

‘아아.’

카시는 자신 심장고동을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바하의 아름다운 외모를 보면 볼수록 더욱 거세게 심장이 떨려왔다.

혼란스러웠다.

아름다운 바하의 눈과 오똑한 콧날.

카시는 되려 자신이 빠져 들어가는 듯했다.

“바하님. 바하님도 아름다우시네요.”

“음? 남자에게 아름답다니. 칭찬인가?”

카시는 손으로 입을 가려 새침하게 웃었다

“쿡쿡. 칭찬이에요. 아름다움이 매혹적이라고 해야하나. 빠져든다고 해야하나. 쿡쿡쿡.”

“음? 그 소린 카시도 나에게 빠져든다고 봐도 되는건가?”

바하는 카시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대며 말했다.

카시는 자신의 얼굴에 가까이온 바하의 입술이 얼른 자신의 입술을 덮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혀로 입술을 촉촉하게 했다.

카시가 입술을 낼름 거리자 바하는 아랫 쪽이 피가 뜨겁게 쏠리는 것을 느꼈다.

실로 오랜만의 느낌이군.

바하는 속으로 생각하며 웃었다.

그리곤 천천히 카시의 허리를 자신의 딱딱한 그것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그녀의 입술을 거세게 맞추었다.


***


“후욱. 후욱.”

바하는 지금 몇 주째 수련을 하고 있다.

카시와 뜨거운 밤을 보낸 후, 쭉 여관에서 장기 투숙중이다.

여관은 바하가 파이어 에메네이션을 개발했던 여관으로 다시 들어갔다. 노파는 바하가 다시 오자 잠깐 놀랬지만 이내 반가운 얼굴로 맞이해 줬다.

값도 조금 저렴하게 해준 편이라 바하도 만족스러웠다.

이블렌과 프렌은 축제 뒤부터 본 적이 없었다. 바하는 잠깐 그들을 떠올렸지만 이내 관심이 없어 접어두었다.

바하의 이번 수련의 목표는 이블렌이 선의의 마음으로 준 마법 정제재 마스터와 마법 개량이었다.

저번에 오러 익스퍼터와 겨룰 때 썼던 아머.

요긴하게 써서 승리의 깃발을 잡기는 했지만 바하의 운이 따라줘서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다.

만약 기사가 오러 블레이드를 썼더라면, 아니면 재빠르게 한번 더 공격을 바하에게 넣었더라면 지금의 바하는 이곳에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땅에 처박혀 있었을 것이다.

바하 또한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바하는 자신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려했다. 실패를 발판 삼아 더 강인하게 자신을 다지기 위해서이다.

새벽부터 일어나자마자 여관주위를 달렸다.

몇 시간 뛴 후에 근력운동에 들어갔다.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근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윗몸일으키기가 10세트였는데, 지금은 무려 30세트를 했다. 그리고 팔굽혀펴기 12세트였던 것이 지금은 35세트, 그 외 근력운동 또한 월등하게 올라갔다.

바하는 땀이 흥건하게 온몸을 적셨다.

머리는 벌써 젖어 비를 흠뻑 맞은 것 같았다.

바하는 근력운동을 가볍게 모두 끝낸 후에 생각했다

지금 근력운동 모두 수월하게 끝내고 있는 것 같군.

내일은 좀 더 강도를 올려야겠어.

그렇게 생각하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국민체조를 했다.

국민체조.

이것은 전생에서 많이 하는 체조이다. 바하는 초등학교부터 국민 체조를 아침 조회 때마다 교장과 함께했다.

중고등학교에 들어서면 한번쯤 체육시간에 국민체조를 완벽하게 하는 시험을 본다.

바하 또한 이 시험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바하가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나서 국민체조가 아닌 새천년 체조가 나왔지만 바하가 아는 것은 국민체조가 전부다.

어쨌든 바하는 체육시간에 시험 본 국민체조 점수는 그리 좋지 않았었다. 사춘기 시절 이 체조가 쪽팔리다 생각하여 제대로 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현세에 와서 요긴하게 쓰고 있다.

국민 체조를 시작한건 이번 전쟁 이후였다.

달리기와 근력운동 시작하기 전에 한번, 하고나서 스트레칭 대신으로 한번 했다. 근육통이 조금 풀린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수련을 하면 할수록 몸이 무거워져 스트레칭을 조금 어설프게 하다가 안 되겠다 싶었다.

그러다 국민체조를 삐꺽삐꺽 기억나는 부분만 어설프게 했었다.

바하 자신도 어설프고 민망해 하는둥 마는둥 했었지만 지금은 아마 체육 실기로 국민체조를 한다면 만점은 그냥 따놓은 것일 것이다.

“헛, 둘, 헛, 둘.”

“후욱.후. 후훅, 후.”

마지막 숨쉬기 운동을 끝낸 후에 주머니에서 작은 물병을 꺼내었다. 바하가 맨날 하는 마력수련을 위해 포도주가 들어있었다.

진을 그리고는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타 나혼.”

바하가 주문을 외우자 항상 그렇듯이 마법진이 빛을 발하고 마나가 움직였다. 바하는 요즘 야매로 개발한 자신의 마력수련 방법이 있었다.

단전 기호흡이라고 들어는 봤는가?

전생의 바하의 어머니께서 저 호흡을 알면 집중력이 좋아진다며 바하를 고등학교때 한 시간씩 억지로 다니게 시켰었다.

바하는 그때는 다니기가 죽어도 싫었고 저게 어디에 쓰이나 했더니, 전생에서야 요긴하게 쓰고 있다.

바로 마력 수련 할 때 말이다.

호흡을 하면서 온 몸의 혈을 열어두는 느낌으로, 그리고 마나의 고리에 집중을 한다.

바하가 생각한 방법이다.

혈을 열어두는 것은 기 호흡법에서 배운 것이다.

바하는 기와 마나가 그 닥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둘을 아매로 짬뽕시켰는데 이게 나름 좋았다.

그래서 계속 하고 있다.

바하는 호흡을 하며 3시간 정도 마력 수련을 마친 후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수련.

마법 개량이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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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금영주 - 제 2의 인생 2 +14 12.10.03 30,432 11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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