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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輝敾) 님의 서재입니다.

황금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휘선(輝敾)
작품등록일 :
2012.11.13 22:53
최근연재일 :
2012.11.13 22:53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680,723
추천수 :
3,073
글자수 :
74,208

작성
12.10.27 00:43
조회
23,943
추천
141
글자
7쪽

황금영주 - 마법습득

DUMMY

“왜 그러십니까? 다른 마법사들에게 문제라도 생긴겁니까?”

바하의 말에 프렌은 슬픈 눈으로 바하를 한번 지긋이 쳐다보더니 고개를 이내 떨궜다. 그리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입을 열었다.

“자네가 기사를 처치한 뒤 나머지 병사들을 처리하기엔 너무나도 많았네, 나도 이번 대장으로써 모든 이를 지키고 싶었네만..”

바하는 슬퍼하는 프렌을 보며 입을 열었다.

“그렇습니까.. 안타깝습니다. 모두 열심히 싸웠는데..”

바하가 대답하자 프렌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크윽. 내 잘못이야.”

프렌이 슬퍼하자 이블렌이 중간에 끼어들었다.

“아아. 슬픕니다. 슬퍼. 모두 죽다니. 어쨌든 바하군은 영주님에게 포상을 받아 좋으시겠어요~”

이블렌이 슬퍼하는 척 말하다 주제를 다시 바꿨다.

“그런데 그럼 돈을 더 받는 겁니까?”

이블렌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아뇨아뇨! 소원하나를 들어주시겠다더군요~”

이블렌은 웃으며 얇게 눈을 떴다. 그의 푸른 청색 눈동자가 약간 빛났다. 그리고 다시금 말을 이었다.

“자신이 힘 닿는데 까지는.”

“음..소원이라..”

뭐지.

고마운 호의인데 말이지.

뭔가 부담스럽달까, 미심쩍달까..

바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블렌은 바하의 생각을 알아차린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다시 말했다.

“아아. 좋겠군요. 바하군은. 얼른 말해버려요 뭐든 들어준다고 하잖아요. 이런 기회는 흔치않죠. 쿡쿡.”

이블렌이 그런 소리를 하자 바하의 마음도 흔들렸다.

하긴.

이런 기회는 흔지 않지. 그리고 돈도 별로 없고 말야.

준다는데 고맙게 받으면 되지.

“뭘 달라고 빌껀가요?”

“음..글쎄요..”

바하는 곰곰이 생각했다.

돈을 달라고 할까..

그렇게 생각하다가 무엇인가 떠올랐다.

아아!

바하는 고개를 들어 이블렌을 쳐다보았다. 입을 때었다.

“마법서를 갖고싶습니다.”

바하가 그렇게 대답하자 이블렌의 눈썹이 올라가면서 눈동자가 커졌다.

“호오~”

이블렌은 흥미로운 이야기라 생각하고는 더욱 재밌느지 신이나 물었다.

“어떤 마법서를 갖고싶은데요?”

“마법정제재 마법서를 원합니다.”

어느 정도 돈이 있다 하여도 마법정제재 마법서는 구하기는 힘들다. 마법사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많은 이들에게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쿡쿡. 그건 뭐에 쓰려구요? 제가 알기로는 바하군은 마법사 용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바하는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저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거든요. 하하.”

안정적인 것에 대한 갈망. 그것은 뼈 속부터 스며있는 갈망인 것이다.

역시 대한민국 남자는 어쩔 수 없다.

안정적인 인생을 취득하기 위해 피 똥싸게 토나오는 험난한 산들을 기어서라도 넘는다.

전생에서는 안정적인 인생을 갖기 위한 피 똥싸는 노력은 바로 이러했다.

가장 첫 번째는 태어난다. 그리고 네발로 기어다니다 두발로 걸음마를 하기 시작하면 조기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와야 한다. 이유는 안정적인 인생을 위한 교육이다.

전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잘해야 한다.

쌈질? 필요없다.

미술? 그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로지 공부. 또 공부다.

뭣 모르는 초등학교를 나와 중학교로 가게 되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라는 것을 보아야 한다.

이것이 안정적인 인생을 갖기 위한 제 1차 관문이다. 여기서 만약 좋은 성적을 얻었다면,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2차 관문을 뚫을 때 수월하다고 할 수 있다.

자, 2차 관문 설명은 아래에 차차 나와있다.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면 대학교에 가기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안정적인 인생을 위한 2차 관문이다.

갖은 노력을 다하여 2차 관문을 뚫었다면 대학교를 진학하게 된다. 여기서 대학교 4학년이 되면 안정적인 인생을 갖기 위한 마지막 3차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이 관문을 통과하여 안정적인 인생을 갖기위해서는 공무원, 대기업취직, 선생님, 의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의 직업을 얻어야한다.

이게 바로 정점을 찍는 헬(hell)이다. 여기 토익과 토플, 그리고 국가 공인 자격증들을 따기위해 피 똥싸게 된다.

씁.

나는 마지막 관문에서 죽었지만..

바하는 그렇게 생각했다.

토익도 토플도, 그리고 자격증도 어느 정도 취득했었는데..

2학년부터 에프받은 과목 채우느라 내가 그리 고생했건만!

새벽마다 안 떠지는 눈을 떠가며 독하게 학원을 갔건만!

거기다가 군대도 다녀온 군필자란 말이다!!!!!

으아악!!

하지만 면접한번 보지도 못하고 뒤졌군.

젠장.

바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블렌은 입을 때었다.


챕터 6 - 마법습득



“아! 마법 정제재는 스크롤은 제가 하나 갖고 있습니다.”

이블렌은 그렇게 말하고는 벌떡 일어나 막사 옆에 나무상자에서 공간확장 주머니를 하나꺼내어 바닥에 던졌다.

쿵.

그리고는 이블렌도 주머니 앞에 털썩 앉았다. 그리고 주머니를 열어 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덜그럭 덜그럭.

휙~

쿵!

이블렌은 손을 넣고 후비적거리며 하나씩 주머니 밖으로 던졌다. 주머니 안에는 신기하고 이상한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덜그럭 덜그럭.

“으음.. 여기쯤 둔 것 같은데요..”

이블렌은 인상을 찌푸리며 열심히 찾았다.

가방 안에서 나오는 것들을 설명해 본다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스테이크 나이프, 배게, 아주 옛날에 만들었을 법한 고서, 강아지, 촛대.. 등.

바하는 이블렌이 길가다가 마음에 드는 아무거나 넣는게 아닐까하는 의심을 품었다.

그때였다.

덜그럭 덜그럭.

“아아!”

이블렌은 밝아진 표정으로 가방 안에서 손을 쑥 빼었다.

그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낡은 종이 두루말이.

이블렌은 자신이 먼저 펼쳐보더니 바하에게 건네주었다.

“자! 받으세요.”

바하는 이블렌의 두루말이를 받지않았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영주님이 주시는거 이닙니까?”

이블렌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이건 제 선물입니다.”

바하는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

“왜죠? 저는 이블렌님께 그걸 받을 만한 일을 한 적 없습니다.”

이블렌은 약간 놀라랐다가 이내 숨기고 슬쩍 웃음을 담고 대답했다.

“뭐, 제가 갖고 있어도 쓸 일이 없거든요.”

“으..”

바하는 이블렌의 이야기를 들어도 뭔가 안에서의 이유모를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는 주저했다.

이블렌은 그것을 슬쩍 눈치 챘는지 운을 때었다.

“아아! 바하군은 제 하얗고 깨끗한 선의를 왜 외면하는 것인 가요! 너무 속상해요! 흑. 받지 말아버려요! 이것은..내 마음과 함께 그냥 태워버리겠어요!”

바하는 이블렌의 말을 듣고도 어설픈 미소를 지었다. 마음속으론 계속 갈팡질팡해하며 생각했다.

무엇이든 사람에게 주는 것은

선의라는 포장안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원하는 그 무엇인가를

알맹이로 담아 주는 경우가 많다.

전생의 언어로 풀이하자면 꽁짜는 이 세상에 없다. 라고 해야하나?

이블렌.

너는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이지?

바하는 어떻게든 머리를 쥐어 짜 굴렸다.


작가의말

오늘은 조금 길게 올렸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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