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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輝敾) 님의 서재입니다.

황금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휘선(輝敾)
작품등록일 :
2012.11.13 22:53
최근연재일 :
2012.11.13 22:53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680,725
추천수 :
3,073
글자수 :
74,208

작성
12.10.14 23:43
조회
27,293
추천
120
글자
7쪽

황금영주 - 영지전 3

DUMMY

“파이어볼!”

불덩어리가 적진을 향해 쏘아져 나갔다.

화르르륵!

퍼엉!

그것은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면서, 적들을 불태웠다.

끄악!

적진이 파이어 볼에 맥을 못 추기고 병사들은 계속 쓰러져나갔다. 12명의 마법사들의 폭격에 아군의 승리가 보이기 시작 했다.

으악!

그때였다.

갑자기 바하를 포함한 12명의 마법사들 뒤에서 병사들의 신음이 터져 나왔다. 바하는 흠짓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마법사들 뒤에 방금까지도 서 있던 병사들이 시체가 되어 널브러져있었다. 푸르른 잔디는 붉은 빛을 띄고있었고 피가 땅에 스며들어 질퍽해졌다.

바하는 바로 뒤에 있던 병사와 눈이 마주쳤다.

푸욱!

그런데 갑자기 그 병사의 눈이 커지며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커억.”

바하는 놀라서 뒷걸음질 쳤다. 시선을 천천히 아래로 아래로 내렸다.

시선을 내리다 멈춘곳은 병사의 배였다. 차가운 소드가 병사의 배에 박혀있었고 그 뒤의 그림자가 보였다.

바하가 그것을 인식한 순간 병사 배에 있던 검이 빠르게 뽑아졌다.

그러자 그 병사는 검에 의지해 서 있다가 검이 빠지자 피가 분수처럼 나왔다.

푸확!

병사의 배에서 피가 쏟아져 바하의 하얀 얼굴에 튀었다. 바하는 멍하니 병사가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병사가 쓰러지자 조금씩 두려운 그림자가 서서히 형체를 들어냈다.

그 그림자는 적군이었다.

어림잡아 190정도 되 보이는 큰 키를 갖고 있었고, 은색의 반짝이는 갑옷을 입고 있었다. 금발에 이대팔 가르마를 타 단정해 보였다.

그는 바하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눈에 살기가 서려있는 채로 씨익 웃었다.

웃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입 꼬리를 올린 듯이, 감정이 없어 보였다. 꼭 표정을 흉내낸 것 같았다.

그의 뒤로는 검게 물들인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대략 수십이나 있었다.

습격!

뒤로 숨어들어 온 건가? 어떻게!?

그렇게 놀라고 있는 사이에 기사로 보이는 자가 검에 묻은 피를 탁! 하고 털어내며 입을 열었다.

“안녕? 이쁜이?”

그는 그렇게 말하고 바하에게 점프하여 뛰어들었다.

탓!

바하는 본능적으로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옆에 있는 마법사를 밀치며 피했다.

콰득!

적의 기사가 내리 꽃은 자리에는 움푹 홈이 파였다.

상황을 알아차린 프렌은 소리쳤다.

“누구냐!!”

적의 기사는 능글맞게 대답했다.

“누구긴, 니 네들 목따러온 기사지.”

그는 프렌을 향해 빠르게 뛰었다. 그 속도가 엄청났다. 기사가 되려면 오러 익스퍼트는 되어야 한다.

오러 익스퍼트쯤 되면 갑옷을 입고도 100미터는 5초만에 주파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육체 능력을 지니게 된다.

“쳇!”

바하는 프렌을 향해 뛰어가는 기사의 동선을 계산해서 몸을 날렸다.

퍽!

바하와 기사가 부딪치면서 바하가 적 기사위에 엎어졌다.

기사는 인상을 찡그리더니 손을 휘둘렀다.

퍽!

“커억!”

바하의 몸이 붕 떠서 몇 미터나 날아가 땅에 쳐박혔다.

“크으윽..”

바하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조금 풀어졌는지 일어나 무릎을 탁탁 털었다.

“이런, 난 넘어지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늙은이 얼른 끝내자고? 응?”

그때였다.

한 마법사 하나가 그 기사 뒤에서 주문을 읊었다.

“파이어 에메네이션!”

화르르륵!

불길이 기사를 덮쳤다.

파이어 에메네이션을 사용한 마법사는 기사가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 했다.

그리곤 안도의 미소를 보일 찰나였다.

턱!

파이어 에메네이션의 뜨거운 불길 속에서 손이 나와 마법사의 손목을 잡았다.

“으?”

마법사는 당황해 하며 신음을 뱉었다.

둔탁하고 큰 손은 마법사의 손목을 비틀어 팔을 꺾었다. 그러면서 파이어 에메네이션 마법이 깨졌다.

불길이 꺼지자 기사의 모습이 다시금 들어났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냥 처음과 같이 번지르르 했다. 그의 갑옷 중간에 문양이 은은하게 빛이 났다.

웅웅웅웅.

“으아아악!”

마법사는 두려움에 소리를 질렀다.

적군의 기사는 마법사가 두려움에 소리 지르자 씨익 웃었다. 그리곤 입을 열었다.

“뭐야 이게? 응? 놀랬어? 이거 이거, 나를 너무 만만하게 본거 아니야? 나 마법사 죽이러 파견 나온 거잖아. 몰라? 이 정도는 준비 안했을까? 크크큭.”

그의 갑옷이 은은하게 빛나는 이유는 마법방어구이기 때문이다. 마법 방어구는 강력한 마법이 걸려있어서, 마법을 방어해내는 효과가 있다.

“이거 진짜 비싼거래. 영주님이 그랬지. 그래서 나만 입었지만, 큭큭큭.”

그는 뭐가 그리 신이 나는지 마법사의 팔을 점점 꺾었다.

광기에 찬 눈이다.

바하는 상대에게서 공포를 느꼈다.

사이코패스.

거기다가 강하다.

“으..으아악! 아악!”

점점 꺾을수록 마법사는 고통에 신음했다.

두둑!

“윽?”

갑자기 마법사의 팔에서 소리가 났다. 팔이 빠진 것이다. 마법사는 고통스러움에 괴음을 하며 바닥을 굴렀다.

“으악! 아아악!”

기사는 바닥을 구르는 마법사를 벌래보듯 보다가 발로 찼다.

퍽!

마법사는 맥을 못 추고 날아갔다.

“흐음, 노인네 얼른 죽어. 이제 피곤하군. 그리고 너희들. 어서 다 죽여라.”

그가 손짓 하자 병사들이 움직이기 시작 했다. 마법사들은 이를 갈며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마나 미사일!”

“쉴드!”

마법사들이 마법을 사용하면서 병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병사들은 칼을 들고 달려들 었다.

젠장!

바하는 이를 갈았다.

아주 조금이라도 버티면 근처에 있는 아군이 눈치체고 도와주러 와줄 것이다.

하지만 그 아주 조금의 시간도 없어 보였다.

바하가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사이에 프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강인함이 보이는 눈동자로 적의 기사를 노려보았다.

광기가 어린 눈을 한 기사는 마법부대의 대장인 프렌을 노리고 온 것이다.

“크큿!”

그는 프렌의 눈빛에 코웃음을 치고 다시 달려들었다.

그때였다.

“후욱!”

화악!

“음!?”

붉은 선이 기사의 앞에 놓여 져 있었다. 그의 본능이 그것은 위험하다고 알려 왔고, 급히 몸을 숙이며 땅을 굴렀다.

‘뭐지? 이 검은? 처음 보는 검이다. 듣지도 못한..’

그는 즉시 일어서서는 붉은 빛이 뻗어 나온 곳을 바라보았다. 예쁘장하게 생긴 마법사가 손을 뻗고 있는 게 보인다.

그 손에서 붉은 빛의 선이 자기에게까지 이어져 있었다.


작가의말

아슬아슬 하게 세이프!
제가 다른 일도 하고 있어요. 그림쪽 일인데...
아직은 대학교 나와서 막 연습겸인턴겸 하는 일이라....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림도 글도요. 그래서 좀 늦어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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