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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輝敾) 님의 서재입니다.

황금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휘선(輝敾)
작품등록일 :
2012.11.13 22:53
최근연재일 :
2012.11.13 22:53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680,718
추천수 :
3,073
글자수 :
74,208

작성
12.10.11 23:36
조회
28,385
추천
123
글자
7쪽

황금영주 - 영지전

DUMMY

“아아! 내 차례인가요! 내 이름은 이블렌. 후후. 부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부대장으로 보기엔 좀 젊긴하죠? 쿡쿡. 아니꼬아도 제 말을 들어주세요~ 그러지 않을시엔..”

이블렌은 갑자기 눈을 가늘게 뜨며 살기를 잠깐 내뿜더니 이내 바로 웃었다.

사람들은 이블렌의 살기를 눈치 챘다. 그의 살기는 사람들의 등을 오싹하게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사람들은 침을 꿀꺽 삼켰다. 바하도 이유는 모르지만 그런 오싹한 느낌을 받았다.

“어머! 왜 다들 긴장한 얼굴인가요? 바로바로 엉덩이 팡팡!”

그렇게 말하며 이블렌은 자신을 엉덩이를 팡팡쳤다. 그리고 뭐가 그리 즐거운지 혼자 웃었다.

“쿡쿡쿡쿡!”

바하는 이블렌을 보며 생각했다.

세상엔 별 사람이 다 있군.

근데 그게 우리 부대장이라니 나만 걱정 되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이블렌의 소개가 끝나자 프렌은 이블렌이 부대장인 것이 민망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이 상황을 빨리 넘기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헛기침을 하며 화제를 돌렸다.

“커, 흠흠. 그래, 이제 다시 전투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네, 한번만 할 것이니 잘 경청해줬으면 좋겠군.”

프렌은 그렇게 말하며 테이블에 있는 지도로 시선을 옮겨 옆에 있던 막대기로 무엇인가 가르켰다.

툭툭.

“이게 우리가 있는 곳이네. 먼저 아군의 숫자를 이야기 하겠네. 이블렌?”

이블렌은 방금 전 자기소개를 할 때의 모습과 다르게 차갑고 냉정한 얼굴로 바뀌어 있었다. 그는 손에든 종이를 보며 읽어 내려갔다.

“네. 병사 1천과 기사 4명, 용병 50명, 그리고 여기 있는 마법사는 12명입니다.”

모든 마법사는 집중에서 이블렌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블렌은 다시 입을 때었다.

“그리고 상대 적군의 숫자 병사 1천에 기사7명과 용병은 200명. 그리고 마법사 8명으로 추정됩니다.”

프렌은 이블렌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을 감고 곰곰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입을 열었다.

“들어서 알다 싶이 상대의 전력이 좀 더 많은 편이네. 그러니 당연히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지.”

사람들은 프렌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바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듯 했다.

기사가 7명이라니 움츠러들었겠군.

거기다가 병력이 저쪽이 300명 정도 더 많다.

저쪽의 전력이 압도적이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강하다.

특히 기사 전력이 문제다.

기사가 되려면 최소 오러 익스퍼트 하급은 되어야 한다.

오러 익스퍼트가 제대로 된 무장 하고 있다면, 적어도 병사 50은 혼자서 감당이 가능하지.

바하는 그렇게 생각하며 속으로 웃었다.

하지만..

그때 바로 프렌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프렌이 입을 열자 사람들의 모든 시선이 프렌에게 쏟아졌다. 프렌은 씨익 웃으며 다시금 입을 때었다.

“우리 마법사가 있지 않나.”

프렌은 거기까지 말하곤 모두 해산 시켰다. 그리고 이블렌이 배정해준 막사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바하는 잠을 자러 막사에 들어가 딱딱한 나무 베개를 베고는 혼자 생각했다.

마법사가 있기 때문이라.

확실히 마법 전력은 이쪽이 위.

하지만 단일 전력으로 보면 저쪽이 좀 더 쌔다. 결국 이 싸움은 병력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저쪽의 지휘관이 뛰어난가. 혹은 이쪽의 지휘관이 더 뛰어난가.

그 차이.

전략과 전술의 차이다.

어떻게 되려나?

바하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이내 잠이 들었다.



챕터 4 – 영지전



“꽤 많긴 하네요.”

넓은 평원.

저쪽에는 이미 상대의 병력이 집결해 있었다. 당연하지만 바하가 소속된 영지군도 이미 진형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야. 저쪽은 제법 단단한 진형이로군요. 제법이네요. 음. 제법이에요.”

이블렌.

기이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가 바하의 옆에 와서 말문을 열었다.

“저어기~ 방패 병이 앞에 있죠? 방어를 위한 진형이에요. 공격에는 맞지 않아요. 그런데 뒤쪽에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이렇게까지 말을 걸고 있으니, 모른 척 할 수도 없겠다.

“제법이라니.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바하는 결국 그에게 물었다.

“진형을 보면 알죠. 뭔가 꿍꿍이가 있으니까 저렇게 단단한 거북이 같은 진형을 만든 게 아닐까요? 어쩌면 기사 7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인지도 모르죠. 쿡쿡”

“어떻게 말입니까?”

“글쎄요. 저라면...아니. 이런 말을 하기에는 장소가 좋지 않군요. 쿡쿡.”

이블렌은 그렇게 말하고는 능글맞은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 한쪽 눈을 찡긋 했다.

“여하튼 뭐 잘 해봐요. 우리 마법사들은 그렇게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니까요.”


뿌우우우!

개전의 뿔나팔이 울리고 있다.

“아! 시작이군요. 자리로 가죠.”

그는 그리로 말하고는 즉시 움직였다. 바하는 그의 정신없는 모습에 고개를 흔들었다.

마법사들의 역할.

그것은 장거리 포격이다.

마치 21세기의 대포처럼 원거리에서 강력한 광범위파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3클래스의 마법인 파이어볼.

이 파이어볼만 해도 꽤나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한번 터지면 적어도 반경 10미터는 불길에 휩싸이고, 폭발력은 20여미터에 이른다.

21세기의 수류탄 보다 강하다고 할까?

물론 바하는 2클래스 마법사다. 3클래스의 마법을 쓸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전장에서는 다 방법이 있다.

마법진을 그리고, 마법사들이 그 마법진에 마력을 불어 넣는 것이다. 그러면 3클래스의 마법이 발현 된다.

그렇게 마법을 몇 차례 퍼붓는 것 만 으로도 300~500명은 죽일 수가 있다. 마법사들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연히 더 유리하다.

그래서 마법사들은 전장에서 가장 뒤쪽에 자리한다. 보호해야하는 최중요 전력이니까.

척.

바하가 마법진을 그린 제단에 도착 했다. 다른 마법사들도 마법진의 각 지점에 자리를 잡고 섰다.

둥! 둥! 둥! 둥!

병사들이 북을 두드리면서 전진하는 소리가 들렸다. 병사들은 이미 서로를 향해 창칼을 들고 가는 중이다.

“자. 시작하세.”

프렌의 말에 다른 마법사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마법진에 마력을 불어 넣었다.

부오오오오!

마법진이 빛을 발한다. 그리고 마력이 요동치며 마법이 생겨났다.

파앗!


작가의말

매일연재 실패 했네요. ㅜㅠ
그래도 꾸준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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